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휴일이 3일이나 있었지만 역시 간신히 10권으로 만족

예전처럼 10권 이상을 가볍게 넘는 페이스는 쉽게 회복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막판 스퍼트를 시도해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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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1월
14,400원 → 14,400원(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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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에세이집
불멸의 화가 반 고흐- 고통 속에서도 별처럼 빛난 삶과 작품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10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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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파란만장한 삶과 작품 세계 등 모든 것을 알차게 망라한 책
최소한의 교양 과학과 미술
노인영 지음 / 문예출판사 / 2024년 10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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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미술 사이의 공통 분모를 토대로 흥미로운 얘기들을 들려준 책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마티아스 아놀드 지음, 박현정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5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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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레크의 일생과 작품 세계를 압축적으로 잘 정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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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에일리언:로물루스'까지 두 편으로 그쳤다.

주당 1편도 어려운 실정인데 11월에는 과연 나아질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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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화가 반 고흐 - 고통 속에서도 별처럼 빛난 삶과 작품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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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인기 있는 화가들이 많지만 그중에서 반 고흐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화가도 없을 것 같다. 특히 동생 테오 등과 주고 받은 편지들이 많이 남아 있다 보니 비교적 그에 대해

많은 얘기들이 전해져 오는데 나도 '반 고흐 영혼의 편지 2'를 통해 확인한 적이 있다. 워낙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화가이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요절한 인물이다 보니 반 고흐에 관한 책들도 무수히

나와 있는데, 내가 본 책만 해도 확인해 보니 '빈센트 나의 빈센트', '영혼의 친구, 반 고흐',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그림으로 말 할 수밖에 없었다', '보내는 이, 빈센트'까지 총 5권이나 되었다.

그래도 연말에 예술의 전당에서 있을 대규모 반 고흐 전시에 대비해 미리 반 고흐에 대해 복습할 필요를

느끼던 차에 딱 이 책이 제격일 것 같았다.


총 7장에 걸쳐 반 고흐의 일생과 작품 세계 등을 다루는데 먼저 고흐의 일생을 간략하게 정리한다. 

사실 이전에 읽었던 책들에서도 다룬 내용들이라 그리 새로운 내용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우여곡절

많았던 그의 삶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었다. 끝에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했던 동생 테오를 간략하게

다루는데 고흐가 생전에 단 한 점만 판매했다는 게 유화만 그렇다는 거지 스케치 등은 더 판 적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3장에선 고흐가 활동하던 당시에 유행하던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대표 작가로 쇠라, 세잔, 고갱, 툴루즈로트레크에 대해 다룬다. 특히 툴루즈로트레크는 얼마 전에 마이

아트뮤지엄 전시를 봐서 그런지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4장에선 고흐의 대표작과 화풍에 대한 소개를

하는데 해바라기 중 내가 직접 본 뮌헨 노이에 피나코테크 소장품은 열두 송이 해바라기임을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다(내셔널갤러리 소장품은 열네 송이). 고흐의 죽음에 대해선 공식적으로는 자살로

기록되어 있지만 여전히 살해당했다는 설이 흥미를 끄는데 이 책에선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정리하고

있다. 보통 생전에 고흐가 전혀 인정을 받지 못한 걸로 잘못 알고 있지만 서서히 주목을 받고 있던 차에

사망해서 더욱 안타까운데 사후에 오래 지나지 않아 세계적인 스타 화가의 반열에 올라 여전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니 생전과 사후가 극명하게 달라진 대표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비하인드 스토리로 마무리하는데 이 책을 통해 고흐에 관한 전반적인 얘기들을 총망라하면서 곧 있을

전시 관람에 만반의 준비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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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교양 과학과 미술
노인영 지음 / 문예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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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과학은 그리 잘 어울리는 한쌍은 아닌 것 같지만 이전에 '미술관에 간 물리학자'와 '화학자 2'를

읽어 봐서 자세히 보면 미술과 과학도 공통 분모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과학과 미술의 흐름을

시대순으로 소개하면서 그 사이의 접점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데 둘 사이에도 나름의 연관성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총 52개의 테마라 일년 동안 한 개씩 읽어도 될 것 같았는데 먼저 회화의 기원으로 포문을 연다. 회화의

기원이라면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미술 이야기'에서처럼 구석기시대 동굴벽화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 같지만 이 책에선 진정한 르네상스인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가 나르키소스에서 찾은 점을 언급한다.

수면 위에 비친 나르키소소의 환영이 '그림'의 본질과 같다는 것으로 곧 예술의 전당에서 만날 바로크의

대표 화가 카라바조의 '나르키소스'를 보여준다. 비례와 관련해 다빈치와 피타고라스를 엮고 유클리드

기하학을 기반으로 성장한 원근법과 관련해 마사초를 소환하며 원근법이 오히려 유클리드 기하학을

무너뜨리는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출발점으로 작용했음을 르네 마그리트의 '유클리드의 산책'을 통해

보여준다. 예술과 과학의 쓸모에 관한 흥미로운 얘기들을 거쳐 고흐, 카라바조, 렘브란트의 작품들에서

천문학 얘기를 꺼내든다.


다른 책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사과를 연결고리로 한 세잔과 뉴턴의 얘기와 같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부분들도 많았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난해해지는 현대과학과 현대미술이 만나면서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더뎌졌다. 모네와 특수상대성이론, 피카소와 양자역학, 고갱과 힉스입자와 같은 식으로 미술계의 대가와

과학을 연관지으니 결코 쉽지는 않지만 대략 어떤 의미인지는 막연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과학의

윤리 문제로 마무리하는데 살바도르 달리의 '비키니섬의 세 스핑크스'는 핵폭탄을 찬미했다는 달리의

시선을 잘 보여주었다. 이렇게 과학과 미술을 넘나드는 이 책은 서로 거리가 멀 것 같은 두 분야가 잘 찾아보면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고 이를 통해 두 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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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2
마티아스 아놀드 지음, 박현정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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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툴루즈 로트레크의 '몽마르트의 별' 전시를 인상적으로 봐서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이전에 여러 미술책들에서 대략의 얘기들은 접한

적이 있어 어느 정도는 알고는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미술 전문 출판사인 마로니에북스의

이 책을 통해 로트레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다.


그의 본명은 앙리 마리 레이몽 드 툴루즈 로트레크 몽파임은 예전에 읽은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그의 신체적 결함이 이종사촌이었던 부모의

근친결혼에서 비롯된 것도 역시 확인사살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어릴 때 다리를 다치면서 더 이상

성장이 멈춰 152cm의 단신으로 살게 된 로트레크는 그나마 부유한 집안의 자녀였고 미술에 일찍 재능을

보여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미술을 배울 수 있었다. 1864년생인 그는 1901년에 사망했으니 요절

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선 그의 삶을 총 다섯 시기로 구분해서 소개한다. 두 번째 시기인 1886~

1891년은 '새로운 스타일'이란 부제를 붙였는데 이 시기에 드가, 고흐 등에 교류하게 된다. 몽마르트르를

주무대로 활동하던 그가 물랭 루주 등에서 만난 카바레 배우 등을 작품에 등장시키기 시작하는데 마침

마이아트뮤지엄에서 봤던 작품들이 이 시기에 만들어져서 그런지 책에서도 전시에서 나왔던 작품들이

여러 점 등장해 더 반가웠다. 로트레크는 매춘부 등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도 많이 남겼는데 그들을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대해서 그의 작품들이 더욱 특별한 것 같다. 드가도 비슷한

스타일의 작품들을 많이 남겼지만 로트레크만큼 그들을 이해하고 공감하진 못한 것 같다. 마지막 연보엔

그의 사진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아직 그의

유화는 거의 보지 못했는데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을 실물로 접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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