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어렵지 않아요 - 한 번 읽고 한 채 마련하는
박수진 지음 / 알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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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구분은 아니지만 경매 책은 크게 두 번 유행을 했다. <33세 14억 젊은부자의 투자 일기>를 조상훈부터 시작해서 관련 카페 출신인 저자들이 쓴 책들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지신>이라는 경매카페 출신도 많이 책을 썼지만 보다 대중적인 책들은 전부 조상훈씨오 연관된 카페 출신들이 썼다. 그 중에서 화룡정점을 친 책은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이다. 바로 <부동산 경매 어렵지 않아요>를 쓴 박수진이 쓴 책이다.


부동산 관련 책중에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알고 있다.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는 그 인기로 3편까지 출시되었다. 또한 <독학경매>라고 하여 박수진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공부를 한 분과 경매 이론서적도 썼다. 신기한 것은 함께 썼던 분이 주식쪽으로 꽤 유명하던 분이었는데 어느 날 박수진씨와 함께 경매책을 써서 무척 신기했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여부는 잘 모르지만 벌써 오래된 추억이다.


미국에서 돌아와 경매로 성공하고 다시 학원 운영을 하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얼마전부터 다시 카페도 활성화시키며 경매 강의도 한다는 걸 알았는데 이렇게 다시 책까지 썼다. 이번 책은 소설이다. 지금까지 소설형식으로 쓴 경매 책을 몇 권읽었다. 생각해보니 그 책을 쓴 분들과 이야기도 나눠 본 적이 있는 걸 보니 나도 꽤 아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다. 소설 형식은 초보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가 쓴 <소액부동산경매 따라잡기>도 굳이 이야기하면 소설형식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직접 경매를 하며 겪었던 경험을 매일같이 일기로 쓰고 이를 엮어 책으로 펴냈다는 것이 다르다. 소설형식은 쉬운만큼 너무 단순하다는 단점도 있다. 이게 동화도 아니고 정식 소설도 아니라서 솔직히 유치하다. 경매를 손쉽게 접근하게 만들어주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낯 간지러운 대사나 문장도 나와서 조금 그렇기도 하다.


이 책은 처음부터 이론 서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소설형식이라는 것만 몰랐다. 책 내용은 소설이지만 저자에게 경매 강의를 받았던 실제 사례 주인공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책 서두에 부동산 경매를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을 쓰자는 제안을 받고 집필했다고 한다. 워낙 <나는 쇼핑보다 경매가 좋다>도 초보자를 대상으로 쉽게 써서 성공했다. 그런 저자라서 이번 책도 분명히 쉽게 알려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책에는 복잡하고 번잡한 내용을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단순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딱 3건의 물건을 갖고 알려준다. 책 주인공인 평범과 지혜가 고른 물건으로 권리분석부터 현장조사까지 나온다. 권리분석을 하며 좋은 물건과 피해야 할 물건에 대해 알려준다. 그 이후에 배당 방법과 입찰부터 낙찰까지 순서대로 알려주고 명도하는 과정까지 전부 기술했다. 


등기부등본을 통해 말소기준등기를 파악하고 대항력 유무를 알려주고 우선변제와 최우선변제까지 기술한다. 그 이후 배당하는 순서에 입각해서 안분배당, 흡수배당까지 말한다. 이런 모든 것을 소설형식으로 알려주며 사이 사이에 전작인 <독학경매> 내용으로 채웠다. 한편으로는 굳이 그 책으로 채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했다. 새롭게 쓰면 될 것을. 완전 초보자를 위해 만든 책이라 그에 맞는 내용으로 서술했다.


부동산 경매는 어렵진 않다. 그렇다고 쉬운것은 더더욱 아니다. 정확하게는 내가 모르는 것이다. 투자가 그렇다. 어렵고 쉬운 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알고 모르는 것이 있을 뿐이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착각하거나 어설프게 아는 것은 정확하게 안다고 믿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실수가 나오는데 정확히 알아야 할 것만 갖고 투자를 하면 최소한 잃지 않는다. 어느 정도 습득하며 수준별로 실력을 늘려가면 된다. 처음엔 누구나 다 쉽지 않을뿐이다.


부동산경매는 익숙하지 않기에 어렵게 느낄 뿐이다. 처음 접하는 법적 용어와 평생 살며 가볼 일이 없는 법정. 생전 처음 만난 사람을 상대로 협상을 해야 하는 어려움. 그 이후에 일 처리등이 낯설뿐이다. 이 모든 프로세스가 경험하지 못했을 뿐이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가 다를바없다. 매일 살아가는 우리는 직장이 익숙해졌을지라도 이직하면 최소 며칠간은 힘들고 어렵다. 그와 똑같다보면 된다. 이제 부동산경매는 대중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지만.


어느 덧 부동산경매 강의도 하고 있어 이 책 수준에 대해 쉽다는 점 이외에는 더이상 할 말은 없다. 이 책 자체는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기본과 기초를 되새김질했다는 의의는 있다. 뭐, 난 5초면 권리분석이 초보자는 끝난다고 말한다. 책 제목처럼 부동산 경매는 어렵지 않다. 내가 모를 뿐이다. 다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막하면 안 된다. 책은 집중하면 금방 읽을 수 있지만 권리분석 등은 시간을 갖고 몇 번 읽으면 더 좋을 것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설 형식이 아니었으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손쉽게 부동산경매를 접근하려면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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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 나는 돈이 없어 경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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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 절박과 열정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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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동산경매로 슈퍼직장인이 되었다 - 쉽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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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동산으로 월급 받는다
김수영.젊은부자마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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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경매와 관련된 책에 유행 중 하나가 여러 명이 공동저자가 참여하는 책이다. 이런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내용을 쓴 사람들이 이제 시작하지 얼마되지 않아 초보자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는 점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어렵고 힘들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안 잡힌다. 이런저런 상황을 책이나 강의로 접하지만 여전히 두렵기만 하다. 더구나 그들은 투자를 한지 꽤 시간이 지나 나와는 다르다.


그들이 한 투자는 너무 쉽고 술술 풀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시작한 나는 들을 때는 '할 수 있다'라고 다짐을 갖지만 막상 하려니 또 다시 막막하고 두렵다. 이럴 때 나보다 아주 약간만 먼저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만큼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 기껏해야 이제 겨우(?) 한 채 정도의 주택 투자를 했거나 1년이 안 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초보자에게 더 현실감있고 피부로 와 닿는다. 더구나 여러 명이 함께 쓴 내용이지만 각자 경험은 다르다.


그 과정에서 주택 투자라는 큰 틀에서 같지만 각자 처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처리 방법이 달라지며 간접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체득하게 된다. 그 경험이 특수물건이나 어려운 물건을 기가 막히게 풀어낸 것이면 책으로 그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열심히 움직이며 실행했던 방법을 알려주니 더욱 용기를 갖는다. 부동산 경매만이 아니라 일반 매매 물건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면 이런 사실만으로도 도움이 충분히 될 수 있다.


<우리는 부동산으로 월급받는다>의 대표 저자인 필명 유비는 인연이 오래되었다. 젊은 나이에 부동산 투자를 했다는 점도,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도,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실행한 분들과 함께 이렇게 책까지 펴 냈다는 점도 나에게는 무척이나 대단하게 느껴진다. 책에서 직접 글을 쓴 사람 중에는 닉네임이 친근한 분도 있고 실제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사람도 있어 괜히 더 반가운 책이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대표저자인 김수영이 부동산 경매와 관련된 이론에 대해 설명한다. 그것도 쉽게. 3분의 1정도가 이론 부분인데 평소 내 지론과 똑같이 굳이 어려운 걸 설명하려 애쓰지 않는다. 어차피 처음 접하고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쓸데없는 설명이다. 더하기 빼기를 공부해야 하는 사람에게 곱셈과 나누기를 굳이 알려줘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런 사례를 알려주면 본인이 대단하다는 칭찬을 받을지 몰라도 말이다.


그렇게 꼭 알아야 할 것만 정확히 핵심만 전달한 후에 대표 저자인 김수영에게 강의를 듣고 직접 실행까지 한 사람들이 처음 부동산 투자를 접하게 된 계기와 어떻게 투자를 했는지 알려준다. 거창하다고 하면 거창하고 소박하다고 하면 소박한 이야기다. 어떤 분은 1년도 안 된 시점에 무려 10채나 되는 주택을 보유한다. 단순히 부동산 경매만으로 한 것은 아니고 빌라나 오피스텔 분양을 받거나 급매를 이용해서 늘려나간 방법을 알려준다.


어떤 분은 상대적으로 기껏해야 1채지만 이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삶이 변경되었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어떻게 보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족한 것이 아닐까싶다. 몇 채를 갖게 되었느냐가 아닌 현재보다 미래를 더 기쁜 마음으로 꿈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게 되었는지가 이 책의 핵심이다. 물론 한 가지 조심은 해야한다. 책의 사례는 전부 2015년이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이 좋을 때였다. 그것만 유념한다면 된다.


책을 읽으며 역시나 투자는 움직이는 것이 답이라고 느꼈다. 아무리 머리로만 계속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답은 없다. 아주 작고 적은 금액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열심히 움직이고 노력한다면 기회는 만들어진다. 그렇게라도 무엇인가 하는 자에게만 결국 득실이 온다. 이를 통해 발전하며 전진하는 것이 아닐까. 다들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과 상황과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각자 사례가 좀 짧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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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개월 안에 부동산 경매로 돈을 번다
전용은 지음 / 보랏빛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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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 제일 쉬운 것은 매수이고 제일 어려운 것은 매도이다. 매수는 기술이 될 수 있지만 매도는 예술이다. 매수는 대부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매도는 쉽지 않다. 매수가 비싸든 싸든 사고 싶을 때 사면 되는것처럼 매도도 그렇게 하면 된다. 과연 그럴까. 불행히도 절대로 그럴 수 없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면서 아파트 매매가 활발하다. 이 들 중에는 서울, 수도권에서 5년 넘는 기간동안 버틴 분들이 있다.


한참 아파트가 좋을 때 덜컥 매수했는데 그게 고점이었다. 그 이후로 팔려면 오히려 자기 돈을 뱉어야 하니 못 팔고 있었다. 인고의 세월을 보내며 이자를 내며 버티고 버텼다. 이제 겨우 본전이 되자 더이상 미련갖지 않고 팔았다. 그들에게 향후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탈출. 탈출. 탈출이다. 이처럼 매수할 때 이미 매도할 수 있는 대상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점은 투자를 오래 한 사람에게는 은근히 신경쓰이는 점이다. 처음부터 내 부동산을 살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매수한다면 최소한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부동산 투자로 한정지어도 매수를 한 이후에는 불특정 다수에게 매도를 해야 한다. 이게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다. 수단이 좋거나 여러 가지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면 매도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3개월 안에 매수한 부동산을 팔 수 있다면 이것만큼 흥미로운 것도 없다.


부동산도 단기, 중기, 장기 투자가 있다. 과연 무엇이 단기, 중기, 장기에 대한 개념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에 따라 전략도 달라진다. 단기간에 매도 할 수 있는 부동산 자산이라면 상당히 끌리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 <즉시 팔고 바로 버는 부동산경매 단기추자>와 <마음을 움직이는 경매심리학>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 저자가 이번에 다시 한 번 <나는 3개월 안에 부동산경매로 돈을 번다>로 찾아왔다.


예전 책에도 그렇고 이번 책에도 고개를 갸웃하고 '정말 그게 가능해?'라고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가능하다고. 그게 쉬운 것은 아니겠지만 - 책에서 어렵지는 않다고 한다 - 충분히 가능한 방법이라 한다. 얼마든지 조금의 노력을 갖고 책에서 알려주는 팁으로 부동산 경매 물건을 검색한다면 발견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물건을 찾고 입찰하고 매도하면 끝.

물론 아쉬운 점은 있다. 여러가지 팁을 알려준다. 협상시에 가져야 할 마음자세와 방법도 알려준다. 저자가 직접 입찰해서 낙찰받고 협상해서 수익을 본 이야기도 알려준다. 여기서 하나 더 했으면 좋겠다. 실제 사례를 갖고 사건번호까지는 아니라도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었다면 훨씬 더 현실적이었을 것이다. 실제 사진과 함께 사례를 읽었다면 더욱 재미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투자를 해서 돈 벌라고 강요하는 책은 아니다. 투자 방법보다는 마인드에 대해 더 많이 알려주는 책으로 보인다. 부동산 경매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 단기 투자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단기 투자를 하기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가짐도 알려준다. 나로써는 그 부분이 더욱 핵심적이고 중요하게 다가왔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신에게 찾아오거나 만나 사람들 이야기도 참고가 되었고.


그 중에 어느 분이 이야기하셨다는 "부동산은 소유권을 사는 게 아니야. 부동산은 말이지, 타이밍을 사는 거야."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 분은 계속 확장하며 이제는 지하 4층 지상 6층짜리 쇼핑몰을 갖고 있는데 현재는 대부분 공실인데 냅두고 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기다린다고 한다. 때가 오면 그때가서 쇼핑몰을 살리고 팔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알지 못해서 나는 그저 좀 미련하게 한다. 하지만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아무리 뛰어난 투자자라도 '아차!'하는 순간 망한다. 자산 가격이 떨어지고 위험한 것은 너무 당연하고. 타이밍 잘 잡으면 짧은 시간 내에 꽤 큰 돈을 번다. 전적으로 타이밍이 사람을 흥하게도 망하게도 한다. 타이밍으로 성공한 사람은 타이밍으로 실패할 확률도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노력해야 한다. 난 그런 에너지가 없어 포기했다만.


투자 방법은 맞다. 그 많은 방법을 전부 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최소한 알아둬서 나쁠 것은 없다. 더구나 단기 부동산 경매 투자 방법은 어렵지 않다고 한다. 책을 읽고 시도해 보면 어떨까한다. 실제로 저자의 전작을 읽고 실천한 분들도 있다. 이번 책에도 읽고 실천한 분들이 있을 듯 하다. 혹시나 내 리뷰를 보고 책을 읽은 후에 실천해 성공한 분이 있으면 반드시 알려주길. 해보니 어렵지 않더라고요.라고.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실전 사례가 좀 더 많았으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단기 투자 너도 할 수 있어~!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016366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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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ljb1202/19469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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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의 기초경매
배중렬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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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임의적으로 내가 구분한 방법이다. 경매는 크게 인터넷 전과 인터넷 후로 나눌 수 있다. 정확하게는 경매 투자를 한 사람들의 구분이다. 인터넷 전에는 누구에게 배우고 이런 것 없이 소수들만 하는 투자처였다. 인터넷이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모여 공부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물론, 알려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중에서 <지신>이라는 카페가 거의 독보적이었다. 여기서 상당히 많은 투자자들이 나왔다.


요 때 활동했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부동산 경매를 했던 인터넷 부동산 경매 투자 1세대다. 그 후에 각자 또 다시 카페도 만들고 새롭게 활동영역을 각자 넓혔다. 여기서 약간 변종이 조슈아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던 사람들을 통해 부동산 경매에 발을 들였던 사람들이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부동산 경매 대중화에 일조를 한 사람이 조슈아다. 그 전까지 아무나 못하는 투자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인식의 전환을 갖게 되었다.


그 후에 1.5세대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동산 경매로 성공해서 활동했고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사람들은 2세대라고 본다. 어디까지나 내가 마음대로 정한 간략한 역사다. <야생화의 기초경매>저자인 야생화는 인터넷 직전 세대에 가깝다. 부동산 경매 자체를 강의로 배운 후 접근 한 것이 아니라 도제시스템 식으로 배워 현장에서 바닥부터 하나씩 접근해서 공부하며 투자했다. 


지금까지 집필한 책도 꽤 되어 이번이 5번째 책이다. 이번에 나온 책은 본인 혼자 쓴 책이 아니라 공저다. 여러 명이 함께 파트를 나눠 각자 서술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야생화가 기획하고 마지막 파트인 명도부분을 담당했다. 다들 처음이었을테니 야생화가 전체적인 관점에서 조언하고 가지치고 접근했을 것이라 본다. 지금까지 쓴 책들이 이론 부분보다는 경험담 위주의 책이었다면 이번에는 이론 위주의 책을 펴 냈다.


본인 혼자서 하기보다 카페 사람들과 함께 만들며 으쌰했으니 시너지 효과도 나오지 않았을까한다. 혼자 쓰면 차라리 알아서 하면 되지만 여러 명이 이렇게 공동으로 하면 각자 제출하는 시간은 정해져도 서로 다르게 제출할테니 그걸 조절하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글을 쓰는게 생각만큼 쉬운 것도 아니고 책으로 펴 내는 작업은 더더욱 힘들다. 그래도 이렇게 완결된 책으로 나왔으니.

처음은 쾌걸조로 닉네임의 고정훈이 경매에 대해 입문을 시켜준다. 부동산 경매가 전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알려준다. 친절하게 서류까지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뺑덕어멈 닉네임의 김미숙이 임장에 대해 알려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임장이 아닌 현장조사 표현으로 했으면 더욱 좋았다. 현장조사를 가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하고 가기 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현장사진과 함께 알려준다.


알사장 닉네임의 안병훈은 권리분석에 대해 알려준다. 다소 딱딱한 분야인데 부동산 경매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부분이다. 채권자 닉네임의 김형무는 물건분석에 대해 알려주며 부동산 경매에 접근할 때 해결 방법을 설명한다. 파이사랑 닉네임의 이연승은 배당에 대해 알려준다. 배당방법을 알려주고 여러 문제를 통해 풀 수 있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야생화 닉네임의 배중렬이 최종적인 명도에 대해 알려주며 책의 전체적인 구성이 되어있다.


부동산 경매에서 사전 조사 - 권리분석, 현장조사 등 - 입찰, 낙찰, 잔금납부, 명도까지가 이 책에서 나온 내용이다. 부동산 경매를 배우기 위한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론적인 부분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명도까지 구성되어 있다. 다만 권리분석과 물건분석은 내용이 겹친다는 점이 아쉽고 배당 부분에서 한 문제는 내 계산과 달라 갸웃했다. 전체적으로 부동산 경매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다.


야생화는 오래도록 부동산 경매에서 활동한 인물이라 부동산 경매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핵심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렇기에 부동산 경매를 단순히 일확천금을 꿈꾸거나 일반인은 쳐다도 보지 않는 투자 방법이 아닌 얼마든지 배려와 겸손으로 접근해서 해결할 수 있는 투자로 설명한다. 이론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여러 명이 함께 힘을 모아 이번에 책을 펴냈다. 이론 책은 솔직히 좀 지루하고 어렵다. 


그런 이유로 <야생화의 기초경매>도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을 것이다. 각자 자신의 활약상을 책에 넣고 싶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론에 치중한 책을 펴 낸 것은 역시나 처음 접근할 때 이론적인 부분을 알아야 소중한 내 돈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매 입문 서적이 꽤 되는데 이 책을 택해 읽어 시작하면 될 듯 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아무래도 이론서적이라 딱딱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초는 읽어도 읽어도 부족함이 없다.


저자의 다른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137014492

핑크팬더가 쓴 경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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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필살기 - 두 개의 지갑으로 월급쟁이를 탈출하는
김종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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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매는 부동산 시세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주식이 경기의 바로미터 역할하는 것과 같다. 물론 정확히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주식이 올랐다고 얼마되지 않아 경기가 좋아지고 떨어졌다고 경기가 안 좋은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경매가 중개업소를 통해 거래되는 것보다 약간 앞서 선반영을 하지만 반드시 인과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관관계가 좀 높을 뿐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대체적으로 좋다. 


쓰고 보니 표현이 이상하다. 좋다는 것이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면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것이지 그렇지 않은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안 좋다. 확실한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가격이 오르지 않고 답보하거나 떨어졌던 주택 가격은 아주 최소한으로 봐도 거래가 잘 되고 있다. 대구, 부산 같은 경우 너무 과열되어 정부까지도 주목할 정도다. 서울, 수도권은 이제부터 오른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전지역은 아니라도 많은 지역에서 올랐거나 오르고 있다.


거의 매일마다 그 날 법원마다 유료경매사이트를 통해 결과를 보며 모의 입찰을 한다. 거의 대부분 서울, 수도권을 보는데 작년 6월까지 일주일에 10개 정도는 낙찰이 되었는데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낙찰받기가 힘들어졌다. 워낙 조건을 엄격하게 했지만 - 실제 입찰도 아닌 모의 입찰이니 더더욱 - 단 1건도 낙찰되지 않을 정도로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고 사람들이 경매로 낙찰받는 가격이 올랐다. 최근에는 시세보다 감정가가 낮은 경우가 제법 많아졌다.


하도 데이터가 유행이라 나름대로 엑셀로 만들어 아파트 낙찰가를 산정한 적이 있다. 최근처럼 오르는 추세에서 가격쓰기가 너무 힘들어 만들어 봤는데 다행히도(?) 300만 원 정도 차이로 2등을 했다. 원래대로 했다면 1등을 했고. 내 물건이 아니라 상대방 말을 들었던 것이 패찰의 변명이다. 그 외에 어떤 분은 상가 2개를 낙찰 받았는데 낙찰 컨설팅비로 500만 원을 썼다고 한다. 내가 우연히 알게된 후 또 컨설팅비를 요구해서 포기시키고 전화로 열심히 코칭을 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가격과 경매 낙찰 가격이 올라 반대급부로 경매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실제로 대부분 경매책을 포함한 투자 책은 철저하게 기초를 배우거나 입문자 대상이다. 그러다보니 꼭 읽어야 할 책은 드물기도 했지만 그래도 기초를 반복하거나 어떻게 경매했는지 볼 요량으로 읽었다. 대부분 책들은 특별한 것은 없다. 투자 카테고리에 있는 책들 중에 더이상 새로운 내용은 없다. 그저 제목이 매끈하거나 내용 구성을 좀 더 참신하게 할 뿐이다.


<부동산 경매 필살기>는 초반은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 회원들과 본인이 투자한 물건 사례를 알려준다. 중반이후는 권리분석을 위한 이론을 알려준다. 후반에는 경매로 경제적 자유를 가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다. 책에서 여러 번 서술하는 일확천금을 노리지 말고 차분히 하나씩 쌓아올리라는 말에 동의한다. 어느 날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별 것 아닌 사사소한 것들이 뭉치고 뭉쳐 어느 날 커다란 스노볼이 된다. 책에서는 주로 임대수익을 노리고 서울 수도권 외 아파트가 주 예시다.


이런 임대수익을 맞추기 위해 책에서는 7,500만원 가격을 제시한다. 내 경우는 강의할 때 1억 5,000만 원 미만으로 이야기하는데 내가 주로 서울, 수도권이니 신기하게도 정확하게 2배다. 내 경우에는 부지런하지 못해 서울, 수도권까지 보다보니 그렇다. 팟빵을 통해 방송으로 설명도 하는 저자라 그런지 내용 구성을 쉽게 팁까지 설명하며 알려준다. 경매를 어떻게 접근해서 하나씩 차곡 차곡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제목에도 '돈을 버는 방법도 필요하지만, 잃지 않고 잘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나온다. <부동산 경매 필살기>에서 말하는 필살기가 바로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늘리는 것이다. 임대수익에 초점을 맞추면 커다란 시세차익에서 소외될 수 있어도 최소한 잃지 않는 투자는 확실하다. 가격이 떨어져도 버틸 여력이 공급된다. 최근 경매를 오래도록 한 대부분 사람들이 관망을 하는 편이다. 경매보다 일반 매매가 더 뛰고 있으니 쉽게 투자가능하다. 이럴 때라도 경매를 배워두면 최소한 리스크 관리는 가능할 것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사례로 세팅된 임대수익은 시간이 좀 되다보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본을 다진다.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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