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폴 맥기건 감독, 조쉬 하트넷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오랜 여행의 피로를 씻기 위해 오랜만에 봤던 영화.

여행 가 있던 동안 가장 하고 싶던 일 중 하나였던 영화감상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없이 제목만 보고 봤는데 왠지 낯익은 스토리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라빠르망'의 헐리웃 리메이크작

 

기본적인 스토리는 동일하나 마지막 결말이 완전히 다르다.

'라빠르망'에선 황당한(?) 비극적 결말이었던 반면

이 영화에선 전형적인 헐리웃 공식에 충실하다.

헐리웃식 결말이 아무래도 대다수의 관객에게 어필하니깐...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가 감각적인 편집으로 잘 포장된 해피엔딩의 전형적인 헐리웃 영화였다면

'라빠르망'은 톡톡 튀는 프랑스의 감성을 보여 주는 별미라고나 할까...

사실 '라빠르망'은 모니카 벨루치의 눈부신 아름다움에 반해서 본 영화였는데...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의 다이앤 크루거도 나름대로 괜찮았던 것 같다.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허용되는 일이 어디 까지일까?

사랑이라는 이유로 용서받을 수 있는 일도 있겠지만

사랑한다면 자신이 원하는대로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대로 해줘야 하는게 아닐런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플라이트 플랜 - 아웃케이스 없음
로베르트 슈벤트게 감독, 조디 포스터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비행기에 탑승한 후 딸이 없어졌다고 주장하는 카일(조디 포스터)

그녀의 딸을 본 사람도 없고, 딸은 탑승자 명단에도 없다.

과연 카일은 남편을 잃은 상실감에서 정신이상을 일으킨 것일까?

 

비행기 안에서 승객을 인질로 돈이나 다른 요구를 한다는 소재의 영화는 지금까지 많이 나왔었다.

이 영화는 한 발 더 나아간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는데

다만 마지막 결말 부분이 좀 빈약한(?) 느낌을 줘서 아쉬움을 남겼다.

 

조디 포스터는 스릴러에 잘 어울리는 배우같다.

그녀가 출연한 '양들의 침묵'이나 '패닉 룸' 등에서 보여준

열연은 그녀가 가냘픈 외모를 지녔음에도 지적이면서

강인한 정신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영화에서도 그런 그녀의 특기가 잘 발휘되었지만

그녀의 이미지가 좀 고정되는듯해 다른 장르의 영화에서 그녀를 만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송송 계란탁
오상훈 감독, 임창정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어느날 갑자기 자신을 아빠라며 찾아 온 아들 인권(이인성)을

어떻게든 떼놓으려 하는 이대규(임창정)는

국토종단만 하면 떠나겠다는 인권의 약속을 믿고 국토종단에 나서는데...

티격태격 다투면서도 차츰 정이 드는 두 사람

인권이 국토종단을 통해 이루려는 소원과 인권의 비밀(?)을 대규가 알게 되면서

장난으로 시작했던 일이 눈물겨운 사투로 바뀌는데...

 

인권 역의 인성이의 아이답지 않은 능청스런 연기가 돋보임

갑자기 아들이라며 찾아오게 하면 절대로 안되지 ㅋㅋ

나두 나중에 국토종단이나 한번 해봐야겠다.  애가 없음 혼자라두...ㅋㅋ

코메딘줄 알고 보면...크게 실망(?)할 영화

웃기기보단 가슴 뭉클하게 하니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숨바꼭질 - 아웃케이스 없음
존 폴슨 감독, 로버트 드니로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아내가 자살하자 충격을 받은 딸 에밀리(다코타 패닝)를 위해

한적한 시골로 이사가는 데이빗(로버트 드니로)

에밀리는 점점 폐쇄적이 되가면서 찰리란 자기만의 친구(?)와만 친하게 지내고

계속해서 끔찍한 일들이 발생하면서 찰리의 존재가 서서히 드러나는데.....

 

식스 센스 이후 반전에 포인트를 두는 영화들이 계속 등장하는데

이 영화도 역시 반전이 생명인 듯(즉 찰리가 핵심이지 ㅋㅋ)

이젠 왠만한 반전은 예상이 가능해서 그렇게 놀랍지는 않았다.

아이 엠 샘의 귀여운 다코타 패닝이 더 성장한 모습과

언제나 카리스마 넘치는 로버트 드니로도 괜찮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페이스풀 - 할인행사
애드리안 라인 감독, 리차드 기어 외 출연 / 영화인 / 200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람이 몹씨 불던 어느날 코니(다이안 레인)는

낯선 남자인 폴(올리비에 마르티네즈)에게 도움을 받은 후

그의 매력에 빠져 다시 그를 찾아가게 되는데...

결국 그들은 뜨거운(?) 관계로 발전하고

이를 눈치 챈 코디의 남편 에드워드(리처드 기어)가 폴을 찾아가면서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데...

 

플래쉬 댄스, 나인 하프 위크, 은밀한 유혹 등 섬세하고 에로틱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애드리안 라인 감독의 영화답게 세밀한 감정 묘사가 돋보인다.

 

한번 빠지면 빠져 나오려 할수록 더욱 깊이 빠져 들어가는 늪과 같이

허락되지 않은 사랑(?)이라서 중독성이 더 강한 것 같다.

 

나약한 인간이기에 그런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고 이성적으론 생각이 되지만

감정적으론 역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어서 에드워드의 행동에 충분히 수긍이 갔다.

에드워드가 코니에게 선물한 것을 코니가 다시 폴에게 선물한 것을 알았을 때

어떤 사람이 그 순간을 참아낼 수 있을까...

 

코니와 에드워드가 서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들은 과거를 잊기로 하지만 맘 속으로 진정 과거를 잊고 용서할 수 있을런지...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이 있어도 대책없이 빠져드는 열정에

마냥 씁슬한 맘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믿음을 쌓아가기는 어려워도 잃어버리는 것은 한순간이니깐...

 

나이가 들어도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는 다이안 레인과

완전히 아저씨가 되버린 불쌍한(?) 리처드 기어의 연기도 괜찮음

불륜이란 뻔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로 더욱 슬프고 씁슬함을 남긴 영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