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rdan, Rick / Scholastic / 2008년 10월  


이 책은 영화 예고편으로 먼저 알게 되었어요. 100만 달러의 상속을 포기하고 가문의 비밀을 찾는 모험이라고 했는데, 과연 어떤 큰 비밀을 가지고 있길래 100만달러를 포기할까? 궁금했거든요. 

사실 이 책속의 상황에 처했다면 100만 달러를 받는 쪽을 선택했겠지만, 만약 내게 이미 10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면, 혹은 책 속의 주인공 에이미와 댄처럼 100만 달러를 가지고 싶어도 가질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쩜 100만달러를 포기할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재미있었던 것은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 인물과 사실 그리고 지금 현재라는 시점이 이 소설이 허구가 아닌 진짜 사실처럼 느껴져 더 큰 스릴을 주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완결이 되지 않았지만 10권의 책이 나올 예정이고 각 권마다 작가가 다르다는 것도 이 책의 큰 매력인것 같아요. 한 작가가 시리즈를 내는 것도 좋지만 그럴 경우 기간도 오래 걸리고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수도 있는데, 여러 작가가 이야기를 풀면 기다리는 기간도 짧아질거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기대도 되네요.

하지만 이 책이 제게 정말 재미있게 느껴졌던것은 배경이 파리이기 때문인것 같아요. 짧은 여행이었지만 파리를 경험해서인지 에이미와 댄이 파리 구석 구석을 돌아다닐때 마치 진짜 그곳에 따라 다니면서 함께 하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다음편에는 두번째 단서를 찾아 모짜르트가 살았던 오스트리아로 향하던데, 그곳 역시 여행했던 곳이라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과연 에이미와 댄은 사악한 다른 팀들을 이기고 진짜 카일가의 힘을 찾아 낼수 있을지 끝까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영화를 개봉해서인지 주인공 소녀와 소년의 모습도 함께 수록이 되었네요.



카일가의 비밀을 찾는 첫번째 단서



카일가 집안의 문장이예요.



해골이 남긴 단서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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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01-26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권도 이미 나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9권이 Linda Sue Park의 작품이라서 그것부터 읽어보고 싶기도 해요.

보슬비 2011-01-26 09:40   좋아요 0 | URL
네. 10권 나왔다고 들었어요. 이 책을 읽을 당시 6권까지 나와서 다 읽지 못했는데, 도서관에서 빨리 10권까지 구매했으면 좋겠어요.ㅎㅎ
 

 

 너무 어수선한 느낌이 드는 표지 삽화가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번역서도 있던데, 영어가 그다지 어렵지 않고 흥미로운 삽화로 원서에 도전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이야기 답게 책의 구성도 무척 자유스럽게 구성되어있어요. 아마 제가 처음 느꼈던 어수선한 느낌을 책을 읽으면서 그대로 간직할수 있답니다.^^;;  

횡설수설해서 스토리를 전혀 이해할수 없어 싫은 책이 아니라,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발랄해 사랑스러운 책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그리고 악당이 등장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진짜 진짜 나쁜 악당이라기 보다는 심술궂은 악당으로 어쩜 어릴적에 한두명씩 만나게 되는 심술궂은 어른들이 아닐까 싶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잠깐 떠오른 동네 악당 같은 아저씨가 생각났거든요.  

실제 상황에서는 절대 이길수 없는 어른을 책 속에서는 소녀의 재기발랄한 행동으로 통쾌한 기분을 느끼게 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 제이크가 당신의 정원에 똥을 누고 갔다면 분명 당신에게 행운이 올거란 이야기입니다.ㅎㅎ 처음엔 이 강아지가 핵심 동물이라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번역서의 부제를 보신다면, 이번 이야기에 중요한 캐릭터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4챕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책은 일반적인 스타일을 파괴해서 더 마음에 들어요.
4챕터는 제목이 그대로 상황입니다.^^


 


주인공 소녀의 풀네임 역시 읽다 지치지요.
혹시 끝까지 읽으시는 사람 있나요? 전 읽다가 포기했거든요.^^


 


당신이 소녀의 친구라면 '폴리'라는 이름을 사용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풀네임을 불러야해요. 그러니 소녀와 친구가 되는것이 신상에 이롭겠지요.


 


폴리가 자신의 상황이 적힌 책을 읽고 있습니다.
마치 거울속의 내가 거울을 들여다 보듯이 말이지요.


 


이렇게 끝나면 재미없었을거라는 것을 작가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독자들이 이 책의 말을 듣지 않을거라는 것도 말입니다.






 


작가가 직접 독자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에, 꼭 책 뒷편을 끝까지 살펴보게 만듭니다.
이제 정말 이 책이 끝난건가요? 아니죠. 다음 시리즈가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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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iii 2012-02-04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대단하시네요. 딱 제가 원하는 대로 포스팅 해놓으셔서 깜짝 놀랐고


어마어마한 독 서량에 다시한 번 놀라고 갑니다..

보슬비 2012-02-06 17:44   좋아요 0 | URL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정리해야지..하면서, 가끔씩 정리하고 있긴해요.^^
 

 

 
뉴베리 상을 받은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읽어볼까? 살펴보던 중 삽화가 마음에 들어서 고르게 된 책이예요. 예전에 어떤 미술에 관한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삽화를 보니 남미 쪽의 그림이 아닐까?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책을 읽었을때, 예상이 맞아서 즐거웠습니다. 

어떤 그림 속에는 각 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격이 있는데, 남미 스타일의 그림이 통통한 것이 귀엽고, 정감있는 모습이 좋더라구요. 

우리가 쌀이 주식이듯이 멕시코 사람들은 옥수수가 주식이랍니다. 그래서 책 초반에 멕시코 마야인들이 옥수수에서 사람이 태어났다는 전설을 통해 옥수수가 얼마나 자신들에게 중요한 삶인지 알려줍니다. 

주인공 소년 티그레는 다친 아버지를 대신해 혼자 힘으로 옥수수밭을 일구고, 씨앗을 심고 옥수수를 수확하는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어린아이인줄만 알았던 소년이 옥수수 농사를 통해 책임감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배우게 됩니다. 옥수수만 자란것이 아니라 소년 역시 옥수수와 함께 성장합니다.  

어린이 도서라 영어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책 속에 멕시코인들이 사용하는 스페인어들이 있어서 가끔은 무슨뜻일까? 궁금했었는데, 책 뒷편에 책속에 나온 스페인어에 대한 설명이 함께 있어서 좋았어요.   

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티그레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이 가진것에 감사하며 베풀줄 아는 삶을 배워야겠습니다.  

  

왠지 멕시코적인 삽화에 이끌려 선택한 책인데, 정말 멕시코가 배경이네요.

 

작가도 작가이지만, 삽화가의 이름을 안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멕시코의 독특한 그림 스타일은 정겨운 느낌이예요.

 

동물의 형상을 한 악마

 

다치 아버지를 위해 먼 거리를 왕복한 아이는 금새 해먹에서 잠이 듭니다.   
소년을 바라보는 증조할머니의 표정이 인자하네요.

 

새 아이의 탄생

 

새로운 옥수수밭을 얻기 위해 화전을 합니다.

 

지구 반대편 너머에 있는 남미에도 우리와 같은 연날리기가 있다는게 신기해요.

 

멕시코가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같은 형태의 축제가 있어요.

 

책 표지가 되기도 한 삽화이지요. 다친 아버지를 대신해 옥수수밭을 일구는 아니

 

그리고 옥수수를 수확하는 계절이 다가옵니다.

 

뒷편에는 책 속에 나온 스페인어 설명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읽다가 너무 궁금했던것들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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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없는 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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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iii 2012-02-04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알라딘에 없는 걸 어디서 구하나요?

보슬비 2012-02-06 17:46   좋아요 0 | URL
이 책은 제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었어요. 요즘은 대부분 책들이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한데, 가끔 없는 책들도 있는것 같아요.

정말 읽고 싶은 책들은 아마존에서 구매하기도 하지만,
배송료가 있어서 아무래도 있는책 위주로 보시는것이 더 좋으실것 같아요.
 

 

 
이집트 게임이라는 말과 신비스러운 표지 디자인으로 아이들이 이집트로 가는 판타지 소설이 아닌가 싶었어요.



메를린과 에이프릴은 전혀 다르지만 이집트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에이프릴은 가수인 엄마를 두어서인지 어른스럽게 꾸미는것을 좋아해요. 특히 속눈썹을 붙이기를 좋아하지요.



두꺼운 속눈썹은 에이프릴의 심볼이예요.ㅎㅎ



또 다른 아시아 친구 엘리자베스



그들의 이집트 게임은 점점 인원수가 늘어나요.



재미있는 놀이와 함께 마을에 있던 살인마를 잡고, 골동품 가게를 하는 교수 할아버지와 친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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