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부동산 투자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 읽기만 하면 돈 버는 부동산 투자의 기본
민경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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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선택이 다를 때가 있다. 이런 부분은 다양한 분야에서 비슷하다. 어느 정도 해당 분야에 대해 좀 안다는 사람과 이제 막 접근한 사람의 선택은 다소 다르다. 이런 부분은 부동산 책도 마찬가지다. 생각보다 간극은 꽤 있다. 그게 꼭 좋다, 나쁘다는 아니지만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확실하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고 그렇고, 앞으로도 그런 상황이 변하진 않을 듯하다. 부동산 책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읽은 후 반응이다.


읽은 후에 좀 뜨겁게 하느냐 여부가 그 중 하나로 보인다.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뉘앙스의 책이 대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고 선택된다. 이제 막 해당분야에 입문하려고 마음 먹거나 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책이 큰 도움을 준다. 나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면 나름 소기의 목적이 달성했다고 할까. 다만 이런 책에서 알려준 내용이 다소 철 지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저자가 알려줄 필요도 없고, 스스로 모를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이보다는 다소 밋밋할지라도 기본과 기초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더 좋다. 정책과 대출 등에 따라 항상 투자 방법은 변하기 마련이다. 책은 그런 자세한 걸 알려주기는 힘들다. 아무리 책이 빨리 나와도 몇 달은 걸리기에 발빠르게 현재 시장 상황을 책으로 전달해서 정보를 주기는 힘들다. 책은 그보다는 좀 더 느릴 수밖에 없는 속성을 갖고 있다.


그런 면에서 진득하게 중심을 이야기하는 책이 대체로 좋다고 본다. 아쉽게도 이런 책은 사람들의 선택에서 다소 덜 된다. 반면에 어느 정도 부동산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책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다보니 무엇이 더 중요한지 깨닫고 오래도록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핵심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 더 기억에 남기때문이다. 이런 책은 가슴을 들뜨게 만들지는 못하는 한계는 분명히 있기에 상대적으로 덜 팔린다.


그런 면에서 <지금부터 부동산 투자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후자에 속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슴이 뜨거워지거나 이렇게 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장점과 단점을 균형있게 전달하는 충실하다. 더구나 여기서 좀 더 나가면 팩트와 숫자가 제법 나온다. 이것도 투자에서는 가장 기본이면서 꼭 알아야 할 포인트다. 그렇지 않은 책들은 숫자가 잘 나오지 않는다. 주로 스토리 위주다.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와 지식이 진짜인지 여부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스스로 검증할 생각도 거의 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토리로 재미있게 전달하면 무척 좋아한다. 쉽게 보이기도 하고 감정 이입이 되면서 해 봐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렇기에 쉽게 시작했다가 잘 못 되는 경우도 무척 많다. 특히나 투자는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분야라 아주 손쉽게 무엇인가를 구입하게 된다.


돈이 있을 때 누군가 나에게 참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한다. 거기에 충분히 수익이 난다면 여러 가지 제안을 한다. 여기서 핵심이 바로 이를 검증할 수 있는지다. 대부분 사람들은 검증하려 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진실한지에 대해 고민한다. 진실한지는 너무 두루뭉실함에도 말이다. 심지어 상대방이 한 이야기를 근거로 결정한다. 이러니 투자 한 이후에 후회하고 지금도 이런 시스템이 활발히 돌아가는 듯하다.


이런 면에 있어서 이 책은 스스로 검증을 어떻게 할 수 있는 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투자를 하면서 수익률 계산도 할 줄 모른다면 내 생각에 포기해야 한다. 정밀하고 정확한 계산을 할 필요는 없다. 그저 비슷하게라도 보고 추세는 엇비슷한 수익이면 된다. 그 정도면 투자 결정을 판단하는데 충분하다. 그 이후에 결정을 할 때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된다. 이런 걸 어디서 어떻게 배우냐고 묻는다면 이 책은 훌륭히 도움이 될 듯하다.


무엇보다 저자가 부동산펀드 매니저를 했다. 이러다보니 누구보다 해당 투자를 분석하는데 있어 뒤떨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누군가에게 이 투자처가 어느 정도 수익이 되는지 설득해야 한다. 그러려면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다. 정확한 분석을 통한 수익을 제시해야 한다. 다양하게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수익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시뮬레이션을 계속 돌려 봤기에 어느 누구보다 투자에 대한 계산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런 내용이 책에 나오기에 읽어보면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가독성이라는 측면에서 100문 100답 식으로 질문 하나에 대한 설명을 하는 형식이라 읽는데 어렵지 않다. 특히나 똑같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은지 비교하는 사례는 아주 도움이 될 듯하다. 이사를 갈 것인지, 대출을 받을 것인지와 같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현실적인 숫자로 보여주는 것은 두고두고 써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투자를 하는데 있어 숫자를 제외한 결정으로 멍청할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우를 범하지 않게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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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두께가 너무 얇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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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섭의 부동산 가치투자 - 상승장에서도 하락장에서도 실패하지 않는
오윤섭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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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책 제목에 저자의 이름이 들어간다면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아무나 책 제목에 저자 이름을 넣지 않는다. 저자 자신도 스스로 자신있기에 넣을 것이다. 책 제목에 자신 이름이 들어가는데 저자가 싫다면 넣을 수는 없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 <오윤섭의 부동산 가치투자>에 저자 이름이 들어갔다. 그만큼 부동산 분야에서 오윤섭은 명성이 있다. 다만 3대 고수라고 칭하는 부분은 다소 고개를 갸웃하게는 한다.


부동산 분야에서 3대 고수라는 표현도 처음 봤고, 딱히 고수라는 하는 표현이 맞는가라는 생각때문이었다. 나보다 훌륭하고 뛰어난 분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런 표현은 살짝 미소(?)를 짓게 한다. 이 책은 아마도 저자가 지금까지 - 지난 1년 정도 - 썼던 칼럼을 엮은 것으로 보인다. 책의 내용이 시점을 볼 때 왔다갔다 한다. 2017년을 이야기하다 2018년을 이야기한다. 다시 또 2017년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다.


지난 2~3년만 놓고 볼 때 부동산, 정확히 이야기하면 아파트 가격은 무척이나 등락이 심했다. 여기서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서울,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다. 오른다고 하고, 떨어진다고 하고. 무엇이 옳은지 잘 모르지만 꾸역꾸역 가격은 상승했다. 가격이 올랐다 강력한 정책이 나오자 하락했다. 뒤돌아보면 하락했던 그 시기가 매수하기 가장 좋은 시기였다. 그 시기를 지난 후에는 또 다시 가격 상승이 눈부실 정도였다.


이러다보니 사람들은 어리둥절했다. 망설이다 매수 시기를 놓쳐 하염없이 상승한 가격 상승을 쳐다 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2018년 11월 현재 애매한 상황에 놓였다. 상승을 멈췄을 뿐만 아니라 가격 하락도 했다. 사실 이 부분은 정확히 보긴 해야 한다. 분명히 가격은 상승했다. 다만 워낙 높았던 호가에 비해 가격이 하락했을 뿐이었다. 이러니 난처하다. 가격이 하락한 것인지 상승한 것인지 정확한 판단을 못한다.


여기서 각자 입 맛에 맞는 잣대로 현 상황을 말하고 있다. 누군가는 하락 시작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쉼없이 올라온 가격이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시기라고 한다. 이런 측면에서 결국에는 두 가지 길이 있고, 사람들이 있다. 가격이 올라 갈 것이라는 측과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측이다. 여기서 오른다는 측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굳이 이야기할 때 부동산 투자자다. 떨어진다는 측은 무주택자이다. 누가 옳은 가 여부는 어차피 중요하지 않다.

모든 사람은 자기가 얻고 싶은 것을 얻으려 한다. 보고 싶은 것을 보려고 한다. 대부분 부동산 투자는 결국에는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를 하기 마련이다. 대부분 무주택자들은 그런 이야기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읽어도 깎아 내리기 바쁘다. 그런 측면을 알고서 책이나 글을 읽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 책에서는 워낙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여러 관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분명히 써 있다.


2019년에 상승한다고 말이다. 정확히는 폭등한다고 썼다. 정확하고도 분명히 표현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뉘앙스를 살짝 풍겼지만 내가 볼 때는 그랬다. 흥미롭게도 부동산 책이지만 주식 투자의 온갖 철학과 방법을 끌어다 부동산을 설명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주식에 비해 부동산으로 오래도록 성공한 투자자는 없다는 뜻도 되지 않을까한다. 또는 부동산으로는 너무 크게 성공하면 사회적인 지탄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도 한다.


책은 부동산 투자에 대한 방법보다는 부동산 투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책이다. 어떻게 부동산을 바라볼 것인지 알려준다. 이런 부분에 있어 주로 이야기하는 대상이 반복된다. 굳이 이야기하면 저자가 설명한 4세대 신축 아파트다. 거기에 강남권 아파트다. 이 정도면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런 아파트만 매수하면 된다. 그 외 아파트는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생각이 읽으면서 들었다. 노도강 아파트의 하락을 이야기할 정도다.


거의 대부분 85제곱미터에 10억 아파트가 거의 리미티드로 보인다. 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불만은 갖고 있다. 실제로 그런 아파트를 구입해서 거주하는 가구는 극히 드물다. 그럼에도 최근에 쏟아지는 부동산 책들은 전부 그런 아파트만 언급하고 이야기한다. 거의 무슨 대리만족으로 부동산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 아파트를 비교삼아 실천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런 아파트와 그 외 아파트는 달리 봐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어쩌란 말인가라는 생각도 든다.


전체적으로 지난 장보다 이번 장을 비롯해서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골고루 하는 책이다. 특정한 한 가지를 갖고 올곧게 이야기하기보다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반적으로 부동산 흐름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책이다. 부동산 투자 방법을 찾는 사람은 만족하지 못할 듯하다. 20년 동안 부동산 시장을 지켜본 분의 인사이트를 원하는 사람이이라면 읽고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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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동산 흐름을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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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기사 - 그래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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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디를 살까요 - 알돈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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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 - 빠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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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기사 그래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제네시스 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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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경제에 대해 공부하려면 뉴스를 보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이다. 이런 이야기는 초보자들이 물을 때 어느 정도 좀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 제안하는 방법이다. 이럴 때 알든지 모르든지 상관하지 말고 1년 이상 꾸준하게 뉴스를 보면 된다고 말한다. 경제 신문을 보는 것도 좋지만 너무 많은 뉴스가 가득하니 일반 신문에서 경제면만 봐도 된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분명히 뉴스를 보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예전에는 오전에 신문 10개 정도를 쌓아놓고 읽었다. 어떤 사람은 신문을 읽다 중요한 부분은 스크랩을 해 놓기도 한단다. 또 어떤 사람은 신문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몰아서 읽으며 전부 철을 해 놓는다. 철 해 놓는 것도 섹션별로 구분해서 나중에 다시 읽어본다고 한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그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고 기사 후에 어떤 식으로 변했는지 추척한고 한다.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빈 공간에 자신의 생각을 기입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만큼 뉴스는 가장 훌륭한 교과서이긴 한다. 나는 지금은 따로 신문을 보지는 않는다. 최근에는 워낙 각종 뉴스에 대한 풀이를 해 주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글만 읽어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문제는 그런 풀이는 내것이 아니다. 그걸 풀어 낸 사람의 것이다. 그런 글만 계속 읽게 되면 내 발전이 없다. 내가 기사를 읽고 생각하고 추리도 해야 한다.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세상 돌아가는 걸 알게 된다. 경제라는 분야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반복된 노력이 내 경험이 되고 지혜가 되는 것이 아닐까한다. 그런 면에서 <부동산 기사 그래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는 어떤 식으로 기사를 해석하고 봐야 할 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이미 이야기했던 뉴스를 보라는 충고를 듣고 읽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다. 오히려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답답하고 짜증날 때도 있다.


그러든지 말든지 계속 보는 것이 핵심이겠지만 그래도 그 기사를 어떤 식으로 읽고 해석해야 하는지 누군가 힌트를 준다면 참 좋겠다. 이런 궁금증이나 갈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도움이 될 듯하다. 경제 분야에서는 이런 책이 있다. 경제 기사를 보여주고 이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책 말이다. 반면에 부동산 관련 기사를 갖고 해석하는 방법이나 그 뜻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은 지금까지 기억나지 않는다.

부동산 관련 책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있는데 거의 그 내용이 그 내용이다. 딱히 다른 이야기를 하는 책이 드물다. 그나마 최근에는 자신의 실적을 자랑하는 책이 다소 뜸하다는 정도랄까. 그 외는 부동산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대동소이하다. 다들 자기가 제일 좋은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그 이야기가 그다지 신선하지도 않고 새롭지도 않다.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지만 책이라는 것은 남들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책이라는 가치를 따져볼 때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참신한 접근이 돋보인다. 솔직히 저자가 이런 책을 펴 낼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평소에 이런 식의 글을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읽지 못했다. 그렇기에 더더욱 책 내용이 신선했다. 최근 1년이라는 기간동안 엄청난 부동산 관련 뉴스가 쏟아졌다.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많았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거의 매달마다 발표하니 더욱 그랬다.


거기에 관련되어 일반 대중들의 움직임과 가격 상승에 따른 다양한 이야기가 연일 뉴스를 도배했다. 이러다보니 일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더 세밀한 내용을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직접 인터뷰형식으로도 알려준다. 지금까지 이렇게 부동산 관련 투자자가 많은지 처음 알았다고 할 정도다. 수없이 시중에 쏟아지는 뉴스 홍수 속에서 어떤 뉴스가 나에게 더 중요한지 여부가 문제다. 솔직히 내가 이렇게 돈을 벌었다 류의 뉴스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뉴스 덕분에 내가 부동산에 관심갖고 무엇을 할 수 있는 시작은 될 수 있어도 말이다. 그보다는 뉴스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고 어떤 걸 깨달아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뉴스는 수많은 정보가 쏟아진다. 그 중에서 어떤 것이 내게 정보를 넘어 보석이 될 지는 내 능력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이 책은 뉴스를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부동산 정책, 수요와 공급, 대출과 금리, 부동산 계약, 세금, 주택임대사업으로 나눠서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아쉽게도 여기서 정책 발표 후에 벌어진 과정에 대한 뉴스도 좀 다뤘으면 했다. 이를테면 어떤 호재 기사가 나온 후에 그 이후 해당 지역이 어떻게 되었는지 말이다. 이 책은 대부분 최근 1년만 놓고 다루고 있다. 보다 심층적이고 깊은 이야기는 힘든 측면이 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 주로 집중한다. 그 부분까지 있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었다. 그럼에도 이제 막 부동산을 접하는 사람이 읽으면서 직접 뉴스 보며 적용해 본다면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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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세금 전문가 답게 세금 뉴스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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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절세 - 공동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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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나침반 - 부동산 투자로 100억 벌기
김형일 지음 / 성안당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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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나침반> 저자인 나눔부자의 전작을 읽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책이 나왔다. 나도 책을 많이 펴 낸 편이지만 이렇게 빨리 다음 책이 나오다니 놀라웠다. 물론 보니 구성, 정리를 한 사람이 있었다. 그렇다하여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반복일 가능성이 크다. 자신이 했던 사례를 다시 반복하며 다소 지겨울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막상 읽어보니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전작에서 이야기한 사례 등은 거의 안 나오는 듯하다. 그만큼 저자가 충실히 책을 쓰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이 된다. 어지간한 저자들이 한 권의 책을 펴 내면 다음 책을 내기 힘들다. 사례를 한 번 발표하면 그 사이에 얼마나 엄청난 일이 있지 않는 한 말이다. 그런 면에서 나눔부자는 상당히 대단한다. 물론, 책 부제는 다소 거슬린다. 4년 만에 100억 자산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기간을 볼 때 100억을 만들었다면 시작할 때 큰 돈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를테면 1억을 갖고 4년 만에 100억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여하튼 그런 부분은 대체적으로 출판사에서 결정할테니 넘어간다. 출판사 이야기가 나왔으니 내용과 상관없는 이야기도 한다. 책에 드림이라는 증정도장이 찍혀있었다. 이 출판사는 항상 드림을 찍는다. 출판사가 보낸 책이 아닌 저자가 직접 보낸 책에도 드림을 찍는다. 솔직히 저자가 싸인본을 준다는 것은 자신한테 귀한 사람에게 정성을 담아 주는 행위다.


그런 책에 증정 도장찍는 것은 저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증정 도장 찍는 책은 인세에서도 제외를 한다. 내 생각에 출판사가 저자에 대한 존중이 없는 걸로 느껴진다. 솔직히 그거 책 가격이 얼마나 한다고 말이다. 더구나 저자가 직접 책이 나와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책인데 받은 사람들이 중고서점에 팔지도 않을텐데 말이다. 이 출판사는 항상 그렇게 저자를 다루는 듯하여 책 내용과는 상관없이 쓴다.


책은 저자의 사례와 부동산 투자를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자신이 직접 투자했던 사례를 해당 지역과 아파트까지 공개하며 신뢰도를 높혔다. 무엇보다 일반 부동산 책과 달리 가감없이 저자의 실패사례도 함께 다뤘다. 그러긴 쉽지 않다. 자신의 치부를 공개한다는 면에서 일단 책에 대한 신뢰는 높아진다. 예를 들어 원룸에 대한 소개를 한다. 저자가 월세를 받아 생활하려고 대구에서 원룸을 구입했다.

원룸은 업자들이 작업을 하기에 다소 수익률이 부풀려질 수 있다. 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잘 파악해서 세팅을 했지만 공실은 물론이고 다양한 이유로 실패한 투자라고 고백한다. 지금에세 돌아보니 실패를 인정하고 이익을 따지지 않고 매도했다고 한다. 이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해도 그걸 어떻게하든 해결하려 노력한다. 그러다 손실이 더 커지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타이밍은 내가 평소에 이야기하는 것과 맥락이 같이 공감을 하며 읽었다. 경매도 어디까지나 부동산 투자 방법 중에 하나다.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지 엄청나게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그런 걸 깨닫고 경매보다 급매를 찾아다녔다는 점은 저자 자신이 부동산 시장에서 오래도록 머물러 있었기에 가능한 깨달음이다. 채권추심을 하며 부동산과 연관이 있었다고 하니 더욱 그렇다.


타이밍을 찾는 방법에 대해서도 저자는 전세와 매매를 갖고 설명한다.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라는 측면에서 사용가치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며 가격이 상승하고 교환가치는 아직까지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할 때 매수한다. 책에서는 오래도록 보유하기 보다는 적당한 시기에 매도하는 투자인 듯했다. 책이 나온 시점을 기준으로 할 때 저자는 대전을 추천하고 있다. 여러가지 조건을 볼 때 대전이 가장 유망한 상승지역이라고 알려준다.


시차가 존재하겠지만 실제로 최근 대전은 꽤 상승폭이 크다. 도안 신도시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더니 이제는 대전에서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둔산동은 가격 상승이 상당히 가프르다고 한다. 그걸 읽으면서 이왕이면 몇 개를 더 언급했으면 더 좋았을텐데했다. 대전은 이 책을 쓸 시점에도 이미 꽤 많은 투자자가 들어가고 상승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늦은거 아니냐고 했는데도 여전히 대전 아파트 가격이 상승을 해서 놀라고 있는 상황으로 안다.


책은 어렵지 않게 저자의 사례와 이론을 잘 버무렸다. 전반부는 저자의 사례를 읽으면서 부동산에 대한 감을 익힌다. 후반부는 자신이 투자한 부동산을 이런 관점에서 조사했다고 보여준다. 상승할 지역을 찾는다. 이를 토끼와 거북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토끼가 쉴 때 거북이는 계속 걸어간다. 둘은 만날 때가 있고 헤어질 때가 있다. 토끼가 매매가격이고 거북이고 전세가격이다. 이렇게 둘의 상관관계를 이용한 투자방법을 소개한다. 책을 읽고 잘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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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선물 받은 책 안 팔아요.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중간에 있는 오답노트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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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된 짠돌이 -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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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천재 - 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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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부동산 투자 - 아임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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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부동산 시장 독법 - 최진기의 부동산 팩트체크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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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유명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사람이라는 표현을 했다. 무엇이라 지칭할까 했는데 인문학도 이야기하고, 경제학도 이야기하고, 투자도 이야기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 그렇게 했다. 이 책 <부동산 시장 독법> 저자인 최진기를 안 것은 오래 되었다. 당시에 경제를 상당히 쉽게 설명한다고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어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동영상을 보고 경제를 배웠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 후에 상당히 많은 책을 썼다. 분야도 엄청나게 다양해서 전방위적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많다. 그로 인해 여러 곳에서 지적도 받기는 한다. 최근 표현인 예능 인문을 대중화 시킨 장본인이지만 정작 깊이가 없다는 지적말이다. 사실 나도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쓰고 싶다는 욕심은 있지만 아직까지 능력부족으로 엄두는 못 내고 있다. 이토록 유명한데도 지금까지 읽은 책이 전혀 없었다. 이번 책이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워낙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그 중에서 '썰전'에 출연할 때는 빼놓지 않고 봤다. 그 프로 자체를 좋아해서 말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부동산 관련이다. 워낙 부동산이 핫하니 너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든다. 알기로는 4차 산업에 관한 책도 펴 낸걸로 안다. 좋게 표현하면 박학다식한 것이고 나쁘게 보면 트렌드하게 책을 펴내며 인기몰이를 하는 것도 같다. 그만큼 관련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으니 책을 펴 내는 것이라 본다.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면 무엇이라 하기도 힘들지만 관련 책을 펴낸 부동산이라 관심있게 봤다. 무엇보다 쉽게 썼다. 가장 장점은 가독성이다. 워낙 대중과 호흡을 하는 사람이라 대중이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질 안다. 이를 바탕으로 나름 객관적인 시선을 갖고 설명하려 노력한 점이 보였다. 제일 두드러진 것은 부동산을 경제의 한 축으로 접근한 점이다. 거기에 인간의 심리와 결부해서 부동산을 설명하고 있으니 재미도 있다.


거기에 부동산은 다른 것과 달리 인간의 욕망이 결부되는 자산이다. 거기에 다른 자산과 달리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 주식도 엄청나게 연관을 갖지만 대부분 사람은 피부로 느끼질 못한다. 직접적으로 연관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큰 틀에서 보면 주식도 엄청난 영향을 우리에게 미치는 데 말이다. 주택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체감으로 와 닿는다. 실질적으로 내가 구입할 수 없는 주택이라 하더라도 누구나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러다보니 다른 것과 달리 좀 더 도덕적인 관점에서 바로보게 된다. 책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고 알려준다. 다른 부분도 그렇지만 특히나 부동산은 정치경제학이다. 그 관점에서 이면이 달라 보일 수 있다. 거기에 사람들이 자꾸 도덕 잣대로 접근하는데 그러지 말고 사회과학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보다 객관적으로 현 상황을 볼 수 있고 냉정히 판단내려 자산을 취득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런 이야기는 무척 좋았다.


사용가치와 교환 가치를 설명하며 해당 부동산의 가격에 대해 알려준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이는 경제현상으로 부동산을 바라보면 안 된다고 알려준다. 일반적인 경제 현상과 달리 부동산은 다른 특징을 갖는다. 가격이 상승할 때 사람들은 구입하지 않으려 하고, 가격이 하락할 때 오히려 구입하려 한다. 이것과 달리 부동산은 반대로 움직인다. 하락할 때 구입하지 않으려 하고 상승할 때 모든 사람이 더 구입하려고 난리를 친다.


이런 현상을 이해하지 못하면 부동산이라는 자산의 특징을 모르게 된다. 이걸 모르니 비쌀 때 구입하게 된다. 거기에 자신이 구입한 후에 하락하는 걸 전혀 깨닫지 못하게 된다. 책에서는 현재 부동산 가격은 안정화 되었다고 한다. 이런 표현은 올바르진 않다. 부동산도 전국으로 놓고보면 오판하게 된다. 서울,수도권과 그 외 지역으로 구분해야 한다. 대략적으로 2008년 이후에는 그렇게 흘러오고 있다. 또한 공급물량을 놓고 하락할 것이라 이야기를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도 좀 더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 2019년까지 하락을 예측한다. (2020년인가) 전체적으로 책은 부동산 책이라 하기는 힘들다. 그보다는 경제책이다. 경제라는 관점에서 부동산을 바라본다. 그 덕분에 좀 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본다는 느낌은 갖는다. 부동산이 갖는 고유의 성질과 특징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없다보니 그 부분은 좀 아쉬웠다. 분명히 부동산은 경제의 한 축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관여한다는 측면에서 좀 다르기도 하다.


가장 큰 아쉬운 점은 역시나 저자 자신이 부동산이라는 고유의 특성과 투자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투자와 투기를 설명하고 민스키 모멘트를 통해 헤지,차익,폰지 투자로 설명하는 등 경제라는 틀에서 부동산을 바라보는 것은 좋다. 어느 정도 경제현상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읽어서 도움이 될 듯하다. 상식이라는 측면에서 부동산 시장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도움이 될 듯하고, 실 거주나 투자라는 측면에서 보자고 한다면 별 도움은 안 될 듯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썰은 참 잘 푼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동산을 상식으로 접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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