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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좋아하는 과학잡지 <스켑틱>. 읽은 지는 꽤 됐지만 정리가 좀 늦었다. 읽고 싶은 책들을 재발견했다. 


 꾸준히 읽고 있어서 구독서비스를 이용할 만도 하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자유롭게 읽고 싶을 때 읽기에는 알라딘 중고로 구입해서 보는 게 아직은 편하다. 오늘 생각난 김에 <스켑틱> 좀 읽어야겠다. 잡지라 책보다 부담없이 가볍게 보기에 좋다.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책 제목부터 조금 궁금한 책이다. 괜찮은 과학교양서인 거 같다. 예쁜꼬마선충은 생물학자들이 가장 많이 연구하는 벌레 중에 하나이다. 1mm크기의 작은 벌레이지만 인간의 유전자와 절반 이상이 유사하고 기능 역시 유사하다. 자크 모노의 표현대로 '벌레에게 진실인 것은 인간에게도 진실이다.' 


 벌레와 인간에게 어떤 유사점들이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보고 싶다.



 


 













 생물철학자 킴 스티렐니의 <유전자와 생명의 역사>라는 책이다. 2002년 출간된 책이다. 원제는 <도킨스 대 굴드>이다. 진화론자 리처드 도킨스와 스티븐 제이 굴드는 진화론에서도 여러 면에서 견해가 갈렸다. 그것을 볼 수 있는 아주 즐거운 책인 거 같다. 절판 되었지만 중고책을 구해서 꼭 보고 싶다!



 <스켑틱> 26호.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 이제 서야 정리를 한다. 읽고 싶은 책 2권 추가. 언제 다 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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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3-05 11: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위의 책 세 권을 다 읽으면 풍부한 독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4-03-06 18:25   좋아요 0 | URL
저도 나머지 두 권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주를 이루는 근본 힘들에 대하여 스켑틱 SKEPTIC 26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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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켑틱>은 내가 즐겨 읽는 과학 잡지이다. 다양한 주제의 과학 지식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때론 어렵고 지루한 부분도 있고 때론 평이해서 흥미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항상 만족스러워서 계속 읽고 있다. 주제 별로 짧게 짧게 읽을 수 있는 점도 장점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오래 전에 읽다가 최근에 다시 읽었다. 그래서 목차를 보니 이런 내용이 있었구나 싶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아이의 운명을 바꿨지?" 기억이 안나는 내용들도 있다.


 스켑틱에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부분은 유사과학을 신봉하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다. 이제는 지겹다. 매번 비슷한 내용들이다. 지구에 구멍이 뚫려있다는 지구공동설, 지구가 평평하다는 지구평편설, 아직도 우주의 중심이 지구라는 지구중심설 등이 있다. 이런 주제는 이제 좀 지겹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내가 좋아하는 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에 대한 글이었다. 스티븐 제이 굴드에 대한 오해와 그의 유산들을 조명해보는 글이라 좋았다. 스티븐 제이 굴드도 기존 과학의 통념을 거스르는 주장을 많이 해서 논쟁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몰랐는데 생전에 비판과 오해도 많이 받았다. 나는 스티븐 제이 굴드의 주장에 동의하는 편이다. 그는 정말 최고의 과학자이면서 최고의 작가였다. 다시 스티븐 제이 굴드의 책들을 읽고 싶다. 


 <스켑틱> 26호를 읽었으니 다른 호를 찾아서 읽기 시작해야겠다. 아마 사놓은 <스켑틱>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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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에 도전하는 과학 스켑틱 SKEPTIC 27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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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켑틱 27호>를 읽었다. 생각보다 술술 빠르게 읽혔다. 기세를 몰아 도서관에 과학책 3권을 상호대차 신청했다. 책 속 내용들을 되짚어 본다.


 유기농 다시 보기. 유기농 식품이 생각만큼 안전하지 않다는 내용. 뭐 이미 알고 있었고 유기농 식품을 딱히 선호하지도 않으니 패스.


 대체 의학은 왜 사라지지 않는가. 마크 트웨인의 삶과 대체 의학에 대해 다뤘다. 플라세보 현상과 자연치유력이 대체 의학을 믿게 만든다.


 MBTI는 틀리는 법이 없지. 오후 칼럼리스트의 글이 재밌고 좋다. 그래서 그의 책을 도서관에서 빌릴 예정이다. MBTI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MBTI를 너무 확대해석하진 말자!


 게임으로 뇌를 고친다고. ADHD 치료를 위해 디지털 테라피, 특히 게임을 처방한다는 게 생소했다. 


 이렇게 하나 하나 이야기하려니 너무 많다. 대략 15개 정도의 글이 있었다. 젊은 피를 수혈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반대로 늙은 피를 수혈하면 노화를 가속한다. 수혈을 받을 때 수혈 받는 피의 연령도 앞으로 중요해지려나?


 아무튼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있었는데 모두 만족스러웠다. 보통 재미없는 글들도 몇 개 있기 마련인데, 27호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요즘은 과학책이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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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스켑틱 SKEPTIC 29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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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스켑틱을 봤다. 최근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양자역학에 관한 재밌는 책을 봐서 양자역학에 관한 스켑틱 호를 봤다.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하나하나 간단히 짚어보겠다.


 커버스토리로 양자역학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는 흥미로웠다. 특히 양자 컴퓨터에 대해 조금 알게되어서 좋았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 얽힘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한다고 한다. 때문에 데이터 처리 속도가 기존 컴퓨터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아직은 발전단계이지만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또 한 번 컴퓨터 혁명이 올 것이고 세계가 달라질 것이다. 일단 양자컴퓨터 앞에서는 암호가 의미를 잃는다고 한다. 음,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양자컴퓨터는 소수로 이루어진 암호를 빠르게 뚫을 수 있다. 더이상 블록체인 기술도 안전하지 않다. 


 스페셜 섹션의 꿈 해길 기술에 대한 내용 역시 흥미로웠다. 유튜브에서 봤는데 이미 인간이 본 것을 뇌를 분석해서 유사하게 재현이 가능하다. 이제 정말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꿈을 해킹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셉션도 가능할지도 모른다. 왠지 흥미보다는 두려움이 앞선다. 


 포커스에서는 UFO 영상에 대해 다뤘다. 최근 미 국방부에서 UFO 영상들이 진짜라고 발표했다. UFO 영상이 진짜라고 해서 UFO가 외계인의 증거가 되진 않지만, 어쨌든 대중들에게는 호기심을 자아냈다. 저자는 진짜라고 발표된 UFO 영상을 분석해서 보여준다. 그 영상들의 실체를 이야기해준다. 전문가가 이렇게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영상을 미 국방부에서는 뭐 한걸까? 


 게임 이론으로 본 도핑의 문제도 재밌었다. 한 때 사이클계의 영웅이었던 랜스 암스트롱의 도핑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이 기사의 내용을 보니 도핑의 문제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임을 알게 됐다. 도핑에 걸릴 확률이 매우 적고 모든 사람이 도핑을 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도핑을 하던지 선수 생활을 관두던지 선택해야 한다. 도핑을 하지 않고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단순히 개인에 대한 비난으로 끝날 일이 아니란 걸 알았다.


 백신으로 당신의 면역계를 단련하세요는 특별히 기억에 남지 않았다. 


 감정은 이성의 반대가 아니다도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라 크게 새롭지 않았다.


 춤추는 꽃의 비밀도 생체시계 유전자에 대해 알고 있어서 크게 흥미롭지 않았다.


 우리 안의 방랑자는 흥미로웠다. 우리의 역마살에 대한 통찰을 줬다. 우리 조상들은 더 나은 환경을 찾아서 이주를 했고 그 유전자는 우리에게 남아있다.  


 이 외에도 자유의지와 결정론에 대한 토론, 길들임의 유전학 등이 있었다. 나름 괜찮은 호였다. 집에 있는 다른 스켑틱 호를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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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질병X의 시대 스켑틱 SKEPTIC 21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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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켑틱>은 내가 즐겨보는 과학잡지이다. 21호는 코로나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재밌게 읽었다. 


 요즘 독서모임 때문에 문학작품을 많이 읽었더니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과학책이 무척 읽고 싶다. 그래서 요즘 주로 과학책을 읽고 있다. <스켑틱>도 더 읽고 싶은데 정가로 사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중고책들을 둘러봤다. 몇 권이 있었지만 다 다른 중고매장에 있어서 같이 주문할 수가 없다. 이제 중고책도 2만원 이상이어야지 무료배송이다. 2만원을 채우려면 3권 이상을 구입해야 되는데 쉽지 않다.


 최근 국민제안 1호로 도서정가제에 대한 의견이 올라왔다고 한다. 구간의 할인 예외 적용이나 도서정가제 폐지에 대한 내용이다. 국민의 95%는 도서정가제에 반대한다. 당연한 이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인을 많이 해주는 게 좋다. 예전에 도서정가제가 시행됐을 때 분개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도서정가제가 꼭 개정되었으면 좋겠다. 구간은 할인 예외 적용을 해줬으면 좋겠다.


 누구를 위한 도서정가제일까? 어땠든 가장 많은 수혜를 본 집단은 인터넷 서점이다.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시 중고책을 검색해보니 <스켑틱> 3권을 동시에 파는 중고매장이 있어 냉큼 주문했다. 이달의 당선작에 선정되어 받은 적립금으로 구매했다.(깨알 자랑)


 음, 스켑틱 1년 정기구독료가 5만원이다. 4권에 5만원 나쁘지 않다. 물론 중고책으로 구입하는 게 저렴하지만, 새책이고 따로 귀찮게 주문, 배송할 필요없이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고민된다. 일단 기쁜 마음으로 구입한 <스켑틱> 중고책을 기다리고 읽어야겠다. 읽을 책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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