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2.12 개봉 / 12세 이상 / 103분 / 드라마,로맨스 / 미국

감 독 : 그리핀 던

출 연 : 산드라 블록(샐리), 니콜 키드만(질리언), 고란 비스닉(지미)



아름다운 마녀 자매의 진실한 사랑찾기



대대로 신비한 마법의 능력이 전해지는 오웬스가의 아름다운 자매 샐리와 질리언. 그들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역시 신비한 마법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모들에 의해서 길러진다.



이들은 식사로 쵸콜렛을 먹고 규율과 통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성장하며 이 속에서 이모들과 오래된 마법의 책을 통해 마법의 기법을 익힌다. 그러나 오웬스가에는 오웬스가의 여자들이 사랑하는 남자는 모두 불시에 죽음을 맞이한다는 끔찍한 저주가 내려져 있다.



어려서부터 기이한 능력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또래 아이들에게 '마녀'라 놀림을 받으며 따돌림을 당한 기억과 그들에게 내려진 저주 때문에 샐리는 자기에게 주어진 능력을 거부하며 평범한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반면 샐리보다 활달하고 와일드한 질리언은 자기가 가진 마술의 능력을 이용하여 수많은 남자들과 아슬아슬한 사랑의 곡예를 즐긴다.



그러던 중 질리언은 질나쁜 떠돌이 지미를 만나면서 예기치않은 사건에 빠져들고 평범하게 살길 원하는 샐리까지 이 사건에 끼어들게 만든다. 이 사건때문에 경찰관 핼렛이 샐리를 찾아오고 그와의 만남을 가지면서 다신 사랑을 하지않겠다고 맹세한 샐리의 마음이 흔들린다.



보통사람처럼 살려고 했던 샐리앞에 다가오는 엄청난 사건들. 그리고 트러블메이커이긴 하지만 순진한 면을 가지고 있는 질리언은 사랑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루게되는데...



*



섹시한 니콜 키드먼과 정숙한 산드라 블록이 각각 동생과 언니로 출연을 하며, 그녀의 이모들로는 푸근하고 인자한 다이안 위스트와 강하고 똑부러진 인상의 스토카드 채닝이 맡아 감초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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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1.08 개봉 / 15세 이상 / 123분 / 스릴러,액션 / 미국

감 독 : 미미 레더

출 연 : 조지 클루니(토마스 드보 대령), 니콜 키드만 (줄리아 켈리 박사), 마셀 루어스(두상 가브리치)

러시아의 외진 탄광촌에서 불가사의한 폭발이 일어난다. 핵폭탄을 철거하기 위해 러시아 부대가 기차로 운반하던 핵무기가 갑자기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기차와 정면 충돌하여 폭발한 것이다. 이 핵폭발 사건은 국제적인 사건으로 번져 전세계가 긴장하게 된다. 점멸된 기차를 둘러싼 조사는 핵무기가 어느 조직에 의한 탈취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다.

핵물리학자인 줄리아 켈리박사(니콜 키드먼)가 백악관의 핵무기 단속반의 총책임자로 파견되고, 즉시 그녀를 돕기위해 미육군 특수 정보국 소속의 토마스 드보 대력(조지 크루니)이 파견된다.

켈리박사는 원리 원칙을 추구하는 이상주의자이고, 드보 대령은 시니컬한 현실주의자이다. 대립되는 두 인물의 성격과 업무 스타일은 갈등을 이룰 겨를도 없이 한 팀이 되어 핵무기 회수를 위해 동유럽 태러 단체들을 하나씩 찾아낸다. 그러나 동부유럽에서 이란으로 넘어가기 전 이란 국경 앞에서 탄두는 실체를 감추는데...

실체를 감춘 탄두는 외교관 듀산의 손안에 들어가 뉴욕 도시에 잡입한다. 그는 자유의 심장 도시 뉴욕을 파괴시킬 목적으로 핵폭탄을 배낭에 짊어진채 유엔 본 부를 향해 달린다. 켈리 박사와 드보 대령은 그를 멈추기 위해 교통 지옥속의 뉴욕을 샅샅이 뒤지며 긴박한 추격전을 펼친다.

*

미미 레더는 여성 감독으로서는 의례적으로 액션물 전문인데, 그녀의 이런 파워는 TV 시리즈물인 에서 갈고닦은 실력. 역시 이 낳은 스타 조지 클루니가 토머스 대령 역을 맡아 특유의 멋진 저음을 들려주고, 늘씬한 미녀 니콜 키드먼이 핵무기 전문가로 출연한다. 주인공들 멋지고 액션신들도 시원시원해 2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특히 영화 초반의 핵무기 폭발신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명장면. 미미 레더의 다른 작품인 <딥임팩트>에서도 다시 한번 볼 수 있지만 <피스메이커>보다는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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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8 개봉 / 12세 이상 / 106분 / 코미디 / 한국

감 독 : 이 영은

출 연 : 이 범수(이대로), 변 주연(이현지), 강 성연(김영숙), 손 현주(강종태 형사), 최 성국(차진철 형사)

불량형사 이대로의 사생결단 순직작전
나 오늘 반드시 죽는다!



영 웅 본 색 英雄本色 - 영웅인척 하나 실은 불량하다

100대 1 독고다이로 범인 검거, 눈만 마주치면 총알도 피한다는 강력계의 전설 이대로 형사의 엄청난 무용담을 믿는 이는 8살난 딸 현지뿐. 이대로의 실체는 잠복근무 땡땡이는 기본, 뇌물수수에 강력사건현장은 현지를 핑계로 요리조리 피하는 대한민국 최강의 불량 형사였던 것이다!

필 사 즉 생 必死卽生 - 죽고자 하면 반드시, 꼭, 미친듯이 산다

그러나 가늘고 길게 살던 이대로에게 위기가 닥친다. 마약검거현장에서 이대로가 이유도 없이 쓰러져 범인을 놓친 것. 동료들은 평소 때처럼 꾀병이라 단정하고 후배 차형사는 이대로와 마약조직과의 커넥션을 의심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정작 이대로의 위기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시한부 선고! 이제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이대로는 홀로 남을 현지를 위해 보험을 든다

사 생 결 단 死生決斷- 이대로, 죽을 순 없다!

하지만 보험만 든다고 될 문제던가?! 이제 이대로는 순직을 가장한 자살프로젝트를 감행한다. 절대 가지 않던 강력사건만 골라서 뛰어드는 이대로! 그러나 죽고자 하면 산다던 불멸의 영웅 이순신의 말씀을 한귀로 흘려들은 것이 실수였다. 온몸을 던져 뛰어드는 사건마다 죽기는커녕 사건을 해결하며 전국을 뒤흔드는 영웅경찰이 되어가는데…과연, 이대로, 죽을 수 있을까?

 *



ABOUT MOVIE_이대로,모르고 지나칠 순 없다


[01] 올 여름을 제압할 단 하나의 코미디!
- 전국민의 웃음은 '이대로'가 책임진다!

2005년 8월 18일, 올 여름을 포복절도시킬 단 하나의 코미디가 온다! 바로 <이대로, 죽을 순 없다>가 그것.
불량형사 이대로의 사생결단 순직작전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스토리, 캐스팅 모든 면에서 완벽한 코미디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형사가 순직을 시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천하의 불량형사가 의도치 않게 영웅이 되어가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들이 지속된다.

이처럼 웃음으로 똘똘 뭉친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올 여름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코미디이다. 공포와 드라마, 블록버스터들 속에서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부담 없이 웃을 수 있는 코미디로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더욱이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말초적인 언어나 엽기적인 장면으로 억지 웃음을 자아내지 않는다. 이 영화가 주는 재기발랄함과 유머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상황설정에서 기인한다. 뺀질거리지만 사랑하는 딸을 위해 순직을 시도하는 '이대로'의 모습 속엔 웃음과 함께 가족애에 대한 진한 페이소스가 담겨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없이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코미디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더위와 스트레스에 지친 대한민국에 강렬하고 시원한 웃음을 전파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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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003년 <오! 브라더스> 2005년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가족코미디 그 두 번째 "이번엔 아빠와 딸이다!"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오!브라더스>를 기획한 ㈜매쉬필름의 창립작으로 <오!브라더스>의 연장선에 있다. ㈜매쉬필름은 <오!브라더스>를 기획하면서 형제, 부모와 자녀, 부부을 소재로 한 가족코미디 3부작을 준비했다. 그 첫번째가 형제 이야기를 그린 <오!브라더스>. 지난 2003년 가을, 요절복통 웃음과 저릿한 감동으로 300만 이상 관객을 매료시킨 영화 <오!브라더스>는 한국코미디는 슬랩스틱이라는 편견을 깨며 시나리오, 연출, 이범수와 이정재의 열연으로 '웰메이드' 코미디의 포문을 열었다.

이제 2005년, <오!브라더스>의 기획사와 이범수가 코믹프로젝트를 위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가족코미디의 두 번째 시리즈이기도 한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이다. 사회적으로는 더없이 불량하지만 딸에게는 더없이 멋진 영웅인 주인공 '이대로' 형사는 마치 <투캅스>의 안성기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투캅스>의 부패형사와는 다르게 '이대로'에겐 아픔이 있다. 첫사랑 영숙과 헤어지고 자신의 딸인지 아닌지 모른채 8년을 키운 현지가 유일한 가족이다. 그리고 엄마없는 현지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 바로 자신인 것. 그래서 이대로가 가늘고 길게 사는 이유, 그리고 시한부를 앞두고 사생결단 자살을 시도하는 이유 모두는 딸 때문이다. 이런 이대로의 태도는 부성애의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린다. 그래서 <이대로, 죽을 순 없다>의 '이대로' 형사는 얄밉지만 친근하고 엉뚱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힘을 가진다. 좌충우돌 코믹한 상황 뒤에 숨겨진 따뜻한 부성애.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사랑'에 대한 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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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대한민국 대표 코믹 삼총사 합체!
- 이보다 더 뒤집어지는 캐스팅은 없다!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올해 최고의 코믹 프로젝트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범수, 최성국, 손현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믹 스타들. 이들이 처음으로 함께 뭉친 영화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캐스팅만으로도 이 영화의 폭소강도를 짐작케 한다.

<오!브라더스>,<몽정기> 등 코미디부터 휴먼드라마 <슈퍼스타 감사용>까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아우르는 작품에 출연해 온 이범수는 "그가 선택한 영화는 신뢰할 수 있다"라는 신뢰감을 주는 배우이다. 그가 이번 영화에서 맡은 형사 이대로는 돈과 여자를 밝히는 강력반 10년차 형사로 이보다 더 뺀질거릴 순 없는 인물이다. 강력반 형사지만 잡범 빼주고 돈받기에 능숙하고, 강력사건현장은 되도록 요리조리 피하는 일명 '몸사리기'의 대가. 하지만 죽음을 앞두고 그는 180도 달라진다. 형사 이대로의 코믹하고 복합적인 캐릭터는 연기파 배우 이범수만이 가능한 일. 여기에 그의 동료 최성국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색즉시공>,<낭만자객> 등을 통해 '최성국표 코미디'를 만들어낸 그는 잘생긴 외모를 배반(?)하며 독특한 말투, 다양한 표정 등으로 존재 자체로서 희극연기를 표현한다.
두 사람과 더불어 손현주의 캐스팅은 <이대로, 죽을 순 없다>에 무게감을 실어준다. 수많은 작품에서 절제있는 웃음을 선사한 손현주는 이 영화에서 이대로(이범수)를 끝까지 믿고 지켜주는 듬직한 선배 강형사로 변신한다. 하지만 손현주는 역시 손현주이다.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놓칠 수 없을만큼 장면 하나하나에 꽉찬 웃음을 불어넣은 그는 따뜻한 감동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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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몸사리지 않는 연기투혼
- 수심 18m 투신도, 부상도 두렵지 않다!

영화 <이대로, 죽을 순 없다>의 촬영현장은 영화만큼이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매회 촬영이 순조로울 수는 없는 법. 영화촬영 중 크고 작은 위험이 곳곳에 도사렸고, 주연배우들에게도 '정말 죽을 수 있는'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다.

가장 위험한 촬영이 많았던 건 이범수였다. 이범수는 죽기로 작정하고 강력사건에 뛰어드는 이대로를 연기하면서 진짜 죽기를 각오한 촬영을 여러 차례했다. 그는 옥상에서 떨어지고, 한강에 빠지고, 조폭 싸움에 홀홀단신 뛰어들고… 하지만 그중 가장 아슬아슬한 순간은 심야에 수심 18M의 바다속으로 뛰어드는 장면! 배 난간에서 뒤로 떨어지는 이 장면 촬영은 이상해류로 인해 배 아래로 휩쓸릴 위험 때문에 구조요원들조차 말릴 정도 였다. 그러나 이범수는 직접 연기했고 한번에 성공했다. 이범수는 한강 투신촬영이 끝난 뒤 역시 배우니까 한강에서 수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만큼 뼈속까지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성국 역시 영화 속 신참 차진철 형사가 그랬듯 실제 촬영장에서도 '형사'신고식을 톡톡히 치뤄내야 했다. 마약조직과 맞서는 액션장면을 연기하던 도중 각목에 얼굴을 맞은 것. 최성국은 콧등이 찢어져 열한바늘을 꿰매는 대 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검사결과 눈 위 뼈까지 내려앉아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절대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최성국은 수술 후 다음날 바로 촬영에 합류했다. 그것도 부상을 전화위복 삼아 영화 속에서 부상당한 캐릭터로 변경시켰다.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머리를 산발한 최성국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진다. 하지만 알고보면 그것이 진짜 부상을 가리기 위한 그의 순발력 넘치는 아이디어이자 연기투혼이었던 것.
이처럼 배우들의 몸사리지 않는 연기가 바로 <이대로, 죽을 순 없다>를 더욱 생생한 코미디로 완성시킨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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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05-10-24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체로 재미있게 보았지만,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거이 다 보여줘서...ㅠㅠ
 

2005.09.02 개봉 / 18세 이상 / 92분 / 공포 / 캐나다,프랑스,미국

감 독 : 조지 A. 로메로

출 연 : 사이먼 베이커(라일리), 데니스 호퍼(카우프만), 존 레귀자모(촐로), 아시아 아르젠토(슬랙)



어느 날 갑자기 무덤에서 살아난 시체들(좀비)이 살아있는 인간들을 잡아먹기 시작한 지도 벌써 몇 년이 흐른 현재, 미국의 어느 섬 도시. ‘카우프만’(데니스 호퍼 분)이란 야심가가 좀비의 공격에도안전하도록 설계한 이 섬 도시 안엔 양 극단의 사회가 존재한다. 카우프만이 소유한 초호화 주상복합 빌딩 ‘피들러 그린’에 사는 부자들과 ‘그린’ 주변의 더러운 빈민가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다.

카우프만은 빈민가 사람들을 한편으론 이용하고 한편으론 없애려고 하며 자신과 부자들의 배를 불리는데 주력한다. 그는 또한 군대를 조직해 도시 외곽에 보급부대를 세우고, 좀비들이 장악한 다른 도시와 마을 등에서 약탈해온 각종 물품을 섬 사람들, 특히 피들러 그린 입주자들에게 공급하며 자신의 지배력을 공고히 다진다.

한편 카루프만의 보급부대 하나를 이끄는 '라일리’(사이먼 베이커 분)는 어느 날 작전에 나갔다가 단순히 걸어 다니는 시체들이라 생각했던 좀비들이 학습을 통해 점차 사고력과 감정,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가고 있음을 발견하고 두려움을 느낀다. 좀비들은 그들대로 자신들을 놀이감으로 취급하며 무차별 총질을 일삼는 인간들에게 적의를 느끼고, 단지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수를 하기 위해 '빅 대디’라는 영리한 좀비를 중심으로 뭉쳐 카우프만 도시에 쳐들어가게 되는데...

*



<호러 영화의 원조 작품>
이십년전 영화계의 거장 조지 A. 로메로 감독의 좀비가 극장 스크린을 누비고 다녔다.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의 팬들은 그의 귀환을 간절히 기다려왔고 마침내 호러 영화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려 한다. 조지 A 로메로는 <랜드 오브 데드>라는 작품으로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으로 시작해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2 - 시체들의 새벽>과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 시체들의 날>로 이어지는 그가 창조해냈던 장르로 아주 오랜만에 돌아왔다.

<호러 영화의 대표 감독, 조지 로메로의 작품세계>
많은 영화 팬들은 무자비한 공포와 사회적 비평이 적절하게 잘 섞여있는 현대 호러 영화의 발전은 1968년 십만 달러 정도의 초 저예산으로 흑백으로 촬영된 한 편의 독립영화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영화는 사람을 잡아먹는 좀비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외딴 농장에 숨어서 공포에 떨고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에 관한 영화였는데, 그 영화가 바로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Night of the Living Dead>이다. 이 혁신적인 영화는 조지 로메로라는 스물 여덟 살의 영화제작자가 감독과 공동각본을 맡았었는데, 그는 촬영감독과 공동 편집자로도 일했으며, 심지어 뉴스 리포터로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 영화는 상영되자마자 격찬을 받았으며, 영화인들과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 영화광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1999년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은 미국 국립영화 보관소에 보관되었다. 이 영화로 인해 또 하나의 새로운 장르가 태어났기 때문이었다.

조지 로메로는 계속해서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2 - 시체들의 새벽(1978)>과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 시체들의 날(1985)>을 제작해 좀비 영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도덕관을 탐구했다. 조지 로메로의 세 번째 좀비 영화가 제작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 그가 새로 제작한 영화를 가지고 그 장르로 다시 돌아왔다. 조지 로메로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처음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을 제작할 당시 어떻게 제작할 것인지 미리 정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각각의 시대의 사회 정치적 분위기를 반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야기는 비슷하지만 그 이야기들은 서로 다른 시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특한 발상일진 몰라도, 저는 비록 스토리는 계속 연결되지만 현재의 이야기, 정치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한다. "<랜드 오브 데드>는 황폐한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카우프만'이 설계한 완벽한 주거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 이외에는 관심도 없으며, 빈민가를 외면하고 살아도 자신들은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고 살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들의 착오입니다. 그들은 바깥세상에서 발생하는 테러와 사회적인 문제들을 무시하려 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 문제들을 무시한다면 우리는 안전할거야' 라고 생각합니다. 그들만의 문명화된 사회를 만들고, 어두운 바깥세상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로부터 등을 돌려 버립니다.

조지 로메로의 제작 파트너이자 프로듀서인 피터 그룬왈드는 그의 영화의 성공요인 중 하나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기술이라고 지적한다. "조지는 일류 이야기꾼입니다. 그는 우연히 호러라는 장르를 시작해 그것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지만, 굉장한 능력과 영화에 대한 센스를 가지고 있어서 어떤 장르를 했더라도 굉장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지는 오랫동안 또 다른 좀비 영화를 기대하는 관계자들과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팬들 뿐만 아니라 그 영화들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시리즈를 만들 새로운 이야기가 생길 때 까지, 또 그 영화를 잘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길 때 까지는 다른 영화를 만드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캐스팅에 관하여>
뛰어난 작품을 선보인 감독으로서의 그의 능력을 인정받아, 로메로는 자신의 영화 제작팀과 배우들을 선택할 수 있는 아주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것은 그가 1960년대 좀비에 관한 영화를 만들려는 신인 제작자였을 때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조지 로메로는 사회적으로 적절한 이야기를 잘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많은 배우들이 참여하고 싶어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모든 배역들을 처음 생각한 사람들로 캐스팅 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말처럼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제작자 마크 캔톤은 이렇게 덧붙였다. "조지는 이 업계에서 거의 우상시 됬기 때문에 최고의 배우들이 그와 함께 작업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캐스팅은 우리 모두가 놀랄 정도로 순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호주 출신의 배우 사이몬 베이커는 처음에는 조지 로메로의 작품을 잘 알지 못했지만, 그의 전 작품을 모두 다시 본 후 즉시 조지 로메로 영화에 출연한다는 기대감으로 열광하게 되었다. "조지의 영화들은 호러 장르로 분류할 수 있지만, 사실은 독자적인 한 장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2 - 시체들의 새벽>을 17살 이라는 어린 나이에 봤는데, 아직도 그 장면들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러나 제 매니저가 <랜드 오브 데드>의 대본을 건네주기 전까지는 그의 영화를 다시 보게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조지와 만난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집으로 가서 그의 모든 영화를 봤습니다. 그리고는 그의 영화에 정신이 빼앗겨서는 꼭 그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지 로메로와 데니스 호퍼와의 만남은 오랜 친구인 제작자 마크 캔톤에 의해 이루어졌다. 조지 로메로는 이렇게 회상한다. "마크는 데니스와 제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작자 마크 캔톤은 이렇게 평했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과 <이지 라이더>는 60년대를 상징하는 작품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마크 캔톤이 추진하여 성공적인 만남을 가진 후, 데니스 호퍼는 소수의 특권계층이 사는 피들러스 그린(Fiddler's Green)의 리더임을 자처하는 카우프만 역을 맡기로 결정했다.

제작자 버니 골드맨은 이렇게 평했다. "조지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배우들의 열정 덕분에 멋진 캐스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배역들이 영화에 녹아 들었을 때 멋진 작품이 완성될 것이라는 흥분을 불어넣었습니다

<영화 속 세계를 창조해 내다>
특수분장 감독 그렉 니코테로는 톰 사비니의 팀원으로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 시체들의 날>의 작업에 참여하면서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그때부터 그는 영화계에서 특수 분장 전문가들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이 되었다. 조지 로메로의 컬트적 작품들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것을 즐기는 니코테로는 이렇게 말한다. "나의 경력을 조지 로메로의 영화와 함께 시작할 수 있었다는 것, 지난 20년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내가 배웠던 모든 것을 로메로의 새로운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멋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로메로와 그룬왈드, 니코테로는 좀비의 독특한 모습에 관해 오랫동안 토론했다. 니코테로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좀비가 여전히 신선하고 색다른 존재로 여겨지길 바랬습니다. 마음속으로 그 배역들에 관한 많은 디자인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랙 니코테로는 최근 개봉하는 수많은 좀비 영화들과 차별화되게 만들어야겠다고 느꼈다. "시속 90마일로 뛰어다녀서 그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도 볼 수 없는 그런 영화가 아닙니다. 로메로의 좀비는 매우 느릿느릿해서 오랜 시간을 들여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좀비들이 좀 더 멋지게 보이도록 촬영합니다."

조지 로메로는 무선조종 할 수 있는 움직이는 인형머리를 이용해 장면들을 좀 더 융통성 있게 연출할 수 있었다. 니코테로는 좀비들마다 부패하는 정도를 다르게 만들어 군중신에 사용했다.

니코테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좀비 영화들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장르를 잘 알고 있고, 이 장르에 관해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는 좀비들의 외양에 관해 새로 재정의를 할 때라고 생각했다. 니코테로는 예전에 등장했던 좀비들에 관해 경의를 표하지만, <랜드 오브 데드>에서는 좀 더 독특한 좀비들을 만들기를 원했다.

그 혁신적인 변화 중 하나가 좀비의 눈을 다르게 표현했다는 것이다. 좀비를 연기하는 각각의 연기자들은 콘택트 렌즈를 착용해서 그들의 눈에서 생명이 빠져나간 것 처럼 보이도록 했습니다." 그들의 생기 없는 눈빛은 그들의 불안정한 걸음걸이와 부패된 피부들과 합쳐져 그들이 정말로 죽음에서 깨어난 것 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또한 얼굴과 몸의 분장 뿐만 아니라 좀비들의 머리카락에 까지 신경을 써서 시체들이 다시 살아서 돌아다니는 것 처럼 보이도록 하였다. 머리카락과 가발들은 엉크러져 그렉이 원한대로 '기분나쁘게' 보이도록 제작되었다. 다른 디자인 컨셉들도 조지 로메로의 영화제작 방법에 맞게 사용되었다. 니코테로는 이렇게 말한다. "조지는 좀비들에게 많은 특수효과를 쓰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은 특수분장만을 통해서 생생하게 느껴지기를 원했습니다."

가장 많은 좀비들이 등장하는 장면을 찍는 날, 니코테로와 그의 팀은 100명이 넘는 좀비들의 분장을 맡아야 했다. 리더격인 좀비들에게 복잡한 라텍스 인공 기구를 착용시키는데만도 두 시간이 걸렸다. 더 많은 좀비 무리들을 위해 배우들은 볼 분장을 하고, 의치를 착용하였으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턱과 그 외의 다른 부분들의 분장을 맡았다. 가면과 가발들도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되었다.

그렇다면 로메로는 활개치며 걸어다니는 좀비 무리들을 어떻게 연출했을까? "좀비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만약 제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라고 지시 사항을 주었다면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방법으로 움직이고 신음하는 소리를 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들은 죽었고, 뻣뻣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그들의 상상력을 발휘해라고 부탁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몇몇은 좀 과장된 연기를 보여주긴 했지만, 더 다양한 모습을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랜드 오브 데드>는 그 장르의 광신적인 팬들을 만족시켜 주면서,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그의 좀비 작품 세계를 소개하려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두고 있는 각본가이자 감독의 의도를 균형 있게 잘 드려내고 있다. 제작자 마크 캔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조지가 그가 창조한 장르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는 이 장르의 거장입니다. 무섭고, 소름 끼치며, 또한 멋진 세계를 창조해내는 방법을 찾아내는 조지를 보면 이 장르에 대한 열정은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제작자 피터 그룬왈드도 그 말에 동의한다. "좀비들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괴물 캐릭터입니다. 그들은 색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옆집 사람들일 수도 있고, 우리들일 수도 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은 과학의 창조물이고, 드라큘라는 미신과 전설의 창조물입니다. 그렇지만 좀비는 평범한 이웃들입니다. 그것이 그들이 공포스러운 이유입니다."

감독 조지 로메로는 다음과 같은 말로 끝을 맺었다. "제 영화는 전통적인 호러 영화나 슬래셔 영화가 절대 아닙니다. 저는 단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하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의 호러 영화들은 세계를 파괴할 수도 있는 위기에 관한 내용이지만, 결국 질서를 회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 영화에선 절대 질서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무서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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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05-10-24 0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잔인해졌네요.
만약 한국에 있었다면 한동안 순대는 먹고 싶지 않을것 같아요^^;;
 

2005.11.03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77분 / 애니메이션,코미디,판타지 / 미국



감 독 : 팀 버튼,마이크 존슨

출 연 : 조니 뎁(빅터), 헬레나 본햄 카터(유령신부), 에밀리 왓슨(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리(패스토)



결혼이 두려운 소심한 신랑 빅터(조니 뎁)가 겪는 환상적인 이야기.



결혼식을 하루 앞둔 빅터는 예행연습에서 계속 실수를 하자 밖으로 뛰쳐나간다.



숲 속에서 홀로 연습하던 도중, 땅 위로 튀어나온 손가락 뼈에 반지를 끼웠다가 유령신부(헬레나 본햄 카터)의 오해로 지하세계에 끌려가게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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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05-10-17 0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팀 버튼 너무 좋아요...^^
영화도 너무 재미있었구요. 77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