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끝에서 맴도는 여행의 기억, 여행 ing
홍기명 지음 / 다산북스 / 2007년 7월
절판


미소연어구이
재료 : 연어, 미소된장, 처주, 화이트와인, 설탕, 백후추, 레몬즙, 생강

1. 손질된 연어에 백후추와 화이트와인 또는 청주를 뿌려 1시간 이상 숙성시킨다
2. 연어와 함께할 소스는 팬에 미소된장 1스푼, 청주 5스픈, 설탕 1스푼, 레몬즙 1스푼, 다진 생강, 백후추를 넣어 끓여 만든다
3. 숙성된 연어를 팬을 달궈 기름을 둘러 구어낸뒤 미소소스를 위에 뿌려준다.-.쪽

여름의 프라하는 밝았다. 겨울의 프라하는 모노톤이라면 여름의 프라하는 붉고 푸르다.-.쪽

'에펠탑을 보기 싫으면 에펠탑 안으로 들어가라'라는 말처럼 파리의 하늘이 보이는 곳이라면 거의 대부분의 장소에서 에펠탑을 볼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에펠탑 위에 올라가면 파리 거의 대부분을 볼수 있다는 것. 에펠탑 제일 꼭대기 층을 올라가면 탁 트인 파리가 사방에 펼쳐져 파리의 곳곳이 한눈에 들어와 내가 파리에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쪽

사랑과 여행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해야 그 진정함을 느낄수 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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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제7권 - 가자 서촉으로
나관중 원작,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2002년 3월
구판절판


유비가 비로소 깊은 속을 드러내 보였다.
'지금 물하고 불 사이처럼 나와 맞서고 있는 것은 조조요. 조조는 성급한데 나는 너그럽고, 조조는 거친 힘으로 다스리는 데 나는 어짊을 으뜸으로 삼으며, 조조는 속임수를 잘 쓰지만 나는 충직함으로 그를 갈음하고 있소이다. 모든 것이 조조와 생판 다르기 때문에 지금 이만큼이라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이오. 만약 이번 일이 작은 이로움을 얻고자 큰 의로움을 져버리는 것이 되면 나는 결코 할수가 업소.'
어디까지 책략이고 어디까지가 덕성인지 분간이 안 될만큼 그 둘이 묘하게 뒤섞인 말이었다. 더구나 서천은 유비가 둘러싼 집단에게는 반드시 차지해야 할 땅이라 결국 일은 그쪽으로 밀려나게 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유비의 반대에는 종친의 땅을 힘으로 빼앗았다는 세상의 비난을 아랫사람에게 전가시키려는 의도까지 숨어 있다고 말할 수도 있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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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노벨레 (구) 문지 스펙트럼 9
아르투어 슈니츨러 지음, 백종유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10월
구판절판


그는 노란 손가방을 들고 호텔 계단을 급히 올라오고 있었어요. 날 흘끗 훑어 보고 그냥 지나쳤는데 몇 계단 더 올라가더니 걸음을 멈추고 나를 향해 몸을 돌리는 거예요. 우린 분명 눈길을 마주쳤었죠. 그 남잔 미소를 짓진 않았어요. 아니 오히려 표정이 어두워진 것처럼 보였는데, 내 표정도 분명 비슷했을 거예요. 내 마음이 그렇게 흔들린 건 생전 처음이었으니까. 난 꿈속을 헤매며 온종일 해변에 누워 있었지요. 그 남자가 날 불러 준다면, 그 당시 내 생각으로 확실했어요. 난 뿌리칠 수 없었을 거예요. 모든 걸 다 각오하고 있었죠. 당신, 아이, 나의 미래, 모두 내던질 생각이었으니까요.
(중략)
해질 무렵 우린 발코니에 앉아 있었는데, 당신과 내가 말예요. 바로 그때 그 남자가 저 아래 해변을 걸어오잖아요, 고개를 들어 위에 있는 나를 쳐다보지 않았지만, 하지만 난 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그때 난 당신 이마를 쓰다듬으며 머리에 키스를 했지요.당신에게 바치는 나의 사랑, 여기엔 정말 가슴 아린 동점심이 함께하고 있었어요.-.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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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그가 나를 떠났다 - 2005 페미나상 상 수상작
레지스 조프레 지음, 백선희 옮김 / 푸른숲 / 2006년 11월
품절


'추억은 재미난 거야. 넌 내가 누른 초인종 소리를 결코 잊지 못하겠지. 결별의 순간을 늦추기 위해 내가 고안해낸 수도꼭지와 관련된 온갖 바보 같은 소리도 못 잊을 거다. 숨을 거두는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한 모든 말이 네 기억 속에 남아 있겠지. 네가 지어낸 말도 있을거다. 내가 결코 하지 않은 말들일 테니까. 어쩌면 그런 말이 너한테는 가장 진짜처럼, 제일 울림이 크고, 그 무엇보다 가증스러워 보일거다. 그 말들이 다른 어떤 말보다 네게 더 상처를 입히고 눈물과 분노와 증오를 불러일으키겠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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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학교 가자
안 부앵 지음, 오렐리아 프롱티 그림, 선선 옮김, 상드린.알랭 모레노 사진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12월
절판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모로코 속담-
->어느나라나 이와 비슷한 속담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쪽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의 항구에 있어요. 1886년 프랑스 조각가 바르톨디가 세운 이 여신상은 '세계를 밝히는 자유'를 상징한답니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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