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던칸 존스

주연배우 샘 락(샘 벨), 케빈 스페이시(거티 목소리)

평점 9점

 

 

 정재승씨의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에 소개된 영화. 앞으로 그의 책에서 소개된 영화들을 계속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SF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고 미래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 참 좋다.

 

 이 영화 또한 미래와 달을 배경으로 한 SF영화이면서 스릴러이기도 하다. 나는 스릴러 영화도 무척 좋아한다. 스릴러 영화는 긴장감, 추리, 반전이 있어서 좋다. 이 영화는 SF와 스릴러의 장점을 모두 잘 만족시키는 영화이다.

 

 자세한 내용은 바로 스포로 연결되기때문에 생략하고, 이 영화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좋은 영화였다. 배우의 연기도 훌륭했고, 영상미도 좋았고, 영화의 분위기도 좋았다. 

 

 던칸 존스는 영화 <소스 코드>의 감독이기도 한데, <소스 코드>는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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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0-06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재밌게 본 영화에요^^ 특히 한글이 나오는 부분에서 깜짝 놀랐었어요.

고양이라디오 2015-10-07 17:26   좋아요 0 | URL
전 한글나오는 걸 알고봤지만 그래도 외국 영화 속에 한글이 나오니 먼가 뿌듯하고 좋더군요ㅎ

감독이 한국의 생명공학이나 과학에 관심과 애정때문에 한글을 넣었다고 하던거 같더라고요ㅎ
 

 

 

감독 피트 닥터

주연배우 에드워드 애스너(칼 프레드릭슨), 조던 나가이(러셀 목소리)

평점 9.5

 

 감독 피트 닥터는 <인사이드 아웃>의 감독이시다. 이 영화는 2009년 개봉작으로 픽사의 작품이며, 2010년 1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믿고 볼만한 훌륭한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글을 쓰면서 영화의 감동이 떠오른다. 분명 좋은 영화이다. 아름답다.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인생이란 무엇인지 꿈이란 무엇인지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작품. 주연배우는 포스터에 나오는 할아버지와 뚱뚱한 꼬마아이이다.

 

 이 영화는 두 사람의 모험이야기를 다룬다. 아주 귀여운 영화이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아무튼 좋은 영화이니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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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라고 했다가 너무 거창한 것 같아서 (알림)으로 바꿨다.

 

 TTB2 광고란 서재 메인화면에 책장에 책이 놓여져 있는데, 그것을 말한다. TTB2 광고설정하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설명하기는 복잡하다. 혹시 궁금하신 분은 댓글이나 쪽지로 남겨주시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책 선정 기준을 정했다. 책은 한 달간 제가 즐겁게 읽은 책 15권 정도를 선정해보려 합니다. 원래 별 5개 짜리만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려니깐 권수가 너무 적어서 별 4개 중에서도 즐겁게 읽은 책들도 같이 선정해보았습니다.

 

 예전부터 다른 분들 서재 놀러가면 책장에 책이 꽂혀있는 것이 굉장히 부럽고 멋지게 보였었는데, 나도 이렇게 만들고 나니깐

기분이 좋다. 책장이 하나 새로 생긴 기분이다. 내가 즐겁게 읽은 책이 책장에 꽂혀 있는 것을 보면 참 흐뭇하고 기분이 좋다. 요즘 책 읽기가 많이 시들해졌는데, 10월은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즐겁게 읽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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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더그 라이만

주연배우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평점 9.5점 

 

 

 사실 나는 외국감독이나 외국배우들의 이름을 잘 모른다. 굉장히 유명하고 익숙한 이름의 헐리웃 배우들 아니면 거의 모른다. 감독도 아마 이름을 외우고 있는 감독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것 같다.

 

 더그 라이만 감독, 어떤 감독인가 하고 필모그래피를 봤더니, 이런! 맷 데이먼 주연의 <본 아이덴티티>의 감독이시다. 브래드 비트, 안젤리나 졸리 부부의 <미스터스&미세스 스미스>의 감독이기도 하시다. <본 아이덴티티>는 정말 재밌게 본 영화이다.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본 영화로 기억에 남는다. 올 추석에 티비에서 하길래 다시 봤다. 

 

  긴 말이 필요없는 배우 톰 크루즈, 그리고 여배우 에밀리 블런트도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낯선 배우였지만 이 영화에서 아름다운 여전사의 이미지가 물씬 풍겼다. 이 영화로 2015년 2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액션영화 여우주연상 수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 영화는 개봉할 당시에는 볼까말까 하다가 안 봤었는데, <지대넓얕>에서 채사장이 소개해줘서 보게되었다. 채사장이 이 영화를 10번 이상 보았다고 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채사장이 좋아할 만한 영화였다.

 

 이 영화는 윤회를 떠올리게 했다. 윤회와 해탈. 무한히 반복되는 삶. 덧없는 꿈 혹은 환상.

 

 장교인 톰 크루즈는 갑자기 이병으로 외계인과의 전쟁에 참가하게 된다. 전투준비가 먼지도 모르는 채로 전쟁에 끌려간다. 마치 인생에 있어서 우리와 같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갑자기 세상에 태어난다. 어떠한 준비도 없이. 참혹한 세상에 내 던져진다. 죽고 다시 태어나고 죽고 다시 태어난다. 불교의 윤회설에 따르면. 윤회와 업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톰 크루즈가 겁쟁이 이병에서 영웅으로 거듭나는 것이 마치 불교의 윤회설에서 중생이 해탈하는 것과 유사하게 느껴졌다. 거듭되는 삶, 반복되는 실패, 점점 나아져서 결국에는 해탈에 이르기까지.

 

 나는 윤회설을 믿지 않는다. 다만 좋아할 뿐이다. 윤회설은 참 매력적인 이야기이다. 그것이 진실이였으면 하고 간절히 바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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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

  주연배우: 아미르 칸, 아누시카 샤르마

  평점: 9.7점->10점

 

 

 인도영화이다. 감독은 <세얼간이>의 감독. 그리고 주연배우는 <세얼간이>에서도 주연을 맡았던 인도의 국민배우 아미르 칸. 그리고 영화의 여배우 아누시카 샤르마. 예뻤다. 그것도 많이. 우리나라의 신민아나 김헤수씨가 떠오르는 이미지였다. 아마 어떤 느낌일지 다들 아실 거라 믿는다.

 

 나는 인도영화가 좋다. 인도가 좋다. 사랑스럽다. 구질구질하고 말썽이 많은 나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행복과 친근함이 있는 나라이다.

 

 내가 재미있게 본 인도 영화로는 <슬럼독 밀리어네어>, <세 얼간이>, <내이름은 칸>이 있다. 정말 모두 9.5점 이상의 훌륭한 영화들 이다. 그 중 <내이름은 칸>은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

 

 이 영화도 10점 만점을 줄까 고민하다가 9.7점을 줬다. 영화를 본 지 시간이 경과한 탓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영화를 본 후에 바로 리뷰를 작성했다면 10점 만점을 줬을 것이다. 그렇다면 10점을 주자. 다시 생각해보니 충분히 10점을 줄 만하다.

 

 인도는 종교적인 국가이다. 그것도 심하게. 종교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죽이기도 한다. 흰두교, 불교, 이슬람, 그리고 또 다양한 종교가 인도에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조화를 이루진 않고 배타적이다. 이렇게 종교적인 나라에서 이런 영화가 나왔다니 정말 놀라웠다. 인도도 슬슬 깨어나고 있는 것일까? 인도의 정신이 깨어난다면 그건 세계사적인 일이 될 것이다. 인도의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

 

 가장 종교적인 나라에서 나온 종교적인 이야기가 담긴 영화. 인도의 국민배우와 국민감독. 그리고 인도 역대 1위 흥행작. 이만하면 재료는 충분히 다 갖춰졌는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흥행에 실패한 것 같다. 이미 인도에서 개봉한지 1년이 지났고, 불법 루트를 통해서 볼 수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홍보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고. 아쉽다. 이렇게 좋은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지 못하고 묻히다니. 하지만, 좋은 영화라면 오래도록 살아남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이다. 희망을 가져본다.

 

 다루고 있는 주제는 종교이지만, 장르는 코미디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외계인이다. 아주아주 적절한 선택이었다. 신의 한수이다. 지구인이 아닌 외계인의 눈으로 인간의 종교를 바라본다면 어떻게 보일까?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한심하고 비논리적일까? 아아, 나는 종교에 배타적이지 않다. 바보같은 사람들에게 배타적일 뿐이다. 종교때문에 눈이 멀고 중요한 것을 잊는 것을 나는 굉장히 경계하고 또 우려하는 사람이다. 종교도 분명 긍정적 측면이 있고, 훌륭한 종교지도자들도 많고, 본받을 점도 많다. 최근에 알랭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를 읽었는데, 이 책도 추천해드리고 싶다. 종교를 보는 관점을 조금 다르게 보면 종교의 장점을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종교에 대해 다루고, 또한 사랑에 대해 다룬다. 이 둘은 결코 분리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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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자리 2015-09-22 2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인도 영화를 좋아해서 조만간 보려고 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5-09-22 22:23   좋아요 0 | URL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전 무척 재미있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