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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하리하라 사이언스 시리즈 3
이은희 지음 / 살림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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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읽을 과학책으로 저는 하리하라 이은희씨의 책을 종종 읽습니다.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때로 아는 내용이 나오면 지루하기도 하지만요.

 

 저는 지금까지 드라마를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국내 드라마도 그렇고 미국 드라마도 그렇습니다. 몇몇 재밌게 본 미드가 떠오릅니다. <프리즌 브레이크>를 시즌 2까진가 봤습니다. 미스터리 물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 여자 배우가 출연한 건데 제목이... 아무튼 그것도 시즌 2인가 3인가 까지 봤습니다. 재밌게 보고 완주한 드라마는 <덱스터>가 유일한 거 같습니다. 시즌 7인가 8까지 있는데 그걸 다 봤다니 대단하네요. 드라마도 정말 재밌습니다. <왕좌의 게임>이나 <빅뱅이론> 같은 드라마도 재밌다고 들어서 보고 싶습니다.

 

 이 책은 아쉽게도 다양한 미드보다는 주로 의학 관련 미드, 범죄 관련 미드에 나온 에피소드 속 과학 지식들을 다룹니다. 그래서 재밌는 미드 좀 추천받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전혀 소득이 없었습니다. 혹시 재밌는 미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도 흥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과학 교양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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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8-04-03 1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라디오님 그레이 아나토미 Grey‘s Anatomy 보셨어요?

고양이라디오 2018-04-03 16:36   좋아요 1 | URL
이 책에서도 많이 소개된 거 같은데 안 봤습니다ㅠㅋ 보셨나요? 재밌나요ㅎ??

나와같다면 2018-04-03 19:35   좋아요 1 | URL
정말 멋진 드라마예요.. 시즌 몇개는 DVD 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8-04-03 19:39   좋아요 0 | URL
나와같다면님 추천이면 믿고 봐야겠네요ㅎ 추천 감사드려요^^
 
하리하라의 과학고전 카페 1
이은희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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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또 이은희씨의 저서들을 읽고 있다. 과학책을 읽고 싶을 때 부담없이 손이 가는 작가이다. 그만큼 그녀의 책은 쉽고 깔끔하다. 한 챕터의 길이도 그리 길지 않아서 호흡이 짧은 점도 마음에 든다. 그녀의 책들이 너무 옛날 책들이 많아서 디자인이 이쁘지 않은 점 빼면 나쁘지 않다.

 

 최근에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를 읽었고 그 후 이 책 <하리하라의 과학 고전 카페 1>를 읽었다. 책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과학고전들을 소개해주는 책이다. 이런 책들은 보면 좋지만 보고 나면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져서 괴롭다. 책 소개하는 책들은 항상 내게 이런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장대익 교수의 <다윈의 서재>를 읽을 때도 과학 고전을 읽고 싶은 엄청난 욕구에 휩싸였다. 그 중에 몇 권 밖에 읽지 못하긴 했지만. 이번에도 이 책에 나온 과학 고전 중 읽고 싶은 책들을 정리하긴 했다. 하지만 언제 읽을 지는 미지수다. 아마도 조만간 잊혀지지 않을까 싶다. 그냥 부담갖지 말고 과학 고전들을 한 번 훑어봤다는 셈쳐야겠다. 그런 마음으로 <하리하라의 과학 고전 카페 2>도 읽어보고 싶다.

 

 요즘 하리하라의 과학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나는 좀 더 어려운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이는 다른 책들을 읽을 때도 드는 생각이다. 책 내용 중 거의 대부분을 아는 책들을 읽는 것이 과연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좀 더 내가 모르는 내용, 신선한 내용이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 걸까? 너무 독서도 편한 독서만을 쫓는 것은 아닌가 싶다.

 

 요즘은 점점 더 독서를 취미로 생각하는 거 같다. 기분 전환 또는 즐거운 휴식처럼 여기는 거 같다.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다. 뭔가 독서를 통해 나를 발전시키고 지식과 교양을 쌓는 등의 독서를 훨씬 의미있고 중요한 활동으로 여겼다. 지금도 독서는 내게 무엇보다 중요하긴 하지만... 아무튼 요즘 너무 쉬운 책들만 찾아 읽는다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내가 지치고 힘들다는 것일까?

 

 갑자기 쓸데없는 생각을 하게 되는 리뷰다. 얼른 리뷰를 마쳐야겠다. 과학고전들을 한 번 훑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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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7-08-08 19: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은 과학 에세이 저자 중엔 강석기라는 분이 계신데 비교적 최신 과학 저널에서 기사를 뽑아 쉽게 풀어쓰시는 방식을 택하시더군요. 최신 정보이니 아는 내용 확인차원 보다는 좀 더 깊이있지 않을까 싶네요.

고양이라디오 2017-08-08 23:25   좋아요 1 | URL
잊고 있었네요^^ 저도 강석기 작가 좋아합니다. 최신간 2권 정도 읽었는데 새로운 정보들이라서 좋았어요. 강석기 작가의 책들을 읽어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 현대과학의 양면성, 그 뜨거운 10가지 이슈 살림 블로그 시리즈 4
이은희 지음, 류기정 그림 / 살림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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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하리하라 이은희작가의 저서를 좋아한다. 무엇보다 내가 그녀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의 책이 쉽고 친절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이 굉장히 편하게 술술 읽힌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다.

 

 한편으로는 너무 쉽게 읽히는 게 아닌가 싶다. 청소년도 볼 수 있게 눈높이를 낮춘 책이어서 그런지 이번 책도 익숙한 내용,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미 아는 내용이면 보통 지루하기 마련인데 그래도 그녀의 책은 재미있게 읽힌다. 쉬어 가는 셈치고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은 과학의 양면성에 대한 10가지 이슈를 다룬다. 항생제, 유전자 조작 식품, 시험관 아기, 장기이식, 비만, 환경호르몬, 백색식품, 다이어마이트, 원자력에너지, 석유에너지를 다룬다. 이 중에 나는 다이어마이트와 석유에너지가 인상깊었다. 다이어마이트를 만든 노벨의 생애와 노벨상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노벨상을 거부한 사르트르는 자신의 라이벌 카뮈보다 상을 늦게 줘서 거부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참 놀랍다. 책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리처드 파인만의 일화도 재밌다. 파인만은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듣고 상을 받을까 말까 고민했다고 한다. 상을 받으면 너무 주목을 받게 되고 피곤할 거 같아서 였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어느 날 택시를 타던 중에 택시 기사에게 고민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그 택시 기자 왈 "음, 그런데 선생님. 오히려 노벨상 수상을 거부하면 더 주목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파인만은 이 얘기를 듣고 수상을 결심했다고 한다. 파인만처럼 똑똑한 사람보다 택시기사가 더 현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일화이다.

 

 기본적으로 쉽고 재미있고 깔끔한 책이다.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과학대중서임이 틀림없다. 청소년들도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은 과학을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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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이은희 지음 / 궁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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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를 통해 국내의 과학자, 과학저술가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하리하라 이은희씨도 그 중 한 분입니다. 이은희씨가 작가로 데뷔하게 되고 과학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야기가 상당히 인상깊습니다. 이은희씨는 평소 자신의 전공 분야인 생물학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연재하다가 책 섭외가 왔고 그로 인해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물론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일은 아닙니다. 평소 꾸준히 오랫동안 칼럼을 연재해왔습니다. 정확히 몇 년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충분히 수긍이 가는 기간이었습니다. 아무튼 책이 나왔고 과학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작가도 놀랐다고 합니다. '아니 내 책이 베스트셀러라니.' 하지만 웃프게도 과학분야는 독자층이 매우 얇습니다. 나머지 순위 권의 책들이 <코스모스>, <이기적 유전자>, 정재승씨의 <과학콘서트> 였다고 합니다. 과학분야의 나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책들입니다. 이은희씨는 과학분야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그 후로 전업작가로 전환하여 좋은 과학책들을 많이 쓰셨습니다. 이 책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는 이은희씨의 첫 책입니다. 

 저자는 평소 이야기들을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신화를 가장 좋아합니다. 때문에 첫 책을 쓸 때 가장 좋아하는 것을 써보자 해서 그리스 신화와 생물학을 결합해서 책을 썼습니다. 36가지 신화 속에 생물학 이야기를 잘 녹여냈습니다. 그리스 신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2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책입니다. 

 이은희씨의 장점은 어려운 과학 내용을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서 알기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준다는 점입니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은희씨는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부러운 능력입니다. 저는 자세히 설명하면 금방 상대방이 지루해하는데... 

 저는 독자가 알기 쉽게 책을 쓰는 것을 쓰는 사람의 의무이자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요. 글을 어렵게 쓰면 멋져 보이고 대단해보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 글을 이해하진 못합니다. 글의 목적은 보다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글이 어렵다는 것은 분명 자신의 의도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잠시 삼천포로 빠져봅시다. 알라딘에서 정희진씨를 비판하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제 생각을 밝혀보겠습니다. 정희진씨의 글은 훌륭하지만 어렵습니다. 정희진씨의 글은 저자의 날카로운 사유와 깊은 내공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어렵습니다. 일상어가 아닌 단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한 번 읽어서 해석 안 되는 문장이 많습니다. 전공 논문이나 학술서가 아닌 이상 일반 독자들을 생각했을 때 글이 좀 더 쉽게 읽혀야지 않을까요? 저자와 독자 사이의 간극을 좁혀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는 독자의(혹은 아둔한 저의) 푸념일 수 있습니다. 정희진씨는 대중을 독자로 생각해서 책을 낸 것이 아닐 수도 있고요. 

 난해하기로 소문난 비트겐슈타인의 <논리 철학논고>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학술 논문, 전문가들을 위한 책이었습니다. 칸트의 저서는 어렵기로 소문났지만 대중서는 쉽게 썼다고 합니다. 

 이은희씨는 어려운 생물학 개념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풀어서 차근차근 설명해줍니다.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듯이요. 저는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해서 내용이 쉽다거나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학의 절대 고전 <코스모스>는 중학생 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이 그 책을 읽고 과학에 매료 되고 과학에 빠져들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운 진화론을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파격적으로 설명합니다. 노벨 물리학상의 리처드 파인만은 과학을 언어로 표현하는 천재입니다. 그의 강의는 학생들로 강의실이 가득찼다고 합니다. 파인만은 학생들에게 양자역학의 개념 중에 한 가지를 말로 쉽게 설명할 수 없자 자신이 그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의 논문을 쓰면서 고등학생정도의 수학 수준이면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썼다고 밝혔습니다.(물론 제가 읽어본 봐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만...)

 물론 정희진씨의 문체에는 색깔이 뚜렷합니다. 정희진씨의 글을 쉽게 읽는다는 것은 왠지 어색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저의 바람은 정희진씨의 글에 담긴 사유가 보다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희진씨는 약자의 시선을 대변합니다. 폭력과 불평등, 억압에 저항합니다. 이렇게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 독자들이 어려워하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는게 아쉽습니다. 

 결론을 다시 말씀드리면 이 모든 것은 저의 아둔한 머리 때문에 발생한 사견입니다. 정희진씨의 <페미니즘의 도전> 세일즈포인트는 29508 입니다. 저는 저 책이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어려워하고 어려우니깐 책도 널리 읽히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는 정반대입니다. 죄송합니다. 나름 반전을 포함한 글이었습니다. 

 정희진씨의 사유과 글은 참 좋습니다. 제겐 어렵지만요. 이은희씨의 책은 쉽고 재밌어서 좋습니다. 최종 결론은 둘 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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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2-17 19: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물학 카페》는 제 중2 때 나온 책입니다. 정재승씨의 《과학 콘서트》 와 함께 청소년 추천 과학 도서로 많이 소개됐습니다. 글이 쉬워서 좋았어요. 사실 최근에 나온 정희진씨의 《아주 친밀한 폭력》을 읽어보면 논문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외국 문헌을 많이 인용하고요.

고양이라디오 2017-02-17 21:05   좋아요 0 | URL
정희진씨 책은 어렵지만 좋고, 이은희씨의 책은 쉽고 좋네요ㅎㅎ 저는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쉬운 책들만 좋아하나 봅니다ㅠ 언제 어렵고 좋은 책들을 읽게 될까요ㅠ? <아주 친밀한 폭력> 기억해두겠습니다!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 - 질병의 역습과 인체의 반란
이은희 지음 / 해나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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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과학책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숨겨왔던 과학에 대한 연정이 발현된 걸까요? 이번 달은 스켑틱 3권을 보고, 하리하라 이은희씨의 저서도 3권 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강석기씨의 <생명과학의 기원을 찾아서>, 이정모씨의 <해리포터 사이언스>, 지식 커뮤니티 엣지에서 나온 <이것이 모든 것을 설명할 것이다> 총 9권을 보았습니다. 이번 달은 30% 정도를 과학도서를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이정도 비율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이은희씨의 과학책은 쉽습니다. 과학에 문외한인 일반독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줍니다. 때문에 배경지식이 부족하고 과학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읽기에 부담없으실 겁니다. 이은희씨는 과학 중 생물학분야의 이야기를 주로 다룹니다. 이번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는 생물학에서도 의학, 인체, 질병에 대해 다뤘습니다. 현대의학의 발전사도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질병들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질병의 원인을 생물학적으로 깊고 자세히 다룹니다. 그리고 그 질병을 역사적 관점에서도 다뤄서 재밌습니다. 각장마다 첫 부분에 질병에 관련된 명화도 수록되어 있어서 명화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컬러로 각종 자료사진도 있어서 가격대비 우월한 품질을 자랑합니다. 과학이야기를 영화나 소설, 일상 속의 일화들을 통해서 접근해서 보다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다시 훑어봐도 여러모로 책 구성도 꼼꼼하고 글솜씨도 훌륭합니다. 


 책은 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장은 외부 침입자들이 일으키는 질병을 다룹니다. 둘째장은 인체 내의 변화로 인한 질병을 다룹니다. 마지막 장은 질병과 싸워온 인류의 역사를 다룹니다.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영양제, 호르몬제, 유전공학 등을 다룹니다. 


 과학이나 의학쪽 책을 쓰려면 이런 식의 구성으로 쓰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모도 우수한 과학도서입니다. 하리하라씨의 책은 앞으로도 믿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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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7-01-31 15: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정말 좋지요! 이보다 더 이해 잘 되게 쓸 수 없겠다고 생각하며 읽었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2-01 08:59   좋아요 0 | URL
네! 리뷰를 쓰면서 책을 다시 훑어보니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컬러사진들도 좋고 책의 전체적 구성이나 가벼운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방식도 좋았습니다. 정말 과학책의 귀감이 되어야할 저자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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