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테이스팅 파티를 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일반 가이드

1. 가능한 한 10명 미만으로 해서 한 병의 와인을 모든 사람들이 마실 수 있게 합니다.

2. 제대로 된 와인 잔을 충분히 준비해 둡니다. 일인당 마시게 될 와인 1병씩 해당하는 와인 잔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만약에 와인 잔이 부족하다면 적어도 일인당 2잔 씩은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3. 몇 가지 종류의 와인을 마셔야 하는지 특별한 기준은 없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6 종류 정도 마신 후에는 맛을 제대로 보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알코올을 마시면 거침없이 와인을 마시게 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4. 충분한 물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너무 와인을 많이 마시면 탈수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탄산수가 와인 잔을 헹구는 데에도 좋고 입안에 남아 있는 와인을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적 입니다.

5. 빈 물통을 준비해 두면 사람들이 입안에 있는 와인을 뱉어 버릴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은 와인을 즐기는 것이 아니고 단지 와인의 맛을 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특별히 중요합니다.

6.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치즈, 비스킷 혹은 빵을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치즈는 실제로 와인의 맛을 높입니다 (혹은 치즈의 맛을 높인다고 할 수 도 있겠습니다).

7. 날씨가 더울 때엔 에어컨이 있는 약간 서늘한 방에서 와인을 시음하시도록 권장합니다. 그렇지않으면, 와인을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것입니다.

8. 적당한 분위기는 훨씬 더 즐겁고 유쾌한 와인 시음 파티가 되도록 도와줍니다. 적당한 조명과 부드러운 백그라운드 음악 (재즈음악 같은)은 훨씬 더 큰 효과를 줍니다. 물론, 진짜 와인 프로는 아마도 이러한 분위기를 싫어할 수도 있겠습니다.

9. 종이와 펜을 준비하여 사람들이 와인 시음 시 자신들의 테이스팅 노트를 쓸 수 있게 합니다.

10. 마지막으로, 마음껏 즐기십시요. 구태의연하고 고리타분한 행사로 만든다면 여러분이 가지게 되는 마지막 와인 테이스팅 이벤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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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테이스팅 할 때 그 와인이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을 알아내지 않으면 안된다. 
색, 향 ,맛은 와인 테스팅의 기본적인 3요소이다. 
이외에 덧붙일 수 있는 요소는 뒷맛과 균형이다. 
테이스팅 하는 사람은 와인 속에 함축되어 있는 이 다섯가지 특징을 아 낼 수 있어야 한다. 


색 (Appearance) 

와인이 깨끗하고 선명한지, 그리고 어떤 색깔을 띠는지를 살핀다.

화이트 와인은 약간 초록빛을 띠는 담황색이거나  엷은 황금색이다. 

레드 와인은 처음에는  짙은 자주 빛이었다다 숙성되면서  루비나 석류 빛이 된다.

오크 통에서 숙성을 오래 시킨 와인은 벽돌 색이 되기도 한다. 
와인의 색깔은 보석을 연상시킬 수도 있는데 약점이 있는 와인은 
2등급 보석처럼 깨끗하지 못하다. 레드 와인에 있는 침전물은 
병의 밑 부분에 가라 앉아야 하고 화이트 와인은 침전물이 없어야 한다. 


향(Bouquet) 

와인의 향기는 그 와인의 품질을 나타낸다. 
시음자는 와인 향기가 잔 내부 공간 전체에 꽉차도록 가볍게 흔든 후 
코를 깊숙이 대고 향기를 맡는다. 코를 와인 잔에 계속 대고 있는 것 보다 
몇 차례 떼면서 반복적으로 시도해야 제대로 향을 감지 할 수 있다 . 

향기가 좋지 않은 것은 의심스러운 와인이다. 
곰팡이가 핀 통에 숙성시킨 와인은 썩은 버섯 냄새은 가 나고, 
콜크가 완전히 막혀 있지 않은 와인은 젖은 톱밥 냄새가 난다. 

반대로 은은하고 좋은 냄새는 양질의 와인임을 보장한다. 
건강한 보졸레 와인은 장미꽃 냄새가 나고 
샴페인은 버터를 바른 토스트 냄새가 난다. 



맛(Taste) 

와인을 한 모금 입에 넣고 혀 끝으로 와인을 목젖까지 굴리면서 음미해 본다. 
당도와 산도,밀도 등의 미묘한 맛이 입안에서 감지 된다. 
화이트 와인이 입을 오므리게 할 정도로 샤프하면 산이 너무 많은 것이고 
레드 와인의 경우는 탄닌산 때문이다. 
훌륭한 레드 와인은 부드러운 맛이 나는데 그 촉감을 입에서 느낄 수 있다. 


뒷맛(Finish) 

와인을 삼킨 후 목안을 타고 내려간 와인이 아직 입안에 남아 있는 맛과 
코에 남아 있는 향기와 함께 종합적으로 어떤 느낌을 주는지 생각해 본다. 
입안에서 짧게 끝나는 것과 오래 남는 것이 있는데 
와인을 마시고 난 후 한참 있어도 기분이 좋은 상태가 유지되는 것은 이러한 상태 때문이다. 


균형 (Balance) 

이상적인 와인은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진 와인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탄닌, 산 , 단맛, 과일 향과 다른 성분의 적절한 배합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이 말은 와인이 순수하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모젤 와인은 풍미가 있고, 신선하고, 알코올 도수가 낮으며 신맛이 있다. 

좋은 모젤 와인은 이러한 모든 것을 갖추고 발란스를 유지하고 있다. 
발란스가 맞지 않으면 단맛이나 탄닌이 너무 많이 생겨 알코올 도수가 높아진다. 



앞에 열거한 단계로 시음하면 어떤 종류의 향기가 감지되고 
어떤 맛들이 어우러져 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게 될 것이다. 

와인 테이스팅의 순서는 드라이 한 것에서 스위트한 것으로 ,
덜 숙성된 석에서 오래된 것으로 , 
화이트 와인에서 레드 와인으로 한다. 

그리고 와인을 테스팅 할 때에 담배를 피우는 것은 현명치 못한 일인데 
이것은 강한 향수 처럼 와인의 예민한 향을 덮어 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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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크로커스 > picnic basket

Gourmet Picnic Basket by crate & barrel ($32.95)

요즘 같이 날씨가 기막힌 날에는 파란 잔디밭이 깔린 나무 그늘에 앉아 도시락 까먹고 싶어져서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찬밥 뭉쳐 만든 주먹밥에 찬물을 마실지언정 나가서 자리 펴고 앉아 여럿이 먹는 밥은 항상 맛있는 이유가 뭘까..

들썩이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인터넷으로  피크닉 바구니를 덜컥 사버렸다. 원래는 식기까지 들어있는 걸로 사고 싶었는데 찾아보니 무지하게 비싸길래 그냥 바구니만 샀는데 마음에 든다. 원래 사려고 했던 것은 아래것 같은 종류인데 100불이 넘는다.


인터넷으로 물건 산 걸 안 남편이 한소리 하길래 바구니 배달되면 도시락 싸서 나가자고 그러니 자기도 좋은지 분위기가 다시 좋아진다. 이왕 폼나게 소풍가는 거 영화에서 나오는 커다란 체크무늬가 있는 플란넬 피크닉 블랭킷도 사고 싶다고 했더니 다시 분위기 썰렁해진다.

이번 주말... 오랜만에 김밥이나 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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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마녀와 옷장 나니아 나라 이야기 (네버랜드 클래식) 2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니아의 두번째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나니아 시리즈 중 가장 먼저 씌워졌고, 그리고 가장 대중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 나니아 이야기는 7권의 시리즈지만 각권 따로 구입해서 읽어도 좋을만큼, 또 다른 이야기로 구성되고 있다.

우선 난 '사자와 마녀와 옷장' 이야기가 맘에 드는건 첫 장을 펼쳤을때, 루이스가 루시라는 아이에게 메모를 남긴 글 때문이다.

짧은 글이었지만 루이스가 루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마음으로 전해졌다고나 할까?

암튼..

이 이야기는 전편보다 훨씬 재미있다.
그리고 공감가는 부분들도 많았다. 특히나 나도 어린시절 숨바꼭질한다고 장농속에 숨었었는데, 왜 그 장농은 마법의 장농이 아니었을까? 하는 억울한 생각도 들었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은 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 네 남매가 중심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마녀의 농간으로 에드먼드는 악의 구렁텅이에 빠지지만 아슬란(나니아의 중요한 인물)의 인도로 정의로운 왕으로 태어난다.

이 책이 기독교적 가치관에 뿌리를 두었다는 것을 알고 읽었다면 첫편에는 천지창조에 관해  두번째에서는 부활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는것을 알것이다.

최근에 '예수의 수난'이라는 영화를 봐서인지 '사자와 마녀와 옷장'을 읽으면서 아슬란의 죽음과 수잔과 루시의 행동에 연산적으로 영화가 떠올랐다. 그러면서 뭉클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내 이야기를 듣고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니, 이 책을 안 읽는것이 좋겠어.'라고 생각했다면 생각을 바꾸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기독교적 가치관을 제외하고라도 무척 재미있는 환타지며, 아이들에게 교훈을 줄수 있는 동화책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형제,자매를 가진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분명히 이 책을 읽고 나면 서로를 더 많이 사랑하고 이해할거라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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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조카 나니아 나라 이야기 (네버랜드 클래식) 1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니아 나라 이야기...
무척 생소하게 다가왔다.

사실, 판타지를 좋아한다면서 이 책의 존재를 모른다는것이 살짝 부끄러웠다.

친하게 지내는 언니네 집에 놀러갔다가, 하드커버로 된 책 7권이 높이 쌓여 있는것을 보고 사실 그냥 지나칠뻔했었다.

언니가 판타지 좋아하냐며? 물어봐서 그때서야 저 책이 판타지책이라는것을 알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환타지 동화책이라는것이 맞겠다.

언니야, 이제 곧 태어날 아이를 생각해서 동화책을 읽는다고치지만, 난 막상 내가 동화책을 빌리려고 하니 약간 쑥쓰러웠다.

하지만, 튼튼한 하드커버와 책 안을 훑어보니 아주 어린 동화책도 아니고 페이지수도 꽤 많아서 처음의 망설임은 잊은채 먼저 빌리기로 했다.
(언니도 아직 읽지는 않았었지만, 내가 책을 빌려드리려고 단편집 몇권을 가져갔었는데, 다행이도 언니는 단편집이 더 땡기는 듯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책을 접할때서야, 이 책의 저자 루이스는 내가 좋아하는 '반지의 제왕'의 돌킨과 친구란다.

네버랜드가 어린이를 위해 책을 내 놓는것을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동화책이라 구입에 망설였었다. 그런데 '마법사의 조카'의 책 형태와 표지로 보았을때. 다른 책도 구입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섰다.

'마법사의 조카'는 나니아 나라 이야기의 시작이다.

나니아 나라의 창조와 인간세상과의 인연들이 엮어나가는 이야기.

아이를 키워 본적도 없었다는 루이스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동화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동화책에는 어린시절의 향수가 뭍어난다.

어린시절, 상상만으로 얼마나 행복할수 있었는지... 그때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지금의 나는 상상력이 부족해져 그때만큼 덜 행복한것 같다.

그래서 그 부족한 상상력은 '마법사의 조카'와 같은 환타지 동화로 채워줘야한다.^^

주인공 디고리와 폴리.
디고리를 보면서 주인공이 절대 선하고, 용감한 무적과 같이 그려진것이 아니라, 나약하고 갈등하는 모습에서 지금 어른들의 모습을 보았다..

결코 몸이 다 컸다고 성인은 아니다. 우리의 모습에는 디고리처럼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 그래서 선할수도 또는 악할수도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줄거리에서는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철학적인면(기독교적인 측면에서)과 이야기의 시작이어서인지 재미가 좀 떨어져서 별 셋을 주고 싶지만...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점, 책의 상태와 또 다른 모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별 하나를 더 보태 네게를 주었다. 아, 그리고 낮은신분의 마부(직업에 귀천이 없다했는데, 낮은 신분이라는 말을 표현하는 내가 부끄럽다)가 나니아의 왕이 되었을때, 아이들에게 기회의 평등에 관해 가르쳐 주는것 같아 좋았다.

이제 준비가 다 되었다면 나니아 나라로 가는것에 같이 동참해보시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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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0 2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슬비 2004-06-13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판타지, SF류를 좋아해요. 미하일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만 읽어봤답니다.
뇌스틸링거의 작품은 전혀 몰랐는데 추천해주실 작품이라도 있나요?

monde24 2004-12-31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깡통소년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