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인문학 - 슈퍼리치의 서재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브라운스톤 지음 / 오픈마인드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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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초인기 책이라 일부러 안 읽었던 책이다. 저자인 브라운 스톤이야 워낙에 좋은 책을 펴 낸건 알지만. 책은 유명한 경제학자의 이야기를 근거로 현재의 상황과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나름 권위의 법칙이라 할 수 있다. 고전이라 불릴 수 있는 명사와 이론을 갖고 설명하니 반박하기 힘들다. 책에 나온 내용은 저자가 부동산 카페에 올린 글을 모은 듯하다. 부동산부터 주식까지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는 미중관계까지 폭 넓게 다룬다.

저자 자신이 흥미롭게도 주식 책은 펴 냈다. 정작 부동산 책은 펴 낸 적이 없다. 인기는 부동산 카페에서 가장 좋은 걸로 안다. 균형잡힌 시선으로 설명한다.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 워낙 초인기 책이니 살짝 삐딱하게 본다면 자신의 입맛에 맞게 권위자들을 불러 말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와 관련된 이론을 근거로 설명한다. 이러다보니 인기는 더욱 많았던 것이 아닐까한다. 초반 내용이 진보정권에서 부동산가격이 왜 더 오르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이런 내용은 당장에 인기를 끌 듯 하지만 난 약간 생각은 달랐다. 전보정권이 약간 퍼주기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고 그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점이다. 수요와 공급도 있긴 하지만. 이와 관련되어서는 틀렸다고 하기는 힘들어도 다소 억측이라고 생각도 한다. 저자의 설명대로라면 전 세계의 부동산 가격은 진보정권이 집권했을테만 상승해야 한다. 한국은 공교롭게도 진보정권이 잡았을 때 상승했다. 저자 설명대로라면 유럽이나 미국도 그래야한다.

일본은 계속해서 보수 정권이라 할 수 있는 곳이 집권하고 있으니 20년 넘게 상승하지 못했을까. 결코 그렇지는 않다. 일본도 최근에 상승을 했다. 여기에 미국도 한국만큼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 알다시피 그동안 미국은 트럼프가 대통령이었다. 트럼프는 보수도 이런 보수가 없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진보정권이 아니었는데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거의 대다수 지금 상승하지 않은 곳이 드물다. 대부분 국가의 정권이 보수였던 걸로 알고 있다.



어떤 현상에 대해 설명할 때 단순하면 편하다. 특히나 다른 요소를 다 제거하면 하나 정도만 갖고 설명할 때 가장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편하다. 문제는 그런 식으로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 좀 더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가 결부된다. 저자는 물론 밀턴 프리드먼을 소환해서 화페적 현상이라는 유명한 명제를 근거로 알려준다. 이는 유동성에 대한 대표적인 명언이니 단순히 진보정권만 갖고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너무 단순하게 설명하고 있어 딴지를 걸고 싶었다.

부자 증세에 대한 부분도 그렇다. 부자에게 너무 큰 세금을 매겨 부자들이 프랑스에서 탈출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경제가 어려워져 증세를 철회했다고 설명한다. 이 부분도 내가 알기로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당시에 2010년 초중반에 유럽은 위기를 겪었다. 그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졌다. 부자가 프랑스에서 탈출한 점만은 아니다. 그렇지 않고 남은 부자들도 많았다.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세금은 낮췄던 걸로 알고 있다. 저자가 설명한 점이 틀렸다는 것이 아닌 다양한 요소를 봐야 한다는 거다.

실제로 유럽 대다수 국가는 세금이 엄청나게 높고 돈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은 구조다. 특히나 부자에게 과도한 세금이 결국에는 많이 감소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변경했다. 저자도 부자에게 어느 정도의 세금을 매기는 것에 찬성한다고 말한다. 한국이 유독 세금이 높은 것도 아니다. 과도한 상속세 등은 개선이 필요하겠지만. 어느 정도 세금 때문에 탈출을 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알고 있다. 책이 워낙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았기에 한 번 다른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봐서 적었다.



가독성이 좋고 유명한 인물과 그들의 이론을 근거로 현재 벌어지는 현상을 설명하고 있어 인기를 엄청 끌었다고 본다. 이건 단순히 고전을 많이 공부했다고 될 성질은 아니다. 본인 스스로 투자자로 현재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에 대한 통찰이 있기에 가능하다. 부동산 관련하여 크게 3권의 책을 근거로 모든 걸 설명한다. 이런 것도 똑같은 책을 읽어도 누군가는 전혀 연결을 못 짓는다. 무조건 서울이라고 하는 점에 대해 나는 반대긴하다. 저자가 소개한 책에는 그런 내용도 있다.

지금까지 도시가 멸망한 적은 없다. 일단 탄생한 도시는 부침이 있을지언정 소멸하지 않고 수천년을 살아남았다. 자연재해로 인해 없어진 적이 있어도 말이다. 그런 관점에서 지방도시도 얼마든지 생존력은 여전하다. 가격 상승이라는 측면에서 서울에 비해 적고 느리긴 해도 기회는 있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심플하게 여러 요소를 제거하고 핵심만 알려준다. 아마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싶다. 다소 어려운 고전 경제학과 다양한 경제 이론.



이런 것들은 직접 원전으로 읽거나 해당 저자가 쓴 책으로 읽으려면 어렵고 힘들다. 이를 현대에 벌어지는 우리 주변의 사건과 상황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으니 받아들이기 편하다. 특히나 해당 저자의 핵심 이론만 쏙빼서 알려주니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도 쉽다. 저자가 설명한 것처럼 경제와 철학의 거장들이 이야기한 내용인 어깨위에 올라타니 좀 더 쉽게 이해된다. 이렇게 볼 때 이미 대부분 과거부터 예측하고 설명한 내용이 반복되어 되풀이 될 뿐인지도 모른다. 마지막 미중 이야기는 중국이 그런 사실을 모를까. 이런 책을 읽을 때 항상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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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가르쳐 주기 싫은 주식 투자법 - 너무 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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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경제사조

현재는 과거로부터 이어진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계승하며 이어졌다. 과거를 안다는 것이 꼭 도움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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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EXIT - 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부자의 문이 열린다!
송희창(송사무장) 지음 / 지혜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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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엑시트>의 저자인 송사무장은 알고 지낸 지가 10년은 거의 되어가는 듯하다. 이미 부동산 경매책으로 유명한 상태였다. 당시에 나왔던 책 리뷰를 썼더니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저자가 만나자고 하니 즐거운 마음에 만났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도 책 리뷰를 쓰고 있던 당시라 나에게 제안을 했다. 자기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는데 리뷰를 올려줄 수 없겠냐고. 이미 쓴 리뷰를 올리는 것이니 어려울 것 없어 올리기로 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인연이 되었다.

당시에 주로 책 리뷰를 올렸고 과분하게 칼럼니스트가 되어 여러 글도 올렸다. 그 이후에 여러 정모에도 초청을 받아 참여했다. 지나보니 당시에 행복재테크라는 카페를 통해 지금은 유명해진 투자자가 많다. 현재는 부동산에서 제일 유명한 빠숑도 그곳에서 만났고. 아주 오랜 시간동안 보면서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는 생각을 늘 했다. 처음 만날 때도 이미 대단했는데 지금은 더 큰 사람이 된 듯하다. 처음에는 투자자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투자자보다는 사업가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그렇게 볼 때 대부분 투자자들이 걸어가는 길과는 다소 다르다. 워런 버핏이 투자자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실제로 사업가라고 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미 부동산 경매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했고 어려운 물건에 들어가 풀어내는 능력으로 유명했다. 그 이후로 단순히 임대를 주는 것이 아닌 자신이 직접 해당 상가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점프를 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남들보다 한 발 앞선 트렌드를 주도했다.

처음에는 다소 적은 규모의 상가를 운영하더니 대규모로 수영장이나 독서실 같은 사업을 통해 과거보다 훨씬 더 잘 나갔다. 스스로 자신에 대한 자아성찰(?)을 통해 몸도 훌륭히 만든 듯하다. 그동안 계속 부동산 경매 책만 펴 냈다. 여기에 어려운 물건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해당 법리나 판례 등을 알아야 하는데 이런 부분도 함께 책을 펴냈다. 지금도 여전히 부동산 투자를 하지만 여기에 사업을 접못한 결과를 근거로 이번 책이 나왔고 다양한 방식과 방법을 소개한다.

그에 앞서 저자가 먼저 강조하는 것은 마인드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출발한다. 이를 위해서는 나 자신의 멘탈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면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부터 변경해야 한다. 단순히 긍정적인 면만 갖고 접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부터 출발해야 한다. 분명히 자신의 소득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누구에게나 그 출발점은 소득이라는 점인 분명하다.

소득만으로는 불안하다. 소득만으로도 어느 정도 생존하고 생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것만 믿고 살아간다면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지고 이상하게 뒤쳐진다는 느낌마저 갖는다. 근로소득뿐만 아니라 자본 소득을 얻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서 대부분 투자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시세차익에 좀 더 방점을 찍어 움직인다. 보통 부동산 경매의 장점이 싸게 사는 것이라 하지만 그보다는 이미 매수할 때 어느 정도 수익이 확정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서 저자가 주목하고 강조하는 것은 현금흐름이다. 시세차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현금흐름을 발생할 수 있는 투자를 한다. 적은 돈으로도 얼마든지 현금 흐름을 만든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수익을 스스로 발생시킨다. 굳이 팔지 않아도 매월 따박따박 돈이 들어오니 갖고 있어도 된다. 여기에 돈이 들어오니 단순한 시세차익이 아닌 월세를 통한 수익률 계산에 따른 매도도 할 수 있다. 이런 투자를 부동산 경매를 접목하기도 했지만 일반 부동산 매수로도 해냈다.

먼저 종자돈 만드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도 돈을 모으기 위해서 나이트클럽에서 밴드 활동을 하며 숙식을 통해 1억이 넘는 종자돈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자의 길을 걷는다. 남들보다 돌다리도 두드리는 스타일로 여러 면을 다 살펴본 후에 투자한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는 눈이다. 해당 물건이 허름하고 남들이 기피했지만 현재의 초라한 모습이 아닌 탈바꿈했을 때의 모습을 그리면서 투자한다. 이러니 자연스럽게 더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었다.

경제신문을 읽고, 책을 읽으며 간접경험을 많이 하라고 충고한다. 끝으로 가짜가 아닌 진짜 전문가를 만나라고 알려준다. 인상적인 것은 부자의 부동산을 사라는 점이다. 부자들이 선호하고 좋아할 부동산을 매수해야 나중에도 매도하기도 편한다. 부자들이 좋아하는 부동산이니 많은 사람들이 탐을 내는 부동산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저자 자신이 바닥부터 출발해서 지금은 경제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위치에 올랐다. 그 점만으로도 대단하다. 엑시트의 뜻이 그러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똑같이 10년은 이 바닥에 있었는데 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예전이나 지금이나 대단한 송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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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라는 걸 단 한 번도 고려하며 살아본 적이 없다. 흔히 말하는 법 없이 살 수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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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무장의 실전경매 작가 송희창 출판 지혜로 발매 2012.11.23 리뷰보기 솔직히 책의 저자인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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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무장의 부동산 공매의 기술 작가 송희창 출판 지혜로 발매 2012.05.21 리뷰보기 부동산 경매책은 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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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부의 공식 - 앞으로 3년, 부자 될 기회가 온다
이지윤 지음 / 길벗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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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혼란스러운 시기다. 실물 경제는 안 좋다. 그것도 많이 안 좋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줄어드니 소비가 이뤄지지 않는다. 각국은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돈을 풀고 있다. 돈을 푸는 것은 대부분 중앙은행이 채권을 발행하고 은행을 통한 간접 금융 형태가 많았다. 재정 정책으로 SOC같은 사업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전 국민에게 아예 돈을 쐈다. 이런 일은 극히 드문 일이다. 그로 인해 설왕설래가 있었고 갑론을박 끝에 어느 정도 소비가 되었다.

소비를 사람들이 한다고 하지만 실물 경제는 여전히 안 좋다. 한국처럼 수출지향 국가에게 세계 경제는 중요하다. 내수가 부족하니 수출이 잘 되어야 하는 데 이는 전적으로 세계 경제가 좋아야만 한다. 전 세계 경제의 바로미터가 한국의 수출로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자산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중이다. 주식 시장은 단기간에 하락폭을 전부 복귀했을 뿐만 아니라 하락 시점의 주가지수도 얼마되지 않아 원상회복했을 정도다.

부동산도 실질적으로 하락이라고 하기는 애매한 상태가 지속되다 이제는 다시 상승하는 기운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되어 상당히 많은 전문가들도 솔직히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자신들의 예측과 다른 상황이 펼쳐지니 당황하고 있다. 단기간에 이렇게 버라이어티한 하락과 상승은 이해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패턴이라면 패턴과도 다른 전개다. 실물경제가 이렇게 망가진 상태인데도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지만 쏟아진 돈이 간다는 이유도 갖다댄다.

자산 시장은 전 고점을 넘어 더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측이 있다. 이와 달리 현재는 잠시 반짝일 뿐 위기가 곧 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측도 있다. 어느 쪽이든 예측일 뿐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답을 줄테다. 다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그렇다고 한 발 정도는 발을 담그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고 말이다. 어차피 투자라는 관점에서는 전액 다 현금으로 갖고 있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가장 확실한 투자 방법 중 하나가 위기가 왔을 때 현금 폭탄 투여긴 하다.

이전에 현금으로 전부 갖고 있다 거의 줍는 식으로 자산을 매수하고 원래 가격으로 되돌아 올 때 다시 파는 것만으로도 큰 돈을 벌 수 있다. 여기서 현금을 갖고만 있으면 그것도 안 된다. 현금은 현금이지만 <위기를 기회를 바꾸는 부의 공식>에서는 달러로 보유하고 있으라고 알려준다. 이런 방식은 사실 새롭지 않다. 이미 익히 알려진 방법이다. 다만 실천하는 것이 엄청나게 어렵고 힘들다. 자산 시장에 상승했을 때 욕심을 줄이고 매도해서 현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자산 시장이 폭락했을 때 용기를 갖고 매수를 해야 한다. 이런 점 자체가 사실은 경험이 있지 않다면 쉽지 않다. 보통 부자의 투자법이라고 하는데 부자들도 처음부터 한 것은 아니고 경험이 쌓여 할 수 있었다. 경제적인 위기가 왔을 때 한국의 경제 체력이 약해진다. 이에 따라 원화가치가 하락한다. 원화가격은 상승한다. 한국의 힘이 강할 때는 원화가격이 1,000원 정도에 있었다면 약해지만 1,500원까지도 간다. 이는 한국 돈의 가치상승과 하락에 따른 투자다.

자산시장이 좋을 때는 대체적으로 달러 대비 한국 돈이 강세를 보이며 원화가격이 낮으니 자산을 팔고 달러로 보유한다. 경제 위기가 왔을 때 달러를 팔고 폭락한 한국 자산을 취득한다. 이런 식으로 2~3번만 한다면 어마어마한 부를 획득할 수 있다. 1번만 제대로 성공해도 어지간한 사람에게는 충분할 정도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런 관점을 책에는 소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달러에 대한 한국 경제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거시적인 흐름을 소개한다.

사실 거시는 이야기하기 힘들다. 그걸 제대로 설명하기도 힘든데도 이를 설명하는 저자가 그나마 어려운 건 제거하고 쉽게 썼다. 저자의 전작이 부동산 책이다. 이번 책은 금융은 물론이고 거시경제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이는 저자가 평소에도 관련된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어 가능한 듯하다. 저자는 현재 자산관리사로 일하고 있고 부동산 투자자도 겸하니 할 수 있다. 덕분에 이런 책을 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한다. 읽다보면 느끼는 점은 저자가 알고 있는 모든 걸 갈아넣은 느낌이었다.

솔직히 둘 다 잘하긴 힘들다. 더구나 어느 정도 지식은 갖고 있어도 남에게 설명할 정도까지 지식을 풀어내는 경우는 정말로 드물다. 책은 전반부에는 거시경제와 부에 대한 마인드를 알려준다. 중반에는 달러에 대한 전망을 한다. 이에 따라 어떤 식으로 달러를 갖고 투자해야 할 것인지 설명한다. 마지막에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프롬테크를 통해 데이터로 어떤 부동산을 접근해서 저평가 물건을 발견하고 파악해서 투자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두 가지를 전부 소개하는 책은 그다지 많지 않다. 더구나 두 가지를 다룰 때 대부분은 거시적인 부분만 소개하는 선에서 끝난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좀 더 미시적으로 들어가 알려준다. 책 제목처럼 위기가 왔을 때 가장 큰 부자가 탄생하기도 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난다. 그런 기회(?)를 살린 사람은 큰 부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나 자산이 하락했을 때 어떤 지역으로 접근해서 부동산을 매수할 것인지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게 말이 쉽지 실천은 어렵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달러와 자산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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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 대한민국 재테크 지도
박연수(쌈지선생) 지음 / 책수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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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책은 크게 투자에 대해 알려주는 책과 자기가 한 투자 이야기를 하는 책으로 나눌 수 있다. 어떤 책이 더 좋은지 여부는 각 개인의 취향이라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인기가 좋다. 직접적으로 자신이 투자를 통해 이 정도의 자산을 모으고 돈 벌었다니 독자는 흥미가 더 생기고 재미있다. 대신에 오해할 수 있는 건 해당 저자가 활동하는 시기와 책을 읽는 독자가 할 수 있는 상황과 환경이 다르다. 그걸 모른다면 오히려 헛발질을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실전 투자가 있는 건 좋지만 독자가 잘 판단할 수밖에 없다. 투자의 원리와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는데 인기는 상대적으로 적다.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상황과 환경을 감안한 걸 알려준다. 그럼에도 같은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다보면 비슷한 내용으로 구성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재테크 전반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 그렇다. 아쉬운 것은 지식을 알려주는 것은 도움이 되는데 그에 앞서 마인드에 대한 부분이 소홀하다.

아무리 재테크가 돈을 벌기 위한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 해도 모든 것은 멘탈 싸움이다. 멘탈 싸움이라고 표현하니 뭔가 '파이팅'해야 하는 걸 뜻하는지 알겠지만 그렇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재테크를 한다고 반드시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돈을 잃기도 한다. 돈을 버는 과정에서도 그리 녹록치 않다. 그 과정에서 기다려야 할 때도 많다. 내가 돈을 투입한 자산이 아주 오랜 기간동안 지지부진할 때도 많다. 이럴 때 단순히 지식과 방법만 배운 사람은 버티지 못한다.

투자에서 어떤 면에서 핵심은 시간이다. 그 어떤 투자도 결국에는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시간을 지날 때 버티는 사람은 성공한다. 대부분 좋은 자산에 투자하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도 많지만 시간을 버티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부자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는 전체적으로 재테크의 전반적인 내용과 방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멘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한다. 책에서는 주식은 물론이고 채권과 같은 금융투자에서 부동산 투자까지 골고루 알려주고 있다.

여기에 단순히 투자뿐만 아니라 돈을 모으고 불리는데 있어 꼭 필요한 금융상품도 알려준다. 투자를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이럴 때는 돈을 모으는게 핵심이다. 어떤 금융상품으로 모을 것인가도 중요한데 그런 금융상품에 대해서도 보여준다. 이 중에서 보험도 사실 빼 놓을 수 없는 금융상품이다. 무조건 보험이 나쁜 것이라고 매도할 수는 없지만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갖고 가입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책에서는 다소 과감하게 보험에 대해 확실한 조언을 해 준다.

책에서는 월급쟁이 부자라는 표현을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월급을 받으며 모은 돈을 투자를 한다. 투자로 성공했다고 반드시 회사를 그만두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더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일한다. 월급만큼의 투자 소득을 올리니 회사 다니는 것이 굴레가 아니다. 월급쟁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 하는데 큰 흐름을 알아야 한다. 열심히 노력한다고 수익을 내는 것이 투자 세계는 아니다. 정말로 열심히 했는데도 이상하게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자산은 상승기가 하락기가 있다. 이런 큰 흐름을 알지 못하면 아무리 잘 하려고 해도 손해를 본다. 노력으로 하락구간에서 이익을 내는 것은 쉽지 않다. 이제 막 투자를 배우고 하려는 사람에게는 힘든 일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수익 내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오랜 투자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가능할 뿐이다. 더구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누군가만 아는 정보는 없다. 거의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삽시간에 퍼진다. 정보를 몰라 투자를 못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뜻이다.

책에서는 2020년에 자산 버블이 될 가능성이 크다 주장한다. 그 이유는 유동성때문이다. 넘쳐 흐르는 유동성이 시중에서 흘러 다니며 부동산과 주식을 가격 상승을 밀어 올린다. 여기까지 주장은 수긍하는데 그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 등은 딱히 명확하지 않아 아쉽기는 했다. 저자의 주장에 반대한다는 뜻이 아니다. 책의 목적 자체가 그 부분은 아니긴 하다. 전체적으로 재테크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거의 대부분 골고루 보여주고 알려준다.

보통 이런 책은 금융쪽만 열심히 알려주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 쪽은 간단하게 이렇다는 정도로 끝내는데 이 책은 실전 부동산 투자까지 알려주고 있어 그 부분은 돋보인다. 재테크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책에서 그런 부분은 읽다보면 아쉬웠다. 너무 금융쪽에 치우쳐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파트가 실제 사례를 갖고 알려주고 있어 좋았다. 수박 겉핥기인 경우가 많은데 말이다. 어느 정도 재테크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에게는 딱히 대단한 것은 없을 수도 있다.

재테크 책을 많이 접하지 않거나 재테크 전반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듯하다. 의외로 재테크를 시작해도 특정 영역만 아는 사람이 많다. 깊게 알지는 못해도 재테크 전반에 대해 한 번 전체적으로 흝어보는 것이 좋다. 책에서는 주식은 주로 1등주를 가격이 저렴할 때 사고, 부동산은 초반에 다소 저렴한 것도 시작해서 중심지로 진입하라고 알려준다. 책에서 나온 내용은 전체적으로 기본과 기초에 다소 충실하다. 혹하게 하는 내용은 없지만 책 목적 자체가 표지에 있는 재테크 지도이기 때문인 듯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주식도 실전 사례가 있었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재테크의 기초를 배우고 싶다면.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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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밖의 부자들 - 10년간 1,000명의 백만장자들을 통해 본 새로운 부의 공식 7
루이스 쉬프 지음, 임현경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어떤 식으로 부자가 되는지 잘 모른다. 자신이 부자가 되지 않았으니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일부 부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 방법을 따라하려 한다. 그 방법도 좀 애매하다. 누군가 부자가 되었다는 것은 그 사람이 했던 방법이다. 그 사람에게 맞을지라도 누군가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다 동일하지만 각자 자신만의 삶의 방법과 태도가 있는 것처럼. 그나마 여러 부자들이 하는 행동 등을 통해 유사점을 모은다.

대체적으로 부자들이 하는 행동에서 공통점이 있다면 부자가 되는 좀 더 빠른 방법이 가능성이 높다. 그런 면에서 대부분 부자가 되는 방법은 그런 공통점을 내세운다. 그렇지 않으면 부자라고 하는 사람이 자신의 방법을 알려준다. 정작 큰 부자는 이런 방법에 대해 자신이 알리는 경우가 없다. 대부분 그가 했던 방법을 누군가 이야기할 뿐. 그런 면에서 부자라며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의 이야기가 과연 맞는 것일까 생각할 필요는 있다. 그 방법은 그 사람에게만 맞을 수 있다.

부자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많은데 다들 비슷하지만 다르다. 각자 자신의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부자들의 공통점을 내세운다. 서로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자들 자신도 이런 행동이 부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 뿐 정확히는 자신도 확실히 모른다. 대체적으로 여러 책들에게 공통적으로 이야기한다. 반면에 이런 부분에 있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책들도 있다. 기존에 알고 있는 내용은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다고 한다.

이런 내용이 진짜라고 주장한다. <상식 밖의 부자들>은 기존과 다른 내용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책을 읽어보면 그런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닌데 다른 것에 좀 더 가깝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를 다른 책에서도 이미 주장하고 있다. 그렇게 볼 때 부자에 대해 알려주는 다른 책과 공통점도 있지만 차별성도 있다. 차별성이 좀 더 많다는 정도가 이 책이 갖고 있는 차이다. 부자란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부정적인 마인드로 성공한 사람도 있다.

대체로 긍정적인 마인드로 성공한 사람이 좀 더 많을 뿐이다. 부정적 감정을 오히려 이용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경우도 많다. '더러운 세상을 내가 이기고 말리라'는 정신으로 말이다. 돈을 추구하지 말고 돈이 쫓아오게 만들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반대로 이야기한다. 돈을 쫓아가라고. 부자는 오히려 돈을 더욱 추구한다. 중산층과 달리 돈을 더 갈구하고 가지려하고 돈을 추구했기에 부자가 되었다. 그런 욕심이 그들을 부자로 만들었다고 알려준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태양의 서커스'를 만든 장본인도 나오고 빌 게이츠도 나온다.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처음 듣는 사람도 있다. 이들이 부자가 된 사례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한편으로는 그들은 엄청난 부자다. 내가 볼 때 나같은 사람이 추구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알고 있는 부자는 개인이 노력해서 가능한 영역이지 않을까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은 그 이상의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내용이지 싶다.

솔직히 이 책에 있는 내용이 틀리냐고 묻는다면 아니다. 조목조목 다 맞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과감히 결단한다. 자신을 희생하기 보다는 냉혹하게 행동한다. 이익이 눈 앞에 있다면 사사로운 감정은 벗어버린다. 독한 마음을 먹고 돈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과거에 친한 사람이거나 도움을 받았다고 해도 저버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렇게 한 후에 나중에 그걸 어떻게 미화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은 다르게 본다. 그런 경우가 왕왕있다. 그걸 알고도 주변 사람은 성공했을 때 뭐라고 하진 않는다.

이런 내용이 있는 책이다. 이게 상식 밖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부자가 되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라고 하는 것이 좀 더 맞다. 백인 백색의 방법이 있다. 단 하나의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없다. 맞다고 생각하는 걸 하면 된다. 그럼에도 생각할 만한 것이 몇 가지 있다. 그것에 대해 쓰는 걸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책에서는 비즈니스 브릴리언트라 칭하는 개념이다.

학습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찾고, 그와 관련된 기회를 추구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수입 창출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은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화하고 실패할 위험은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착수하거나 협상을 진행한다.

지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에 벗어난 모든 업무에 대해 도움이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친구와 지인, 동업자들의 네트워크를 핵심적으로 파고든다.

인내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은 실패에서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교훈을 성공에 이르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받아들인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세상에 새로운 건 없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자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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