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3
제인 오스틴 지음, 오화섭 옮김 / 범우사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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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읽는 작품으로 택한것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다. 예전에 한번 읽기도 했지만, 가볍게 즐길수 있는 책을 고르다가 예전의 감정을 떠올리며 선택하게 되었다. 줄거리를 알면서도 엘리자베스와 다시가 어떻게 오해가 풀리는지 다시 궁금해지는건 참으로 이상했다. '오만과 편견'은 제목처럼 오만했던 다시와 편견에 쌓여있던 엘리자베스의 사랑이야기다. 그들의 단점은 사랑으로 극복하고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그래서 어쩜 올해의 첫 작품으로 '오만과 편견'을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행복한 로맨스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에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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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풍경 - 지중해를 물들인 아홉 가지 러브스토리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1
시오노 나나미 지음, 백은실 옮김 / 한길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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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양장에다 고풍스러운 겉표지 그리고 '지중해를 물들인 아홉 가지 러브스토리'라는 글에 현혹이 되어 선택한 작품이다. 허나 나의 상상과는 달리 이 책은 그리 로맨틱한 사랑이야기를 다룬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적나라한 본성을 들춰내는 것 같아 로맨틱한 사랑이야기라기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것 같다. 나처럼 로맨틱한 사랑에 이 책을 선택했다면 실망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그 중 '에메랄드빛 바다'가 가장 로맨틱한것 같다.(조금은 싱거운 로맨스이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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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4
알랭 로브그리예 지음, 박이문·박희원 옮김 / 민음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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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난해한 소설이다. 처음 책을 읽었을때 몇십분동안 한페이지만 붙잡게 된다. 한장 한장 이해하면서 책을 읽다간 그리 두껍지 않은 소설임에도 하루가 다 지나갈 지경이다. 관찰자의 입장으로 이야기는 전개되는데 무척이나 지루하면서 정서적으로 메마른 상태를 느낀다. 인내심을 가지고 독특한 작가의 문체에 적응해야한다. 책을 덮고 나서는 혼자 무대에 앉아 독백을 하고 있는 주인공만 바라본 재미없는 연극을 관람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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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
이언 매큐언 지음, 한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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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를 읽는내내 나는 인간이 얼마나 상처 받기 쉬운 동물인가를 느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어쩔수없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그 상처가 의도적이것이 아닌 무심코한 행동일 경우 더 큰 상처를 낫는다는것을 알았다.

나 또한 브리오니 탈리스처럼 무심코 던진 행동에 상처를 준 친구에 대한 기억에 내 스스로의 죄의식으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브리오니처럼 세실리아를 찾아갈수있다면 나의 죄의식은 벗어 날수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사람의 심리와 전쟁씬등의 묘사는 내 머리속을 장악할 정도로 세세하게 표현되어있다. 특히나 마지막 '1999년 런던'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갔다.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대한 반성을 하며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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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사냥하는 자들 그리폰 북스 4
바버라 햄블리 지음, 이지선 옮김 / 시공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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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는 참으로 매력적인 소재가 아닐수가 없다. 불멸과 영원한 젊음에 대한 환상은 종종 뱀파이어에 대한 공포를 뛰어넘어 경외심을 일으킨다. 다른책에서 느낀것처럼 이 책 역시 읽으면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무서운 종은 인간이라는것을 일깨워준다는것이다.

판타지+공포+추리소설의 접목은 어느정도 성공한것 같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리뷰를 남겨주신 다른분들의 말씀처럼 번역이 그리 매끄럽지 못해 책을 읽는내내 이야기 속으로 집중하는데 방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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