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빌려봤다. 사서 읽은 사람들은 후회할듯. 마케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책.

 


 지난 2012년, 케빈 더튼이 영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사이코패스가 많은 직업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최고 경영자, 2위: 변호사, 3위: 미디어계(연예인), 4위: 영업사원, 5위: 외과의사, 6위: 기자, 7위: 경찰관, 8위: 성직자, 9위: 요리사, 10위: 공무원 


 -p50


 

 















 제프리 클루거의 <옆집의 나르시시스트>다. 나르시시스트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보고 싶다.



  "이게 정말 나를 위한 선택일까? 이조차 상대방이 정한 '놀이 규칙'에 내가 끌려가는 걸까?" -p138


 미심쩍인 느낌이 들면 멈춰서서 생각해봐야 한다. 


 

 '욕망은 결핍보다 의심에서 강하게 자라나기에 자격을 의심받을수록 더욱 간절함을 느낀다.' -p276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먼저 그 사람에게 부탁을 해보라.' -p297


 그러니 의도를 감추고 의견처럼 말하라. 

 그러면 상대방은 정정하려 들 것이고,

 그 정정 속에는 진심이 섞여 나온다.


 '정보는 강제로 뺏는 게 아니라, 스스로 꺼내게 만드는 것이다' -p301 



 역시 예상대로 별로인 책이었다. 그래도 책을 읽게 만들었으니 저자의 다크심리학에 당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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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은 딱 한 가지에 따라 좌우된다네. 증권 수보다 얼간이들이 더 많은지 아니면 그런 얼간이들보다 증권 수가 더 많은지 말이네 -p93


 저자가 들은 최고의 정의라 한다.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는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이다.


 

 저자가 말하는 건강 비결은 유전, 소식, 금연, 적당한 술, 정신적 운동(가장 중요)이다. 저자는 신체 운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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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근무한 한 남자의 에세이다. 그의 예술론이 공감이 많이 갔다. 




 그래서 그림에 대한 나의 반응은 새 한 마리가 가슴속에서 퍼덕이듯 내 안에 갇혀 있었다. -p30


 새 한 마리가 가슴속에 퍼덕인다는 표현이 참 좋았다.



 이제 곧 말을 못 하게 될 거야. 하지만 행복해. 여러 가지로 운이 좋았지. 가족, 크리스타를 잘 돌봐줘. 수학을 끝내지 못한 건 후회가 돼. 포기하지는 않을 거야. 넌 걱정 안 해. 훌륭한 녀석. 사랑해. 나도 괜찮은 사람으로 산 거 같아. 잠들었는데 그사이에 누가 비디오를 대여점에 돌려줘버렸어. 누구나 고통을 겪지, 내 차례야. 누구나 죽어, 내 차례고. 고통을 피하는 약을 먹고 싶기도 하고 먹고 싶지 않기도 해. 죽는 건 상관없어. 다만 고통을 겪고 싶진 않아. 모두들 늙어가는 걸 보고 싶은데... 크리스타를 행복하게 해줘. 행복한 추억이 많아. 너랑 이야기한 것도 좋은 추억이야. 영화를 보다 잠이 들었는데 다 끝내지 않은 비디오를 누군가 돌려줘버린 느낌이야. -p62 


 저자의 형이 죽기 전 동생에게 작별 인사한 것을 저자가 쓴 글이다. 형은 수학 천재였다. 20대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책 속 정보는 이집트에 관한 지식을 진일보시켰지만, 그와는 대조적으로 이집트의 파편을 실제로 마주하는 것은 나를 멈추게 한다. 이것이 예술의 본질적인 특성이다. 우리는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그다음으로 간단히 넘어갈 수 없다. 예술은 어느 주제에 관해 몇 가지 요점을 아는 것이 대단하게 여겨지는 세상을 경멸하는 것처럼 보인다. 요점이야말로 예술이 절대 내놓지 않는 것이다. 예술 작품은 말로 단번에 요약하기에 너무 거대한 동시에 아주 내밀한 것들을 다루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침묵을 지킴으로써 그런 것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p87


 예술은 유머와 비슷한 거 같다. 요약하고 요점을 설명하는 순간 유머는 유머가 아니게 되듯이. 순간의 공명, 느낌이다.


 

 하루가 끝난 후 86번가에서 지하철을 탄 나는 우물처럼 샘솟는 연민의 마음으로 동승자들을 둘러본다. 평범한 날이면 낯선 사람들을 힐끗 보며 그들에 관한 가장 근본적인 사실을 잊어버리기 일쑤다. 그들이 나만큼이나 실존적이고 승리하고 또 고통받았으며 나처럼 힘들고 풍요롭고 짧은 삶에 몰두해 있다는 사실을. -p153 


 나도 예술에 관한 책을 본 후 이런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란 책이었다. 마치 예전에는 몰랐다는 듯이 주위에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 나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그들고 고통받았고 슬퍼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 때 세상이 조금 달라보였다.
















 가끔 나는 어느 쪽이 더 눈부시고 놀라운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위대한 그림을 닮은 삶일까, 아니면 삶을 닮은 위대한 그림일까. -p166


 멋진 문장이었다.



 


 

 













 저자와 함께 근무한 경비원 중 조셉이란 인물이 있었다. 상당히 흥미로운 인물이었다. 그는 역사광이라고 한다. 빌 오라일리와 하워드 진의 저작들을 열광적으로 읽는다고 한다. 빌 오라일리는 검색해도 안나온다. 하워드 진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



 아래는 반 고흐의 친구가 쓴 글이다. 역시 반 고흐 너무 좋다. 반 고흐는 렘브란트의 <유대인 신부> 앞에 하염없이 서 있었다고 한다. 


 그를 그 자리에서 떼어낼 방법이 없었다. 그는 그냥 그곳에 가서 편히 자리를 잡고 앉았고 나는 다른 작품들을 둘러보러 갔다. "다 보고 와. 나는 여기 계속 있을게." 그가 말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내가 돌아가서 이제 다른 곳으로 좀 움직이는 게 좋지 않겠냐고 묻자 그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믿을 수 있겠어? 진심에서 하는 말인데 여기, 이 그림 앞에서 말라빠진 빵 한 조각이나 먹으면서 2주일 정도 앉아 있을 수만 있으면 내 명을 10년은 단축해도 좋을 것 같아." 그러다가 마침내 그가 일어섰다. "하는 수 없지." 그가 말했다. "여기 영원히 있을 수는 없는 일이잖아. 그렇지?" -p315 



 메트에서 애정하는 작품이 어떤 것인지, 배울 점이 있는 작품은 무엇인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연료가 될 작품은 또 어느 것인지 살핀 다음 무엇인가를 품고 바깥세상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렇게 품고 나간 것은 기존의 생각에 쉽게 들어맞지 않고, 살아가는 동안 계속 마음에 남아 당신을 조금 변화시킬 것입니다. -p323



 많은 경우 예술은 우리가 세상이 그대로 멈춰 섰으면 하는 순간에서 비롯한다. 너무도 아름답거나, 진실되거나, 장엄하거나, 슬픈 나머지 삶을 계속하면서는 그냥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순간 말이다. 예술가들은 그 덧없는 순간들을 기록해서 시간이 멈춘 것처럼 보이도록 한다. 그들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것들은 덧없이 흘러가버리지 않고 세대를 거듭하도록 계속 아름답고, 진실되고, 장엄하고, 슬프고, 기쁜 것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믿게 해준다. 그리고 이곳 메트에 유화물감으로 그려지고, 대리석에 새겨지고, 퀼트로 바느질된 그 증거물들이 있다. -p324


 


 오랜만에 미술, 예술에 관한 좋은 책을 읽었다. 저자는 10년간의 미술관 경비원 일을 마치고 도보 여행 가이드일을 했다 지금은 연극을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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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5

 감독 토드 헤인즈

 출연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 팀 로빈스, 빌 캠프, 빅터 가버, 빌 풀만 

 장르 드라마



 헐크의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이다. 앤 해서웨이는 변호사 마크 러팔로의 아내로 나온다. 생각보다 비중이 적어 아쉬웠지만 임팩트 있고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같이 본 여자친구가 말하길 앤 해서웨이는 세 아들의 엄마가 됐는데 처음보다 젊고 이뻐보인다고 했다. 듣고 보니 그랬다. 이 부분이 옥의 티라면 티.


 <다크 워터스>는 카톨릭 성추문 폭로 기사를 다룬 <스포트라이트>의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한다. <다크 워터스>는 듀폰 회사의 독성 페기물 유출 사실을 폭로하는 변호사의 이야기다.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PFOA) 유출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지구인 99%가 이 물질에 노출되었다. 다시금 화학물질, 미세 플라스틱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크 러팔로 참 좋은 배우이다. 작중 인물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그의 얼굴 표정, 대사만으로도 쉽게 몰입되고 그의 캐릭터가 설명 된다. 초반 거대 기업에 맞서게 되는 과정이 마크 러팔로 덕분에 더욱 설득력을 얻지 않았나 싶다. 


 점점 마크 러팔로가 믿고 보는 배우가 되어 간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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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5

 감독 변성현

 출연 설경구, 홍경, 류승범

 장르 블랙코미디



 넷플릭스 영화다. 출시 당시 볼까하다 못 본 영화이다. 설경구, 홍경, 류승범 주연, 변성현 감독의 작품이다. 


 변성현 감독의 영화는 처음인 거 같다. <킹메이커>, <불한당>이 재밌다는 소문을 들었다. 다음에 봐야겠다. 설경구 배우는 처음에는 이질감이 있었는데 기우였다. 좋은 연기였다. 홍경은 처음 보는 배우인 거 같은데 연기가 굉장히 좋았다. 류승범은 특유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일품이었다. 코미디에 아주 잘 어울리는 배우다.


 각본도 변성현 감독이 썼다. 포스트 봉준호라는 별명이 있는 분이다. 각본이 아주 좋았다. 영리함이 돋보였다. 코미디도 아주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얼굴이 익숙한 일본 배우들도 나와서 반가웠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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