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품에 혀를 내밀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마치 웃는 것 같았는데, 책을 읽으면 정말 샤일로는 잘 웃는 강아지였네요. 원래 신랑은 영화 '마스크'에 나왔던 비글이 귀엽다며, 비글을 키워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비글을 알아보았는데, 원래 사냥개이다보니 활동량이 많아서 집에만 키우기 힘든 개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접었었지요. 그래서인지 이 책이 눈에 갔던것 같아요. 

사실, 책 표지만 봐도 그냥 한 소년과 강아지와의 우정을 다룬 책이려니 생각했어요. 물론, 주인공 마티와 강아지 샤일로는 좋은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것은 집안에 강아지를 키우면서의 에피소드를 연상했었는데, 마티는 길거리에서 학대받아 도망친 샤일로를 만나게 됩니다. 

술주정뱅이에, 상식이라고는 없어보이는 져드 아저씨. 마티는 그전부터 싫어했지만, 샤일로가 져드 아저씨에게 학대를 받는 다는 생각에 더 싫어하게 되었어요. 결국 져드 아저씨로부터 도망친 샤일로를 숨겨주면서 일이 커지게 됩니다. 작은 거짓말이 점점 불어나고 가족들에게 거짓말하는 상황이 마티에게는 힘들일이었지만, 그래도 샤일로를 보호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것을 아껴가며 보호하는 마티의 모습을 보면 뭐라고 할수 없더라구요. 

물론, 마티 아버지가 일을 알고 학대 받는 개가 '샤일로'뿐만이 아니라 이야기하지만, 이미 마티에게 있어 '샤일로'는 그냥 다른 개가 아닌 마티만의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샤일로를 통해 세상에 대해 좀 더 배우게 되지요.  

요즘처럼 아이들이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강아지 가게에서 쉽게 사오고, 더 이상 귀엽지 않다고 혹은 키우기 힘들다고 버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티가 어떻게 샤일로를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는지, 어떠한 대가를 치루었는지를 읽어보게 하고 싶더군요. 

책 뒷편에는 샤일로에 관한 또 다른 이야기가 설명되어있어요. 실제 책속의 장소와 샤일로가 존재하고 작가와 샤일로가 어떻게 만났는지 알고나서는 책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샤일로'에 관한 책이 2권 더 출판되었던데, 기회가 되면 나머지 2권도 읽어봐야할것 같습니다.
 


소년의 품에 웃고 있는 개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어요. 실제로 샤일로는 저렇게 잘 웃는 비글이었답니다.



샤일로 이야기는 총 3편으로 출간되었어요. 기회가 되면 나머지 2편도 읽어보고 싶네요.



처음에는 페이퍼백이 이상했는데, 가벼워서 더 이상 읽는데 문제가 되지 않네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책 뒷편에는 샤일로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실제로 작가는 책속의 주인공처럼 버려진 강아지를 만나게 됩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배경이 실제 존재하기도 하고요. 작가가 샤일로를 키우는것은 아니지만, 작가 덕분에 마을과 샤일로가 관심을 받게 됩니다.







실제 샤일로예요. 정말 웃는 모습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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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and the Starcathers'를 4년전에 읽었었는데, 벌써 3편이 나올만큼 시간이 흘렀네요. 그 당시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에 이 책도 특별히 망설히지 않고 선택했으면서, 책을 손에 넣고도 6개월이 지나서야 읽게 되었네요.^^ 

막상 읽을거리들이 많아지니깐 500여페이지를 영어로 읽는것이 살짝 부담스러웠던것 같아요. 물론 번역서도 나왔지만 전에 'Peter and the Starcathers'를 번역서로 다시 읽어보니 전보다 재미가 좀 떨어져서 영어로 읽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책을 읽는 순간 페이지의 부담감이 확 사라지더군요. 

내용도 재미있고, 영어도 어린이 도서인지라(사실 어린이 도서임에도 해적 프랭크가 어떻게 바다에서 살아남게 되었는지 묘사하는 장명은 살짝 소름돋았어요.) 영어도 많이 어렵지 않아요. 

책 제목에서부터 말해주듯이 'Shadow Thieves'라 불리는 악당 '옴브라' 경이 등장합니다. 사람과 동물의 그림자를 빼앗아 그들의 기억을 흡수하고 조정하는 능력을 가진 악당이예요. 'starstuff'를 빼앗기 위해 몰리집으로 향하는 옴브라 경 무리들을 저지하기 위해 피터는 네버랜드에서 런던으로 가게 됩니다. 

피터가 도착한 런던은 계절만큼이나 황량하고 무시무시한 곳이었습니다. 사실 피터가 겪은 도시 체험을 읽으면서 '올리버 트위스트'가 생각났어요. 네버렌드에 무시무시(?)한 해적과 식인 악어가 있다고 하지만 영국의 도시는 힘없는 자에게는 정글보다 더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이번편에는 중요한 인물 2명이 등장하는데, 피터팬의 원작자 '제임스 베리'와 웬디의 아버지 '조지 달링'이었어요. '제임스 베리'는 짧게 등장하는데, 이 책은 그의 '피터팬'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낸 책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제임스 배리'가 책속의 피터를 만난후 '피터팬'을 만들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사실 '조지 달링'이 웬디 아버지라는 것은 책을 다 읽은후에도 몰랐어요. 나중에 책을 다 읽고 정보를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좀 묘하더군요.^^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지만,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면 '후크 선장'의 활약이었어요. 피터팬과 후크 선장은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였는데, 이번편에서는 왠지 후크 선장이 변두리 인물로 전락해 버려서 좀 슬펐다고 할까요.^^  다음편에는 좀 더 그의 활약을 기대해봐야할것 같습니다. 
 


하늘을 나는 피터와 몰리 그리고 팅커벨. 그 뒤를 따라가는 자가 '그림자 도둑'이겠지요.



후크를 골려주기 위해 망고를 들고 있는 피터예요. 사실 이번편에는 피터와 후크 관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는듯 합니다.



가짜코를 달고 있는 악당 Nerezza. 여기저기 악당들이 등장하니 후크는 그냥 애교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런던에 도착한 피터와 팅커벨. 예상외의 복병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감옥에 갇힌 피터는 죄수들과 함께 하늘을 날게 되요.^^



원작 피터팬에서 누군가 죽는 사람이 없는, 어린이 동화 같다면 이번편은 어린이들이 읽기에 좀 무서운감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Starstuff를 회수하기 위헤 헤지스톤에 있는 몰리의 아빠.



옴브라 경에게 조정을 받는 몰리 어머니와 그런 엄마에게 달려가는 몰리. 두 가족을 살리기 위해 몰리 아버지는 한가지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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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 봐도 그냥 웃음이 나네요. '윔피키드 1'을 재미있게 읽어서, 지금까지 나온 4편까지 다 읽을 계획이었어요.

소제목에서도 보듯이 이번편은 그레그의 형 로드릭과 얽힌 에피소들이 많답니다. 사실 그레그는 형 로드릭에서 항상 당하고, 그 분풀이를 동생 매니에게 하고 싶지만 그것조차 여의치가 않아요. 아마도 세형제 혹은 세자매 사이에 둘째인 분들은 많이 공감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로 태어나 동생이라 참고, 형이라 참고 읽는동안 좀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형제라는 사실이 그다지 나쁜것 같지는 않네요. 서로 다투고 미워하는것 같지만 실제 위기의 상황이 오면 형제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소소한 에피소들과 카툰이 잘 어울려져서 읽는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카툰으로 이루어져있어서, 글이 많지 않고, 글을 읽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은 카툰이 이해를 도와줘서 영어읽기 초보자분에게 좋은 책인것 같아요.   


각 다이어리마다 배경색이 다른데 2편은 푸른색이네요. 로드릭이 그레그를 딱 밀치고 있는데, 'Rodrick Rules' 제목과 어울리는 표지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책 속에 그림 있는 정말 좋아하는데, 카툰과 글이 적절히 섞여 있어서 더 좋은것 같아요.



수영하기 싫어서 화장실에 숨어있지만, 수영복만 입고 있으려니 무척 추워보이네요. 그 해결책으로...



ㅎㅎㅎㅎ 그레그 답습니다.



Rowley의 아버지를 두고 자기들끼라 암호를 써서 흉보지만 딱봐도 무슨 내용인지 알잖아요.^^ 완전 덤앤더머 형제들 같네요.



그래도 그레그에게 있어 매니가 있어서 좋은 이유가 있습니다.ㅋㅋ 그러고보면 로드릭 좀 너무 한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거짓말하지 말라는 어른들. 좀 찔리셔야할것 같아요.^^



ㅋㅋ 매니 못생겼지만 너무 귀여워요. 처음 유치원 간날이 할로윈이었다니, 무서울만도 하겠지요.



그래도 형제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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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캐릭터가 눈길을 끌어서 오래전부터 읽어봐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일기 형식이라 잠깐 망설였어요. 하지만 책속의 삽화를 보니 무척 흥미로웠답니다. 그리고 정말 이 책을 읽는 재미의 반은 책속의 삽화가 한몫 톡톡히 했습니다. (글의 이해력도 높여주면서 재미도 주어 좋더군요.)

일기형식이라 좀 더 현실 같은 느낌이 들었던것 같아요. 자기만의 일기이기에 솔직하기도 하고, 학교 생활에서의 고충이라든지 어린이다운 순진함과 유치함도 읽는내내 재미있었답니다. 정말 그레그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이 이 책을 읽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요즘은 영어공부 차원에서 영어책 읽기도 많이 하고들 있는것 같은데, 이 책을 통해 미국 학교 생활과 문화등(할로윈등은 요즘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미국문화 중에 하나이지요.)을 배울수도 있고, 아이에게 영어로 일기 쓰는것에 대해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 같아요. 

아직 1편만 읽어보았는데, 계속 그레그를 만나보고 싶네요.
 


캐릭터가 귀여워서 오래전부터 읽어봐야겠다는 생각했던 책이었어요. 일기형식이라 아이들에게 영어일기 쓰기 연습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책 속의 삽화가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과 재미를 준답니다.



이 부분 읽었을때 너무 웃었어요. 상황이 확 눈에 들어왔거든요.



할로윈에 개고생했는데, 너무 불쌍한 엔딩..



동생은 자신이 원하는거 다 받았는데, 그레고리는 그렇지 못한것도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레고리는 치즈를 안 ()었다는 것으로 정말 행운아처럼 느껴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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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상과 어수선한 일러스트가 촌스럽지만 오히려 그래서 눈에 띄어 선택하게 된 책이예요. 게다가 책을 살펴보니 제가 좋아하는 삽화들이 있어서 갈등하지 않고 선택했는데, 뉴베리 상을 받은 책이었네요. 

주인공 엘머의 이름을 따서 '엘머의 모험'이라는 번역서도 나왔습니다. 사실 외서 제목만으로 봤을때, 화자는 엘머의 아들일거라 추측해보지만 읽으면서 엘머의 자식들은 찾아볼수 없어요.^^ 아직 엘머는 어린 소년에 불과하지만 잡혀있는 용을 구출해 세상을 여행하고 싶은 모험심 강한 소년이랍니다.  

마음씨 착한 엘머는 비에 떨고 있는 고양이를 도와주고, 고양이로 부터 오렌지 섬 옆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들에게 잡혀있는 용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자유롭게 날지 못하는 용을 가여워하며, 용을 구출하고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나기 위해 엘머는 요렌지 섬으로 떠나게 됩니다. 

엘머가 아기 용에게 가기 까지 무시무시한 야생 동물들을 만나지만 상황에 딱 들어맞게 준비물을 챙겨와 위기의 상황을 넘기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동물들이 많이 나와서인지 어릴적 읽은 아프리카 민화들이 생각났어요.

읽고나서 엘머와 용에 관한 이야기가 3부작으로 나왔다는 것을 알았는데, 기회가 되면 다른 모험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책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들로 인해 친근감이 느껴지는 동화였어요.


그냥 밝은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어요. 물론, 뉴베리상을 받았다는 표시도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책 표지에 있는 지도예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도를 살펴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돌다리를 건너다가 잠자는 고래를 밟은 앨머.^^



7마리 배고픈 호랑이를 만난 앨머는 어떻게 호랑이들에게 빠져나갔을까요?^^



앨머는 무시무시한 코뿔소를 위해 치약과 칫솔을주고 코뿔소는 열심히 뿔을 닦느라 앨머가 사라지는줄도 모릅니다.



용을 만나기 위해 악어가 우글거리는 강을 건너야하는 앨머.



아기용을 구한 앨머.



그런 앨머를 저지하기 위해 야생동물들이 나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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