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어디에 - 요즘 애들의 내집 마련 프로젝트
스테이시 지음 / 지식노마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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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부동산 책을 읽었는데 대부분 투자 책이었다. 가끔 일반인이 주택 구입하는 과정을 그린 책도 있었다. 어지간한 부동산 책은 다 읽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책은 상당히 특이한 책이다. 최근에 인기 있는 부동산 분야가 청약이다. 대부분 청약은 일반 아파트 청약을 의미한다. 좋은 입지의 아파트를 어떻게 분양 받을 것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엄청나게 인기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있는 영역이지만 다소 나와는 상관없기도 하다.

무엇보다 당첨이 쉽지도 않을 뿐더러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당첨되어도 잔금 치루려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나마 대출을 받아 해결 가능하겠지만 이마저도 쉬운 선택은 아니다. 물론 대출을 많이 받아도 가격이 상승한다는 믿음(?)이 있기에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청약은 아무나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새 아파트를 입주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다. 특히나 저소득층에게는.

가만 생각하면 새아파트에도 입주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가 있다. 임대로만 구성되어 있는 아파트도 있고 일반 아파트에서 공공임대식으로 들어갈 수 있는 아파트도 있다. 생각해보면 이런 식으로도 새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완전히 소홀히 했다. 무엇보다 내가 그런 아파트를 들어갈 생각을 해 본적도 없고 갈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시 생각하면 나 말고도 내 주변에 해당되는 사람이 있다. 지금까지 무주택으로 살았고 그런 아파트에 들어갈 니즈도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어딘지 임대아파트는 딱이지만 이상하게 이것도 그들만의 리그라는 편견이 확실했다. 알아 볼 생각도 전혀 못했다. 특정 조건에 맞아야만 한다. 저소득층이 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생각이 강했다. 무엇이든 알면서 안 하는 것과 몰라서 못하는 것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 그런 면에서 임대 아파트도 청약 방법 중 하나인데 소홀히 했다. 의외로 요지의 입지인 곳에 아파트인데 임대아파트가 위치해 있기도 하다. 이런 곳을 거주한다는 것은 특혜기도 하지만 좋은 방법이다.

물론, 임대아파트를 난 찬성하는 편은 아니다. 그런 곳에서 적응하면 자산을 모을 생각을 못하기 때문이다. 일정 소득이 있거나 자산이 있으면 임대 아파트에서 나와야 한다. 엄청난 혜택을 스스로 박차고 나와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역설적히 소득을 늘리려 하지 않고 자산 형성을 억제한다. 이건 말도 안 된다. 그런 면에서 차라리 임대아파트를 가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나 형편이라면 맞겠지만 대부분 젊은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봤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내 편견을 깨 버렸다.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신이 엄청난 노력을 해서 신축아파트를 저럼하게 거주하는 방법 중 하나로 이용한다면 그것도 좋다. 무엇보다 불법도 아니고 자신이 버는 소득으로 갈 수 있다면 그걸 알아보지도 않고, 도전하지도 않는다면 그것도 노력의 부족이 아닐까. 소득이 더 늘고 자산을 모은 후에 이사가면 된다. 더구나 책을 읽어보니 이게 엄청나게 까다롭고 힘들다. 쉽게 보고 도전하면 반드시 필패라고 할 정도다.

최근에 청약을 위해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처럼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것이 아닌 관련 강의도 있다. 어떤 평형과 입지를 도전해야 하는지. 이게 심리도 작용을 하기에 나름 계산하고 잘 청약해야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면은 일반 청약 시장 뿐만 아니라 임대 청약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 집은 어디에> 저자도 엄청난 공부는 물론이고 여러번의 시도와 실패를 경험한다. 이를테면 청약이 많은 곳을 도전하는 것이 확률상 높다고 생각한다.

30명 뽑는 평형과 5명 뽑는 평형이 있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30명을 신청한다. 그로 인해 뜻하지 않게 경쟁률이 상승하고 오히려 청약 확률이 떨어진다. 오히려 적게 뽑는 평형에 도전할 때 당첨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여러 번의 청약 도전 경험으로 깨닫게 된다. 이런 실전 팁은 뜻밖에도 임대 아파트 청약에도 단순히 공부만이 아닌 심리까지 파악하고 헤아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외벌이에 아이가 있고 남편이 중소기업에 다닌다. 이 점을 잘 활용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조건을 될 수 있는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청약에서 1점은 엄청나게 큰 점수다. 쉽게 올릴 수 있는 점수가 아니다. 여기서 남편이 중소기업에 해당되고 제조업이라 이점을 활용하면 점수를 올릴 수 있고 청약에서 득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청약한다. 이런 점은 청약에서 얼마나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임대 아파트라도 상당히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제반조건은 물론이고 다양한 변수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그런 식으로 저자는 조금씩 자신이 아파트 평수를 늘려간다. 처음에는 임대아파트에서 이동하지만 최종적으로 자신의 아파트를 매수한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인생승리라고 할 수 있다. 억지로 소득을 일정 조건에 맞추려 노력하지도 않는다. 열심히 노력해서 소득이 늘어나면 그에 따라 움직이려 한다. 서울에서 장기 전세 아파트도 있다. 이런 것을 충분히 이용하고 도전하면 된다. 이런 것도 하지 않고 무엇이라 하는 것은 잘 못 되었다는 걸 책을 읽으면 깨닫게 된다. 청약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 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글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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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 자녀교육 + 노후대비 최고해결사! 집값하락 걱정 없는 아파트 찾기!, 개정판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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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심정섭의 <학군지도>를 읽었고 이번에 다시 읽게 되었다.

개정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오면서 분량이 훨씬 더 늘었다.

이전 책이 대략 500페이지인데 이번 책은 630페이지 정도 된다.

그만큼 분량이 훨씬 더 늘었고 새로 추가된 내용이 추가되었다.

저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기에 모르진 않는데

정작 책은 저자가 아닌 출판사에서 연락와서 읽게 되었다.

재미있게도 이전 책이나 이번 책은 둘 다 저자의 사진이 표지에 나왔다.

이전 작은 책 우측에 이번 책은 좌측에 있다.

이번 책에 등장한 저자의 모습이 더 젊어보인다는 점이 나름 재미있었다.

책은 나름 전작에서 소개한 단지에 대해 변화된 걸 알려준다.

2~3년이 지난 현재 당시에 소개한 아파트에 대해서 다시 언급한다.

얼마나 가격이 변화했는지 알려주니 자연스럽게 비교가 된다.

대체적으로 특별한 일없으면 가격은 올랐다.

학군 위주로 설명하는 책이라 사실은 학군을 먼저 보는 것이 좋다.

학군이 어떤 식으로 도움 되는지 설명한다.

그 중에서도 서울,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을 커버한다.

중요한 지역과 학군만 설명한다면 설명한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르다.

워낙 분량이 많다보니 책 전체를 읽어나가는 것도 만만치 않다.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지역을 소개하니 전부 아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아마도 읽는 사람도 아는 지역이나 관심있게 보지 않을까싶다.

모르는 지역까지 자세히 읽는 사람은 드물 수도 있다.

책 자체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라기보다는 학부모들의 관심인 학군소개다.

다음으로는 부동산 아파트 투자하는 사람에게 관심인 해당 학군의 아파트 소개다.

학군은 부동산 투자와 상관없이 엄청 중요하고 의미있는 포지션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사실 서울에 있는 모든 지역은 학군이 중요하지 않다.

전국을 놓더라도 이런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몇 몇 곳만 눈여겨 보면 되는 특징이 있다.

서울에서도 그런 지역은 대표적으로 대치를 필두로 잠실, 반포, 목동, 중계동, 광남학군 등등이다.

이런 지역은 항상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은 너무 당연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진입이 쉽지 않다.

이런 곳들도 가격 하락시기에는 충분히 노려볼만 한 것은 사실인데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을 활용하면 된다.

책에는 주요 학군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관련 아파트를 구체적으로 하나씩 전부 알려준다.

해당 아파트를 눈여겨 보고 있다 기회가 왔을 때 가질 수 있다면 가장 베스트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봐야만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책에서 아쉬운 점은 원고를 언제 넘겼는지 모르나 시점이 애매했다.

책이 나온 것은 19년 6월인데 해당 아파트의 입주 시점이 19년 3월이라는 표현처럼 말이다.

그런 부분은 조금만 더 신경을 썼다면 충분히 변경할 수 있는 부분인데 말이다.

그런 걸 제외하면 책에 나온 학군과 아파트를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무기가 될 수 있다.

워낙 많은 지역이 소개되다보니 솔직히 뒤로 갈수록 살짝 집중도가 떨어지긴 했다.

특히나 수도권까지는 솔직히 알고 있는 지역 등이라 봤는데 지방으로 갈수록 그러려니 하면서 읽었다.

아무대로 서울 지역 나올 때가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고 흥미읽게 읽었다.

이미 읽은 책을 개정판으로 다시 읽었는데도 역시나 학군은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로 꺼지지 않을 핵심이다.

특히나 해당 지역 현장조사 갈 때 그 부분만 읽고 간다면 훨씬 도움이 되리라 본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가끔 저자의 주장이 누구에게 하는지 헛깔릴 때가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영원한 관심사인 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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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월세 받는 셰어하우스 재테크 - 천만 원으로 시작하는 셰어하우스 창업 바이블
이경준 지음 / 길벗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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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직까지 월세가 정착되지는 않았다. 점차적으로 월세가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세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은 대부분 결혼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다. 여기에 어느 정도 돈 있는 사람에게 해당된다. 적지 않은 보증금이 있어야 하기에 전세는 쉽게 선택할 수 없다. 특히나 이런 점은 20대와 30대 초반으로 미혼인 사람들에게 택하기 힘들다. 월세라고 해도 쉽게 선택하기는 또 다시 힘들다. 한국은 대부분 월세도 월세지만 보증금이 제법 크다.

청년 층이 어느 정도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지만 목돈 모으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보증금이 크다는 건 상당한 부담이 된다. 외국과 다른 점이다. 외국은 보증금이 월세의 2~3달 정도다. 역시나 외국은 좋다고 생각하는 것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한국이 보증금이 높은 이유는 신뢰 문제다. 외국이 그 정도 보증금을 받는 것은 임차인의 신원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어느 직장을 다니고 어느 정도 소득을 버는지 자신의 것을 집주인에게 알려야한다.

해당 집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면접을 봐야 한다. 한국은 아직까지 이런 문화가 없다. 월세가 50만 원이면 아마도 최소한 150만 원 이상 소득이 있어야만 입주할 수 있다. 한국은 이런 문화가 시스템이 없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보증금이 클 수밖에 없다. 이 부분에 있어 대안이 셰어하우스다. 단기는 물론이고 1년 이상 주택에서 머물고 싶지만 보증금은 없다. 일반적인 주택에 거주하는 것이 어렵다. 셰어하우스는 보증금이 월세 몇 달 밖에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목돈이 없는 입장에서 괜찮은 대안이다. 깔끔하고 새롭게 리모델링한 주택을 입주하고 싶어도 목돈이 없는 입장에서 셰어하우스는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여기에 <한 달만에 월세받는 셰어하우스 재테크>에서는 외로움도 한 몫한다고 알려준다. 원룸도 좋지만 이런 곳에서 혼자 살면 좀 외롭다. 여기에 여성이라면 아무래도 위험하다. 여러 명이 함께 살면 여성 셰어하우스 전용같은 경우 그런 위험성은 덜하다. 여러 명이 함께 거주하니 말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셰어하우스는 이제 막 태동했다. 게스트하우스와 차이도 잘 없었고 딱히 변별성이 느껴지지도 않았다.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상당히 많은 사람이 셰어하우스를 알고 있다. 책에 의하면 처음에 시작할 때는 개념 설명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한다. 자가가 아닌 임대를 다시 전대 형석으로 셰어하우스를 해야 하는데 일단 전대에 대해 집주인이 부정적이다. 셰어하우스가 무엇인지를 설명해야 하는데 중개업자분들도 잘 모르니 그 분들부터 설명하고 설득했다고 한다.

저자는 일본에서 셰어하우스에서 머물며 너무 좋아 한국에서 해 보고 싶었는데 오래도록 일반 직장을 다니다 결심하고 시작했다. 갖고 있는 돈이 얼마 없으니 자가는 힘들고 임대로 알아봤다. 보유 현금이 3000만 원이니 월세로 시작했다. 자신은 주인에게 월세로 계약을 한 후에 전대와 셰어하우스를 하겠다고 계약한다. 그 후에 인테리어를 한 후에 입주민을 받았다. 보증금은 큰 상관없지만 문제는 월세다. 매 월마다 월세는 고정적으로 무조건 지불해야 한다.

내고 있는 월세보다는 무조건 많이 받는 걸로 세팅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 될 수 있는 한 집이 크고 방이 넓은 걸 선호한다. 반드시 꼭 그런 집만 찾기는 힘들다. 다들 1인 실을 선호하지만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다인실을 만들 수밖에 없다. 혼자 방을 쓰느냐 여부에 따라 받는 월세도 다를 수밖에 없다. 다인실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핵심이다. 어쩔 수 없이 다인실을 이용해도 서로가 부딪치지 않도록 침대 구성하는 것도 중요한 팁으로 알려준다.

분명히 갈수록 가구가 늘어난다고 하지만 핵심은 1인가구와 2인 가구다. 특히나 1인 가구는 이미 한국에서 무시하지 못할 정도일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가구 구성이다. 이런 현상이 늘어날수록 1인 가구를 위한 주택이 필요하다. 셰어하우스도 대안은 될 수 있지만 대세는 힘들다고 본다. 최근 몇 년 동안 유행처럼 번졌는데 조만간 포화상태가 될 가능성이 꽤 크다. 점차적으로 기업형으로 들어오는 곳도 있을테고. 이미 기업형으로 하는 업체도 있지만 아직은 소규모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그럼에도 양드레하우스라는 브랜드로 어느새 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지점을 운영하니 자신이 거주하는 곳 근처로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준다. 너무 멀면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보면 일정 이상의 지점을 운영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로 보였다. 1개라도 괜찮겠지만 그 정도는 부업정도인 듯하다. 저자는 전업으로 했기에 그럴 수 있겠지만. 읽어보니 관리도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라 판된되었다. 여러 사람을 상대한다는 것이 말이다.

책에는 단순히 셰어하우스에 대한 운영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A부터 Z까지 하나씩 전부 소개한다.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마케팅부터 모집해서 입실하고 퇴실할 때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팁도 알려준다. 셰어하우스를 할 생각은 솔직히 없지만 나도 다양한 임차인을 겪었기에 그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한다. 저자는 도면도도 그려 치수도 재고 현금흐름표와 재무제표까지 만들어 상당히 꼼꼼하게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듯하다. 이 정도의 노력없이 수익 얻을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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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약지도 - 한 권으로 끝내는 청약 당첨 전략의 모든 것
정지영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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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동안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다. 그 중에서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욕망은 무척이나 거대했다. 이유 불문하고 신축 아파트에 대한 사랑은 넘치도록 흐른다. 많은 사람들이 신축 아파트에 살고 싶지만 쉽지 않아 애를 태운다. 이런 현상은 서울은 더욱 대단했다. 가장 큰 이유는 솔직히 시세 상승에 따른 수익 측면이 크다. 주변 가격과 비슷하거나 거꾸로 저렴하기까지 하다면 신축 아파트를 구입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로또아파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되었다.

주변에서는 신축 아파트를 구입해서 시세상승에 따른 자랑을 한다. 이를 듣고 있으면 짜증도 나고 나도 하고 싶지만 어딘지 나와는 먼 이야기처럼 들려 한숨만 짓는다. 신축아파트를 당첨받는 것은 너무 어렵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응모를 하니 경쟁률이 100대1이 넘어갈 때도 많다. 이런 자극적인 기사를 보면 - 거짓은 아니지만 - 엄두도 내지 못한다. 더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청약 가점을 생각할 때 다른 사람들의 그들만의 세계처럼 들린다.

최근에는 대출마저도 쉽지 않으니 언감생신이다. 아무리 신축아파트가 구축 아파트보다 낮은 분양가라고 해도 무조건 억 단위다. 거기에 서울이라면 5억 이상은 기본이다. 나와는 아무 상관없고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외면한다면 중요한 걸 놓친다. 청약 시장은 돌고 돈다. 거기에 청약은 꼭 내 가점이 높아야만 당첨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루트와 방법을 통해 당첨될 가능성을 얼마든지 높힐 수 있다. 그런 방법이 분명히 있었는데도 나만 몰랐다고 보면 된다.

재미있고 흥미롭게도 그저 신축아파트에 청약을 넣으면 되는 것인지 알았지만 결코 그게 아니다. 공부를 해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보인만큼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걸 알려주는 것이 <대한민국 청약지도>다. 청약에 대해 이토록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약간 질릴 수도 있다. 반대로 볼 때 좋은 걸 갖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반증이다. 특히나 지금처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때 청약은 더더욱 가장 쉽게 새아파트를 갖는 방법이다.

새 아파트를 사는 방법도 분명히 있지만 인간은 누구나 좋은 걸 싸게 사고 싶어한다. 청약만큼 싸게 사는 방법은 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구축 아파트에 비해 신축 아파트가 더 싸다는 것이 말도 안 된다. 최소한 같은 면적이라면 가격이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거래되는 것이 맞다. 이런 상황에서 청약을 통해 분양받으면 구축 아파트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이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넘사벽이라 생각하고 시도하지 않기보다는 시도라도 하는 것이 좋다.

시도까지는 좋은데 잘 못 청약을 넣으면 단순히 분양 받지 못하는 걸로 끝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기껏 당첨 되었는데 부적격 판정을 받아 분양받은 게 취소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도 없다. 아마도 밤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분에 찰테다. 그런 이유로 청약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중요하다. 여기에 청약 넣은 곳의 아파트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부동산 공부를 같이 하게 된다. 흔히 말하는 입지를 찾아야 하고 분석을 하면서 좋고 나쁨을 따져야 하니 말이다.

그 과정에서 부동산 보는 눈이 길러진다. 여기에 모델 하우스를 가면 최근 트렌드도 알 수 있다. 어떤 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는지 한 눈에 들어온다. 모델 하우스 몇 군데만 돌아다니면 비슷한 구조로 셋팅된 것을 알게 된다. 여기에 해당 지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보다 더 좋은 부동산 공부는 없다. 그렇다고 청약이 엄청나게 어렵다고 한다면 꼭 그것은 아니다. 내가 너무 게으르고 소홀히 했을 뿐이다. 정보를 누군가 꽁꽁 감추고 안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분양 공고에서 모든 걸 다 알려준다. 심지어 장점은 너무 당연하지만 단점까지도 전부 알려준다. 공고만 꼼꼼하게 봐도 실수할 가능성은 적다. 엄청나게 작은 글씨로 읽어야 할 것이 많다보니 다들 건성으로 읽어 그렇다. 일반 분양 받는 것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분양 받기 위해서는 순위가 있는데 재미있게도 1순위가 최고지만 이를 능가하는 0순위라는 표현도 한다. 그만큼 가점이 높은데도 아직까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무주택으로 있었던 의미를 이런 순간에 갖게 된다.

지레짐작으로 이런 사람들의 가점과 비교하며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책을 읽어보면 특별 공급이 있다. 특별 공급에 해당하는지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런 걸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부적격으로 된 물건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걸 평소에 잘 살펴봐서 접근하면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청약도 하나의 스킬이고 전략이다. 그렇기 위해 책에서는 반드시 좋은 걸 분양받으려 하기 보다느 2등 전략을 권한다.

엄청 좋은 것은 경쟁률이 장난 아니지만 역발상으로 담청되면 새아파트라는 장점이 이를 극복한다. 가격이 올라갈 때 함께 올라가는 것이 남향에 좋은 면적에 입지 좋은 동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책에는 아주 다양한 실전 사례도 포함되어 있어 참고하면 더 도움이 될 듯하다. 주로 서울, 수도권 위주긴 해도 충분히 책에 나온 방법과 공략을 잘 읽고 자신에게 적용한다면 얼마든지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지 않을까 한다. 이렇게 다 알려줘도 되니깐 책을 썼겠지..라는 생각도 든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두 번째 책이 청약 책일줄은.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청약이 아니라도 부동산 관심 있다면 읽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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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식사전 - 전.월세, 내집, 상가, 토지, 경매까지 처음 만나는 부동산의 모든 것, 개정판 길벗 상식 사전
백영록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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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인 <부동산 상식 사전>은 서점에 갔을 때 자주 보던 책이다. 표지를 봤다는 이야기지 내용을 봤다는 뜻은 아니다. 슬쩍 봤을 때 방대한 내용을 다양하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그이상 알아야 할 필요는 없어 보진 않았다. 이번에 읽게 되면서 내용의 방대함에 놀라긴 했다. 여기에 너무 넓게 내용을 다루고 있으면 깊이는 조금 없을 가능성이 있는데 충분히 있었다. 분명히 글로 되어 있었지만 편집의 힘으로 만든 책이라 생각된다. 내용 구성이 알차다.

그걸 책이 갖고 있는 속성인 글보다는 쉽게 볼 수 있는 편집이 워낙 잘 만들어진 책으로 보인다. 워낙에 책의 출판사인 '길벗'이 이런 책을 잘 만들었다. 컴퓨터 교육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다양한 분야의 책을 기획해서 만들어 히트친 걸로 안다. 알기로는 길벗 출신이 새롭게 출판사를 차려 성공한 경우도 많은 걸로 안다. 대체적으로 이런 쪽은 기획을 잘하고 편집 힘으로 책이 성공한 걸로 안다. 최근에는 트렌드가 변한 것인지 예전만큼 길벗의 책이 보이진 않는다.

이번에 읽은 책은 개정판이다. 그것도 무려 4차 개정판이다. 책이 처음 나온 것이 2008년이니 상당히 오랜 기간 시장에 살아남은 책이다. 부동산 분야는 무엇인가 느린 듯하지만 쉼없이 새로운 규제와 정책에 따른 세금 체계등이 달라진다. 특히나 최근처럼 상승기에는 다양한 정책이 나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다. 이럴 때는 계속 변하는 변화에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개정판을 보니 최근 몇 년동안 계속 개정판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변화가 많은 때라 그런 듯하다. 이런 걸 세세히 쫓아가서 독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개정판을 펴 낸듯하다. 사실 어지간한 부동산 책은 저자의 경험담 위주다. 이런 책은 동기부여로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정작 부동산을 배우기 위한 부분으로는 약하다. 동기부여 백 날 해 봤자 부동산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어떤 분야든 이론을 몰라도 실행하면 된다고 하지만 이론을 모르고 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 사상누각이 될 가능성이 엄청나게 크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야 할 지도 조금은 망막하다.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지만 그 수준이 천차만별이라 책을 잘 못 선택하면 귀신 신나라 까먹는 소리가 될 수 있다. 막상 부동산을 배우려 해도 그저 부동산이라 불리지만 분야가 방대하다. 그 중에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또 다시 여러 갈래로 나눠진다. 그 모든 것을 조금이라도 다루고 있는 책은 드물다. 대부분 책은 그 중에서 특별한 분야를 뚝 떼어 보여준다. 많이 안다고 꼭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알아서 나쁠 것은 없다.

저자는 현재 중개업도 하고 있다. 그만큼 부동산 계약 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 이 부분을 처음으로 다루고 있다. 은근히 부동산 계약에 따른 분쟁이 많이 생긴다. 그에 따라 소송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무시하고 소홀히 한다. 나중에 문제가 터진 후에 수습하려면 너무 늦은 경우가 대다수다. 그런 면에서 미리 알아둔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된다. 그런 것은 내가 미리 알고 조심하고 피한다는 뜻이다. 모르기에 당한다는 표현도 맞다.

이를 위해서는 꼭 투자를 위한 스킬을 배우는 것도 참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지키기 위한 것을 먼저 배우는 것이 좋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사람들은 정말로 기본과 기초를 배우지 않고 방법부터 배우면서 노력한다. 운 좋게 아무 일 없이 넘어갈 수도 있지만 계속 한다면 언젠가 맞다뜨릴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초반에는 투자가 아닌 지켜야 할 것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대부분 사람들은 임차인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집주인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이럴 때 내 전 재산인 보증금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 지 알아두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부동산은 엄청나 서류가 많다. 이를 볼 수 있는 눈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구입하려고 하는 자산이 어떻게 구성되었고 봐야 하는지 아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책은 꽤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것도 각종 서류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사진과 함께 직접 알려주고 있어 꽤 도움이 될 듯하다. 최소한 등기부등본이라도 볼 줄 알아야 하니 말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은 부동산 투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책 내용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지만 그 보다는 부동산에서 꼭 알아야 할 점을 A부터 Z까지 하나씩 알려준다. 뒷 부분에 가서는 아파트, 재건축, 재개발, 다가구, 다세대는 물론이고 상가투자와 토지투자에 경매투자로 알려주고 있다. 백과사전이라 해도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 책 페이지도 거의 600페이지가 될 정도로 만만치 않은 분량을 자랑한다. 하나씩 읽으려니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어떤 부분은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초보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하나라도 배우려는 마음가짐이라면 이 책에 나온 내용을 하나씩 쫓아가며 읽으면 좋다. 부동산에 대해서 이 책 한 권정도는 갖고 있으면서 그때마다 들여다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너무 분량이 많아 머릿속에 제대로 다 들어오지 않을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한다. 다른 부동산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본다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분량의 압박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한 권 정도 소장할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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