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10 - 자반고등어 만들기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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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고등어
- 내륙 지방 안동의 특산물: "고등어는 살아도 썩는다."
- 숯불: 복사열인 적외선의 발산으로 생선 표면이 균일하게 구워진다.
- 손: 2마리

# 요리사의 사랑
- 달래무침: 국간장, 참기름, 깨, 식초, 설탕
- 냉이조갯국: 냉이(나중에 넣는다), 된장, 두부, 바지락, 다진 마늘, 소금
- 모시조갯국: 모시조개(국물은 종이에 거른다), 소금, 파, 홍고추

# 콩나물
- 콩이 발아할 때, 비타민과 아스파라긴산이 생성된다.

# 콩나물국밥
- 육수, 콩나물, 썰이김치

# 정어리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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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9 - 홍어를 찾아서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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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김치

# 홍어
- 나주 영산포와 하구언 방조제
- 초된장: 된장, 참기름, 소금, 풋고추, 식초, 쪽파(부추)

# 한과

# 미역국
1. 마른 미역을 5시간 이상 불린다.
2. 쇠고기, 참기름, 다진 마늘, 소금, 국간장을 미역에 밑간한다.
3. 볶다가 물을 부어 끓인다. 뽀얀 국물이 나오면 중불로 오래 끓인다.
4.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한다.

# 참새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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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여자 큰여자 사이에 낀 두남자 - 장애와 비장애, 성별과 나이의 벽이 없는 또리네 집 이야기
장차현실 글 그림 / 한겨레출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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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너무 즐겁게 읽었습니다. 장애 아동인 은혜가 잘 자라고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장애가 일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작은 차이에 불과함을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사상 만큼이나 중요한 생활 철학이 돋보이는, 즐거운 책. 기꺼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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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계적 차별

- "우리가 준비가 안돼서~"
- "멀쩡한 홀가분한 사람들만 다닐 수 있는 세상. 밉다, 미워!"

# 비체계적 차별

- "누가 누굴 위로해야 하는 건가.."
- "운명이라 생각하고 살아야지 뭐.."
- "힘내라. 그래도 희망은 있을 거다."
- "선생님이 울더라. 내가 불쌍해서 운대.. 나 그렇게 불쌍해?"
- "놀이 방법과 규칙을 알아 바로 응용하기는 은혜에겐 힘든 일이다."

# 출산, 육아

- "그러던 어느 날, 침대 모서리를 잡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더니, 걷기 시작했다. 아이의 다린근육은 몸을 버텨내고, 오른쪽 왼쪽 다리를 번갈아 쓰는 운동성을 갖추었고, 방향감각과 평형감각을 맞춰가며 지구의 중력을 거부하지 않고.."
- "위험을 모르는 아이에게 세상은 난관 투성이다. 엄마는 이전에 없던 불안 속에 아이를 좇는다."
- "아이는 장난감보다 장난감을 포장한 바스락거리는 포장지에 관심이 많다."
- "아이는 쉬 가리기보다 찰싹찰싹을 먼저 배웠다. 내 탓이다.. 조급함은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말을 하기 위해서는 말 외에 여러 가지 능력(운동성, 인지능력, 사회성, 등)이 필요하다."
- "'안돼'가 없는 우리 집에 가자."
- "숨가쁜 하루를 지내며 자신조차 돌볼 수 없는 엄마들"
- "아이가 말을 잘 듣는다. 그런데 갑자기 으시시하다. 이러다 나중엔 자질구레하고 세세한 것까지 지시해야 될 것만 같다. 아이가 가져야 할 자기결정권 훈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 "그에게 주변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그저 자신의 사랑을 쏟아붓는다."
- "나도 가끔은 외로운 자유를 누리고 싶다."
- "초경을 준비하느라 유난을 떤다.생리혈이 무섭지 않도록 가끔 보게도 한다."
- "은혜는 여자가 되어감을 짙고 화려한 화장, 야한 의상, 묘한 몸짓이라고 알고 있다."
- "나는 병 아닌 병으로 환자가 되어버린 기분이다. 난 병원의 도움을 조금 받고 나의 힘으로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아이를 낳고 싶었다."
- "세상의 벽을 넘기엔 그는 슬프고, 나는 우울하다."

# 생활

- "가구와 장식품을 위한 집에서 우리는 도망치듯 돌아왔다." 
- "표준치란 무얼까? 화도 난다. 표준치에 제외된 사람들을 열외로 생각하는 오만함의 정체는 무얼까? 난 갑자기 내 안의 표준치를 바꾸고 싶어졌다."
- "새로운 가족관계가 익숙해지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뿐. 기다리자."
- "독립된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선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꾸려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 "돈 안벌어다 주는 부인들 죄다 소용없는 건가? 말 안돼."
- "땅에 피고지는 먹을거리가 떨어질 리 없는 우리 마을 사람들의 밥상은 늘 푸짐하다. 문화적 혜택을 별로 누리지 못하고 힘들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곳에는 극단적인 궁핍이나 포기는 없다. 난 도시 속 가난이 더욱 슬프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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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범우문고 13
김승옥 지음 / 범우사 / 198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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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 김승옥의 <무진기행>은 오랜 숙제같은 소설이었습니다. 1960년대라는 소설을 둘러싼 시대적 의미와는 별개로 말이지요. 결국 읽었습니다.

- 서정적인 기행문에 대한 순진한 기대의 반대급부일까요. '무진'을 비롯한 배경과 등장인물의 상징성, '미친 여자'와 '술집 여자의 죽음', 사건의 은폐와 같은 다수의 소설적 장치들, 그리고 그를 둘러싼 시대적 배경에 제법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 소설은 참 쉽고도 어렵습니다. 올 겨울 소설 한편을 쓸 수 있을런지요. 아래는 그저 눈길 가는대로 담아놓은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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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여자가 기억들을 홱 잡아 끌어당게 내 앞에 던져주었다." (노골적이어서 별로인 표현)
"바로 그 때부터 나는 그 여자가 내 생애 속에 끼어든 것을 느꼈다." (노골적이지만 좋은 표현)
"손바닥과 손바닥의 틈으로 희미한 바람이 새어나가고 있었다." (행동을 통해서 등장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는 극치)
"내가 쓴 모든 편지들 속에서 사람들은 '쓸쓸하다'라는 단어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제 3의 주체를 통한 표현, 한국어 어순에 맞지 않아 이질적인 멋)
"그 여자는 처녀는 아니었다." (섹스신을 단 한줄에 담은, 단연 최고의 표현)
"전보와 나는 타협안을 만들었다." (제 3의 주체를 통한 표현, 의인화)
"쓰고나서 나는 그 편지를 읽어봤다. 또 한번 읽어봤다. 그리고 찢어버렸다." (반복을 통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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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8 - 죽음과 맞바꾸는 맛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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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어
- 독성이 강하다: 독성이 청산가리의 1,500배. 성인 33명의 치사량.
- 양이 적다: 150g/1kg

# 과하주
- 소주는 상하지 않는다: 증류수라서 세균이 없고, 알콜이 강해 미생물이 살지 못한다.

# 견지낚시
- 새침질, 낚바탕이 중요하다.

# 제호탕

# 육개장
- 양지머리를 한 시간 동안 물에 담궈 핏기와 누린내를 뺀다.
- 고기를 센 불에 두 번 익힌다. (뚜껑을 닫지 않는다.)
- 살짝 삶은 고사리, 토란대,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 마늘, 소금, 참기름을 버무린다.
- 파를 물에 살짝 데친다.
- 고추기름을 준비한다. 입자가 작은 고춧가루와 식용유를 섞는다.
- 국물의 기름기를 자주 떠내며 중불에 오래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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