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물만두 > dosagong님께 알려 드리는 추리 작품들...

우선 저는 번역은 별로 문제 삼지 않습니다. 읽어보면 우리나라 번역이 대부분 거기서거기거든요. 그리고 제가 영어나 일어를 잘 아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읽어보신 어떤 분들은 오히려 옛날 번역이 좋다는 분도 계십니다. 일어판 중역이지만요.

아가사 크리스티해문 거밖에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예전의 문고판 다른 거랑요.

그래서 요즘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했다는 황금가지의 책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80권을 모두 보실 생각이라면 해문을 권해드립니다.

황금가지에서 80권이 다 출판된다면 모르지만요. 메이저 출판사는 판매가 저조하면 중단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하지만 문고판이나 번역이 옛날 것이라 싫으시다면 서점에서 직접 같은 제목의 책을 비교해 보시고 선택하시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뤼팽 시리즈까치책방에서 출판된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리나라에만 최초로 번역된 것도 있고 번역하신 분이 아주 공들여 번역하신 겁니다.

홈즈 시리즈는 저는 황금가지로 읽었지만 대부분의 마니아분들은 시간과공간사의 책을 추천하시더군요. 번역하신 분이 더 잘 번역하셨다고 합니다.

그 밖의 책으로는

필립 말로 시리즈북하우스에서...

그리고 번역은 옛날 거지만 희귀본을 보시려면 동서미스테리북스를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노블하우스에서 출판되는 퍼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찬우물CSI 시리즈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전에 제가 어디선가 퍼온 겁니다. 혹 올렸을지 모르지만 다시 한번 올립니다.

당신이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추리소설 50선

1.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The Murder In The Rue Morgue, 1841 / Edgar Allan Poe

   (모두들 알다시피 탐정이 등장하는 최초의 추리소설)

 

2. 달보석 The Moonstone, 1868 / Wilkie Collins

   (T.S 엘리엇 등에 의해 최초의 추리소설로 인정받는 작품.)

 

3. 리븐워쓰 사건 The Leavenworth Case, 1878 / Anna Katherine Green

   (미국 최초의 베스트셀러이자 그린을 '탐정소설의 어머니'로 만든 작품.)

 

4. 홈즈의 모험 The Adventure of S. Holmes / Arthur Conan Doyle

 

5. 홈즈의 회상 The Memoirs of S. Holmes

 

6. 홈즈의 귀환 The Return of S. Holmes

 

7.  바스커빌가의 개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8. 브라운 신부의 동심 1911 / G.K. Chesterton 

 

9. 브라운 신부의 지혜 1914 

 

10. 노란방의 비밀 Le Myst re de la Chambre Jaune, 1907 / Gaston Leroux

   (본격적인 밀실살인을 최초로 다룬 추리 소설)

 

11. 813의 비밀 Huit cent treize, 1910 / Maurice Leblanc

 

12.  사나이의 목 La T te d'un Homme, 1931 / Georges Simenon

 

13. 단지 조금 이상해 보이는 사람들 1928 / Karel Capek 민음사

 

14.  픽션들 Ficciones/J.L. Borges 민음사

 

15. 오리시스의 눈 The Eye of Osiris, 1911 / R. Austin Freeman

 

16. 통 The Cask, 1920/Freeman Wills Crofts (리얼리즘 추리소설의 걸작)

 

17. 크로이든 발 12시 30분 The 12:30 from Croydon, 1934 / Freeman Wilis Crofts

 

18.  백모 살인사건 The Murder of My Aunt, 1934 / Richard Hull

    (최초의 도서 추리소설)

 

19. 미궁과 사건부/ Roy Vikers

 

20.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1926 / Agatha Christie

 

21.  ABC 살인사건 The ABC Murders

 

22.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2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nd Then There Were None, 1939

 

24.  빨강집의 수수께끼 The Red Redmaynes, 1922 / A. A. Milne

 

25. 흑사장 살인사건 The Plague Court Murders, 1934 / John Dickson Carr

 

26. 황제의 코담배 케이스

 

27. 화형법정 The Burning Court, 1937

 

28. 나인테일러스 The Nine Tailors, 1934 / Dorothy Leigh Sayers

 

29. 벤슨 살인사건 / S.S. Van Dine

 

30. 그린 살인사건

 

31. 카나리아 살인사건

 

32. 케닐 살인사건

 

33. 비숍 살인사건(주교살인사건)

 

34. 로마모자의 비밀 The Case of Roman Hat / Ellery Queen

 

35. Y의 비극 The Tragedy of Y, 1932

 

36. 재앙의 거리 Calamity Town

 

37. 트렌트 마지막 사건 Trent's Last Case, 1913 / E.C. Bentley

 

38. 완전 살인 The Perfect Murder Case, 1929 / Christopher Bush

 

39. 피의 수확 The Red Harvest, 1929 / Dashiell Hammett

 

30.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 1930

 

31. 빅슬립 The Big Sleep, 1939 / Raymond Chandler

 

32. 안녕 내 사랑 Farewell, My Lovely, 1940

 

33. 기나긴 이별 The Long Goodbye, 1954

 

34. 환상의 여인 Phantom Lady, 1942 / William Irish

 

35. 상복의 랑데부 The Rendezvous in Black, 1948 / Cornell Woolich

 

36. 죽음의 키스 A Kiss Before Dying, 1953 / Ira Levin

 

37. 지푸라기 여자 La femme de Paille, 1956 / Catherine Arley

 

38. 위철리 여자 The Wycherly Woman, 1961 / Ross Macdonald

 

39. 신데렐라의 함정 Pi ge Pour Cendrillon, 1962 / Sebastien Japrisot

 

40.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The Spy Who Came in from Cold, 1963 /John Le Carre

 

41. 재칼의 날 The Day of the Jackal, 1971 / Frederick Forsyth

 

42. 제 1의 대죄 The FirstDeadly Sin, 1973 / Lawrence Sanders

 

43. 독수리는 날개치며 내리다 The Eagle Has Landed, 1975 / Jack Higgins

 

44. 코마 Coma, 1977 / Robin Cook

 

45.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1988 / Thomas Harris

 

46.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The Firm, 1990 / John Grisham

 

47.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 페터 회

 

48. 누가 빨로미노를 죽였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49.   산문 파는 소녀/ 다니엘 페낙

 

50.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비교해서 사기를 권합니다!  제 리스트도 한번 보세요.

자세한 설명은 없습니다. 워낙 그런 면은 서툴러서요.

 

http://www.howmystery.com/

참고할만한 홈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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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 (오필리아의 책 패키지 한정판) - 일러스트북 + 최고급 열쇠모양 책갈피 (오필리아의 열쇠) 증정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이바나 바쿠에로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지하왕국의 공주였던 오필리아

다시 공주로 돌아가기 위해선 세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본 판타지 영화와는 좀 차원이 달랐다.

스페인 내전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뒤로 하고

애들이 보기엔 정말 잔인한 장면이 많이 있어 어른용(?) 판타지라 할 수 있는 영화였다.

 

공주가 되기 위한 세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판타지라 할 수 있다.

판이라는 무서운(?) 외모의 요정이 부여하는 미션은

과연 판이 요정이 맞을까 하는 의심을 가지게 하는데...

 

커다란 두꺼비로부터 황금 열쇠를 찾아 오기

인간 모습을 한 괴물이 있는 방의 맛난 음식 안 먹기

가장 순순한 인간의 피 바치기

공주가 되는 길은 역시 험난한다. ㅋ

 

영화속에서 오필리아가 공주가 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것은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었을까

인간의 탈을 쓴 악마와 다름 없는 비달 대위에게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니...

영화는 스페인 내전이라는 끔찍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오필리아의 판타지로 한가닥 희망을 제시하고자 함이 아닐런지...

재밌는 어린이용(?) 판타지를 기대한 사람들과

애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보러 간 사람들에겐 잘못된(?) 선택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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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짐머
제로미 샐레 감독, 이반 아탈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7년 2월
평점 :
일시품절


오랜만에 소피 마르소를 봐선지 첨 봤을 땐 못 알아봤다.

라붐에서의 그 풋풋한 소녀는 이미 과거의 일이고

그녀는 성숙한(?) 여인이 되어 있었다.

스릴러의 필수는 역시 반전이다.

이 영화가 시작하면서 난 너무 앞서가 있었다.

안소니 짐머가 소피 마르소가 아닐까 하고

너무 섣부른 짐작으로 인해 마지막 반전에서 뒷통수를 맞고 말았다.

역시 너무 앞서 가면 탈이 나는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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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 - 아웃케이스 없음
사이먼 웨스트 감독, 카밀라 벨르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외딴 멋진 집 베이비 시터를 하게 된 질

멋진 집을 구경하는 것도 잠시 낯선 사람에게서 이상한 전화가 계속 걸려오는데...

그리고 집안에 누군가 있는 듯하고...

알수 없는 누군가의 흔적이 점점 질에게 다가오는데...

 

'스크림'을 연상시키는 음산한 전화

영화 내내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전화만 하는 범인

계속되는 심리적인 공포 속에 범인의 등장 이후

범인은 너무 어설프고 밋밋한 존재였다.

암튼 낯선 사람의 전화는 그냥 끊어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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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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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단 한 번만이라도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14쪽

나아감이란 내가 남보다 앞서 가는 것이 아니고,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보다 앞서 나가는 데 있는 거니까-21쪽

이렇게 스승은 도처에 있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스승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느냐다.-39쪽

장미에 가시가 있는 것처럼 독신으로서의 자유로움과
독신이라서 좀 더 외로운 것은 한 묶음이다.
자유로움만 택할 순 없다.
단독 포장이 아니라 패키지니까-142쪽

사람의 품위를 결정하는 게 외적 조건 같은 하드웨어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
그럼 답은 분명해진다. 결국 품위는 자기 존재에 대한 당당함,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 통제력, 타인에 대한 정직함과 배려 같은
소프트웨어에서 나오는 거다.-197쪽

나는 세상이 만들어놓은 한계와 틀 안에서만 살 수가 없다.
안전하고 먹이도 거저 주고 사람들이 가끔씩 쳐다보며 예쁘다고 하는 새장 속의 삶
경계선이 분명한 지도 안에서만 살고 싶지 않다.
그 안에서 날개를 잃어버려 문이 열려도
바깥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새가 된다면 생각만해도 무섭다.
나는 새장 밖으로, 지도 밖으로 나갈 것이다.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다닐 거다.
스스로 먹이를 구해야 하고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그것은 자유를 얻기 위한 대가이자 수업료다.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 길들여지지 않는 자유를 위해서라면-283-284쪽

나는 인생이란 산맥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산맥에는 무수한 산이 있고 각 산마다 정상이 있다.
그런 산 가운데는 넘어가려면 수십 년 걸리는 거대한 산도 있고
1년이면 오를 수 있는 아담한 산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산이라도 정상에 서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한 발 한 발 걸어서 열심히 올라 온 끝에 밟은 정상일테니 말이다.
하지만 어떤 산의 정상에 올랐다고 그게 끝은 아니다.
산은 또 다른 산으로 이어지는 것 그렇게 모인 정상들과
그 사이를 잇는 능선들이 바로 인생길인 것이다.
삶을 갈무리할 나이쯤 되었을 때,
그곳에서 여태껏 넘어온 크고 작은 산들을 돌아보는 기분은 어떨까?
-2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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