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무엇인가 -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1,000가지 돈을 다루는 방법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서순승 옮김 / 이레미디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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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책을 읽었다. 그의 책은 벌써 꽤 읽어서 이 책이 4권째이다. 모두 다시 읽어도 재밌고 유익한 책들이다.


 그의 책 중 가장 유명한 책은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유럽의 전설적인 주식 투자자지만 그의 이야기는 주식 뿐 아니라 부동산 등 모든 투자자가 읽어보면 좋을 내용들을 담고 있다. 사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모든 투자의 본질은 같다. 앞날이 창창한 것을 현재 저평가 되어 있을 때 산다. 이것이 투자의 본질이다.


 <돈이란 무엇인가>에는 그의 다른 책들에서 보았던 에피소드들도 일부 있었다. 어차피 본 지 오래되어서 다시 본다는 생각으로 봤다. 여전히 그의 투자 이야기는 유쾌하고 재밌다. 재미 속에 배움이 있다. 


 코스톨라니 투자 총서가 25년 특별 기념판으로 출간되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실전 투자강의> 까지 모두 추천하고 싶은 책들이다. 


 그의 다른 책 <돈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코스톨라니의 투자노트>도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그가 추천한 <군중심리>도 어서 읽어봐야겠다. 


 요즘 코스피가 정말 활황이다. 벌써 코스피 지수는 6300이고 삼성전자 22만원, 하이닉스 111만원이다. 믿기 힘든 현실이다. 삼성전자는 1년 전에 비해 4배가 올랐고 하이닉스는 5.5배가 올랐다. 반도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 원전, 전력, 방산, 조선, 화장품 등 오르지 않는 주식이 없을 정도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행복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그리고 주식투자를 했더라도 국내주식투자를 많이 하지 않은 사람들은 FOMO가 올만하다. 나 역시 미국주식을 위주로 투자하다보니 국내주식에 소홀했다. 역시 투자자는 유연해야 한다. 한국주식에 훨씬 더 많이 투자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도 올 상반기는 반도체를 필두로 국내증시가 활황일 거 같다. 삼전, 하이닉스 추격매수를 해야겠다. 부디 다시 기회가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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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유쾌한 투자이야기다. 




 상품과 통화에 대한 무차별적인 투기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계속 끌어올리고, 이런 흐름은 다시 다른 나라들로 확산된다. 왜냐하면 금값이 오르면 사람들은 구리, 고무 등 다른 물품들도 덩달아 사들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1990년대 초 금투기 열풍의 여파로 1년 만에 임대료와 토지가격이 50%나 뛰어올랐다. -p207



 투자자라면 누구나 적어도 한 번쯤 반짝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하지만 그것을 제때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언제 또 다시 그런 기회가 찾아오겠는가? 충고하건대, 공격적으로 나가라! -p236~237

 

 음...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하나 싶다.



 전차와 주식은 절대 뒤쫓아가서는 안 된다. 기다려라, 그러면 곧 다음 전차(혹은 기회)가 온다. -p313 


 놓친 걸 아쉬워하지 말자. 다음 기회를 잘 잡자.



 주식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두 가지 일은 손실을 받아들이고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은 뚜렷한 주관을 갖고 다수와는 정반대로 행하는 것이다. -p313

 

 옳은 말씀이다.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주식투자자들도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라는 두 부류로 나뉘어진다. 그들의 특성은 투자에 대한 사고를 그대로 반영한다. 보유한 주식의 절반을 팔았는데 그 주가가 계속 오를 경우, 낙관론자는 아직도 절반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 주가가 떨어지면 적어도 절반은 팔았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반면에 보유한 주식의 절반을 팔았는데 그 주가가 계속 오를 경우, 비관론자는 그 사실에 화를 내고, 그 주가가 떨어지면 나머지 절반을 팔지 않은 사실에 또 화를 낸다. -p386


 음 이 글을 보니 나는 비관론자인가 싶다...



 사실 이 글의 목적은 딱딱한 투자강의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즐거움에 더해 투자와 관련하여 약간의 도움이나마 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p394 


 즐거움 속에 배움이 있는 책이었다. 



 유쾌한 그의 책을 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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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웨이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신용우 옮김 / 상상스퀘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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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에 관련된 책을 보면 사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워런 버핏에 대해 꽤 많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도 아는 내용이 많아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다. 좋은 책임은 분명하다. 책에 좋은 부분이 많아 표시를 많이 했다.


 버핏은 투자뿐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도 배울 부분이 정말 많은 분이다. 그의 전기도 사 놓은 상태이고, 그에 관한 몇 권의 책이 있다. 모두 천천히 읽어보고 싶다.


 작년 말 워런 버핏이 은퇴했다. 그래서 그런지 주가가 하락했다. 그 때 샀어야 하는데 믿음이 부족했다. 책을 보니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런 버핏이 없어도 당분간은 잘해나가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아쉬운 건 사실이다. 좀 더 일찍 투자를 했더라면, 버크셔의 전성기 때 투자를 할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곧 25년 4분기 포트폴리오 발표가 있다.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궁금하다. 나는 대가들의 포트폴리오를 컨닝한다. 한 발 늦은 투자가 될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만족스럽다. 


 저자는 로버트 해그스트롬이다. 워런 버핏을 연구한 전문가이자 작가이자 투자자이다. 버핏가의 과거부터 버핏과 관련 있는 여러 인물들에 대한 풍부한 설명이 좋았다. 워런 버핏이 성공적으로 투자한 5개의 기업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다. 


 아직 버핏의 원칙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많다. 그 중 하나는 집중 투자이다. 집중 투자할 실력이 안된다. 버크셔 해서웨이에 좀 더 집중적으로 투자해야겠다. 


 투자자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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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이후의 질서 - 트럼프 경제 패권의 미래
케네스 로고프 지음, 노승영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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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투자, 경제 관련 책들이 너무 재밌다. 


 최근 출간된 책인데 세계 화폐의 역사, 경제사를 잘 담고 있다. 주로 달러에 대한 역사다.


 환율의 관점에서 금융위기와 인플레이션을 이해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환율은 장기적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달러의 지위가 영원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리스크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겠다.


 미국은 엄청난 부채를 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괜찮고 앞으로도 괜찮을지도 모른다. 미국은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이 계속 늘면 이자쯤은 그다지 무섭지 않은 법이다. 원금은 갚지 않아도 된다. 계속 빌리면 된다. 빌린 거보다 더 많이 벌면 된다.


 하지만 이게 영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때 위기가 닥칠 것이다. 중국 등의 나라는 달러의 손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래서 금 보유를 늘리고 있다. 앞으로 유로화, 엔화, 위완화, 가상화폐, 금이 점점 달러의 지위를 위협하고 점유율을 뺏을 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도 달러를 보유하고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당분간은 변동이 없을 거 같다. 금 투자를 좀 더 고려해봐야할 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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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5-12-29 1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경제 기사 잘 안보는 편인데, 넘 쉽게 설명해주셨네요.^^

고양이라디오 2025-12-30 18:1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 되세요!
 
















 하버드 경제학자 IMF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케네스 로고프의 역작입니다. 아직 완전히 소화하긴 어렵긴 했지만 재밌게 읽었고 만족스럽습니다. 그의 다른 책들도 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번엔 다르다> 읽어보고 싶었는데 절판되었고 도서관에도 없다. 일단 <화폐의 종말>부터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봐야겠다.



 소련은 대부분 무학의 농민이던 인구를 단기간에 최상위층에서뿐 아니라 전반적으로도 높은 교육 수준을 달성한 노동자로 길러냈다. 이 능력은 민간에서는 거의 발휘되지 못했지만 평행 우주에서는 달랐을지도 모르겠다. -p50


 국민들에게 교육과 경제정책 중 무엇이 중요한 가를 놓고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에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와서 였습니다. 소련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무리 교육을 시켜도 경제정책, 경제체제가 엉망이면 국민들은 굶주림을 면할 수 없습니다.


 

 도요타는 여전히 수리할 일이 가장 적고 수리비가 가장 저렴한 브랜드로 손꼽힌다. -p61 


 다음 차를 살 때는 도요타도 고려해야겠습니다.


 

 우리의 논문은 현실에서 환율 변화를 사후에 체계적으로 설명하기가 극도로 힘들며 미래에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것은 어림도 없음을 밝혀냈다. 하지만 여기엔 단서가 붙었는데, 거시경제 기본 조건들이 한계를 훌쩍 벗어나면 적어도 몇 년간은 조정될 확률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높아진다. -p68 


 1985년에 엔화는 매우 값싸 보였다. 나의 투자는 어떻게 됐을까? 이렇게만 말해두겠다. 나의 일본 주식 매입은 몇 년간 환상적 투자였으며, 1996년이 아니라 1989년에 빠져나왔다면 끝내줬을 것이다. -p69


 환율 변화, 금리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1985년에 저자는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를 했습니다. 5년 만에 일본주식은 4배, 달러로 환산하면 7배가 올랐습니다. 



 IMF의 친척 UN에 대한 오래된 (아주 공정하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재담이 떠오른다. "작은 나라와 작은 나라 사이에 분쟁이 벌어지면 UN이 개입하며 분쟁이 사라진다. 작은 나라와 큰 나라 사이에 분쟁이 벌어지면 UN이 개입하면 작은 나라가 사라진다. 큰 나라와 큰 나라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면 UN이 사라진다." -p167 


 저자는 이렇게 재밌는 재담들도 소개해줍니다.


 아래는 책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책의 주제, 요약에 해당하기도 해서 소개합니다.


 미국의 오만과 예외주의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할 때도 있었지만 1970년대 대공황과 2008~2009년 세계 금융위기가 터지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탄탄한 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이 오랫동안 지속되길 바랄 수는 있지만 오늘날의 시장에 새겨진 수많은 '이번엔 다르다'식 팍스 달러 가정들이 앞으로 10년 안에, 어쩌면 더 일찍 무너질 가능성을 외면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p394

  

 달러는 영원할 지 알았는데 그렇진 않은 가 봅니다. 암호화폐, 금 가격이 오르는 이유도 탈 달러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어느정도 금 비중을 늘려야할 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요즘은 경제 관련 책들이 재밌습니다. 저자 상당히 천재에 삐딱한 분입니다. 모두가 예스라고 할 때 혼자서 노라고 하는 분입니다.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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