공공의 적 2 - 초회한정판
강우석 감독, 설경구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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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에서 검사로 업그레이드된 강철중(설경구)의 활약상...

이런 영화는 원래 주연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론 악역의 연기력이 승패를 가른다고 생각된다.

1편에서 이성재는 정말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냉혈한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 같았는데...

한상우 역의 정준호는 왠지 2% 부족함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공공의 적으로선 좀 약하지 않은가 싶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강철중이 검사로 나오는데...

검사라 하기엔 너무 몸으로 때우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좀 현실과는 맞지 않는게 아닌가 싶다.

부당한 외압에 소신있게 수사해나가는 것 좋지만

좀 오버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오히려 1편과 같이 형사 역할이면

더 자연스런 전개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설경구의 능글능글한(?) 연기는 여전히 돋보였고...

저런 소신있는 검사가 많아야(물론 오버하진 않아야겠지만)

그나마 대한민국의 정의가 바로 서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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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죽을순 없다
이영은 감독, 이범수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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뺀질이(?) 형사 이대로(이범수)는

느닷없이(?) 맏게 된 딸 현지와 살아가는 싱글 파더

어느날 그는 자신이 뇌종양에 결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떠나면 혼자 남겨질 현지를 위해

10억 보험에 가입하고...현지 엄마도 다시 찾아가는데...

보험금을 위해 열심히(?) 자살 시도를 하지만

그에게 돌아오는건 사건을 해결한 용감한 형사란 칭찬뿐...

이대로는 끊임없이 죽으려 하지만...죽을 수 없다가...

마지막에 반전(?)을 기대했으나...

이대로는 제목을 저버리고 마는데...

 

이범수, 손현주, 최성국 등을 기용해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코믹도 좀 어설프고...감동도 좀 빈약함...

킬링타임용으론 그럭저럭...

 

현지같은 이쁜 딸래미나 하나 있음 좋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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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신 [dts] - 극장판 + DVD 판
김용균 감독, 김혜수 외 출연 / 팬텀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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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설픈 스토리와 반전

비쥬얼과 음향으로 공포를 주려 하지만 역부족

 

분홍신에 얽힌 저주와 선재(김혜수)가 보여 주는 반전은

서로 잘 연결되지 못하고 어설픈 결말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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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시티 확장판 : 3disc (ost 포함)
로버트 로드리게스 외 감독, 브루스 윌리스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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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원작처럼 만화같은 흑백 영상이 주로 전개되며

세 명의 인물의 처절한 복수극을 중심으로 한 영화

쿠엔틴 타란티노와 비슷한 스타일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영화라 그런지

킬빌을 뛰어 넘는 잔인함으로 무장한 영화

 

유명 배우들이 너무 많이 나와 산만한 느낌도 준다

독특한 영상미와 스토리로 만화를 좋아한 골수팬들은 좋아할 영화이나 대중성은 떨어짐

특히 여자와 같이 보면 안 될 영화 ㅋㅋㅋ

그래도 영화에 들인 정성은 인정해 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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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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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여행가로 유명한 한비야씨의 긴급구호 현장 보고서

사실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지도에는 거의 표시되지 않는 또 다른 오지에 대한 여행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긴급구호 요원으로서의 그녀의 경험담을 담고 있었다.

 

여행이라 하면 유럽이나 북미 또는 동남아의 관광지가 떠오르지만

그녀는 그런 사치스런(?) 여행을 하지 않았다.

사람의 인적이 드문,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의 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곳을 가서

그곳 사람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왔다. 여행이 아닌 고생(?)을 하러 다닌 것이다.

이제 그녀는 여행 차원이 아닌 정말 고생을 하러 다닌다.

세계 곳곳에서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그녀는 언제 어디든지 달려 가는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말라위, 잠비아, 이라크,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네팔,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남아시아 쓰나미 현장, 마지막으로 북한까지

그녀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사지에도 기꺼이 달려갔다.

생명까지 보장받지 못하는 그런 위험한 곳에서

그녀는 그곳 사람들이 다시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었다.

우리도 지금 계속된 경제 침체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지만

그녀가 찾아다니는 곳은 정말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곳이었다.

우리는 우리 손에 박힌 작은 가시만 아프다고 생각할 줄 알았지

지구상 다른 곳에는 하루 한 끼조차 먹지 못해

굶어 죽는 가는 이들이 부지기수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아니 모르는 게 아니라 모르는 척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비야씨의 세 딸내미(?)처럼 우리의 작은 기부가

한 가족의 생존과 삶을 바꿔 놓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 뿐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못 도와주면서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 가족, 내 나라만 생각하는 편협한 생각으론

결코 이 세상에 진정한 평화가 올 수는 없는 일

그동안의 나의 편협된 생각이 부끄러울 뿐이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놀란 것은 무엇보다 그녀의 열정이다.

그녀는 결코 안전한 새장 속의 삶을 선택하지 않았다.

스스로 먹이를 구해야 하고, 항상 위험에 노출된 삶이지만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자유를 얻기 위한 수업료일 뿐이다.

나같이 안전지향주의인 사람에겐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녀가 책 속에서 말하고 있듯 가슴 뛰는 일을 찾아

지금의 안정된 현실을 버릴 용기가 나에겐 없었다.

난 지도 안에서 안주할 뿐 지도 밖의 모험을 하지 못했다.

드넓은 세상 속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자신을 기꺼이 바칠 수 있는 가슴 뛰는 일을 하며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한비야씨가 존경스럽고 부러울 뿐이다.

한비야씨처럼 지도 밖에서 행군할 수 없다면 지도 안에서라도 행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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