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시)]

 

요약
일본 봉건시대의 무사().

 

본문

가까이에서 모신다는 뜻에서 나온 말로, 본래 귀인()을 가까이에서 모시며

이를 경호하는 사람을 일컬었다. 헤이안시대[] 이후 무사계급이 발달하여

셋칸케[ :섭정과 관백벼슬을 하는 가문]와

잉[] 등에서 경호를 위해 무사를 채용하게 되자,

점차 사무라이의 명칭이 무사 일반을 가리키게 되었다.

가마쿠라 막부법[]에서는 낭당()을 거느리고

기승()의 자격이 있는 무사를 일컬었고,

형벌도 낭당과 일반서민과는 구별되었다.

무로마치[]시대에 있어서도 대체로 상급무사를 지칭하였는데,

에도[]시대에는 사농공상()의 네 신분이 고정되어,

그 가운데 사()에 속하는 자를 일반적으로 이렇게 칭하였다.

그러나 무가사회 내부에서는 보다 엄격하게 이 명칭을 사용하였는데,

막신() 중에서는 하타모토(:에도시대 직속으로 만석 이하의 무사)를

가리켰으며,  가치[]와 주겐[:무가의 고용인] 등의 하급무사와는 구별하였고,

제번()의 가신 중에서도 주고쇼[:무사 직위의 하나] 이상의 무사를

이렇게 간주하는 등, 무사 중에서도 비교적 상층계급을 사무라이라고 하였다.

또한 무가()를 주군()으로 섬기지 않는 특수한 사무라이로

궁가()에 봉사하는 미야사무라이[],

몬제키[:격이 높은 사원]에 봉사하는 데라사무라이[] 등이 있었다.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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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사무라이 (1disc) - 할인행사
에드워드 즈윅 감독, 톰 크루즈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인디언 진압(?)에 혁혁한 공을 세운 알그렌(탐 크루즈)

이제 먼 나라 일본의 신식 군대의 교관으로 스카우트 되고

아직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출전한 전투에서

마지막 사무라이 군대에 잡혀 포로가 되는데...

 

개화기의 일본의 상황은 우리와도 많이 닮았다.

서구 열강에 의해 문호를 개방하여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지만

오랜 전통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다.

개화파와 수구파의 승부은 결국 시대의 대세에 승패가 갈리지만

그 과정에서의 갈등과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일본을 상징하는 사무라이들이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하지만 그들의 목숨을 빼앗을 순 있어도 정신을 빼앗을 수는 없다.

 

우리도 강제로 문호를 개방한 뒤 새로운 문명을 수용하는 개화파와

이를 배척하고 전통을 고수하려는 수구파와의 갈등이 발생했다.

갑신정변, 임오군란, 동학농민운동 등 각종 사건들의

이면에는 결국 두 세력간의 갈등이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기에

흥선대원군을 비롯한 쇄국주의자들이 진정 애국자였는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은 조국을 패망에 이르게 만들고 말았다.

전통과 신문명과의 공존은 그렇게 어려웠나 보다.

 

이 영화의 매력은 역시 아름다운 영상미에 있는 것 같다.

사무라이들과 신식 일본 군대와의 장엄한 전투씬이 역시 압권

사무라이라 하면 기존적으로 반감이 있었지만

영화를 보니 그들의 정신만은 높게 사 줄만 했다. 

하지만 적이었던 미국인을 잘 대접하고(?)

남편을 죽인 남자와의 로맨스(?), 사무라이(?)가 된 미국인 등

상식적으로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점이 많았다.

사무라이들을 미화하려다 보니 좀 억지스런 설정이 된 것 같다.

헐리웃의 오리엔탈리즘은 쉽게 치유하기는 어려운 병인가 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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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한정판 스페셜 패키지 (dts 4disc) - 1편 + 2편 + 3D + 말하는 슈렉 인형
앤드류 애덤슨 외 감독, 마이크 마이어스 외 목소리 / CJ 엔터테인먼트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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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이 만들어낸 귀여운(?) 캐릭터 슈렉과의 만남

미남, 미녀, 착한 주인공만 등장하는 동화의 공식을 깨고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비웃는 우리 시대의 새로운 동화라 할 수 있다.

왕자와 공주를 만나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식의

비현실적이고 식상한 동화는 이젠 통하지 않는다.

 

주인공 슈렉과 그의 동반자 피오나, 당나귀 동키

그리고 2편에 등장하는 장화 신은 고양이 등

등장 인물들이 모두 생동감 넘치는 재밌는 캐릭터라 매력적이다.

올해 개봉 예정인 3편에선 또 어떤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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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일반판 (2disc) - 할인행사
이준익 감독, 박중훈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한때 잘 나갔지만 이제는 한물간 88년 가수왕 출신 최곤(박중훈)

욱 하는 성질을 못 이기고 맨날 사고만 치고

이를 뒷수습하기 바쁜 그의 매니저 박민수(안성기)

궁여지책으로 최곤을 영월의 라디오 DJ로 만드는데...

 

연예계의 늘 안타까운 점은 연예인들의 수명이 너무 짧다는 사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가 점점 잊혀져가는 사실은

마치 본인이 잊혀지는 것처럼 안타깝기 그지 없다.

이 영화 속 주인공 최곤이 바로 그런 인물이다.

88년도 가수왕에 빛나는 당대 최고의 스타였지만

지금은 변두리 카페에서 연주하며 근근히 살고 있다.

화려했던 과거만 생각한 채 자존심만 세서 조금만 비위에 거슬리면 주먹을 날리는 최곤

한때 인기 있다가 금방 사라져간 많은 연예인들이

각종 사건 사고로 망가지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그의 언행이 철 없는 어린애 같았다.

 

그런 최곤 곁에서 한결같이 그의 매니저 노릇하며

겨우 그가 일으킨 사건 수습에 여념이 없는 박민수

요즘같이 대형 매니지먼트가 발달한 시절에

20년간이나 미운정 고운정 다 들도록 매니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드문 일이다.

그것도 최곤처럼 맨날 사고만 치고 말썽만 피우는데다

온갖 투정을 다 받아줘야 한다면 얼마나 힘든 일일까...

한결같이 최곤의 곁을 지켜 준 박민수가 대견스러울 뿐이다.

 

간신히 맡은 영월 라디오 DJ지만 최곤은 첫날부터 사고를 친다.

하지만 그의 인간미 넘치는(?) 진행은(마치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을 떠올리게 했다. ㅋ) 

점차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급기야 전국 방송이 되게 만드는데...

나도 학교 다닐때부터 라디오방송을 좋아했다.

특히 새벽의 심야방송을 즐겨 들었었는데

요즘은 라디오를 들을 시간이 거의 없어 많이 아쉽다.

공부를 하거나 책을 보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도 함께할 수 있는 라디오의 매력은

한물간 스타마저 부활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한결같이 찾아오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친구이자 더 나아가 가족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니까...

 

냉혹한 연예계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조강지처와 같은 매니저라도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결별을 했을 것 같은데 끝까지 함께 한 결말이

현실적이진 않지만 우리가 바라는 해피엔딩이 아닐런지...

 

80년대 후반, 90년대 초의 스타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엄청나게 변한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간의 끈끈한 정을 그립게 만든 가슴 따뜻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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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 가문의 위기 합본 디지팩 박스세트 (dts 4disc) - [할인행사]
정흥순 감독, 정준호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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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조폭 가문의 딸 (또는 아들)이 엘리트 남자(또는 여자)를 만나

가문을 빛나게(?) 한다는 재밌는 설정으로 시작된 가문 시리즈 1,2편

1편과 2편과 남녀의 차이만 있지 기본적인 설정이 동일하다.

그리고 이미 3편 가문의 부활까지 나왔는데

3편은 2편의 인물들이 그대로 나오면서

조폭에서 사업가로의 변신한 가문의 얘기를 다룬다.

처음의 코믹한 설정이 시리즈를 더해 가며 억지스런 설정으로 바뀌는 것 같아 아쉽지만

1편과 2편은 그래도 남녀 차이를 비교해 가며 볼 수 있어 재밌는 박스세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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