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빌려 보고 있는데 사고 싶은 책이다. 연예, 결혼, 소개팅 등에 관심있고 더 알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만족형이 '좋은' 판단을 할뿐더러 그 판단에 더 기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p51
나는 극대형이다. 만족형이 더 나은 거 같다.
그 이유는 극대형 인간이 끊임없이 스스로를 의심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중으로 고생한다. 먼저,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갈등이 고생스럽고 결정한 후로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까 봐 근심한다. -p54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의 <선택의 패러독스>다. 선택을 힘들어하기 때문에 읽어보고 싶다. 대략적인 내용, 해결책은 알지만 그래도 깊게 알아보고 싶다.
아래는 비서문제에 대한 수학적 해결책이다. 비서 문제란 100명의 후보 중에 비서를 뽑는 문제다. 한 사람의 면접이 끝날 때마다 채용할지 다음 면접을 진행할지 결정해야 한다. 예전에 인디언 성인식 옥수수 문제와 비슷한 문제다. 옥수수 문제는 옥수수밭을 지나가면서 가장 큰 단 하나의 옥수수만을 선택하는 문제다. 한 번 선택하면 끝이다. 뒤돌아갈 수도 없다. 우리가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도 비서 문제, 옥수수 문제와 같지 않을까?
우선, 후보자들 가운데 37퍼센트만 먼저 면접을 본 뒤 일단 멈춘다. 첫째 그룹에서 최고 후보가 누구인지 알아낸다. 이제 이 사람을 중요 '벤치마크'로 삼는다. 초반 37퍼센트 후보를 평가했으니, 계족 면접을 진행하다가 벤치마크보다 뛰어난 후보가 최초로 나왔을 때 그 사람을 채용하면 된다. -p57
완벽을 바라며 훌륭한 것을 내치지 마라. -p61
흠, 대부분 완벽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훌륭한 것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위 책들은 애착이론에 관한 책들이다. 읽어보고 싶다. 사랑을 글로 배워야겠다.
좋은 사이에는 각자가 각자의 취미를 인정하는 거리가 있어야 한다. -p112
서로 다른 취미를 유지하는 비결은 "다른 중요한 사람" 이다. 연인에게 모든 걸 기대해서는 안된다.
그 결과 안정된 정서와 친절이 가장 중요하지만 동시에 가장 과소평가된 두 가지 특질이라고 말했다. -p115
어떤 사람이 얼마나 친절한지 알아보려면 덕 볼 것이 없는 사람을 그 사람이 어떻게 대하는지를 눈여겨보면 된다. 그가 웨이터에게 친절한가?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가? -p115
정서가 안정된 사람을 판별하는 방법은 스트레스 상황에 그 사람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면 된다. -p115
인생 반려자를 원한다면 다음의 특징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자.
1)안정된 정서와 친밀함
2)의리
3)성장 마인드셋
4)나의 긍정적인 면을 드러나게 하는 성격
5)잘 싸우는 기술
6)어려운 결정을 함께 내릴 수 있는 능력
7)프롬 데이트는 파티장에서 헤어진다
4)번 부연설명을 하자면,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내가 어떤 모습이 되느냐가 중요하다. 기분이 좋은가? 자신감이 생기는가? 안정감을 느끼는가? 등등.
아래는 4)번에 대한 설명이다.
이 사람 주위에 있을 때, 혹은 함께 시간을 보낸 직후 내가 어떤 느낌이 드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에너지를 받는가? 김이 빠지는가? 따분한가? 부족한가? 행복한가? 원한다고? 똑똑하다고? 멍청하다고? 내게서 최고의 모습을 꺼내 주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p119
아래는 5)번에 대한 설명이다.
영구 지속형 문제로 흔한 예는 한 사람은 외출을 좋아하는데 다른 사람은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경우, 그리고 한 사람은 깔끔한데 다른 사람은 지저분한 경우 등이 있다. 또 직업과 가정, 야망, 돈, 섹스 횟수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도 이에 포함된다. -p121
성공적인 커플들은 싸움의 가열을 중단시키기 위해 농담을 하든지, 양보를 하든지, 파트너의 좋은 점을 말해 주든지 해서 화해 시도를 한다. -p122
어떤 문제들은 정체성과 관련이 있어서 쉽게 바꾸거나 해결하기 어렵다. 영구 지속형 문제들은 해결이 불가능하다. 차이를 인정하고 건설적으로 지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경영 컨설턴트들이 즐겨 말한다. "당신이 측정하는 것이 곧 당신이다." -p139
동의한다. 나는 평소 이렇게 생각했다. 독서 모임을 하면 어떤 사람이 무언가에 대해 말할 때 실은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측정 뿐 아니라 우리가 말하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다.
흑백 사진이 정말 반응이 좋다. 포스팅 사진의 3퍼센트 밖에 안되지만 좋아요를 106퍼센트 더 받았다. -p158
프로필 사진 중 흑백사진이 있으면 좋다.
상대의 반응부터 살펴야 한다. 주변 사물을 언급하거나 질문을 던져서 상대가 당신과 대화를 나눌 마음이 있는지부터 확인한 다음 가까이 다가가라. 당신이 까는 밑밥을 그 사람이 줍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야 한다. -p180
중요한 조언이다.
데이트 상대 맞은편 말고, 옆쪽에 앉아 보라. -p192
수고를 드러낸다 -p197
즐겨라. 싱겁게 굴고. 농담도 하고. 유머는 논다는 느낌을 주는 아주 좋은 도구이다. -p199
"세상 누구든 부를 수 있다면, 저녁 초대 손님으로 누굴 부르고 싶은가?" 에서 시작하여 "내가 오늘 저녁 누구와도 소통할 기회 없이 죽는다면 그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아서 후회되는 일이 무엇인가?" 에 이른다. -p200
소소한, 천천히 알아 갑시다 질문은 건너 뛰고 곧장 친구끼리(혹은 애인끼리!) 하는 대화로 돌입하면 친밀감으로 가는 직행 코스를 타게 된다. -p201
뻔한 질문이 아닌 때로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질문을 하자.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많다. 더 읽고 좋은 내용들을 기록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