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책이다. 굳이 이런 책까지 봐야돼? 감으로, 경험치로, 생각, 확률로 하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확률이나 생각이랑 다른 게 상당히 많았다. 완전히 잘못된 플레이어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을 다 보고 2, 3권을 오늘 주문했다.  



 저자는 7클로버, 6다이아, 8스페이드, 9다이아가 주어졌을 때 개임인원이 몇 명이냐에 상관없이 6다이아나 9다이아 둘 중 하나를 버리고 스트레이트 쪽의 확률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줍잖게 스트레이트, 플러시 쪽 둘 다 노리려는 것보다 한 쪽을 명확히 노리는 게 낫다고 말한다. 그동안 초이스를 잘못했었다.



 "평범한 플레이어는 상대의 패를 분석하지만, 훌륭한 플레이어는 상대의 생각을 분석한다." -p177 



 세븐 오디 게임에서 풀-하우스를 잡을 확률은 3장때에,


-원페어를 가지고 있을 경우 : 7.5%

-트리플을 가지고 있을 경우 : 32.5%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p251


 세븐 오디 게임에서 플러시를 잡을 확률은, 


-처음 3장을 같은 무늬로 출발하였을 때 : 18%

-처음 4장을 같은 무늬로 출발하였을 때 : 47%

에 이를 정도로 자주 잡을 수 있는 족보이다. -p252 


 페어를 남기기 보다는 페어를 버리고 플러시를 노리는 게 낫겠다. 단 게임 인원이 4명이하 이고 A, K, Q 와 같이 높은 페어라면 페어를 담기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하이 투-페어의 경우라면 약 40% 안팎의 승산을 가진다고 생각하면 무방하다. -p257 


 게임인원이 몇 명인지 없어서 승률이 저게 맞는지 애매하다. 



* 파이브 - 카드 -스터드 게임에서의 확률 


 포카드 : 1/4,165

 풀하우스: 1/694

 플러시 : 1/509

 스트레이트 : 1/256

 쓰리 카드 : 1/48

 투페어 : 1/21

 원페어 : 약 1/4

 노페어 : 약 1/2

 

 확률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풀하우스와 플러시 확률 차이가 안 나서 놀랐다. 스트레이트가 플러시에 2배 확률이라는 사실도 놀랍다. 난 스트레이트는 확률이 낮다 생각해서 거의 안 노리는데 양방 스트레이트가 생각보다 뜰 확률이 높았다.



 요즘 핸드폰이랑 컴퓨터로 포커 게임을 즐기고 있다. 실력 향상을 위해 책을 구입해서 봤다. 내가 생각보다 모르고,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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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4

 감독 박훈정

 출연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

 장르 액션



 <마녀>를 기대보다 재밌게 봤다. 이정도면 2편을 봐도 좋겠다 싶었다. 어제 2편을 봤다. 충격이었다. 올해 최악의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사실 첫 5분 부터 노잼 느낌이 났다. 4-50분 까지 봤지만 너무 재미없고 지루해서 그만볼까 하다가  그래도 스킵하면서 재밌는 장면이라도 보자 싶어 넘기면서 봤다. 액션은 괜찮지만 역시 서사가 엉망이면 액션도 빛을 발하는 법. 


 영화와 캐릭터가 엉망이니깐 배우들 연기도 더욱 못해보인다. 진짜 저런 대사와 연기를 해야하는 배우들이 불쌍해보였다. 


 <마녀>와 같은 감독이 맞나 찾아봤는데 같은 감독이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만들기 싫었는데 누가 목에 칼을 대고 만들라고 한 걸까? <신세계>를 찍었던 감독이 정말 맞나 싶다? 


 감독이 뭐를 좋아하는지는 알겠다. 이쁘고 귀엽지만 강하고 냉철한 소녀 혹은 여자들을 많이 등장시키고 싸우게 하고 싶은 건 알겠는데 그 이상 멀 원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배틀로얄-각성자 여자편을 만드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마녀>의 매력을 1도 느낄 수 없었던 후속작. 우리나라 후속작들은 왜 이러나 모르겠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만국 공통의 문제일까?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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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좋은 책인데 1/3 밖에 못 읽고 도서관에 반납한다. 다음에 꼭 빌려서 읽어야지. <경외심>이란 감정에 대해 과학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경외심이란 세상에 대한 기존 이해를 뛰어넘는 거대한 무언가와 마주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p39


 경외심은 우리가 삶의 거대한 신비와 맺은 관계에 대한 정서다. -p39


 삶의 거대한 수수께끼와 마주한 상황에 선행의 개념, 초자연적 신념체계, 위협감 같은 가미성 주제들이 더해져 결국 우리는 무한대에 가까운 다양한 경외심을 경험한다. -p41


 각국 사람들에게 경외심을 불러일으킨 가장 흔한 대상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대자연? 영적 수행? 음악? 다름 아닌 타인의 용기, 친절, 정신력 또는 역경 극복 사례였다. 전 세계를 통틀어 인간은 심적인 아름다움에 감명받았을 때 경외심을 느끼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이것이 우리가 정리한 분류체계에서 삶의 첫 번째 경이에 해당한다. -p44 


 외모, 풍경, 수학적 물리적 아름다움은 예술과 과학이 사랑받는 오랜 이유다. 우리는 아름다움에 심취하고 애정을 느끼고 때로는 소유욕을 느낀다. 선행, 품성, 능력 같은 심적인 아름다움에 감동하며 경외심을 느낌다. 


 

 정리하자면 심적인 아름다움, 집단 열광, 대자연, 음악, 시각디자인, 영성과 종교, 삶과 죽음 그리고 통찰까지, 이상 삶의 여덟 가지 경이에서 우리는 경외심을 찾을 수 있다. -p53 


 여덟 가지 경이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



 이처럼 각각의 정서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가 되어준다. -p69 


 저자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제작할 때 조언해준 과학자다. 



 이러한 결과는 곧 우리가 경외심을 경험할 때면 자기비판, 불안, 심지어 우울의 원인인 과도한 자아 활동 관련 뇌 영역들이 잠잠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p78


 경외심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종합해보면 눈물은 우리가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공동체로서 결속되게 하는 거대한 무언가를 지각했을 때 차오른다. -p93

 

 경외심의 눈물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결속하게 해주는 거대한 무언가를 인식했음을 알리는 신호인 셈이다. -p94


 우리 눈물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결속하게 해주는 거대한 무언가를 알아차렸음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소름은 다른 사람들과 연대해 수수께끼와 미지에 함께 맞선다는 느낌을 수반한다. -p104 

 

 종교 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다른 사람 혹은 신과 결속되었다고 느껴서 그런 것일까?


 

 경외심을 표현하는 정서적 소리는 그 어떤 정서를 표현하는 소리보다도 보편적이었으며, 서구 선교사들이나 서구 혹은 인도 표현 매체와는 거의 접촉이 없었떤 동부 부탄 히말라야에 자리한 외딴 마을 주민들까지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10만여 년 전 언어가 생기기도 전부터 인류는 친지나 친적들에게 우와라고 말함으로써 삶의 서대한 수수께끼에 모두 함께 맞섰던 것이다. -p108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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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쓸모>를 재밌게 읽었었다. 최태성씨의 책은 좋다. 이 책 1/2 밖에 안 읽었다. 완독하고 싶다. 역사를 통해 배우고 반성하게 된다. 훌륭한 사람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준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야심차게 독립공채를 발행했지만 외국인들은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중략) 그런데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납니다. 이 독립공채가 매수되기 시작한 거예요.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의 이주 노동자들이 기꺼이 독립공채를 구매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p27


 김구는 <백범일지>에 미주와 하와이에 있는 동포들을 만나고 오는 길에 죽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그만큼 고마운 마음이 컸던 거예요. -p27


 당시 1만여명의 이주 노동자들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10시간씩 노동했다고 합니다. 온종일 뙤약볕에서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조국을 위해 쓴 것입니다. 독립 자금은 거의 다 이지역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세상은 위인에 의해서만 좌우되지 않습니다. 하나하나의 물방울이 모여 거대한 물결을 이루듯,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건강한 시대정신이 결국 역사를 바꾸거든요. 나의 역사가 모여서 우리의 역사가 되고, 그것이 곧 인류의 역사가 되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역사를 쓰는 사람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바로 나, 그리고 우리의 행동이 곧 역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 존재가 작아 보이더라도 나 역시 역사의 구성원이자 주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역사는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나의 이야기니까요. -p30 


 나 하나쯤이야, 내가 열심히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어. 이런 생각을 하는 저를 반성하게 됩니다.



 기네스북에 가장 많은 인원을 구출한 단일 선박으로 등재된 선박은 '메러디스 빅토리호' 입니다. 60명이 정원인 배가 무려 1만 4,000여 명을 구출했다고 해요. 정원의 230배나 되는 사람을 태운 겁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배의 기록이 우리나라에서 세워졌다는 거예요. 1950년 12월에 벌어진 홍남철수작전에서였죠. -p48 

 

 아니 어떻게 정원의 230배나 되는 사람을 태웠을까요? 중국군이 개입하면서 국군과 유엔군은 급히 후퇴를 결정하게 됩니다. 흥남철수작전입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도 작전에 투입되었습니다. 원래 이 배는 정원이 60명인 군수품을 실어나르는 배였습니다. 하지만 부두에 남아있는 피난민을 버리지 못하고 사람들을 태우기 위해 군수품을 버립니다. 당시 국군 지휘부와 통역을 맡았던 현봉학 박사가 작전을 지휘하고 있던 에드워드 알몬드 장군을 강하게 설득한 결과였습니다. 


 결국 배에 실려 있던 군수물자 25만 톤은 버려지고, 피난민 1만 4,000여 명을 태우게 됩니다. 현봉학 박사와 에드워드 알몬드 장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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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세계에서 미덕은 용기, 절제, 정의, 지혜 등 네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었다. -p21 


 이 책은 4 가지 미덕 중 용기에 관한 책이다. 시리즈로 준비되어 있는듯 하다. 



 그랜트와 장교가 뒷걸음 치지 않고 앞으로 다가가는 것을 보고 늑대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도망쳤다. 더 겁을 먹은 쪽은 늑대들이었다. -58


 내가 그의 군대를 두려워한 것처럼 그도 나의 군대를 두려워할 이유가 많다는 걸 절대 잊지 않았다. 이건 아주 소중한 교훈이다. -p59


 상징적인 이야기다. 두려움이 생길 때 용기를 내서 그 두려움에게 다가가자. 그러면 두려움이 겁을 먹고 도망칠 것이다. 두려움은 우리의 용기를 두려워한다.


 

 방 건너편에 더 알아가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이 있어도 모르는 사람이라서 말을 거는 것을 두려워한다. 도대체 왜 그럴까? 말을 걸었을 때 일어날 결과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그럴까? 웃음거리가 된다? 거절당한다? -p63 


 모르는 사람, 덜 친한 사람에게 말을 걸고 다가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필요할 때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더글러스 맥아더는 전쟁과 삶에 실패하는 이유를 두 단어로 요약했다. '너무 늦어서.' 너무 늦게 준비했고, 너무 늦게 적의 의도를 파악했고, 너무 늦게 아군을 확보했고, 너무 늦게 연락할 방법을 찾아냈고, 너무 늦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왔다. -p64  


 너무 늦어서. 경종을 울리는 말이다. 너무 늦지 않게 준비하고 생각하자.



 셰익스피어는 이러한 말을 남겼다. "풍요와 평화가 겁쟁이를 낳는다. 고난은 용기의 어머니다." -p69 

 

  멋진 표현이다.



 결국 헬비디우스는 세상에서 사라졌다. 원로원 의원 자격을 박탈당하고 황궁에서 쫓겨났으며 나중에는 처형되어 목숨을 잃었다. 직장과 목숨을 잃는 것은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다. 하지만 헬비디우스는 지위와 목숨을 이용해 맞섰다. 우리도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은 사적인 이익에 타협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가? -p89 


 헬비디우스는 로마 원로원 의원이었다. 황제로부터 원로원에 오지 말라는 명을 받았지만 거부했다. 황제로부터 최후통첩까지 받았지만 굴복하지 않았다. 저자는 용기를 보여주는 일화로 가져왔지만 나는 좋아보이지 않았다. 만용은 아니었을까? 잠시 굽히고 굴욕을 참음으로써 훗날 성공하거나 복수한 사람들이 떠오른다. 가랑이 사이로 기어간 훗날의 대장군 한신. 궁형을 받아들이고 세기의 역사서를 남긴 사마천. 광인 행세를 하며 목숨을 부지한 사마의. 비굴하더라도 일단은 살아남는 게 중요한 건 아닐까.



 겁쟁이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을 두려워하고 모든 가능성을 알고 싶어 한다. 준비할 시간을 원한다. 확신을 원한다. 일이 연기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기꺼이 포기한다. 다시는 절대 돌아오지 않을 기회의 순간에도 말이다. -p104


 두려움이 인생의 원동력이라면 놓치게 될 것을 두려워하라. 행동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두려워하라. 먼 훗날 사람들이 용기를 내지 못한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워하라. 우리가 놓치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라. 마음을 크게 먹지 못해서 치러야 할 대가를 생각해 보라.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은 일종의 신호다. 용기를 낼 일이 없다면 지루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니 도약해야 하는 이곳에 서라. -p104


 요즘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내가 혹시 두려움 때문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분명 두려움도 원인인 거 같다. 내가 결혼생활에 맞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 결혼생활, 육아가 힘들 것이라는 두려움. 사랑이 변할 것이라는 두려움. 자유가 제한될 것이라는 두려움. 혹시라도 사랑하는 아내나 아이가 다치거나 죽거나 하면 어쩔까하는 두려움도 있다. 잃어나지도 않은 일이 두렵다. 어떻게 보면 생각하면 두려운 건 당연한 것이다. 비행기가 떨어지면 어쩌나하는 두려움과 비슷할 것이다. 




 두려움과 용기에 관한 좋은 책이다. 근데 요즘 피곤해서 그런지 이런 자기계발서 느낌나는 책은 반복이 많아서 그런지 읽기가 쉽지 않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가지자. 책의 핵심을 이미 파악해서 그런지 뒷부분이 궁금하지 않다. 빌려 읽지 말고 사서 조금씩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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