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시 파브라이의 추천으로 읽은 책이다.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마법 공식은 높은 이익수익률과 높은 자본수익률을 동시에 지닌 주식을 고르는 방법이다. 알기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는 좋은 책이다.


 이익수익률은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EBIT(이자 및 세전이익)을 기업 가치(EV)로 나눈 값이다. PER과 유사하다. 자본수익률은 투자된 자본 대비 수익률을 측정하며, EBIT을 순운전자본과 순고정자산의 합으로 나눈 값이다. ROE, ROA와 유사하다. 


 이 두 지표를 각각 순위화한 후, 두 순위의 합이 가장 낮은 기업들을 선정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마법공식이다.


 magicformukainvesting.com(매직포뮬러인베스트닷컴)에서 계산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챗GPT에 물어보니 미국시장에서 시장보다 나은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책에서 말한 것과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진 못했다고 한다. 


 완벽한 공식은 아니지만 중요한 개념이지 참고해야겠다.


 














 

 저자는 <가라데 키드>를 좋아한다고 한다. 네이버 평점이 낮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인가 보다.



 그해 주당 수익을 수식 가격으로 나눠서 얻는 10퍼센트라는 수익률을 '이익수익률' 이라고 한다. -p121 



 "우리를 곤경에 처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아니라, 그럴 리 없다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다." -p149


 항상 겸손하고 확신하지 말아야 한다.



 선별 기준으로 총자산수익률ROA을 이용한다. 최소 자산수익률을 25퍼센트로 정한다. -p265 

 

 마법공식에 가장 가까운 성과를 재현하기 위해 ROA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25퍼센트 이상인 기업으로 한정하면 투자할 주식이 상당히 많이 줄어든다. 그만큼 좋은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가독성 좋은 책이었다. 배울 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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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성공하면 크게 얻고 실패해도 손해가 없는 단도투자
모니시 파브라이 지음, 김인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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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과 점식식사를 한 모니시 파브라이의 책이다. 그는 버핏과 점심식사 이후 버핏, 멍거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 저녁식사도 하고 브리지 게임도 한다고 한다. 


 그는 가치 투자자다. 이 책은 단도투자 법칙에 대해 이야기 한다. 책을 읽으면서 켈리 법칙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그에 관한 책 <머니 사이언스>도 알게 되어 요즘 재밌게 읽고 있다. 


 켈리 법칙은 수익과 배당률을 바탕으로 자산의 몇 프로를 투자할지 결정하는 법칙이다. 확률이 높을 수록 많이 투자해야 한다. 이는 투자, 사업, 도박의 기본이다.(투자와 도박은 비슷한 점이 많다) 물론 낮은 확률이 발생해서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법칙을 계속 따른다면 최종 수익은 다른 방식보다 더 높을 것이다. 


 단도투자는 분산투자와 반대되는 방식이다. 위험이 낮고 높은 수익이 기대될 때 한 곳에 집중해서 과감히 많이 투자해야 한다. 워런버핏이나 많은 투자자들이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분산투자는 위험을 분산하지만 수익도 분산한다. 


 투자를 더 잘하고 싶다. 기업가치를 분석하고 싶다. <증권 분석>을 읽어봐야겠다. 간혹 어떤 기업에 많이 투자하고 싶은데 확신이 없어서 조금 밖에 투자를 못할 때가 있다.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게끔 공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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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대전환 - 경제 질서의 변곡점에서 글로벌 통화의 미래를 말하다
오건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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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지고 있는 달러, 엔, 금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었다. 


 오건영씨는 큰 틀을 잡아주는 친절한 해설가다. 투자는 잘 못할 거 같은 분이다. 


 달러, 엔, 금의 특성과 투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알려준다. 굉장히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해가 잘 되고 재밌다.  


 대충 정리하자면 달러, 엔, 금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안전자산이다. 엔은 좀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달러와 금은 우상향한다. 특히 달러는 금융 위기 때 오히려 가치가 오르는 안전자산으로 그 가치가 더욱 크다.


 그래서 결론은 이 자산들을 조금씩 조금씩 사 모으라는 말이다.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투자할지도 알려주지 않고 다분히 학술적인 관점의 조언이다. 투자의 관점에서는 큰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 생각은 이렇다. 달러는 환율이 떨어질 때 사서 주식을 사거나 단기채를 사거나해서 보유해야 한다. 이건 맞다. 엔은 솔직히 투자의 관점에서는 별로다. 등락을 맞추기도 어렵고 장기적 수익률도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다. 금 역시 그렇다. 금은 최근 급등하고 있어서 그렇지만 장기적 수익률이 주식보다 훨씬 낮다. 금이 연평균 수익률이 2-3% 정도 였던 거 같다. 엔과 금을 사서 단기적 차익을 노리면 되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또한 쉽지 않다. 장기적으로 이 둘을 사 모으는 것에 대한 기회비융을 생각해야 한다.  


 지금은 금값이 정말 금값이다.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얼마나 이어질지 알 수 없다. 지금 금을 사기에는 좋지 않은 시기라 생각한다. 인도, 중국이 금을 계속 사고 있기 때문에 금이 계속 오를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다. 


 오건영 씨의 책은 읽을 때는 고개를 끄덕이고 무릎을 치면서 읽지만 읽고 나면 왠지 다 아는 이야기같다. 그래도 핵심을 알게 되니 먼가 산만하던 것들이 또렸해진 느낌이다. 그가 좋은 선생이라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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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바이블 2021 - 버핏이 직접 말해주는 투자와 경영의 지혜 2 : 2017~2021 워런 버핏 바이블
이건.최준철.홍영표 엮음 / 에프엔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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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 옹이 연말에 은퇴하시기로 발표하셨습니다. 94세의 나이, 확실히 작년보다 더 기력이 쇠해보이셨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 주주총회에는 지팡이를 짚고 오셨습니다. 


 언제 은퇴하셔도 이상하지 않을 연세시지만 왠지 죽기 직전까지 계속 일을 하실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여러 감정들이 잔잔하게 밀려왔습니다. 존경, 숭배, 안타까움, 걱정 등등. 또 하나의 전설이 지는구나 하는 느낌. 


 그는 60년간 55만%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무후무한 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60년간 연평균 수익률 약20%, 워런버핏보다 짧은 기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는 있지만 워런 버핏만큼 장기간 이정도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는 없을 거 같습니다. 정말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그런 분이 은퇴한다니. 그가 깜짝 은퇴를 발표하자 주주총회에 참석한 모두가 기립박수를 쳤다고 합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애플의 팀 쿡을 비롯해 많은 CEO가 그의 은퇴에 박수를 보내고 존경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전재산 180조원을 기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의 재산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은 계속 가격이 상승할 것입니다. 때문에 그가 순차적으로 기부하는 그의 주식 가치는 200조 이상이 될 것입니다. 


 그는 검소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60년 넘게 같은 집에 살았습니다. 항상 3달러 내외의 맥모닝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2020년 애플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전까지 수년간 20달러 짜리 폴더폰을 썼습니다. 차도 중고차를 구입합니다. 아마 차도 10년-20년 바꾸지 않고 계속 타실 거 같습니다. 


 신용카드보단 현금을 사용하고 할인쿠폰을 씁니다. 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패스트푸드인 맥도날드에서 빌게이츠에게 식사 대접을 할 때도 할인쿠폰을 사용한 일화는 유명하다고 합니다.


 책 이야기 조금 하자면, 2017~2021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와 주주서한을 정리하고 해설한 책입니다. 1991~2017년을 정리한 <워런 버핏 바이블>의 두 번째 시리즈입니다. 좋긴했지만 가성비는 <워런 버핏 바이블>에 비해 많이 떨어져서 아쉬웠습니다. 20~21년 주식 붐이 일어서 급하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계속 시리즈가 나왔으면 합니다. 



 검소한 생활,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즐기고 누구보다 뛰어났던 CEO, 투자자. 유머있고 쾌활한 성격. 전재산 기부. 워런 버핏은 제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제가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버크셔 해서웨이입니다. 버핏 옹은 은퇴하시지만 저는 한 주도 팔지 않고 계속 버크셔 주식을 모아가겠습니다. 


 더 일찍 버크셔 주식을 사지 못한게 아쉽고, 버핏 옹이 더 오래 투자를 못하셔서 아쉽습니다. 버핏 옹,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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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 바이블 2021>이 나온지 몰랐다. <워런 버핏 바이블>을 다시 보려는데 2021년에 나온 책도 검색되어 알게 됐다. 일찍 알았으면 진작 읽었을텐데 아쉽다. 읽었다면 투자에 도움이 됐을지 오히려 독이 됐을지 잘 모르겠지만. 


 <워런 버핏 바이블>도 다시 읽고 워런 버핏 관련 책들도 다시 읽고 안 읽은 책들 찾아보고 싶다. 로렌스 커닝햄이 쓴 워런 버핏 관련 책들이 많다. 모두 읽어보고 싶다!!! 절판된 책들이 많다. 



























 






  위 세 책은 같은 책입니다. <주식 말고 기업을 사라> ->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개정증보판) 순입니다. 


 


 찰리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예방 한 숟가락이 치료 한 바가지 정도가 아니라 치료 한 양동이보다도 낫다." 우리는 모든 일이 잘 풀릴 때에도 문제가 보이면 즉시 대응합니다. -p191 

 

 리스크 관리. 예방. 잊지 말자. 정말 중요한 것들이다. 



 2020년 2분기에 웰스 파고 주식을 매도하고 같은 은행주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그의 판단이 바뀌지 않았나 싶습니다. -p191 


 버핏은 오랜 기간 투자해왔던 웰스 파고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 대량 매도했다. 나는 이 사실을 모르고 웰스 파고에 투자해서 큰 이득을 봤다. 버핏이 팔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팔아야 할지 비중을 줄여야 할지 고민이 된다. 


 














 멍거는 대니얼 카너먼과 로버트 치알디니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자신이 체계화한 투자 의사 결정 모델이 이들의 이론에 기초했음을 자주 밝혔다. <설득의 심리학> 예전부터 읽어야지 생각만하는 책이다. 이번 기회에 꼭 읽어야겠다. 



 멍거 나는 인지 편향을 피하려고 평생 노력했습니다. 첫째, 내가 저지른 실수를 되새깁니다. 둘째, 최대한 핵심을 파악해서 단순하게 처리합니다. 나는 안전 마진이라는 공학 개념을 좋아합니다. 자기 생각을 강하게 저지하고 방해하는 스타일이며, 무엇보다 멍청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사회 인지 평향을 피하려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멍거 어리석은 실수를 피하려면 자신이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능력범위를 알아야 하는데, 매우 어렵습니다. 자신이 실제보다 훨씬 똑똑하다고 믿고 싶어 하는 인간 심리때문입니다. -p277-278

 

 아마 주식을 하게 되면 모든 사람이 이런 인지 편향을 겪지 않을까 싶다. 부족한 정보, 자신이 실제보다 똑똑하다고 믿고 싶어하는 심리, 거의에 운까지 더해지면 자신이 똑똑하다고 철썩 같이 믿게 된다. 그리고 비극이 시작된다.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아는 것, 주식투자의 시작이다. 소크라테스의 말이 떠오른다. "너 자신을 알라."



 '똑똑한 사람들은 남들보다 예측을 잘하는가?' 라는 질문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자신이 실제보다 훨씬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멍청한 사람들만큼도 예측을 못 합니다. 워런과 나는 매우 조심스러워서 이런 착각에 좀처럼 빠지지 않습니다. 나는 자신의 능력범위를 아는데, 최고 수준보다 훨씬 낮습니다. -p282 


 예측에 있어서는 확신하는 것보다 매우 조심스러운 것이 낫다. 



멍거 지식도 풍부해야 하지만 기질과 만족 지연도 필요합니다. 참고 기다릴 수 있어야합니다. 투자에는 인내심과 공격성이라는 기묘한 조합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둘을 겸비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명확한 자기 인식이 필요하며 자신의 능력범위를 알아야 합니다. 뛰어난 사람 중에도 자신의 능력범위를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실제보다 훨씬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위험합니다. -p289


 사회자가 훌륭한 투자자의 자질을 물었을 때 멍거의 대답이다. "인내심과 공격성", 이 둘을 겸비해야 한다. 위대한 장수, 투자자, 승부사들을 보면 이 둘을 겸비하고 있다. 기다려야 할 때는 한없이 참고 기다릴 줄 안다. 공격해야 할 때는 누구보다 빠르고 과감하다. 사회자가 자신에게 기질이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냐고 묻자 멍거는 포커를 해보면 자신에게 기질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답한다. 그렇다. 확률을 계산하고 심리를 읽어야하는 포커가 좋은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멍거는 BYD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올렸다. 이 책을 미리 읽었다면 나도 BYD에 조금 투자했을텐데 아쉬웠다.



멍거 내게는 올바른 기질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말해주면 나는 그것이 좋은 아이디어인 줄 알아보았고, 서둘러 통달해서 곧바로 쓰기 시작했으며, 평생 사용했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한다고 말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p321 

 

 멍거는 학습 기법을 학습해야만 발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속적인 학습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학습 기법도 중요하다. 나도 학습 기법을 좀 더 배우고 싶다. 



 두 가지 상반된 견해를 동시에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멍거 (중략) 상대편의 주장을 내가 더 효과적으로 반박할 수 없다면 나는 그 주제에 대해서 함부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 원칙을 항상 준수하고 반박 증거를 찾으면서 자제력을 발휘하면 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p323


 이 부분에서 뭔가 번역에 실수가 있지 않나 싶다. 내가 봤던 유튜브에서는 내 주장을 상대편의 입장에서 효과적으로 반박할 수 없다면, 이런 뉘앙스였기 때문이다.


 

 <가난한 찰리의 연감>도 얼른 이어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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