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은 약해. 하지만 그들은 용들을 죽이고, 트롤들을 죽이고, 전쟁을 일으키며, 온 세상의 운명을 그 작은 부드러운 손에 쥐고 있단다."
(중략)
"왜 인간들이 용들을 죽이나요?" 그렌델의 질문에 어머니는 한숨을 쉬며 못가로 미끄러져 왔다.
"왜냐하면 자기들은 용이 아니니까."
"그럼 트롤을 죽이는 이유도 같은 거예요?"
"그들은 트롤이 아니야. 인간들은 입에서 불을 뿜지도 못하고 용들처럼 날개도 없지. 트롤만큼 힘이 세지도 않아. 그래서 인간들은 그런 것들을 언제나 질투하면서 무서워하지. 그 때문에 그들은 그것들을 파괴한단다, 그렌델. 약탁하기도 하고, 그들은 명예를 위해, 질투심과 공포 때문에, 자기들에게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파괴해."-.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