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제시 딜런

출 연 : 윌 페렐, 조쉬 헛처슨, 프란체스코 리오티, 로버트 듀발, 스티브 안소니 로렌스

차세대 비타민을 파는 세일즈맨인 필 웨스톤(파렐)은 경쟁심강한 아버지 벅(듀발)와는 달리, 게임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착하고 평범한 가장이다. 어느날 필이 10살된 아들 샘(딜런 맥롤린)이 속한 리틀 리그 꼴지 축구팀 타이거스의 코치를 맡기로 결심하자, 그는 좋던 싫던 아버지와의 또다른 경쟁을 준비해야 하는 신세가 된다. 아버지 벅이 필의 이복동생인 어린 아들 벅키스(조쉬 허처슨)가 속해 있는 우승후보 축구 팀 글래디에이터의 코치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챔피온쉽을 향한 경기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이들 부자사이에 불꽃튀는 축구전쟁은 점점 격화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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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5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95분 / 코미디,드라마,로맨스,판타지 / 미국

 

감 독 : 존 파브로우

출 연 : 윌 페렐(버디), 제임스 칸(월터-친아빠), 밥 뉴하트(파파 엘프), 에드워드 애스너(산타 할배)



아빠! 내가 엘프가 아니라구요?

크리스마스 이브. 고아원에 선물을 전달하러온 산타 할배의 선물 보따리 안에 가득찬 장난감을 보고 엉금엉금 기어들어간 아기가 그대로 북극의 산타 마을로 옮겨져 간다. 천진한 아이의 얼굴을 보고 산타와 엘프들은 이 아기를 인간계로 돌려보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하는데, 노총각 엘프가 자신이 입양하여 키우겠다고 선언한다. 파파 엘프의 다정한 보살핌으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성장한 버디. 유난히 키가 크고 목소리가 굵어져도 자신이 엘프라는 것을 한번도 의심한 적이 없는 버디는 우연히 자신이 인간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산타 할배의 '나쁜 어른' 리스트에 있는 친아빠의 이름!



아빠!! 내가 아빠 아들이라니깐요~!


엘프들의 열렬한 환송을 받으며 초록색 엘프 복장을 쫙! 빼입고 친아빠 찾아 신나는 발걸음을 옮기는 버디. 유리구슬 속에 있던 것과 똑같은 빌딩(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드디어 아빠를 만난다. 그러나 새로 출판해야 할 동화집 때문에 날카로워져 있는 아빠는 버디를 영업사원쯤으로 판단한다. 게다가 버디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던 상황! DNA 검사로 친자확인은 했지만 여전히 아빠는 버디를 정신이 이상한 처치곤란의 떨거지라고 생각한다.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기는 새엄마와 열 살짜리 이복동생 마이클도 마찬가지. 거기에 한 눈에 반한 아름다운 조비도 일상에 지치고 사람을 믿지 않는 상황에서 크리스마스는 하루하루 다가오고…

세상에서 최고로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날이어야 할 크리스마스를 우울하게 맞이하고 있는 모든 이에게 버디는 멋진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려고 애를 쓰는데…

*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크리스마스 요정?!

가족이란 너무나 가까운 존재이기에 익숙하고 친근하지만 어느 순간 서로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내기가 쉽다. 여기 오래전 산타클로스의 선물보따리에 실려 인간 세계를 떠났던 한 남자가 가족을 찾기 위해 도시로 돌아온다. 처음 밟아본 도시에서 낯설고 어려운 일을 겪기도 하지만 세상은 재미있는 일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다. 영화 <엘프>의 주인공인 버디는 고아원에 버려진 아이이다. 30여 년을 북극 마을에서 엘프로 자란 버디는 어느날 자신이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을 낳아준 친아빠 월터가 살고 있는 뉴욕으로 향한다. 기쁜 마음에 한걸음에 도착한 도시. 하지만 그를 만난 아빠 월터는 냉랭하기만 하다.

산타 할배의 '나쁜 어른'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일중독자 월터는 성공과 처세만이 인생의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월터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이상한 차림새의 버디를 전혀 믿지 않는다. 월터가 믿는 것은 오직 결론이 확실한 것들뿐이다. 버디는 또 새엄마와 열 살짜리 이복동생을 만나게 되는데 이들 역시 크리스마스든 엘프든 아무것도 믿지 않기는 월터와 마찬가지! 이제 버디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해진다. 그의 가족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과 믿음'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요정 버디는 자신의 존재조차 모르고 지냈던 무정한 가족을 기꺼이 용서하고 가족이 있음에 오히려 뛸 듯이 기뻐한다. 9살 어린 아이 같은 천진함으로 용서와 화해, 사랑과 신뢰의 크리스마스를 '몸소' 보여 주는 요정 버디는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

전세계 어디서나 가족이 해체되어 가고 있는 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영화 <엘프>는 메마른 감성으로 가족의 의미조차 잊고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빌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마법 같은 영화이다. <아이엠 샘>과 <반지의 제왕>에 이어 세계 흥행가를 놀라게 한 뉴라인 시네마의 보석같은 영화 <엘프>는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장장 20주 동안 2억불이 넘는 흔치않는 흥행기록을 수립했다. 뉴욕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눈에 보는 재미와 그 속에 담겨진 커다란 감동은 건조하고 메마른 가슴에 은혜와 축복으로 다가온다. 2004년 겨울, 꺽다리 엘프 버디와 함께 우리들 모두 마음 속에 숨어버린 스스로의 엘프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2004년 겨울, 믿지못할 기적의 영화가 찾아온다!!
톰 크루즈가 주연? 제작비 수 억원의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엘프>는 한국에 알려진 유명한 배우나 스타감독도 없고 CG나 특수효과가 화려빵빵하게 펼쳐지는 영화가 아니다. 그렇다고 심오한 주제를 품고 있어서 두 세번 곱씹게 만드는 영화는 더더욱 아니다. 한 고아 아기가 우연히 엘프 마을에 갔다가 어른이 된 뒤 친아빠를 찾기 위해 다시 인간 세계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준다는 소박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개봉 첫주 <매트릭스 3>와 대적해 2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2주째는 오히려 1위로 등극하는 기적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이후 무려 20주간을 박스 오피스 1위부터 10위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총 2억 1천만달러(역 2,500억원)를 벌어들이고야 만다. 이런 믿지못할 흥행 성적 덕분에 제작사인 뉴라인 시네마는 한 달 뒤 개봉한 <반지의 제왕 3>의 스크린수를 어찌해야 할지 즐거운 고민을 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엘프>는 2003년 세계 흥행 순위 7위에 랭크되었고 감독과 배우는 지난 1년간 가장 바쁜 헐리우드 유명인사가 되었다.


변치 않는 진실인 '신뢰'와 '사랑'을 말하는 영화 <엘프>

어느 시대에나 변치 않는 진실한 가치가 있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보살피고 가까운 사람들을 신뢰하며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 그것이다. 삶에 찌들고 지쳐서 스스로조차 보살피지 못할 정도로 현대인들은 각박해져 간다. 마치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활 시위처럼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튕겨나간다. 사랑과 행복이라는 것은 오히려 거창하게만 느껴진다. 하루하루 치솟는 물가로 살기는 힘들어지고 어디선가 테러와 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 요즈음이다. 영화 <엘프>는 크리스마스라는 배경을 기회삼아 우리에게 변치않는 진실이 무엇인지를 새삼 알려주고 있다. 오랫동안 잊혀져 있던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 누군가를 기쁘게 할 선물을 고르면서 사람들은 하찮은 것들을 잊고 용서하며 이웃들 심지어는 적까지 사랑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영화 <엘프>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일년 내내 가질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버디가 주는 행복한 선물이 될 것이다. 간단하고 편리해져가는 21세기지만 영화 <엘프>가 전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둔 것은 이런 복고적이고 아날로그적인 하지만 절대 변치않는 진실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마법과도 같은 영화 <엘프>가 이제 우리 앞에도 성큼성큼 다가온다.




새롭게 창조된 사랑스러운 캐릭터 '버디'

산타의 선물 보따리에 들어갔다가 북극까지 가게 된 꼬마 버디는 산타 마을에서 제일 존경받는 600살이 넘은 노총각 엘프에게 입양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60센티미터 밖에 안 되는 다른 엘프보다 3배도 넘게 키가 껑충해지자 버디는 좌절하게 된다. 결국 파파 엘프는 버디의 출생에 관해 이야기 해준다. 그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맨하탄에 살고 있다는 것! 결국 버디는 친아빠를 찾기로 결심한다. 산타의 마법 울타리 밖으로 단 한걸음도 나가보지 않은 버디지만 실제 세계의 뉴욕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버디 역을 맡은 윌 패럴은 NBC의 전설적인 시리즈 에서 일년 반 동안 수많은 캐릭터들을 만든 코미디 배우이자 영화 <올드 스쿨>의 주연이었던 배우이다. 30살이 훌쩍 넘어 버렸지만 어린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어이가 없다가도, 지하철 난간에 붙어 있는 껌을 떼어 먹거나 백화점에서 산타가 온다는 얘기를 듣고 기뻐서 펄쩍펄쩍 뛰는 장면을 보게 되면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게 된다. 버디의 이런 모습들은 진짜 크리스마스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보여 주는 것이다.




최고의 배경, 뉴욕에서의 촬영기

크리스마스 풍경을 가장 멋지게 낼 수 있는 곳이자 크리스마스 시기에 촬영장소로 세계에서 가장 최악인 곳을 선택했다면 그곳은 아마도 뉴욕 도심일 것이다. 쵤영 스텝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뉴욕의 한 복판에서 굉장히 용감한 시도를 하였다. 센트럴 파크에서 엄청난 인파들을 헤집으며 "실례합니다. 길을 비켜주세요. 여러분 모두 조용히 해주세요. 잠시만 쇼핑을 멈춰주세요!" 를 외치며 막바지 촬영을 하였던 것이다. 반면 버디가 단독으로 나오는 부분을 촬영할 때는 오히려 192센티미터나 되는 거대한 초록 엘프가 거리를 돌아다녀도 뉴욕사람들은 "그래서 뭐?"라며 신경도 안쓴다. 웬만한 구경거리에는 눈길도 안주는 모습은 뉴욕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뉴욕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에게 '나눔'과 '기쁨'이라는 크리스마스 의미를 전파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충분하다.




완벽하고 멋진 배우들의 앙상블

버디 역할을 맡은 윌 페럴의 천방지축 연기는 결코 혼자서는 빛날 수 없었다. 그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조연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가 아니였다면 이 영화는 이만큼 훌륭하게 만들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버디의 친아빠로 분한 월터역의 제임스 칸은 말이 필요없는 대배우이다. <대부>를 비롯해서 대부분 선 굵은 연기만을 해온 제임스 칸은 <엘프>의 시나리오를 보고는 많이 망설였다고 한다. 그간 출연했던 70여 편의 영화 중 단 한편도 산타가 등장하는 영화는 찍은 적이 없었을 뿐더러 95% 이상의 작품에서 누군가를 때리거나 죽이는 역할만 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결국 시나리오의 완성도와 재미있는 소재 때문에 성공이 가족과 낭만보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매정한 버디의 친아빠 역을 맡게 되었다.

감독과 윌 패럴은 산타와 파파 엘프를 선정하기 전에 엉뚱한 산타를 등장시키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코미디계의 살아 있는 전설인 에드워드 애스너를 산타역에, 15년간 재치 있는 입담과 유머로 쇼 프로를 이어왔던 밥 뉴하트를 파파 엘프로 선정했다. 두 명의 전설적인 입담가 덕분에 자칫 너무 동화스럽기만 할 뻔했던 크리스마스 헤프닝은 기쁨과 나눔의 의미를 부드럽게 소화할 수 있었다.

영화 <엘프>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될 또 하나의 인물은 바로 조비 역의 주이 드샤넬이다. 주인공 버디를 단숨에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조비는 주인공 버디와는 완전히 반대의 캐릭터이다. 하루 하루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그녀에게 삶은 지루하고 그다지 특별한 것이 아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지만 같이 기뻐할 사람도 없고 흥도 나지 않는다. 오로지 먹고 사는 일에만 관심이 있는 아가씨에게 사심없고 바보스럽기까지 한 버디는 딱 어울리는 짝인 것이다. 조비 역을 맡은 주이는 무성 영화배우들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눈과 얼굴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노래를 굉장히 잘하기 때문에 마지막 장면에서 캐롤을 부르는 역할로는 제격이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엘프>의 막강 진영은 영화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할 나위없는 재미와 감동을 안겨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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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바즈 루어만

출 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미오), 클레어 데인즈(줄리엣), 존 레귀자모(티볼트)

90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현대적인 도시 베로나. 몬태규 가문과 캐플릿 가문의 청년들은 도시를 누비며 끝없이 총격전을 일삼는다. 가죽재킷, 하와이안 셔츠에 권총으로 무장한 두 가문의 청년들은 만날 때마다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두 가문 사이의 신경전은 TV로 중계방송이 될 정도로 공공연하다.



어느날 캐플릿가의 파티에 몰래 숨어들어간 몬태규가의 로미오는 아름다운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줄리엣 역시 로미오를 첫눈에 사랑하게 된다.



사랑에 빠진 로미오와 줄리엣은 몰래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둘의 결합으로 두 가문 사이의 뿌리깊은 원한관계가 해소될 것으로 믿은 신부님은 이들의 결혼을 축복해준다. 그러나 로미오는 친구 머큐쇼의 싸움에 휘말려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를 죽인다. 베로나에서 추방당한 로미오는 도시 밖 허름한 트레일러에서 생활하게 된다. 한편 줄리엣이 결혼한 것을 모르는 줄리엣의 부모는 그녀를 가문 좋은 남자와 강제로 결혼 시키려고 하는데...

*

바즈 루어만 감독은 셰익스피어의 고전 비극을 포스트 모던한 감각으로 영화화하여 색다른 맛을 전한다. 원수의 집안 캐퓰렛가와 몬터규가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제트파와 샤크파처럼 라이벌 갱으로 존재하고, 도시의 어두운 범죄를 담당한다. 이들 집안 묘사가 갱스터같이 변했듯이, 그들만의 종교와 비즈니스 모델도 따로 있다. 게다가 배우들의 움직임은 마치 춤을 추듯이 안무를 했고, 랩뮤직이 흐르는 가운데 우아하면서도 폭력적인 대결을 펼친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이미 <댄싱 히어로>에서 춤과 음악을 다루는 노련한 솜씨를 과시한 바 있는데, 이 영화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가 또 한번 놀라게 되는 것은 로미오 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줄리엣 역의 클레어 데인즈 때문이다. 이들은 초현대적인 패션 감각을 뽐내며 등장하여 고색 창연한 대사를 줄줄 읊어댄다. 잘 빠지고 멋진 선남 선녀들이라 그다지 어색하지는 않지만, 그 기묘한 매력과 색다른 취향에 놀라는 것.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타이타닉> 이전에 이 영화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그 외에 두드러진 인물은 단연 로미오의 친구 머큐쇼. 그는 복장 도착자 같은데, 마치 <록키 호러 픽쳐 쇼>의 팀 커리처럼 활기차고 놀라운 연기로 어필한다. 이 친구가 원작대로 죽으면서 영화가 기운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줄리엣의 사촌 오빠 티볼트 역에는 존 레귀자모가 무난히 소화했는데, 머큐쇼를 죽인 티볼트와 로미오의 결투는 볼거리 중에 하나.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재량권을 부여받은 바즈 루어만 감독은 자기가 만들고 싶은 멋대로 만들어서 제작사는 물론,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런 시도는 <리처드 3세>의 경우에도 있었지만, 이 영화가 훨씬 더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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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5 개봉 / 12세 이상 / 102분 / 코미디,판타지 / 미국

감 독 : 노라 애프런

출 연 : 니콜 키드만(이자벨 비겔로우/사만다 스티븐스), 윌 페렐(잭 와이어트/다린 스티븐스), 셜리 맥클레인(아이리스 심슨/엔도라)



마법과 주문은 이제 그만!
이제 진짜 사랑에 빠져볼랍니다!
무엇이든, 마음 먹은대로, 원하는 것을 이룰수 있는 아름다운 요술쟁이 이자벨, 하지만 그녀는 손짓하나로 사람의 마음까지 좌지우지 하는 요술쟁이의 삶은 가짜 인생이라며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살 것임을 선포한다. 완전 보통 남자와 진짜 진짜 사랑에 빠지는 것이 소원인 그녀에게 뜻밖에 기회가 찾아오는데 TV 시트콤 여자 주인공, 게다가 요술쟁이역으로 픽업되기에 이른 것!



세상이 나를 분노하게 하는 순간! 나는 요술이 그립다

유명해지는 것은 마땅치 않으나 그녀를 픽업한 장본인이자 함께 출연할 상대 배우 잭 와이엇의 헛점 많아 보이는 평범한 외모(?)에 은근슬쩍 호감이 있던 이자벨은 님도 보고 돈도 벌어볼 요량으로 배우의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자기만 튀어 볼려는 잭의 한심한 행각과 인간으로 감당해야 할 온갖 귀찮은 일상사는 주문, 마법등과 인연을 끊어보려던 이자벨을 자극하기에 이르는데,,,,

*



헐리웃의 여신 니콜키드먼!
요술쟁이가 된 그녀의 주문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물랑루즈>의 치명적인 매혹을 지닌 쇼걸에서부터 <디 아워스>의 버지니아 울프까지,,, 빼어난 미모로 참으로 다양한 얼굴을 선보이며 스크린의 여신이 된 그녀의 요술쟁이 변신!
그녀의 코끝이 찡끗거릴 때, 관객들은 그녀만의 특별한 주문에 빠져들 것이다.




요술쟁이의 삶을 거부한 그녀의 단 하나의 소원은?
완전 평범남과 진짜 사랑을 하고 말테다!?
요술로 만드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기는 해도 진짜는 아니라며 요술쟁이 포기 선언을 한 이자벨! 그녀의 소원은 헛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외모도 뛰어나서는 안되는 완전 평범남과의 진짜 사랑! 이해할수 없는 그녀만의 유쾌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그녀의 손길에는 특별한 로맨스가 깃든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의 노라 에프런 감독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고 행복한 미소를 머금게 해준 로맨틱 코미디의 명작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그리고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우연과 인연의 절묘함을 아는 그녀가 다시 한번 특별한 사랑을 공개한다.




사랑도 유머도 표현하는 내공이 다르다!
즐거운 로맨스속에 만나는 버라이어티 캐릭터,그리고 환타스틱 캐스팅!
아름답고 엉뚱한 요술쟁이 이자벨역의 니콜 키드먼, 짐 캐리를 제치고 헛점 없는 척 하는 잭 와이엇을 맡은 코미디 연기의 대가 윌 패럴, 배우의 성숙미를 확인하게 해주는 셜리 맥클레인과 마이클 케인까지, 그들이 엮는 내공이 다른 유머와 사랑을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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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1 개봉 / 15세 이상 / 93분 / 코미디,스릴러 / 미국

감 독 : 프랭크 오즈

출 연 : 니콜 키드만(조안나 에버하드), 매튜 브로데릭(월터 크레스비), 베트 미들러(바비 마코위츠), 글렌 클로즈(클레어 웰링턴), 크리스토퍼 워큰(마이크 웰링턴)



미국 거대 방송사의 CEO인 조안나 에버트(니콜 키드먼)는 기획하는 프로그램마다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며 승승장구 하여 모든 여성들로부터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너무도 자극적인 방송으로 인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 모든 책임을 지고 하루아침에 해고당하게 된다.

상실감에 빠진 그녀를 위해 남편 월터(메튜 브로데릭)는 살기 좋은 마을 스텝포드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것을 제안하고 그곳으로 이사하게 된다.



스텝포드에 도착한 조안나 가족.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로봇 강아지부터 말하는 냉장고까지 모든 것을 갖춘 화려한 저택과 평온하고 안락한 마을 분위기 그리고 너무도 친절한 마을 사람들이다.



스튜어디스를 능가하는 한결같은 미소, 바비 인형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옷차림 그리고 남편에겐 한결같이 고분고분한 현모양처의 모습까지... 먼지 한 톨 없는 집안 청소에 심지어 남편의 캐디 역할까지 능숙하게 소화해내는 이들 틈에서 조안나는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어느 한 곳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그녀들. 하지만 무언가 수상하다?! 분명 살기 좋고 평온한 마을 스텝포드에서 감춰진 뭔가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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