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보이 비밥 Cowboy Bebop 3 - 완결
난텐 유타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카우보이 비밥' 애니매이션을 보았을 때,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음악이 너무 마음에 들어 매료되었던 애니매이션이었다. 2071년 태양계라는 공간에 시대에 뒤 떨어진듯한 카우보이의 등장 어딘지 어색하지 않은가? 하지만 그점이 이 만화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편리한 기계 문명을 쫒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옛날 자연에 가까운 인간의 모습에 더 향수를 느끼는것 같다.

사실 나는 주인공인 스파이크를 제외 하고 천재적인 개 '아인'이 가장 좋다. 특히나 천재개를 그냥 애완견으로 알고 키우는 스파이크나 제트의 무지함에 웃음을 지으며 말이다.
만약, 그래픽과 음악에 매료되어 이 만화책을 선택했다면 분명 실망할것이다. 애니매이션에서 보여주었던 깔끔한 그림체는 만화에서는 투박하고 섬세함이 떨어진다. 아니나 다를까, 애니매이션을 그린사람과 만화를 그린 사람이 다르다. 게다가 '카우보이 비밥'의 가장 큰 매력은 재즈풍의 음악인데(만화가 주는 냉소적인 분위기를 음악으로 잘 표현했다) 그것을 느낄수 없으니 실망하지 않을수가 없다.

하지만, 그런 실망을 뛰어넘어 '카우보이 비밥'의 내용에 매력을 느끼신분이라면 충분히 만화의 매력에 빠질수 있다. 애니매이션을 보시기전에 만화를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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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 확장판 - 반지의 제왕 확장판 할인행사
피터 잭슨 (Peter Jackson) 감독, 이안 맥켈렌 (Ian McKellen) 외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반지제왕을 책보다 영화로 먼저 접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을 보지 않은지라 약간은 난해해서 책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난후 DVD를 보니 이해가 더 잘되었다.
헌데 DVD 구입하고 보니 나중에 확장판이 나오는것이다.
약간은 속이 쓰렸지만, 확장된 부분이 너무 궁금해서 눈물을 머금고 다시 구입했다.

확실히 삭제되었던 영화보다 이해하기 쉬웠고, 새로운 볼거리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게다가 DVD의 장점은 영화 제작과정을 볼수있다는것이다.

영화속 인물에 대한 환사이 깨지는 단점도 있지만, 그들의 분장과 광할한 무대를 보면서 왜 이영화가 성공할수밖에 없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아직 DVD를 구입하지 않으신분들이라면 확장판을 구입하실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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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세계명작산책 2 - 죽음의 미학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2
이문열 엮음 / 살림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탄생의 기쁨을 축하해주는 생일날
나는 친구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이문열 세계명작선 중 '죽음의 미학'을 선택했다.

우선 주제에 맞게 단편을 엄선한 책들중 마음에 들었지만
이상하게 그 당시 난 죽음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을 가지고 있었나보다.

여러 단편중 나는 '우국'과 '나라야마부시고'가 가장 인상 깊었다.

나중에서야 '나라야마부시고'가 영화로 나왔다는것을 알고 찾아 봤는데
원작의 감동을 영상에서 찾을 수 있어 무척 기뻤던 기억이 난다.

 다른 단편집도 구입하고 싶었는데 절판되어 안타까웠던 차에
겉표지를 새롭게 하여 재판되었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금할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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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말시티 13
강경옥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나는 SF물을 무척 좋아한다. 현실과 동떨이진듯한 소재를 다루지만 결코 공상으로 치부하기엔 무시할수 없는 소재를 다루기 때문이다. 강경옥님의 '별빛속으로'를 너무 재미있게 본 탓에 이번 작품도 무척이나 기대하고 선택했다.

'normal city'... 정상인속에서 평범하고 살고 싶지만, 결코 평범하게 살수 없는 에스퍼들... 최근에 'X-Man' 영화를 보았는데, 노말시티가 생각났다. 정상인들(과연 그들이 정상인이라고 불릴 자격이 있을까?) 아니 초능력이 없는 자들은 자신보다 우월한 존재에 대해 호기심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두려움으로 인해 얼마나 잔인할수 있는지 보여준다.

노말시티는 무척이나 외로운 만화이다. 끝없는 고독을 즐기는것 같지만, 결코 인간은 고독 속에서는 살수 없다. SF물을 좋아하는 분에게 적극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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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1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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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의 매력은 사회에 소외 받고 있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이 음악에 대한 천재성을 가지고 주인공을 이룬다는 것이다. 게다가 매력적인 캐릭터와 멋진 일러스트는 '오디션'의 백미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언제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오해와 자기만족의 동정심을 표현한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우리의 값싼 동점심을 받을 그런 인물들이 아니다.오히려 그들에게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아름다운 정신과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주었다.토터먼트 형식의 오디션은 긴장감과 재미를 불러일으켰으며, 그 속에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는 감동과 그들의 음악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오디션'은 대중적이며 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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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싸알떡 2004-10-05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미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