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봄
필립 카우프만 감독, 줄리엣 비노쉬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감 독 :  필립 카우프만

출 연 : 다니엘 데이 루이스(토마스), 줄리엣 비노쉬(테레사), 레나 올린(사비나)

 

사실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제목을 보고 사실 '프라하의 봄'이라는 영화인줄 모르고 선택한 영화였습니다. ㅠㅠ ( 언젠가는 '프라하의 봄'을 보고 말거야 했는데 내 손에 들고 있을줄이야...^^;;) - 그나저나 원작의 제목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존재' 과 영화의 제목 '프라하의 봄' 둘다 맘에 들어요.

그저 내가 좋아하는 줄리엣 비노쉬가 나와서 선택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프라하의 봄'이라는 것을 알았고,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낌이 좋아서 원작을 찾아 보고 싶었어요.

어렵사리 원작을 읽고 나서, 역시나 원작도 맘에 들어서 다시 영화를 보았습니다. ^^
확실히 알고 보는 느낌과 모르고 보는 영화는 색다름을 주더군요.

영화와 원작의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원작에서는 결혼하고 이혼했으며, 아들은 전부인이 키우고 있고.. 후에 아들과의 만남이 이루이지이루이지지만, 영화에서는 그부분이 생략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비나와 프렌츠의 만남 또한 원작에서는 비중을 둔 반면에, 영화에서는 생략 되기도 했는데, 그래도도 영화는 원작에 거이 충실했다고 봅니다.

어떤면에서는 이 영화가 에로틱한 영화로만 부각되었는데...
그것이 그 상황에 어울리지 않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전혀 에로틱하다고 느껴지지도 않았어요.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사비나의 역활은 무척 매력적인데요.

재미있게도 사비나가 수동적인 테레사를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는 역활을 했다면 그 후 '초코렛'이라는 영화에서는 서로 반대되는 역활로 만나게됩니다. ( '초코렛'에서 남편에게 매 맞고 사는 여인이 사비나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그녀는 변신해 있었구요. 그리고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 영화에 매트릭스의 여주인공 트리니티도 나와요^^.)

암튼 원작과 영화 둘다 맘에 들었어요.

마지막 토마스와 테레사가 차를 몰고 가는 장면이 오래도록 생각나네요.
그녀가 그에게 무슨 생각하냐고 물을때 그는 대답합니다.

 

     I''m thinking how happy i am.-

참고로 전 영화의 결말이 맘에 들어요. 제가 바라는 결말이라서..^-^
태어날때는 같은날 태어나지 못해도 죽을때는 같은날 죽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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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05-10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았나요?! 난 배우들의 연기만 좋았지 작품 자체는 그저 그랬는데...
밀란 쿤데라의 원작이 갖고있던 미묘함과 복잡함, 약간의 장난스러움을 거의 담아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진짜로 좋았나요?!
-반대 한표를 누르고 싶은데 반대버튼이 없어서 대신 추천 누르고 갑니다. d(-_-)

보슬비 2004-05-10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전 책과 영화 둘다 좋았어요. 워낙 문화라는것이 느끼는 기준이 달라서 말이죠^^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특히나 전 영화를 자막없이 봐서 그런지 약간 이해력이 딸리는것이 단점일수도 있지만, 가끔은 영화를 볼때 있는 그대로로 볼수 있어 장점이 될수도 있더라구요^^
암튼.. 영화와 원작 비교해 보는 재미도 좋은것 같아요^^

제이제이 2004-05-28 0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보지 못했는데,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보슬비 2004-06-13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이제이님 보시고 맘에 드셨으면 좋겠는데..^^;;

키노 2004-11-15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란 쿤테라의 책이 주는 이미지도 그렇고 이 영호가 주는 이미지도 그렇고 이해하려고 드니 더 힘든 것 같아요.언젠가 다시 한번 읽고 보아야 할 것 같아요.제가 좀 더 인생을 알면 이해가 되려나^^

보슬비 2004-11-25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은 너무 깊게 생각해서 더 어려운 영화들이 많은것 같아요.

생각없이 본 저로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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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5-08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갖고 싶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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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5-08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비 인형은 몇살이 되었던지간에 갖고 싶어요. 장난감이 아니라 생활예술품이겠죠.
 

세계 최대의 AOC 산지 : 보르도 지방 포도 산지의 구성과 특징

보르도는 프랑스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의 이름이다. 그리고 보르도 시를 둘러싸고 있는 훨씬 광대한 지역에서 재배, 생산되는 포도주를 통칭하기도 한다.

프랑스의 총 포도주 생산량에서 보르도 포도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10%이지만, AOC 등급만 놓고 보면 26%가 보르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보르도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의 80% 이상이 적포도주이고 15%가 백포도주이며 약 20% 정도가 소테른과 같은 백포도주이며, 클레레라는 로제도 얼마간 생산된다.

지롱드 강의 왼편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는 맛이 텁텁하고 수덥하며 탄닌의 함유량이 높고 까막까치밥나무 열매 향이 난다. 이곳에서 주조된 고급 포도주는 수 년이 지나야 비로소 마실 만한 수준이 되며, 수십 년 이상 오랜 기간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따라서 매독과 그라브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를 제대로 음미하며 진수를 느끼면서 마시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와 열정과 포도주에 대한 지식 등 여러가지 재질이 필요하다.

지롱드강 오른쪽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는 카베르네 소비뇽에 비해 맛이 산뜻하고 텁텁하지 않은 메를로를 주로 해서 빚어지는 포도주다. 보르도에 관심있는 사람은 매독이나 그라브보다는 생 테밀리옹이나 포메롤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에는 탄닌량이 다소 적으며 풍부한 맛과 과일향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보르도 포도주를 특성별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생테스테프 : 탄닌 함유량이 높고 맛이 진하고 강하며, 흙을 연상시키는 향이 배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실 만한 나이에 이르기까지 병 속에서 오랜 보관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포도주로는 샤토 몽로즈를 들 수 있다.

-포이악 : 탄닌 함유량이 많고 맛이 진하고 강하며, 까막까치밥나무 열매와 시트론 향이 특색이다. 멋있는 노신사처럼 나이를 먹으면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오랜 보관이 필요한 포도주다. 포이악 구역에서는 보르도의 5대 포도주 중 3개가 생산되므로 그야말로 보르도의 오-메독 중에서도 노른자 중의 노른다 테루아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라피트-로칠드, 무통-로칠드, 라투르가 바로 보르도 일등급에 드는 5개 포도주 중 3개다.

-생 쥘리앙 : 맛이 그윽하며 레몬 향이 섬세한 아주 델리키트한 포도주로 대표적인 것으로는 샤토 베쉬벨이 있다.

-마르고 : 향이 짙고 복잡하며 맛이 그윽하면서도 델리키트하다. 특히 여자들이 산후에 마시면 젖도 잘 나오고 산후 조리에 좋다고 하는 설이 있다. 마르고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포도주로는 샤토 마르고와 샤토 팔메르가 있다.

보르도산 포도주의 가격과 보관 기간

대개 마실 만한 적백 포도주는 병당 6,000-10,000원 정도다. 흔히 "포도주와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고 한다. 그러나 포도주에 관한 한 꼭 맞는 말은 아니다. 샤토에서 소량으로 생산되는 최고급 포도주만이 10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이런 포도주라고 해도 포도 수확이 좋지 않은 해의 포도주는 오랜 기간 보관이 안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느 정도 이상의 등급에 속하는 보르도의 경우 대개 생산 년도로부터 10-15년 정도 보관했다 마시는 것이 최상이고 나머지는 2-5년 사이에 마시는 것이 보통이다.

최상급 보르도 포도주는 1855년산으로 값이 엄청나게 비싸다. 값이 적당하며 마실 만한 보르도를 알아보자. 크뤼 부르주아의 경우 병당 가격이 프랑스 소매가로 7000-16,000원 종도이며 나머지는 3,500-7,000원 정도다. 이들 포도주들은 생산 후 3-7년 사이에 마시기에 적당한 수준이 이르므로 선택이 쉽고 보관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샤토 몽브리종, 샤토 펠랑 세귀르, 샤토 당글뤼데, 샤토 쿠프랑, 샤토 푸르카스-오스텐, 샤토 소시앙도 말레, 샤토 푸조, 샤토 드 페즈, 샤토 레 조름 드 페즈, 샤토 메네, 샤토 샤스 스플린, 샤토 글로리아, 샤토 오 마르뷔제 등이 있다.

보르도산 백포도주인 소테른은 황금 액체로 불리는데 감미로운 맛과 그윽한 향으로 최고의 디저트용 백포도주로 꼽힌다. 소테른은 보통 병단 16,000-160,000원 정도다. 소테른을 제외한 보르도의 유명 백포도주로는 (가격이 병당 40,000-48,000원 정도인) 샤토 오 브리옹 블랑, 샤토 라빌 오 브리옹, 샤토 드 슈발리에, 그리고 (가격이 병당 12,000-24,000원대인) 샤토 드 피외잘, 샤토 파프 클레망, 샤토 라 루비에르, 샤토 쿠앵 뤼르통, 클로 플로리덴, 샤토 라 투르 마르티약, 샤토 스미트 오 라피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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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와인 한병에 750ml 그보다 조금 큰 와인은 2배의 1.5 L 와인을 팔아요.

가격은 약간 더 싸서 가끔 저희부부가 손님 초대용으로 큰것을 살때가 있답니다.

 

같은 와인에 한병으로 모자라 2병을 살바에는 2배 와인이 경제적이어서거든요^^

 

근데 이곳에 box로 된 와인이 판답니다.

한국에서도 대형마트에 판매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5 리터인 박스와인은 하단에 표시된 종이를 뜯어내면 안에 비닐 용기에 담겨진 와인에 밸브가 보여서 밸브를 돌려서 따라 마시는 와인이예요.

 

코르크를 때어내는 멋을 느끼기 힘들고, 마치 생맥주를 따라내는 것 같지만...

 

와인 5리터 와인은 평소 마시는 와인의 6배의 양이라 병당으로 계산하면 보통 1/5가격이라 부담이 없답니다.

 

게다가 왠만한 와인에 비해 맛이 떨어지지 않고, 초보자에 입맛에 맞구요.

 

그래서인지 이곳 싱글분들중엔 파티를 위해 box 와인을 준비하는데, 달콤하다고 홀짝거리다가 가는 수가 있습니다.^^

 

와인에 비닐 향을 느낄수가 있다고 하나, 후각과 미각이 뛰어나거나 프로가 아닌 이상은 눈치채기 힘듭니다.

 

워낙 저녁에 와인을 한잔 곁들이는게 이제는 생활이 되어서 우리 경제사정에 맞는 와인을 선택한다 보니 비싼 와인을 마시기 힘들었는데, 박스 와인 덕분에 주머니 사정이 덜어지면서 그만큼 비싼 와인을 살 기회가 생기게 되어 기뻐요.

 

양이 양이니만큼 박스와인은 초보자 파티용이나 보냉도 잘되어 차갑게해서 5시간이상은 보존됨으로 야외용으로도 적합합니다.

 

그리고 약간 남아 마시기도, 그러자고 버리기 아까운 와인은,

나의 피부미용을 위해^^ 와인목욕을 즐겨요..ㅋㅋ

따뜻한 물을 받고, 그 위에 와인을 조르르륵 부어내면 자주빛 색깔이 아닌 바다색처럼 푸른빛으로 변한답니다.

 

이거야 말로 웰빙아닐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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