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 273분 / 드라마,공포 / 미국

감 독 : 믹 게리스

출 연 : 멜빈 반 피블스(딕), 스탠리 앤더슨(델버트), 레베카 드 모네이(웬디), 스티븐 웨버(잭), 팻 힝글(피트)

오랜 기간동안 알코올 중독자였던 잭은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아 가던 중 깊은 산 속의 한 호텔에서 겨울동안 관리를 맡게 된다.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그 호텔에서 가족들과 지내게 된 잭은 점점 미쳐가기 시작하고 급기야 도끼를 들고 아내와 어린 아들을 죽이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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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 146분 / 공포 / 영국

감 독 : 스탠리 큐브릭

출 연 : 잭 니콜슨(잭), 셸리 듀발(웬디), 앤 잭슨, 대니 로이드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걸작 호러무비

교사인 잭은 부인과 어린 아들을 둔 가장이다. 그는 여름과 가을에만 문을 열고 긴 겨울 동안에는 폐쇄하는 매우 큰 호텔을 겨울 동안 가족과 함께 봐주기로 한다.



그런데 잭은 예전에 이 호텔에서 잭처럼 겨울 동안 그 호텔을 관리하던 한 호텔급사가 정신이상으로 자신의 가족을 끔찍하게 살해했던 사건이 일어 났었다는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잭은 그런 얘기에 아랑곳 하지 않고 조용하게 머물면서 소설을 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가족을 데리고 호텔을 봐주기로 결정한다.

폭설이 내려 외부와 완전 고립된 거대한 호텔에서 단 세 명이 생활하는데, 잭은 고독 속에서 점점 끔찍한 악몽과 환상에 시달리기 시작하고 급기야 자신의 부인과 어린 아들에게 달려드는데..



*

스티븐 킹의 소설을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영화화 한 작품. 큐브릭은 이 영화에서 핸드 헬드 카메라를 응용한 스태디 캠을 직접 고안하여 유려하고 아주 인상적인 씬을 만들어냈다. 특히 마지막 눈 쌓인 미로에서 펼쳐지는 추격장면은 조명과 스태디 캠으로 공포영화 사상 가장 뛰어난 명장면. 바르톡의 클래식 음악 또한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 부인과 아들을 살해하려고 하는 설정 때문에 한국에 정식 소개되지 못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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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상 / 184분 / 드라마 / 영국

감 독 : 스탠리 큐브릭

출 연 ; 라이언 오닐(배리), 마리사 베렌슨(린든), 패트릭 매기(슈발리에), 하디 크루거(포츠도프)

아일랜드 청년 배리는 결투에서 영국 관리를 죽인 후, 자신의 운을 시험하기 위해 고향을 떠난다. 갖은 오해와 사건의 연속에도 불구하고, 배리는 포츠도프 장군의 휘하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7년 전쟁에 참가한다.

그런데 전쟁의 막바지에 배리는 포츠도프 장군으로부터 슈발리에라는 인물의 뒷조사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그는 아일랜드계인 슈발리에와 어울리고 프러시아를 떠난다. 유럽의 엘리트들과 함께 어울리며 배리는 도박꾼이 되어 살아간다. 더 높은 상승을 바라며...

그는 아름다운 숙녀 린든을 만난다. 그리고 허울뿐인 그녀의 늙은 남편이 죽자, 그녀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하지만...

*

윌리엄 메이크피스 타커리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큐브릭이 연출한 이 작품은 아카데미 4개부분을 수상하였으나 국내에는 가장 덜 알려져있는 작품이기도 하다.<배리 린든>은 18세기 아일랜드 청년 배리가 유럽으로 건너와 우여곡절 끝에 귀족과 결혼하지만 결국은 몰락하게 되는 과정을 냉소적으로 보여준다.
큐브릭은 이 작품에서 나사에서 사용하는 우주 탐사용 렌즈를 개조하여 사용함으로써 자연광과 촛불 조명만으로 18세기 영국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특히 이 작품은 모든 장면에서 카메라 워킹을 배제하고 줌을 사용함으로써 독창적인 화면을 제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큐브릭의 많은 작품들과 궤를 달리 하는 듯이 보이기도 하지만 테크놀로지에 대한 집요한 관심과 인간군상들에 대한 냉철한 관찰력이라는 측면에서 큐브릭 특유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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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 137분 / 드라마,SF,범죄,블랙코미디 / 영국

감 독 : 스탠리 큐브릭

출 연 : 말콤 맥도웰(알렉스)

때는 근미래의 영국. 알렉스(말콤 맥도웰)는 사이코에 가까운 폭력 성향의 소유자지만 매우 영악하고 자기주장이 강하다. 또한 그처럼 악당이면서도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좋아하는 예술적 감수성도 있다. 그가 또래 친구들을 지휘하며 다른 패거리와 패싸움을 한다.

그의 폭력은 너무나 과도하다. 지나가는 노인네를 아무 이유없이 폭행하거나 남의 집에 무단침입하여 강간하는 것은 그런 폭력의 일부일 뿐이다. 작가 알렉산더(패트릭 매기) 부부를 구타하는 것은 무자비함의 극치! 특히 감미로운 노래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 In The Rain'을 부르며 뮤지컬의 춤을 추듯 폭행하는 장면은 그 신랄함이나 풍자적인 표현에서 상상을 불허한다.

결국에는 자기 그룹 친구들에게마저 폭력을 휘두르다가 배신당해 경찰에 잡히고, 감옥행이 된다. 마침 그는 감옥에서 교정 대상이 되고, 거의 현대의 교정 기술로 '착한 인간'이 되어버린다. 즉 악의 의지만 마음 속에 품어도 그대로 고통이 엄습하여, 원천적으로 악의 의지를 발면하는 것.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제아무리 폭력이 지나치다고 해도 인간의 자유의지 그 자체를 속박하고, '착한 인간'으로 교정하려는 체제의 폭력은 더욱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지 않느냐고 되묻고 있다. 나쁜 생각을 하기만 해도 구토와 고통이 뒤따르는 알렉스의 상태는 동정을 해야 할지, 그렇다고 고소하다고 해야 할지 분간이 가지 않는 묘한 느낌을 준다.

가령, 작가 알렉산더는 알렉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베토벤 교향곡 9번을 튼다. 예전에는 그렇게도 좋아했던 음악이었는데, 이제 알렉스는 고통의 극한을 맛보는 것이 아이러니칼하다. 사회로 돌아오자, 친구들은 경찰관으로 변해 있고, 자신 한몸조차 지키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망가진 그는 절망 끝에 자살기도를 한다. 어쨌든 역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체제의 폭력보다는 위험할지라도 인간성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자는 것이 감독의 생각인 듯하다.

*

'오손 웰즈 이후로 가장 상상력이 풍부한 각본과 촬영을 보여준 거장'이라는 스탠리 큐브릭의 문제작. 안소니 버제스의 원작이 발표된 지 꼭 10 년 후 큐브릭에 의해 영화화된 이 작품은 심각한 찬반 양론과 검열이라는 난관 끝에 본바닥 영국에서조차 20년이 넘게 상영금지당했고 지금까지도 영화 가치에 대한 찬반 양론이 벌어지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그 무자비하고 뻔뻔스러운 폭력 묘사는 논란의 핵심이다. 감독은 성적 폭행이나 지나친 폭력을 통해서 미래 사회의 젊은이들의 광기, 성적 충동, 폭력 등 다양화된 물질 문명의 병폐를 그렸다. 영국의 영화 전문지인 [사이트 앤 사운드]지는 이 작품에 대해 인간 본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 현대 의학의 오만함, 목적을 위해서라면 한 인간의 본질도 마음대로 뜯어고치겠다는 정부의 행정 편의주의와 이런 정책을 비난하자 하룻밤새 번복하는 주관성 없는 시책 그리고 정의를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모든 사건을 쇼킹한 충격 속으로 몰아가려는 언론의 선정주의 등을 극명하게 담아낸 이 시대를 대표하는 블랙 코미디라고 극찬하였다. 지금까지도 컬트의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없이 건재하고 있는 영화.

**

어쩜 스탠리 큐브릭 영화중에 가장 폭력적인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싱잉 인더 레인'을 부르면서 아무렇지 않게 폭력을 휘두르는 주인공의 모습이 무척이나 공포스러웠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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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5-05-14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네마테크에서 2시간 이상을 서서 본 영화

보슬비 2005-05-15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척 충격적인 영화였어요. 저는 교회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암튼 영화모임에서 봤었어요^^
 

12세 이상 / 139분 / SF / 미국,영국

감 독 : 스탠리 큐브릭

출 연 : 케어 덜레어(보우만 선장), 게리 록우드(프랭크 풀), 더글라스 레인(할 9000), 윌리엄 실베스터



스탠리 큐브릭의 SF 걸작!

우주선 디스커버리호는 인류에게 문명의 지혜를 가르쳐준 검은 돌기둥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목성을 향해서 날아간다. 초현대적인 디자인의 실내 장치와 새하얀 색깔의 구조물들, 보우만 선장과 승무원 풀은 편안한 항해를 시작한다.

하지만 평온하던 디스커버리호에 갑자기 재난이 찾아온다. 바로 우주선의 조정을 맡은 인공지능 컴퓨터 할 9000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할 9000은 풀을 우주선 밖으로 던져버리고 보우만을 우주선 밖으로 끌어내지만 그는 필사의 노력으로 할을 제압한다. 보우만은 마침내 목성 궤도에서 문제의 검은 돌기둥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 순간 우주의 급류에 휘말리고 이때부터 신비한 시간의 흐름을 경험한다. 지구에 돌아온 보우만은 죽음을 맞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숨을 거두는 보우만이 마지막으로 가르키는 곳에 검은 돌기둥이 보이고 이제 막 태어나기를 기다리는 태아의 모습이 보인다. 그 태아는 다름아닌 새로 태어나는 보우만 자기 자신이다.

*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아서 C. 클라크의 원작을 토대로 해서 만든 SF 영화의 최고걸작이다. 1968년 영화라고 믿기지 않는 놀라운 특수효과와 유려한 우주공간, 비행하는 모습은 광활한 우주와 시간의 심비함에 대한 한편의 서사시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이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선의 모습은 그 뒤 수많은 SF 영화의 모델이 되었고 이 우주선의 이름 '디스커버리'는 10년뒤 발사된 실제 우주왕복선의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특히 클래식 음악을 자신의 영화에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스탠리 큐브릭은 유인원이 던진 뼈가 우주선으로 변하는 놀라운 장면에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장엄한 사운드를 도입하여 잊지못할 장관을 연출해낸다.

이 영화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은 원작자가 백악관앞 공원의 벤치에 앉아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고, 스탠리 큐브릭 자신도 타임지 표지에 미국 대통령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 우주의 근원과 인간의 지식, 역사, 인간과 기계의 대결과 같은 심오한 주제를 아름답게 그리고 있는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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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5-05-14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봐도 새로운 느낌의 영화

보슬비 2005-05-15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특한 영화지요.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