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헨리 단편선
0. 헨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이레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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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로부터 '오헨리의 단편집'을 읽어보라고 건네 받았다. 사실 예전에 읽었던봤던터라 그냥 다시 한번 읽어볼셈치고 받았는데 예전에 내가 소장했던 책보다 두껍다고 느꼈는데 아니다 다를까 내가 읽어보지 못한 단편들이 많았다. 오 헨리의 작품은 슬픔속에 위트가 담겨져있어 웃으면서도 눈가에 눈물을 맺게 하는 작품이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작품중 매일 딱딱한 빵을 사가는 예술가에게 연정을 품은 노처녀가 버터빵을 주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에서는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단편이라 읽기도 쉬우니 이 겨울 따뜻한 마음을 품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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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8 - 애장판, 완결
이와아키 히토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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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는 정말 우연히 읽게된 만화인데 엽기적이고 끔찍하며 잔인한듯한 만화가 내게 무척 감동을 주었다는것이 참으로 아니러니 하지 않을수가 없다.

인간을 숙주로 삼아 생존하는 기생수는 처음에는 무척이나 무서온 존재였다.
하지만 신이치와 오른쪽이의 공생관계를 보면서 실제 무서운 존재는 기생수 같은 괴물이 아닌 우리 인간이라는 점이라는 깨닫고 슬픔과 두려움이 느껴졌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에는 기아와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것은 바로 같은 종족인 인간들이다.

한종류의 인간만 섭취하는 기생수와 여러종류의 생물을 섭취하는 인간 둘 중 어는 것이 악이고 선이다라고 말할수 있을까?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며, 잔인하긴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과 환경보호라는 교훈을 줄수 있는 만화임으로 '기생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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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집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59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정성희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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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상하게도 추리소설의 대모인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많이 접하지 못했다. 그 중 그녀의 분신과 같은 포와로가 등장하지 않은 '삐뚤어진 집'을 먼저 접했다는건 내겐 행운이 아닐수가 없다. 책을 읽는 내내 흥미진진한 사건에 눈을 뗄수가 없었으며 내 스스로 범인을 짐작하며 읽어내려갔지만 도무지 종잡을수가 없었다. 결국 마지막 장에서야 범인은 밝혀지고, 그 범인으로 인해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표현 할수가 없다.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꼭 권하고 싶은 책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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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의 장미 1 - 새로운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이케다 리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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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앙투아네트와 페르젠, 페르젠과 오스칼, 오스칼과 앙드레의 사랑 이야기가 자칫 프랑스 혁명에 관한 만화라고 지루할거라는 느낌을 사라지게 했다.

정열의 붉은 장미를 상징하는 앙투아네트와 냉정한 하얀장미를 상징하는 오스칼.

아마도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가장 인기 캐릭터는 오스칼이 아닌가 싶다.
여자로 태어나 남자로 키워진 그녀. 페르젠을 만남으로써 여성으로써의 삶을 원했고, 처음으로 페르젠 앞에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설때는 무척 긴장했었다. 하지만 아투아네트를 향한 페르젠의 마음을 알고 오스칼은 당당하게 왕실의 근위대로 활약할때 마음은 무척 아팠지만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비록 비극적인 결말에 무척 마음이 아팠지만,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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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Oldboy 1
츠치야 가론 외 지음 / 아선미디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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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있었다.

갇힌 남자, 그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자신을 가둔 사람을 찾아야 한다는 분노 이외엔.

"나를 이토록 증오하는 그는 누구인가! 네가 누구든 이 고통을 고스란히 돌려주겠다!"

또 한 남자가 있었다.
가둔 남자, 그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그가 진정 가지고 싶었던 단 한 가지를 제외하고.

 "내가 누구인지, 왜 그랬는지 밝혀내, 그렇다면 내가 죽어줄게!"

최민식, 유지태 주연의 영화 '올드보이'의 원작이라하여 흥미가 생겨 찾아보았다. 영화는 원작의 모티브를 따왔지만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10년간 누군가가 나를 감금하고 나는 보이지 않은 눈에 의해 감시를 당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수가 없다.

감금된 10년동안 복수를 위해 사는 남자도 그 남자를 지켜보는 남자에도 결국 둘다 불행하고 고독한 인물들이다.

'올드보이'를 보면서 나 스스로가 대수롭지않게 행동해왔던 것들이 남에게는 상처가 될수가 있다는 것을 느끼며 행동 하나 하나가 조심스러워졌다.

 하지만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복수는 복수를 낳으며, 비극을 불러 일으킨다. 진정한 복수는 용서가 아닐까?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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