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쇼 2018 - 남북협력시대 부동산·주식·가상화폐 성공투자 비법
매일경제 2018 서울머니쇼 취재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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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경제 관련 방송이나 매체에서 커다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그때마다 당시에 유명하거나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사람들이 연사로 초청받아 강연을 한다. 기본적으로 이 분들은 당시 가장 전문가다. 다만 호불호는 있을 수 있다. 다른 더 능력있는 사람을 부르지 않았냐는 불만도 가질 수는 있다. 이런 모든 조건을 다 맞출 수는 없기에 가장 베스트라고 할 수 있다. 난 원래 이런 거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다.


아주 예전에는 가 본적은 있다. 그것도 거의 대부분 이처럼 커다란 행사가 아닌 한 섹터만 강연하는 곳이었다. 그런 것들이 훨씬 더 알차고 차분하게 들을 수 있었다. 짧은  시간에 핵심만 들을 수 있는 장점은 있으되,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워낙 불특정 다수가 오는 자리에서는 표현 수위도 조절해야 하고 모든 걸 공개하기도 힘들다. 해마다 다양한 곳에서 열리는 이런 컨퍼런스가 계속 성황중이다.


신기하게도 이제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도 강단에 서서 강연을 한다. 물론, 나만 일방적으로 아는 것이 아닌 상대방도 나를 안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그런 곳에서 강연하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는 점도 신기하다. 대단하다면 대단하고, 별 거 아니면 별 거 아닌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머니쇼 2018>은 책 제목처럼 머니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매일 경제 신문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당시 유망한 분야를 다룬다.


그렇기에 그 전까지는 아마도 섹션에 포함되지 않았을 '블록체인'도 포함되었다. 비트코인보다는 이 표현이 맞는 것이 '이더리움'도 있는 포괄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과연 가치가 있느냐 여부로 여전히 논란은 되지만 거래가 된다. 이것만으로도 가격이 생기며 이익과 손실이 난다. 그걸 근거로 사람들은 거래 중이다. 책에 나온 강연자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여전히 이것에 대해서는 본질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 않나 한다.


실질적인 핵심은 부동산이다. 책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올 한 해 가장 뜨거운 분야가 부동산이다. 작년에는 금융쪽이 좀 더 관심이 많았고 올해는 부동산이라고 한다. 다만 이 부분은 참고를 해야 한다. 행사는 전반기에 열렸고, 참여하는 사람은 그렇게 볼 때 최근 가장 뜨거운 분야를 이야기하기 마련이다. 작년에 워낙 부동산이 뜨겁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머니쇼를 한 곳이 서울이니 참여자 대부분 서울, 수도권 사람들일테고.

책에 소개된 강연자들이 한 내용을 근거로 편집해서 쓴 내용이다. 읽어보니 대부분 과거보다는 미래에 대해 설명한다. 한 마디로  가장 위험하면서도 섹시한 미래를 예측한다. 이걸 맞추면 스타가 되는 것이고, 틀리면 첫번째는 체면을 구긴다. 또 틀리면 말을 제대로 못한다. 여기서 마저 틀리면 시장에서 퇴출당한다. 이런 걸 알기에 오래도록 시장에 머물고 있는 전문가들은 적당한 선에서 균형잡힌 이야기를 하기 마련이다.


당장 엄청난 인기를 끌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 자승자박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라 그렇다. 솔직히 책에서 이거다..하는 내용은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워낙 짧은 지면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니 깊이 있게 내용을 전달하기 보다는 잘 모르는 사람에게 기초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부분이 많다. 대신에 머니와 관련된 좀 넓고도 얕은 지식이라도 얻기 위한 사람에게는 딱인 내용이다. 해당 분야를 잘 모른다면.


돈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이 있는데 그걸 전부 다 알기는 힘들다. 세부적으로 들어가게 되면 알아야 할 것도, 배워야 할 것도 많다. 이럴 때 이렇게 많은 분야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 더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거창하고 깊이있는 걸 기대하지 말고 모르는 분야에 대해 가볍게 익히겠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그렇게 읽은 후에 책에 나온 강연자 중에 마음에 들면 해당 강연자의 책을 따로 구입해서 읽으면 더 도움이 된다.


혹시나 책이 없다면 - 거의 대부분 책이 있기 마련이다 - 보고서 등을 펴 낸 것이 있을테다. 그걸 구입해서 읽는다면 해당 분야에 대해 좀 더 체계적인 습득을 할 수 있다. 책에서는 사실 부동산 보다는 주식 관련된 이야기가 좀 더 눈에 들어왔다. 향후 펼쳐질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있다. 이 부분에 있어 어떤 식으로 기회를 노릴 것인지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세상 변화를 찾는 것이 좋지 않을까한다.


사회 초년생과 창업 섹션이 있다는 것이 좀 흥미로웠다. 그런 분야도 이런 머니쇼에 포함된다는 생각을 미처 못했다. 거기에 20대가 이런 행사에 가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주로 평일 낮에 하는데 말이다. 거기에 창업 관련 이야기도 그나마 현실성있는 이야기가 나온 듯했다. 전체적으로 책은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 2018년도에 가장 흥미있어 하고 관심갖는 분야가 무엇인지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316775307

부자는 내가 정한다 - 경제적 자유


https://blog.naver.com/ljb1202/221231544652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 기본서


https://blog.naver.com/ljb1202/220045410049

새로운 부자들 -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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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내가 정한다 - 삶이 성장하는 행복재테크
김은정 지음 / 리즈앤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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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산다. 아마도 한국이 이런 면이 좀 강하지 않나 싶다. 외국에 비해 유행이 빠르고 전 세계의 마켓테스트가 되는 이유가 아닌가한다. 남이 하는 걸 나도 해야 하고, 내 기준이 아닌 타인의 기준에 맞는 걸 갖고 있어야 위신이 서는 분위기와 문화가 있다. 이런 면에서 이 책 <부자는 내가 정한다>저자는 타인이 아닌 스스로 결정하고 살아간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책 소개와 초반에 나온 내용이다.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말한다. 경제적 자유를 이뤘는지 여부는 타인이 바라보는 시선이 있고, 스스로 내리는 판단이 있다. 그런 면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보다는 타인이 내린 걸 근거로 경제적 자유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쉽지는 않아도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하다. 문제는 이게 끝이 없다. 남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니 계속 커져야한다는 딜레마가 존재한다. 반면에 나 스스로 내린 판단은 남 눈치를 볼 일이 없다.


그렇다해도 보통 경제적 자유를 이룩했다는 말은 잘 하지 않는다. 한국은 또 다시 겸양의 자세를 아주 칭송한다. 부자라고 해도 낮은 자세로 있어야 한다. 쓸데없이 돈 있다는 걸 표현하면 안 된다. 스스로 경제적 자유를 이룩했다고 이야기하면 보통 교만하게 볼 가능성이 있다. 그런 면에서 스스로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표현한 저자의 말에 놀랐다. 책을 읽어보면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것이 맞다.


이건 각자 자신의 정한 범위가 중요하다. 저자 스스로 더 많은 욕심을 부리기보다 지금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살 수 있다고 한다. 그거면 된 거 아닐까싶다. 어차피 이 부분은 어디에 살고, 어느 정도 소비를 하느냐 등에 따라 다르다. 누군가는 엄청나게 많은 돈이 필요할테고 누군가는 작은 돈만으로도 족할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지금보다는 향후에도 이 정도 금액으로 살 수 있느냐 판단때문에 더 노력할뿐이다.


저자는 그 부분에 있어 지금과 같은 현금흐름과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유지 가능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사실 그거면 된 것이 아닐까싶다. 현재는 더 벌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이 갖고 있는 걸 공유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 면만으로도 충분히 경제적 자유를 이룩했다는 표현을 해도 지나침은 없어 보인다. 내 경우는 감히 근처에도 가지 못했으니 말이다. 이건 욕심의 문제가 아닌 현실에 대한 인정이다.

책은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는 책이다. 깊게 무엇을 설명하기보다는 재테크라 불리는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골고루 다루고 있다. 거기에 지금까지 저자가 어떤 식으로 노력했고 자산을 형성했는지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보여주고 이떻게 다양한 투자를 하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대체적으로 재테크 관련 책은 부동산이나 금융으로 치중되기 마련이다. 여러 가지를 전부 알려주는 책은 드물다.


무엇보다 둘 다 잘하기도 힘들고 어정쩡한 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인가 알려는 주는데 아쉽거나 부족한 면이 있다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투자에 관해 다양한 분야가 있고 이것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측면에서 궁금증을 해결하려면 좋다. 책을 읽어보면 상당히 다양한 분야의 재테크를 했다는 걸 알게된다. 경매는 물론이고 공동투자, 땅 투자까지 말이다.


거기에 적금을 통한 풍차 돌리기와 해외 펀드도 있다. 거기에 공모주 투자도 한다. 일반 주식 투자도 하는 것으로 나온다. 자신이 궁금증이 생기고 괜찮다고 판단되는 모든 면에서 전부 해 본 듯하다. 그 와중에 손해를 본 경우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계속 했다. 제일 대단한 점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묻고 또 물으며 알 때까지 노력한다. 거기에 일단 좀 저지르는 스타일로 보였다. 그러면서 궁금한 점을 계속 보완하며 개선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 어느덧 꽤 자산도 모았다. 여기서 더 많은 자산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판단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욕망을 채우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내려놓음을 선택한다. 분명히 앞으로 갈수록 더욱 자산은 증가할 것 같다. 그건 내 노력의 결과이지 부자가 되기 위한 욕망은 아니다. 이런 게 아마도 저자 스스로 내린 결정이고 결단이며 향후 노력으로 보인다.


아쉬운 점은 저자가 투자한 사례를 보여주는 것은 좋은데 그 이유와 분석에 대한 것은 알려주지 않는다. 워낙 많은 내용을 다루려다보니 스킵식으로 내용 전달에 충실한 듯하다. 저자 자신이 자기 경영에 대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알려주려 한 듯하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출발하니 이 부분이 핵심은 맞다. 이미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저자가 부럽고 대단하다. 난 언제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으려나.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뭔가 허전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경제적 자유는 내가 정한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954875927

나는 시간 부자가 되기로 했다 - 자유


https://blog.naver.com/ljb1202/220818735249

내 가족을 위한 돈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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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 이웃집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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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운명이 아니라 스타일이다
디샹 지음, 민지숙 옮김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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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투자와 관련된 책은 미국이 아니면 한국인이 쓴 책을 읽었다. 안타깝게도 가장 수준이 높고 읽을만한 글은 미국에서 넘어온 책이다. 워낙 투자의 역사가 오래되고 미국에서 성공한 책이 번역된 것이라 읽을 가치가 대체적으로 많다. 미국에도 한국처럼 대책없는 책이 있겠지만 그런 책이 번역되는 경우는 희박하다. 미국에서 그런 책들을 알아서 걸러 버려 그런 듯도 하다. 반면 한국은 아직까지 투자와 관련된 책들이 수준 낮은 게 많다.


무엇보다 즉각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걸 알려준다는 책이 인기를 끄는 경우도 많다. 상대적으로 투자 역사가 짧다보니 검증이 되지 못한 경우가 많아 그런 듯하다. 갈수록 한국도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녹록치 않으면서 책들도 거기에 맞춰 수준 높아져야 하지 않을까한다. 여전히 말도 안되는 책이 버젓이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다. 한 마디로 일반 대중을 현혹시키는데 성공하는 책이 많다. 그만큼 아직은 투자 접근 루트가 쉽다는 뜻이기도 하다.


선진국에 비해 한국이 좀 더 많이 투자하려는 인구가 많은 건 그만큼 방법이 어렵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회기반시설이나 복지가 잘 되어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 이유가 더 크다. 하고 싶어도 투자를 하는 것이 방법적으로 쉽지 않으니 아예 원천차단된 경우가 많다. 이것은 사회가 발달할수록 더욱 심해진다. 이런 부분에 있어 아직까지 한국은 상대적으로 쉽다. 한국도 갈수록 방법이 어려워지고 투명해지고 국가에서 개입이 많아지고 있기는 하다.


일본같은 경우도 자국민이 거의 대부분 투자보다는 적금 등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치우쳐 있어 그다지 배울만한 책이 드물다. 오히려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투자에 대해 엉뚱한 소리나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서있는 사회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중국같은 경우 환경적으로 가장 기회가 많지만 지금까지 쓴 의미로 볼 때 가장 수준이 낮은 책이 많다. 국내에 들어오는 책이 드물기도 하다.


이 책인 <부는 운명이 아니라 스타일이다>는 대만책이다. 대만도 한국과 비슷한 경로를 걸어왔지만 한국보다 투자와 관련된 정비는 훨씬 더 자유로운 것으로 안다. 부동산 가격만 놓고 보더라도 한국과는 비교도 안 되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걸로 안다. 한 때 아시아의 4룡 중에 하나일 정도였고 한국과 많은 부분에서 경쟁했던 국가기도 하다. 지난 10년 동안 거의 성장률이 답보하며 소득도 늘지 않을만큼 힘든 시기를 거치고 있는 걸로 안다.

책 내용은 엄청나게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비슷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에게는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책을 그다지 읽지 않은 사람에게는 참신한 내용도 나온다. 읽다보면 모순 된 이야기도 있다. 이 부분은 내 입장에선 맞다. 투자란 카멜레온처럼 계속 변한다. 원칙은 있으되 언제나 상황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서로 상충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떨 때는 A를 하고 B는 하지 말라고 한다. 


분명히 그렇게 이야기하고는 또 다시 A말고 B를 하는 것이 맞다고 한다. 상황에 따라 다른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투자다. 특정 지역은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시간이 지나면 이제 그 지역은 투자하기 좋지 않다고 한다. 이것은 결코 변절이 아니다. 상황이 변화하니 그에 맞게 투자자가 다른 대처를 할 뿐이다. 이런 내용이 책에는 많다. 그걸 모순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투자를 실제 한 사람으로 다양한 상황에 맞는 걸 했다고 받아들인다.


내용 중에 이런 말이 있다. '가난한 사람은 지폐를 좋아한다.' 누구나 모두 지폐를 좋아한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은 지폐를 좋아한다는 말을 한다. 한 마디로 지폐를 좋아하면 안 되고 지폐만드는 기계를 좋아해야 한다. 한 마디로 즉각적이고 눈 앞에 있는 것만 추구한다. 그보다는 지폐를 만드는 기계, 즉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 책에는 살짝 다른 면도 많다. 크게 볼 때는 맞는 말이기도 한데 약간 받아들이기 이상하기도 하다.


돈을 아끼려 하지 말고 더 벌기 위해 노력하라고 한다. 가계부를 쓰는 것보다는 돈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따져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고가품이나 명품 등을 사는 것에 대해 부자의 생각을 따라하라고 한다. 가난한 사람과 달리 부자는 이런 걸 소비하며 부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한다.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더 큰 부를 획득하게 된다. 생각의 틀이 작으면 안 되고 커져야만 그에 맞는 행동이 따른다는 것이라 보면 된다.


책 제목이 스타일이라는 뜻은 그런 이유다. 부자의 생각과 행동을 알고 따라야 한다. 아끼는 것은 분명히 중요하지만 책에서는 그보다는 스타일이 멋진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을 따라하다보면 나도 스타일이 좋아진다. 이처럼 부자의 사고를 알고 그들의 행동인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한국과 비슷하지만 다른 대만인이 쓴 내용이라 한국과는 다른 접근도 신선했다. 처음으로 읽은 대만 투자자의 책인데 괜찮았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정말일까라는 예시도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참신한 예화가 많다.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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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 격자틀 정신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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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무엇인가 - 지적 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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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생각 - 투자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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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 『How to Make Big Money』 전면 개정판
아기곰 지음 / 아라크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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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과거 처음 재테크 공부를 할 때는 입문서를 참 많이 읽었다. 당시는 벌써 10년도 더 된 예전일이다. 그 당시는 관련 책이 많지 않았다. 지금은 거의 읽지 않고 있지만 재테크 입문서는 처음 이쪽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기본과 기초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적인 투자 분야 책을 읽는 것보다는 말이다. 우선적으로 전체적으로 큰 틀에서 재테크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두는 것은 좋다.


당시에 읽었던 책 중에는 좋은 책도 있고 별로인 책도 있다. 시간이 지나 당시 책 중에 다시 읽고 싶었던 책도 있다. 그런 책 중에 유명 저자 중 한 명이 아기곰이다. 여러 책을 읽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았던 책 중에 하나가 <How to make big money>였다. 재테크 입문서로 좋았다. 그 외에 다른 책도 있었지만 그 중에서 이 책이 제일 좋았다. 그렇게 읽었던 책이 이번에 다시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이 되었다.


그로부터 벌써 13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랬던 저자인 아기곰은 만나기도 했다. 만났다는 표현은 좀 과장이고 일방적으로 봤다. 모임에서 본 적이 있어 가볍게 인사만 했다. 서로 이야기는 한 마디도 나누진 않았지만 쑥스러움을 타기에 당시 워낙 많은 사람이 있어 인사만 했다. 그 이후로도 한 두번 만난 건 같은데 아마도 날 기억하지는 못하지 않을까한다. 그랬는데 그 이후에 나도 투자 관련 책도 썼으니 시간이 참 많이 지났다.


그때 읽었던 책이 이번에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나왔다. 당시에 읽었던 책 중에 지금도 다시 읽을 만한 책을 꼽으라면 박경철과 아기곰이지 않을까 한다. 아기곰같은 경우에 이렇게 책 제목에 본인의 이름이나 닉네임을 쓴다는 점 자체가 저자의 유명세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당신이 출판사라면 유명하지 않은 저자 이름을 책 제목으로 할 리가 없다. 그만큼 닉네임만으로도 독자들에게 신뢰를 준다는 뜻이다.


책 내용은 개정판이니 더 할 말은 없다. 책이란 시간이 지나며 새롭게 평가받기도 한다. 좋았던 책이 다시는 선택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책이 갑자기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경우도 있다. 다른 분야와 달리 실용서적은 이런 일은 다소 드물다. 당시에 선택받은 책이 계속 선택받는다. 실용 서적은 당시 분위기에 맞는 책이기 마련이다. 시간이 지나면 책의 가치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원래 읽은 책을 2번 읽는 스타일은 아니다. 어지간한 책은 한 번 읽고 끝낸다. 실용서적은 더 말할 이유가 없다. 개정판이라는 점 때문에 다시 읽기는 했다. 저자가 이 책은 반 이상은 새롭게 썼다고 한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어쩔 수 없이 올드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투자 철학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그런 부분은 적지만 부동산 책이라면 그런 부분이 두드러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아마도 투자 철학 부분을 제외하고 새로 쓰지 않았나한다.


투자분야에서 참 많은 전문가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10년도 넘는 기간동안 여전히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최근에 부동산 분야만 한정해도 극히 드물다.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기껏해서 몇 년 되지 않는다. 그들의 투자 경력이 10년이 될 수는 있어도 대중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것은 5년 미만이다. 심지어 2~3년 밖에 안 된 사람도 많다. 투자를 한지도 그 정도이고 말이다. 


결코 투자 기간이 짧다고 그들의 투자 실력을 폄하하고 강의 내용을 터부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투자 실력도 강의 내용도 그것과는 하등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사람들 앞에서 관련 이야기를 끊임 없이 할 수 있다는 점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그다지 변화가 없어보이는 투자분야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복잡해지고 알아야 할 것이 많아졌다. 이 이야기는 아기곰은 여전히 이 시장에서 살아남아 사람들에게 중요 내용을 전달한다.


그 어떤 사람보다도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근거로 알려준다는 뜻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기곰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지금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이나 부동산 강의를 하는 사람 중에 아기곰의 글을 안 읽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영향을 받았는지 여부는 논외로 쳐도 말이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핵심 사항은 변함없이 적용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이 다시 세상에 나온 것이 아닌가한다.


책 내용은 좋고 도움이 되는 것도 많다. 워낙 최근에 내가 이런 기초적인 책을 읽지 않다보니 오히려 책 내용을 리뷰하기가 좀 애매했다. 한편으로는 투자를 오래 한 사람들의 생각과 철학은 비슷한다는 느낌이었다. 오랜 시간동안 투자하며 흥망성쇠를 겪다보니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걸 많이 느낀다. 최근 서울, 수도권 부동산 상황을 볼 때 차라리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기본을 다져보는 것이 어떨까한다. 슬쩍. 내 책인 <후천적부자>도 함께 읽으면 좋고.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올드한 느낌은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괜히 개정판이 나온 것이 아니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954875927

나는 시간 부자가 되기로 했다 - 자유


https://blog.naver.com/ljb1202/220391522872

부자들의 선택 - 이웃집 백만장자


https://blog.naver.com/ljb1202/201649253

지금 시작하는 부자공부 - 천천히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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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다이어리 (가죽양장 한정판) - INVESTMENT DIARY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극강의 체크리스트
호빵 지음 / 알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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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책이 아니다. 그런 고로 이 리뷰는 리뷰가 아니다. 지은이라고 되어 있는 호빵님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다.


아마도 2010년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어느 날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다. 자신이 '호빵'이라는 사람인데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 만나자고 했는데 굳이 안 만나야 할 이유도 없어 약속을 잡았다.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누군가 만나자고 할 때 거절한 경우는 거의 없다. 저녁에 만나자고 하여 만나기로 했다. 자신이 있는 목동 사무실에서 보자고 하여 그 근처로 갔다. 사무실에서 만난 것은 아니고 역에서 만났다.


도착하니 이미 날 기다리고 있었다.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까지 같이 있었다. 만나기로 한 날 마침 온 분들이 있어 그 분들과 함께 합석을 해도 되겠냐고 나에게 물었다. 이미 난 도착했는데 거기서 거절할리는 없으니 당연히 좋다고 했다. 그렇게 그때 만난 사람이 2명이 었는데 그 중 한 명은 최근 재개발 강의를 하는 '열정이 넘쳐'님이었다. 당시 식당에서 밥을 먹고 어찌하다보니 집까지 가게 되었다. 거기서도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집 내부 가득히 책이 거실에도 있었고 개인 방에도 만화책이 잔뜩 있었는데 언제나 책에는 별 욕심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만화책엔 욕심이 생겨 더 열심히 보긴 했다. 그렇게 그 날 밤 1시 정도에 헤어졌다. 이후 운영하는 다음 블로그를 보고선 부동산 경매를 하는 사람이란걸 알았다. 그때 자신이 어떻게 내 연락처를 알았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물었는데 대략 예측은 했는데 묻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날 나에게 내가 원하면 무료로 도와줄 수 있는 이용권을 준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나말고도 함께 있는 사람에게도 약속했는데 난 아직까지 써 먹은 적은 없다. 언젠가 쓸 일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 이후로도 자주는 아니지만 아마도 1년에 평균 2~3번은 개인적으로 만났던 듯하다. 단 둘이 만난적도 있고 여러 사람이 함께 만난적도 있고. 이마저도 그러고보니 최근 1년 동안은 우연히 모임에서 오다가다 만난적은 있어도 가볍게 이야기하는 곳에서 만난 적은 없다. 처음 만날 당시만 해도 음지를 지향하고 있어 아는 사람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양지로 나와 꽤 많은 사람을 만나 워낙 바뻤는데 더 바뻐져 나랑 만날 시간도 없다. 굳이 괜히 나는 누군가를 만나려고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표현은 맞지 않지만 나만 알고 있는 연예인이 엄청 떠 버려 이제는 누군가에게 빼앗긴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가끔 그 쪽에 갈 일이 있거나 할 때 몇 번 만나고 했다. 그 이후로 <부동산 경매 시장의 마법사들>이라는 책을 펴 낼때 여러 사람을 컨택했다. 부동산 경매 한 사람들 중에 내가 판단할 때 경매 실력도 그렇지만 인격적으로 괜찮고 향후에도 문제가 되지 않을 사람으로 선정했다. 내 입장에서는 그래도 나름 이 분들은 참 훌륭한 분들이라고 소개한 것인데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소개한 사람으로 곤란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 글을 쓰는 내가 먼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그렇게 책이 나왔고 그 이후로 책에 소개한 사람들과 몇 번의 식사타임도 단체로 가졌다. 책이 나온 후에 본인 스스로 외부에 노출되는 걸 그만 둔 사람 이외는 전부 지금 돌아보면 다들 잘 되었다. 그 덕분에 오히려 그 분들과 만나는 것이 이제 더 힘들어질 정도로 다들 이전보다 잘 나가고(?) 있어 뿌듯하면서도 이제는 만나기 힘들다는 이율배반적인 느낌도 살짝 있다. 호빵님은 원래 책도 강의도 딱히 생각이 없다고 했던 분이었다.


지금은 강의도 활발하게 하고 책도 써 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의로 치면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에 할 이야기는 많을 것이라 봤다. 책은 어떤 책이 나올지 궁금했는데 이번 책은 책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솔직히 저자라는 표현보다는 편집이나 엮은이라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드는데 그렇게 다이어리가 나왔다.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쓰기 힘든 이유다. 책을 읽고 리뷰를 써야 하는데 책이 아니니 리뷰가 나올 수 없다.


워낙 다이어리를 쓰는 분들이 많으니 그 쪽으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난 몇 번이나 다이어리를 쓰려고 했지만 나랑은 맞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에버노트 경우도 난 거의 쓰지 않는다. 강의를 들을 때도 그저 듣기만 한다. 대신 예전에는 강의 후에 기억나는 모든 것을 후기로 남기긴 했다. 이토록 열심히 블로그 등으로 통해 글을 쓰며 기록을 남기지만 정작 다이어리와 같은 기록장은 전혀 쓰지 않았다. 이건 앞으로도 그럴 듯하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지는 않더라.


고맙게도 선물로 주셔서 이렇게 간직하게 되었다. 내부를 들여다보니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이어리의 활용도는 천차만별이 될 듯하다. 나에게 덕담을 했다. '다이어리 다 채우시면 20억 되실거예요.^^' 다이어리를 쓸지 안 쓸지 잘 모르겠지만 덕담을 해 주셨으니 최소한 20억은 넘게 될 듯하다. 음~~~ 책 인세만으로.. 말이다. 호빵님도 나에게 어느 정도 자산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셨던 적이 있으니 이제는 재미있고 즐겁게 가족과 지내며 주변 분들과 더 유익한 시간 보내기를 응원한다. 나보다 잘 난 사람에게 뭘 응원한다는 표현은 좀 안 맞겠지만.


까칠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이 아닌 다이어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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