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 세기의 내부고발자
테드 롤 글.그림, 박수민 옮김 / 모던아카이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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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노든이란 인물은 조셉 고든 레빗 주연의 영화 <스노든>을 보고 알게 되었다. 그는 실존인물이다.


 이 책은 카툰 형태의 일러스트에 이야기를 얹힌 책이다. 빠르고 몰입감있께 읽을 수 있다. 


 영화에서는 스노든이 어떤 인물인지 잘 몰랐는데 이 책에서는 스노든이라는 인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그의 어린시절부터 내부고발을 단행한 시기의 스노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스노든은 미국 NSA에 근무하면서 감시프로그램이 전세계의 개인들의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수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핸드폰이 꺼져있어도 우리의 대화는 도청되며 노트북 전원이 꺼져 있어도 노트북 카메라를 통해 도촬이 가능했다. <1984>에서 봤던 빅브라더의 현실판이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수많은 정보요원들은 침묵했다. 두려움, 계약상 기밀정보 누설금지, 테러에 대한 안보 불안 등 여러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스노든은 용기를 냈다. 자신의 모든 커리어와 심지어 목숨까지 걸고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한 일이다. 


 이 책은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저자 테드 롤은 로버트 F.케네디 언론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그의 다른 책 들도 읽어보고 싶다. 국내 번역된 책은 <스노든> 외에 <버니> 밖에 없다. 미국 정치인 버니 샌더스에 대한 책이다. 도서관에 없어서 구입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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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잭 Black Jack 12~22권 박스세트 Vol.2 - 전11권 - 완결
데즈카 오사무 지음, 하주영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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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만화의 신으로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의 <블랙 잭>을 다 봤다. 밤에 잠이 안오거나 책을 읽다 지루해질 때 틈틈이 봤다. 에피소드 형식의 구성이라 한 번 보면 뒷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계속 보게 되는 맛은 없다. 그래서 다 읽는데 꽤 오래걸렸다.


 데즈카 오사무라는 이름은 몰라도 <우주 소년 아톰>은 들어보신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블랙 잭>을 다보고 <아톰>을 볼려고 했는데 당장은 막 끌리진 않는다. 만화책방에 가서 <플루토>를 볼까 싶다. 예전에 연재 중에 보다가 만 작품이라 다시 완결까지 보고 싶다.


 <블랙 잭>은 카드 도박 블랙 잭과는 관계가 없다. 여름에도 검은 망토를 입고 다니는 의사에 관한 만화이다. 무면허로 막대한 금액의 수술비를 청구하는 세계 최고의 외과의사 이야기다. 약간의 판타지가 섞여 있긴 하지만 만화이니 용인하고 볼 수 있다.


 데즈카 오사무는 의사였다. 하지만 만화가 너무 좋아서 의사의 일을 포기하고 만화가의 길을 걸었다. 자신의 전문지식과 생명존중 사상을 <블랙 잭>으로 잘 풀었다. 사회에 대한 비판, 풍자도 많다. 


 '재밌다!', '대단하다!' 느껴지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한 레퍼토리의 반복이라 큰 감흥이 없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p.s <플루토>의 원작은 <아톰>이라고 한다. <플루토>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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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셨다
데즈카 오사무 지음, 정윤아 옮김 / 누림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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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데즈카 오사무에 빠져서 그의 만화들을 많이 찾아봤다. 최근 <블랙 잭>을 읽다가 잠시 소강상태다. 다시 블랙잭을 봐야겠다. 유튜브 그만 보고.


 데즈카 오사무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된 건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우연히 그의 에세이를 발견한 후부터다. 그의 일생이야기를 들으니 그와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로 그의 작품들을 계속 이어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볼 생각이다. 


 <어머니는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 하셨다>는 데즈카 오사무의 에세이다. 두번째로 보는 그의 에세이라 겹치는 내용이 약간 있긴 했지만 좋았다. 


 그의 어머니가 참 지혜롭고 훌륭한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데즈카 오사무는 의사였다. 하지만 어렸을 때 부터 만화를 좋아하고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데즈카 오사무는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의사의 길을 살 것인지 만화가의 길을 갈 것인지. 어머니는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다. 과연 오늘날 이렇게 말해줄 수 있는 부모가 몇이나 될까? 특히 우리나라같이 의사가 최고의 대우를 받는 나라에서?


 데즈카 오사무의 어머니는 이미 알고 있었다. 아들이 얼마나 만화를 사랑하는지. 자식을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부모라니. 너무나 멋진 어머님이다.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은 많다. 지금 <블랙 잭>에 흥미를 잃어서 흐름이 끊겼지만 얼른 다시 읽고 <아톰>이라든지 새로운 작품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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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HUMAN ERROR PROCESSER-
시로 마사무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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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집단착각>이란 책을 읽고 있다. 인간이 얼마나 사회적 동물인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의 알라딘 평점이 9.4 다. 7명 중 5명이 별점 5점. 한명이 별점 3점을 줬다. 3점을 준 사람도 삭제된 부분이 있어서 화가나서 3점을 준 거 같다.


 <집단착각>이야기를 왜 했냐면 다수에 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말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수에 순응하고 싶어한다. 그게 사회적 동물의 본성, 숙명이다.


 다행히 내가 이 책에 3점을 준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의 눈초리를 받거나 폭력사태가 벌어질리는 없다. 그런 일은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이 든다. 


 나도 5점 주고 싶다. 그만큼 재밌게 봤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사실 승자는 5점을 준 사람들이다. 얼마나 재밌게 봤을지 부럽다. 나는 아쉽게도 재밌게 보지 못했다.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 좋았을 수도 있다. 내용이 어려워서 잘 따라가지 못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큰 재미를 못 느꼈다.


 공각기동대는 1권, 2권, 1.5권 순으로 발간되었다. 1.5권은 1, 2권에서 못하단 공안9과의 일상을 보여준다. 일상이라고 해봤자 범죄를 해결하는 일들을 보여준다. 1.5권의 배경은 시간적으로 1권의 다음 이야기다. 1권에서 주인공 쿠사나기 모토코가 네트워크로 사라지면서 끝난다. 1.5권에서는 쿠사나니 모토코가 등장하긴 하지만 메인은 아니다. 쿠사나기 모토코는 참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애니와 만화는 캐릭터성에 차이가 난다. 만화에는 약간 장난기 있고 가볍고 말광량이 같은 면도 있다. 애니에는 이런 면이 대폭 줄어들고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만 보인다.


 사이보그, 로봇, AI 가 일상이 된 미래. 공각기동대의 미래이다. 어쩌면 머지않은 미래일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시대를 많이 앞서간 작품이다. 80년대에 출간되었으니. <공각기동대>는 <블레이드 러너에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매트릭스>에 영향을 주었다.


 이 시리즈가 제대로 실사화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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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THE GHOST IN THE SHELL-
시로 마사무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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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애니 <공각기동대 2: 이노센스>를 봤습니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정말 명작이었습니다. 실사화는 안보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았고 후속편 2편은 그래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후속작 <이노센스>는 초중반부가 약간 지루하긴 했지만 후반부가 만족스러워서 결과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애니를 보니 공각기동대를 더 보고 싶었습니다. 애니 시리즈가 많은데 아직 거기까지 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넷플릭스에 공각기동대 애니가 있던데 10분 보다보니 못 보겠더군요. 그림체가 너무 아동틱해서 몰입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만화책을 구입했습니다. 1권, 1.5권, 2권 이렇게 총 세 권이 있더군요. 다행히 한 알라딘중고서점에 세 권이 다 있어서 한꺼번에 주문했습니다. 


 이 책은 1권입니다. 영화 1, 2편의 내용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1편의 인형사에 대한 이야기와 2편의 '인형' 에 대한 이야기 모두 있더군요.


 만화는 예상보다 재미없어서 놀라웠습니다. 확실히 애니가 명작이더군요. 만화 속 세계관과 이야기를 잘 끌어와서 정말 매끄럽고 멋지게 애니로 만들었습니다. <공각기동대>는 매트릭스 등 수많은 SF 영화에 영감을 준 작품입니다.


 주석이 상당히 많은데 그냥 다 안봤습니다. 주석까지 보면서 보면은 가독성이 떨어져서 못 볼 거 같았습니다. 


 1.5권까지 봤는데 확실히 내용이 좀 어렵고 친절하지 않습니다. 좀 더 친절하고 자세하면 재밌을텐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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