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 20th Anniversary Edition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 책은 <이웃집 백만장자>의 개정판이다. 20주년 특별판이기도 하다. 한국 출판에 맞춰 새롭게 쓴 글을 저자인 토머스 J. 스탠리 아들이 썼다.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제목으로 이번에 개정되며 이야기를 해주는데 저자가 최근 사고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나름 스태린가 쓴 책을 전부 다 읽었다. 국내에 소개된 책 중에 안 읽은 없다고 할 정도로 최애저자였다. 무엇보다 부자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만들게 했다.


여전히 지금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 이미지가 있다. 명품으로 치장하고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이미지다. 이런 부자들도 분명히 있다. 이런 부자에 대해 책에는 UAW(Under Accumulator of Wealth)라고 부른다. 반면에 검소한 부자들도 있다. 이런 부자를 PAW(Prodigious Accumulator of Wealth)라고 부른다. 예전에도 이 부분이 좀 어려웠다. 이걸 번역하지 않고 영어 약자로 보여주니 상당히 혼돈이 되었다.


이걸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까한다. 과시형 부자와 자산가형 부자. 이렇게 구분하면 훨씬 더 직관적으로 와 닿고 단어에서 저절로 느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대부분 사람들은 과시형 부자를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이 되고 싶어하는 부자도 과시형 부자다. 이들은 언제든지 독보인다. 자신을 치장하고 돈도 멋있게 쓴다. 부럽다고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알려준다. 그들은 진정한 부자가 아니라고. 부자처럼 보일 뿐 부자는 아니다. 


이런 과시형 부자들은 대부분 소득이 높다. 높은 소득으로 소비를 더 많이 할 수 있다. 남들이 볼 때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 이들은 당장 높은 소득으로 현재 부를 유지하고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지만 자신의 소득이 끊기면 문제가 커진다. 시간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 문제다. 자산가형 부자는 검소하다. 다소 밋밋하고 심심하다. 돈이 있는 걸 티내지도 않고 좋은 차나 과시하려 하지도 않는다. 


분명히 많은 사람들은 솔직히 과시형 부자를 자산가형 부자보다 선호할 것이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자산가형 부자들과 과시형 부자와 가장 큰 차이는 순 자산이다. 과시형 부자에 비해 자산가형 부자들의 순자산은 훨씬 더 크다. 책에서는 부자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본인이 버는 소득에서 나이를 곱해 나온 자산으로 이야기한다. 단순히 계산하면 자신이 버는 소득에게 10배 정도의 순자산이 있으면 되는 듯하다.

이를테면 내가 1억 정도의 소득이 있다면 10억 정도의 순자산이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은 순자산이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순자산이 아닌 총자산으로 자신의 자산을 본다. 이러면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 10억 자산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막상 순자산을 보면 1억도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또는 자산형성하는 초창기에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걸 본인이 어떻게 인식하느냐 문제다.


내 자산을 순재산으로 냉정하게 따져 볼 것인지 총자산으로 희희낙락할 것인지. 이 책을 10년도 더 전에 읽고서 부자에 대한 개념을 잡았다. 얼마를 버느냐도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내가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왕이면 많은 소득으로 엄청난 돈을 벌면 참 좋겠지만 쉽지 않다. 그보다는 자신이 벌고 있는 소득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걸 위해서는 남들에게 과시하려는 욕구보다는 나 자신에게 충실한 삶이 더 좋다.


이건 단순히 자산이라는 돈으로 보여주는 것보다는 나라는 사람의 내면으로 더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검소한 삶은 지지리 궁상으로 볼 수도 있다. 써야 할 곳은 쓰고 그렇지 않은 곳은 쓰지 않는 걸 의미한다. 자신의 자산과 소득수준에 맞춰 생활하는 걸 의미한다. 아직 자신의 수준이 근처에 가지도 않았는데 무리를 하는 걸 경계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이 부분은 각자 자신의 부자관과 삶의 자세 등에 따라 달라 질 수 있기에 정답은 없다.


대체적으로 부자라 하는 사람은 검소하다. 돈을 아무렇게나 막 쓰지 않는다. 부자로 보이는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 부자기 보다는 부자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남에게 보여줘야만 하는 직업 군이라 그런 경우도 많다. 보기에는 부럽지만 조금이라도 일이 끊기거나 하면 당장 생계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 속사정을 알게 되면 '너도 많이 힘들구나.'이런 측은지심이 생길 수 있다. 과시형 부자가 될 것인지, 자산가형 부자가 될 것인지.


나는 과시형이 아닌 자산가형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성격 자체가 소비를 막하며 남들에게 보여주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하고. 남들과 비교하며 과시형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자꾸 꿈틀대기도 하지만 그건 자산에서 떨어지는 돈만으로도 가능할 때 해도 된다. 그 때가 언제 올련지 모르겠지만. 토머스 J. 스탠리 저자 책을 전부 다 읽어도 좋다. 그는 진정한 부자가 살아가는 삶의 태도와 방향성을 알려준다. 그 중에서도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이 기본 중 기본이다.


핑크팬더의 다시 돌아보기 : 자산가형 부자가 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부의 비밀 - 세계 최고 부자들을 통해 본 돈의 메커니즘
샘 윌킨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인 <1% 부의 비밀>만 놓고 보면 뻔하디 뻔한 책으로 읽힌다. 원제도 'Wealth secrets of the one percent'다. 영어 제목도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부에 대해 알려준다는 책인데 어떤 내용을 이야기할 지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막상 책을 읽어보면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진다. 무엇보다 이런 부를 알려주는 책이 거의 대부분 두껍지 않다. 지식적으로 무엇인가를 알려주기보다는 동기부여라 그런 측면이 많다.


이 책은 부에 대해 비밀을 알려준다고 하는데 경제학자가 쓴 책이다. 이를 상당히 학구적이면서 학문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다소 일방적인 자신의 주장만을 펼치는 것이 아닌 인류 역사에 있어 거대한 부를 형성한 사람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어떤 식으로 그토록 큰 부를 쟁취하고 형성했는지 알려준다. 다소 지겹다고 하면 지겨울 정도로 개인이 부를 형성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단순히 몇몇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것이 그치지 않는다.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당시 시대상을 보여준다. 주변 인물과 상황이 어떠했는지 챕터마다 소개한다. 정작 중요한 핵심은 몇 문장이나 몇 문장으로 소개할 수 있다. 그걸 위해 기나긴 여정을 떠난다. 책에서 소개하는 거대한 부를 쟁취한 인물은 다음과 같다. 로마 마르쿠스 크라수스. 존 록펠러, 카네기, 밴드펠트, JP모건, 빌게이츠. 이렇게 어느 정도 이름일 알 정도로 유명한 인물도 있고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국가의 인물도 함께 소개한다.


책에서 제일 먼저 중요하게 소개하는 개념은 독점과 용기다. 그렇다고 독점과 용기를 위해 너무 많은 걸 희생하지 말라고 한다.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있지만 대가를 치르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한다. 좀 모순되게 보일 수 있어도 그게 핵심이다. 아무리 거대한 부를 쟁취해도 대가를 치룬다면 오래가지 못한다. 독점은 내가 하는 걸 남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누구나 다 따라하고 쉽게 진입할 수 있다면 그보다 난 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내가 성장할 수 있겠지만 그 전에 내가 망할 확률도 무척이나 크다. 최근 한국에서 어느 카페가 엄청 성장을 했지만 결국에는 안좋은 결과를 맞이한 걸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거대한 부를 형성한 인물에게 중요했던 것은 시간과 장소이며 여기에 운이 따라야한다. 내가 늘 이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사람들은 잘 믿지 않는다. 인간에게 운이 더 중요하다고 하면 너무 심심하다. 스토리로 봐도 재미없으니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이와 더불어 책에서 소개하는 부의 비밀은 다음과 같다.


1. 최고가 아닌 유일한 존재가 돼라.

2.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라.

3. 사업하기 가장 나쁜 장소를 주목하라.

4. 망할 걱정 없는 곳에서 돈을 빌려라.

5. 뺏을 수 없는 재산을 소유하라.

6. 법을 교묘하게 활용하라.

7. 네트워크에 사할을 걸어라.


이런 내용은 어느 정도 알려진 것이다.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남들이 하는 걸 한다면 너무 힘들다. 이미 기존에 있는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이겨야 할 뿐만 아니라 그들보다 뛰어나야 한다. 그것도 지속적으로 말이다. 그렇기에 나만 할 수 있는 걸 사람들에게 보여줘야만 거기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나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만 한다. 그 전까지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이런 부분은 나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개념이다.


이를테면 부동산 투자에 있어 일정 규모 정도까지 가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1가구 1주택을 이용하는 것은 아무 의미없다. 다른 걸로 수익을 얻고 있다면 모르겠으나 진정으로 자신이 부동산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규모의 경제로 가야 한다. 더구나 사업하기 나쁜 곳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런 곳에서 기반을 닦아야 그곳이 다시 성장할 때 엄청난 기회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언제나 역사는 그랬다.


대출이라는 개념과는 다소 다르지만 타인의 자본을 이용해야 한다. 심지어 그 돈을 이용할 때 나보다 빌려준 사람이 더 걱정할 상황을 만든다면 난 이미 성공한 위치에 서 있는 것이다. 뺏을 수 없는 재산이란 지적재산권 같은 걸 의미한다. 이런 것은 언제든지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오래도록 내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여기에 법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 법을 잘 몰라 실수하고 실패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다. 법이란 아주 쉽게 우리 앞에 놓여있는 기회다.


끝으로 네트워크라는 표현은 결국에는 돈이 돈을 번다는 의미와 같다. 아무리 내가 무엇을 하려 해도 나 자신이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수익에는 한계가 있다. 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일하는 것보다는 내 돈이 일하는 시간이 더 많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필요는 없다. 이런 부분은 내가 많이 약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스스로 좋아서 직접 모든 것을 다 하긴한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1% 부자에 대한 이야기만 충분히 개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꼭 큰 부자가 될 필요는 없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자가 되려면 기억하자.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318396927

플루토크라트 - 부자가 되고 싶다


https://blog.naver.com/ljb1202/220045410049

새로운 부자들 - 미국의


https://blog.naver.com/ljb1202/220552366697

부자들의 역습 - 패권은 부자에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 개정판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1
보도 섀퍼 지음, 김준광 옮김,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처음 읽었던 것은 2003년이다. 책을 소장하고 아직까지 그 이후로 보진 않았다. 언제나 항상 마음 속에 남아 있었다. 처음에 투자라는 걸 시작할 때 중요한 것은 마인드라 생각했다. 관련된 책을 엄청나게 읽었다. 대부분 도움이 되었다. 읽고 또 읽으며 스스로 마인드를 계속 다 잡았다. 시중에 있는 어지간한 동기부여나 자기계발 서적을 전부 읽었다. 하도 많이 읽어 나중에는 시들해 졌지만 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만큼은 변함이 없다.


그 때와 비교해서 지금은 더 잘하고 있느냐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 무엇보다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읽어보니 더욱 그렇다. 내가 그 당시보다 더 잘하고 있고 마인드가 정립되었냐며 묻는다면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할 듯하다. 시간이 무려 15년이 지났음에도 이제 와서 되돌아보니 나도 모르고 기본과 기초를 놓치고 있던 것은 아닌가하는 판단이 든다. 당시보다는 지금 더 잘 살고 더 잘 하고 있다는 교만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니 이 책에서 소개한 것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은 듯하다. 사실 일기를 쓰긴 썼다. 2000년대에 일기를 썼지만 그 당시에 썼던 일기는 성공일기가 아니었다. 책에서는 매일같이 성공일기를 쓰라고 한다. 내가 잘 했던 걸 쓰는 것이다. 그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도전할 용기를 준다. 반면에 나는 당시에 성공일기가 아닌 실패일기를 썼다. 그보다는 투정과 체념만 하는 일기였다. 의식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다.


내가 쓰고 있는 일기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누구에게 보여주지 않을 일기였기에 늘 한결같은 이야기를 했다. '힘들다' '어렵다' 나도 성공하고싶다' 나는 언제 성공할까' 이런 이야기를 참으로 다양하게 쓰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면서 찌질한 내가 싫어 일기 쓰는 걸 중단했다. 되돌아보니 당시에 성공일기를 매일같이 썼다면 그런 바보같은 일기를 쓰지 않았을텐데. 지금은 일기를 쓰지는 않지만 최소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려 한다.


인간은 긍정보다는 부정에 쉽게 전염된다. 나도 모르게 '하겠습니다'가 아니라 '힘들지 않을까요'가 입에서 저절로 나온다. 스스로 긍정적인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는 사람이다. 책은 키라가 우연히 만난 머니라는 개를 통해 돈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다. 무엇보다 돈에 대한 정직함부터 배워야한다. 사람들은 너무나 돈에 대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너무나 간절히 필요하면서도 인정하지 않고 배타적인 자세와 태도를 취한다.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돈이 필요하다는 걸 솔직히 고백해야한다. 그래야 돈을 벌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돈에 대해 터부시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돈에 없어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더 많다. 차라리 돈이 필요하다고 외치며 돈을 모으고 벌려고 하는 사람들이 돈에 대한 문제에서 좀 더 자유롭다. 이건 무엇보다 사람들이 정확히 내가 원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스스로 돈이 간절히 필요하면서도 외면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중적인 태도는 돈이 가까이 오지않는 뜻하지 않는 비밀이 된다. 누군가를 간절히 바래도 올까말까인데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에게 머니라는 놈이 찾아 올리가 없다. 이러다보니 그런 자세와 태도가 쌓여 무엇을 해 보겠다가 아니라 안 될 것이라 치부한다. 본인 스스로 왜 돈이 모이지 않는지 생각해 본적도 없다. 근본적인 질문을 해 본 적이 없으니 늘 돈이 없다는 불평만 한다.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따져봐야 한다.


어떤 결과든 나올 것이다. 이제부터는 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것이 하찮고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도 말이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적으로 돈을 모으고 굴리고 불리는 시스템으 조금씩 깨닫게 된다. 책에서는 우연의 연속으로 키라는 돈을 금방 벌 수 있게 된다. 강아지 산책을 하며 용돈을 벌게 된다. 부자인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 돈을 모으는 법과 굴리는 법에 대해 배운다. 그 전에 곤란한 강아지 머니를 도와 돈에 대한 개념을 잡게 된다.


우리는 사실 이런 멘토를 찾는다. 누군가 나를 알아서 이끌어주기를 바란다. 현실에서 이런 일은 생기지 않는다. 끊임없이 본인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경험하는 수밖에 없다. 그때마다 좌절하고 기가 꺾이며 포기하게 된다. 중요한 것을 그럴 때마다 또 다시 시도하고 노력하며 전진해야 한다. 특히나 나이를 먹을수록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고 해 봤다는 알량한 자존심은 쉽게 시도하지 않는다. 자신에게는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상태인데도 이렇게 오판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인가 원하다면 안 된다는 생각보다는 일단 한 번 해보자는 시도가 더 중요하다. 그래야 무엇이라도 얻는 것이 있다. 그것이 비록 실패라는 경험일지라도 그 실패에서 다시 반복하지 않는 성장을 이룩하게 된다. 책에는 키라가 어떤 식으로 돈을 벌었는지 묘사한다. 남들이 원하는 걸 도와주며 수익을 얻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번다. 그 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황금알 낳는 거위를 만들어 거위에게서 황금알이 나오도록 계속 노력한다. 이런 단순한 실행을 여전히 못하는 우리다.


핑크팬더의 되돌아보기 : 거위를 절대로 절대로 죽이지 말아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조지 S. 클래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갖고 있는 책의 인쇄 년도가 2002년이다. 내가 읽었던 때도 거의 그 당시로 보인다. 어느덧 15년 정도 시간이 지났다. 난 얼마나 이 책을 읽었던 때로부터 성장했을까. 이런 질문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무엇보다 지난 기간동안 이걸 읽고 얼마나 실천하고 있던 것일까. 너무 뻔하고 당연한 것이라 판단하고 소홀히 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을 때부터 무려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누가 뭐래도 시간은 깡패구나.. 라는 생각.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 중에 하나가 수입의 10%를 저축하라다. 이게 참 하찮게 보인다. 겨우 10%를 저축해서 부자가 된다고.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해서 언제 돈 모을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읽을 때 충분히 그런 판단이 들 듯하다. 너무 지겹고 지루하다. 좀 더 자극적이고 화끈한 방법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 책을 읽었을 당시에 그런 생각을 하진 않았다. 이번에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대부분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을 하며 이 책은 '이게 뭐야~!!'하며 저 멀리 치워버리지 않았을까. 자신이 어느 정도의 금액을 벌어들이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저축할 수 있는 10%는 다르다. 1,000만 원을 버는 사람과 100만 원 버는 사람은 1년 후에 쌓인 돈이 엄청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모든 사람은 자신이 번 만큼 쓰게 되어있다. 그러니 그걸 비교하며 내가 모으는 돈이 하찮다고 여겨 포기하거나 중단해야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후회하는 점은 바로 저 10%였다. 솔직히 지금까지 난 따로 저축을 해 본적은 없다. 그럴 여유가 없었다. 더구나 모인 돈으로 투자라는 걸 했다. 되돌아보니 미련하게 지속적으로 많지도 않은 금액인 딱 10%를 미련스럽게 계속 했어야했다. 지나보니 그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이 책을 읽었던 때부터 지금까지 죽었다 깨어나도 무조건 10%씩 저축을 실천한다.


그 돈은 세상 없어도 건드리지 않는다. 계속 그렇게 했다면 지금은 엄청나게 큰 돈이 모였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10%가 별 거 아닌 돈처럼 보이지만 월마다 10만 원씩 했다면 1년 이면 120만 원이었고 벌써 15년이 되었으니 1,800만 원이다. 거기에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10만 원만 모았다는 가정이었다. 분명히 좀 더 시간이 지났으면 10%로 쌓은 돈이 10만 원이 넘었을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지금은 아마도 잘하면 1억도 되었다.

무엇보다 단순히 돈을 적립하며 적금만 하지 않는다. 저축해서 돈이 모이면 이 돈을 또 다시 끊임 없이 불리고 굴린다. 처음에는 쌓인 돈이 얼마 되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돈이 쌓였을 때 본격적으로 굴린다. 그렇게 할 뿐만 아니라 매월 불입하는 금액도 점점 커졌을테다. 생각해보면 충분히 1억이라는 여유돈이 생겼을 것이다. 그 정도로 큰 돈이 아무렇게나 쓸 수 있는 여윳돈이다. 이건 정말로 대단하다.


그저 계속해서 굴리고 불릴 수 있는 돈이 15년이 지나니 그 정도는 충분히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그 돈을 그렇게 운영하고 있다면 향후 15년 후에는 몇 억 이상으로 또 다시 커져 있을테다. 원금은 굴러가고 그 원금에 계속 추가적으로 돈은 불입하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솔직히 이 방법을 하지 않았지만 다른 방법으로 열심히 하긴 했다. 그럼에도 이 단순하고도 간단한 방법을 소홀히 했다는 자책을 했다.


이 방법은 결국 사람들이 그토록 울부짖는 복리의 마법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크게 와 닿지 않을 수 있는 초간단한 이 방법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냐고 묻는다면 단호히 된다고 말하겠다. 모든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다들 너무 조급하다. 빨리..빨리..빨리.. 때문에 오히려 우를 범한다. 이 간단한 진리가 바로 눈 앞에 있는데도 지루하고 언제 달성하느냐는 점 때문에 솔호히 한다.


지나고보면 티핑 포인트 내지 핫스팟 지점부터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쌓이면서 굴러가는 때가 온다. 그걸 참지 못한다. 또는 그걸 빨리 달성하려고 하려다 오히려 소탐대실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부자가 쉽게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더 빨리 되려다 망한다. 주변에 부자가 그토록 없는 가장 큰 이유 아닐까. 지극히 간단하지만 인내를 해야 하는 이 시기를 견디는 것이 어렵다. 책에는 다양한 방법이 나오는데 읽으면 너무 쉽게 느껴진다.


지금 와서 보니 쉽게 느껴질 뿐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었다. 인간의 본성에 반할 정도다. 이토록 긴 시간동안 해낼 수 있을까. 힘들다고 본다. 그러니 딱 10%만 한다. 그 정도는 계속 하기에 어렵지도 않고 쉽게 건드리지 않을 수도 있다. 나중에 돈이 쌓여 큰 돈이 되어도 습관이 되었으니 충분히 계속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지금은 오히려 하고 있는 나 자신이다. 단순히 저축이 아닌 투자로 그렇게 하고 있지만. 돌고 돌아 결국 기본이구나.


핑크팬더의 되돌아보기 : 딱 10%만 끝까지 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버리지 (반양장) -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롭 무어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 <레버리지>를 서점에서 봤을 때 대놓고 돈 빌려 투자하라는 이야기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솔직히 책을 펴 보진 않았다. 그래도 좀 끌리긴 했다.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레버리지를 이용한다는 것일지 궁금했다. 막상 책을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분명히 마케팅적인 소개를 읽었을 때는 그런 의미로 읽혔는데 말이다. 이 책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최신판이자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저자 자신은 부동산 투자로 짧은 시간에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본인이 직접 움직이지 않았다. 자기 대신에 돌아다니며 물건을 보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어 손쉽게 계약을 했다. 바로 이게 레버리지라 표현한다. 한마디로 내가 제일 궁금했던 실질적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 부동산을 매수하고 계약하고 레버리지를 썼는지 나오지 않는다. 약간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원하는 내용은 단 하나도 언급하지 않는다.


초반에는 뒤에 가서 알려준다고 하여 끝 부분에서 자신이 투자했던 방법을 알려준다고 봤다. 결국에는 끝까지 자신이 했던 구체적인 방법은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원론적인 방법은 알려준다. 그 방법이 바로 레버리지다. 모든 것을 혼자 하려하지 마라. 누군갈 시켜라. 나 대신에 할 수 있는 사람을 동원하는 레버리지를 써라. 그것이 바로 더 크게 성공하고 자산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라 알려준다. 그 시간만큼 효율적으로 쓰라고 말한다.


레버리지는 지렛대 효과로 알려져있다. 내 능력 이상을 쓸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이런 이야기는 최근 트렌드이기도 하다.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최근에 나온 1인 기업과 관련된 대부분 책이 이걸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물론 이 책은 1인 기업을 지향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많은 직원이나 인원을 필요로 한다. 내가 모든 걸 다 할 필요가 없다. 각자 능력에 맞는 사람을 찾아 그에게 일임하면 된다. 내가 할려면 시간도 걸리고 더 잘 한다는 보장도 없다.


특이하게도 저자는 처음부터 아예 직원을 썼다고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을 남기고 거의 모든 걸 직원에게 일임한다. 사소한 것마저도 굳이 하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회사 내에 자신의 사장실도 없앴다. 그 공간만큼 차라리 직원을 뽑아 쓰는 것이 훨씬 더 좋다. 회사도 자주 나가진 않는다. 꼭 회사를 가지 않아도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것은 바로 레버리지의 효과다. 레버리지를 최대한 쓸 수 있는 한 쓰는게 답이다.

노트북 등을 갖고 다니며 이를 활용해서 지시하고 업무를 하면 된다. 반드시 사무실에 가서 업무를 볼 필요가 없다. 그 시간에 차라리 여행도 다니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낸다. 그게 바로 진정한 레버리지의 힘이다. 이처럼 책은 세상 모든 것을 전부 레버리지로 본다. 어떤 걸 할 때 레버리지 할 수 있느냐 여부로 바라본다. 최소의 힘을 이용해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 그걸 하지 못하는 것이 바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문제는 다른 비슷한 류의 책에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저자가 그런 방법을 쓰고 있다. 그로 인해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직원은 도구로 쓰인다는 뜻이 된다. 그걸 직원들도 이 책을 읽었으면 알텐데. 그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다. 또는 자신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전도하듯이 이 사실을 전파하고 있는데 정작 직원은 왜 독립하지 않을까. 이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 나와있지 않다. 자신이 했던 방법을 그대로 직원에게 전달한다. 그 중에 성공한 사람이 나온다.


분명히 그런 직원이 있어야 맞다고 보는데 언급이 없다. 그렇게 볼 때 과연 저자가 하는 이야기를 무조건 믿어야 할 지에 대한 의문은 생겼다. 물론 책을 읽으며 레버리지라는 개념에 대해 색다른 시선을 갖게 되었다. 평소에 했던 것들을 레버리지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한편으로는 나는 거의 대부분 혼자하는 편이다. 그걸 진작에 누군가에게 일임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와서 그렇다면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할 것이냐고 한다면 그것은 또 다르다.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책은 그렇게 해서 크게 성공한 저자의 이야기다. 나는 좀 더 보수적이다.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시작하여 더 크게 성공한 저자와 달리 혹시나 잘 못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아직까지 그런 이유로 레버리지를 이용할 것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책에는 모든 것을 전부 레버리지로 바라본다는 걸 제외하면 같은 내용의 반복으로 읽혔다.


무엇보다 저자가 수백 책 부동산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보유했는지 그 방법이 솔직히 제일 궁금했는데 말이다. 너무 속물적일지 몰라도 그 방법을 알고 싶었는데 말이다. 더구나 책에서 거의 한 푼도 들이지 않고 매수했다고 하니 더욱 그렇다. 책 4장은 '후천적 부자의 탄생'이 목차다. 읽다가 깜짝 놀랐다. 최소한 책을 읽고 레버리지를 고민하고 활용하는 법을 생각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읽은 효과는 읽지 않을까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같은 내용이 지속적으로 반복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레버리지를 활용하라.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316775307

부자는 내가 정한다 - 경제적 자유


https://blog.naver.com/ljb1202/220372069637

서민갑부 - 이웃집 백만장자


https://blog.naver.com/ljb1202/201649253

지금 시작하는 부자공부 - 천천히 꾸준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