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맨 - 아웃케이스 없음
론 하워드 감독, 러셀 크로우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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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복서 제임스 브래독(러셀 크로우)의 실화를 그린 영화.

한때 잘 나갔던(?) 복서였던 브래독은 대공황 속에서

아내(르네 젤위거)와 아이들과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나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다시 링에 오를 기회가 찾아 오고

그는 가족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 나간다.

퇴물 소리를 듣던 브래독은 강력한 상대들을 하나씩 꺾으며

결국 세계 챔피언인 맥스와의 목숨을 건 일전을 벌이는데...

 

개인적으로 권투는 안 좋아하기 때문에 거의 안 보는데

이 영화에서 브래독의 경기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박진감 넘치고

마치 내가 링 위에 있는듯한 느낌을 주었다.

러셀 크로우의 연기는 마치 진짜 복서인 양 리얼했고

대공황 시기의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진짜 신데렐라(?) 같은 존재였다.

 

이 영화는 론 하워드 감독과 러셀 크로우가 호흡을 맞춰

실존 인물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뷰티풀 마인드'와도 유사한 점이 많았다.

 

가족을 위해선 자신의 자존심 따위는 내버릴 수 있고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이 영화 제목처럼 신데렐라맨(?)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도 링 위에서의 거친 숨소리가 내 가슴을 울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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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떠나라 (dts)
장진 감독, 차승원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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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장진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다 보았다.

기막힌 사내들, 간첩 리철진,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이 영화들은 감독이 장진이었기 때문에 본 것은 아니었지만

장진 감독의 영화에는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캐릭터들...

기막힌 상황 설정과 촌철살인의 대사들이 있어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박수칠 때 떠나라는 지금까지 장진감독의 영화 중 개인적으론 최고의 작품이 아닐까한다.

물론 개인적으로 범죄스릴러를 좋아하기 때문일 수 있지만

범인을 추적해나가는 동안 잠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그리고 장진식 유머라고도 불리는 독창적인 매력의 대사들

특히 검사 최연기(차승원)가 김영훈(신하균)을 취조하면서

1형식으로 대답을 하라고 하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다.

살인사건의 수사를 생중계한다는 것과 범인이 누구인지를

마치 시사토론 프로그램 형식으로 방송하는 것도 나름대로 신선한 시도였다.

한 명 한 명 용의자들을 지목해나가면서... 사인이 새롭게 밝혀져 나갈 때...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못 본 사람들을 위해 아껴둬야지 ㅋ)

정말 박수칠 때 떠나라는 제목이 모든걸 함축하고 있다. (너무 큰 힌트를 준 것 같군...ㅋㅋ)

나도 박수칠 때 빨리 떠나고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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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도 SE (2disc)
추창민 감독, 김수미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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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160억을 들고 도망간 끝순을 찾으러 마파도로 간 두 사나이...

마파도의 할매 5인방에게 잡혀(?) 각종 궂은 일을 다 하는데...

결국 끝순이가 마파도로 찾아오지만

황당하게도 로또를 갈매기에게 절취(?)당했다하고...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갈매기가 절취한 로또는...

두 사나이가 마지막으로 즐기는 한 줌 대마 연기로 사라지고...

 

중견 연기자들의 리얼한(?) 연기가 돋보이는 나름대로 재밌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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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홍미주 일가 살인사건) (dts) - 할인판
이우철 감독, 성현아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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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이 1등을 시기해 죽였다는 얘기는

학교의 괴담으로 낯익은 소재...

미주(성현아)에게 닥치는 불행의 근원은

바로 늘 대학 동창이던 태연의 죽음과 관련되는데...

가족이 한 명씩 끔찍하게 죽어나가더니...

결국은 모두 미주만 남겨 지고...미주마저도...

그리고 반전(안 본 사람들을 위해 비밀로 해야지...ㅋ)

반전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반전에 이은 마지막 엔딩은 너무 허무했다.

엔딩을 잘 마무리했음 그런대로 괜찮은 공포영화가 ‰瑛뼜姆?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성현아를 직접 본 걸로 위안삼아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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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2 - 초회한정판
강우석 감독, 설경구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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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에서 검사로 업그레이드된 강철중(설경구)의 활약상...

이런 영화는 원래 주연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론 악역의 연기력이 승패를 가른다고 생각된다.

1편에서 이성재는 정말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냉혈한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 같았는데...

한상우 역의 정준호는 왠지 2% 부족함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공공의 적으로선 좀 약하지 않은가 싶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강철중이 검사로 나오는데...

검사라 하기엔 너무 몸으로 때우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좀 현실과는 맞지 않는게 아닌가 싶다.

부당한 외압에 소신있게 수사해나가는 것 좋지만

좀 오버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오히려 1편과 같이 형사 역할이면

더 자연스런 전개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설경구의 능글능글한(?) 연기는 여전히 돋보였고...

저런 소신있는 검사가 많아야(물론 오버하진 않아야겠지만)

그나마 대한민국의 정의가 바로 서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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