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9Clues'는 시리즈이지만 작가가 서로 다른지라 큰 주제를 가지고 있으면서 각 스타일이 있어서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한 작가가 시리즈를 만들다보면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수 있는데, 그런점이 없는것 같아서 좋은것 같습니다. 

이번편은 다른편들보다 제가 좋아하는 푸른색이 표지 색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제목과 표지 디자인, 색을 보는 순간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단서를 찾아 부모님의 친구가 있는 호주로 가게 된 댄과 에이미는 그곳에서 그레이스 할머니의 목걸이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던 물건을 잃어버린 에이미를 보면서 그 심정이 전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

이번에는 이안과 나탈리아 엄마 이사벨이 등장합니다. 이상하게 루시안 집안이면서도 에이미와 댄을 도와 주는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그런면에서 어떤 집안이라고 그 사람을 평가하면 안되는것 같아요.  

항상 무서운 적이었던 이리나는 전편에도 에이미와 댄에게 이상한 기운을 보이더니, 이번편에서도 적인지 아군인지 헷갈리게 하네요. 하지만 어느 한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겠고 곧 진실이 밝혀질거라 생각됩니다.

카일가는 자신들에게 큰 힘을 줄 무언가를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아이들을 사악하게 만다는 것은 어른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악해보였던 아이들이 아직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댄과 에이미를 도와주기도 하는데, 언젠가 그들도 변할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어쩜 댄과 에이미도 그렇게 되겠지요.  

그동안 댄과 에이미의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서 깊게 생각지 않았는데, 에이미가 부모님의 죽음을 직접 목격했다는 사실을 밝혀지게 됩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찾게 된 에이미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부모님의 죽음 앞에 자신뿐만 아니라 카일가 사람들도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지요. 사실 그 대목에서 소름이 끼쳤어요. 한사람이 아니었다는 점, 물론 진짜 악당은 한명이었지만, 그곳에 있던 다른사람들 역시 죄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 동안 댄과 에이미를 도와주려했었던것이네요.

사실, 전편부터 수상하게 여겼던 넬리가 점점 정체를 드러나게 됩니다. 그냥 아이들의 보모라고 생각했었는데, 헬리콥터며 비행기도 운전할수 있다니, 정말 그녀의 진짜 정체가 궁금하네요. 그레이스가 숨겨 놓은 댄과 에이미의 수호 천사일지, 아니면 악당의 숨은 함정이 될지는 시리즈를 끝까지 읽어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부모님이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댄과 에이미는 복수를 위해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각 팀끼리의 경쟁이었는데, 점점 각 가문의 전쟁으로 발전됩니다.  과연에이미와 댄은 어떤 가문에 속해 있을지...  궁금증들은 점점 많아지는데, 10권에서 이 시리즈를 마무리 지을수 있을지 그것조차 궁금해지네요^^ 

빨리 다음편들도 읽고 싶어요.
 


푸른색을 좋아해서인지, 6편의 디자인이 꽤 마음에 드네요.



책 속에는 39가지의 단서에 연관된 카드가 있어요. 그 카드를 가지고 온라인에 접속해서 단서를 찾을수 있다죠.



댄과 에이미가 찾아야하는 단서의 실마리



책을 다 읽고 그냥 덮으면 안됩니다. 책의 맨 뒷편을 읽어보는 꼼꼼함도 잊지 마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이스 새커 (지은이) | 줄리 브링클로(그림)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1998-06-01

 
'Holes'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탓에 루이스 새커의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선택한 책이예요. 그런데 'Holes'의 아성을 무너뜨리게 한 책이네요. 

우선 페이퍼백이라 작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 좋은 책이예요. 게다가 재미있고, 영어까지 쉬워서 영어 원서 읽기 시작하신 분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30가지 등장인물 특히 웨이사이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 너무나 기발한 아이디어에 읽는 동안 웃지 않을수 없었답니다. 솔직히 아이들도 이런 블랙 유머를 이해할수 있을까? 싶었는데, 번역서를 읽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는 이야기에 너무 어린아이들을 얕본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조카가 어느 정도 영어가 자리를 잡으면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어요. 독서와 영어의 재미를 함께 가르쳐줄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앞으로 웨이사이드 학교에 관한 이야기가 2권 더 있던데, 기회가 되면 다음편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제가 읽은 책은 표지 디자인이 노랗네요.^^



처음엔 왜 선생님 책상에 사과가 많이 있나 했는데, 읽어보시면 그 이유를 아실거예요.



각 챕터마다 한 인물에 관한 에피소드를 다루었어요. 우비를 여러겹 입은 새미의 정체도 궁금하고..



책을 거꾸로 읽는 존



파본이 아니예요. 존이 어떻게 읽는지 알수 있는 페이지이죠.



다 읽을때가지 체육선생님이 작가일거라 생각하지 못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래 블루 계열을 좋아하는데, 책 표지가 음침해 보이는 다크 블루와 음침한 제목 그리고 닐 게이먼이라는 작가 때문에 선택하게 된 책이예요. 게다가 책 속을 살펴보니 눈에 들어오는 삽화도 마음에 끌리더군요. 개인적으로 영어책을 읽을때 삽화가 있는 책을 좀 더 선호하긴합니다. 단 한컷의 삽화이지만 언어로 이해하지 못한것을 삽화를 통해 이해되는 경우도 많아서인것 같아요.^^ 

잭이라 불리는 암살자가 가족을 모두 살해하지만 가장 어린 갓난 아기를 묘지에서 놓치게 됩니다. 바로 묘지에 사는 오웬스 부인이 아이를 가엽게 여겨 보살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아기가 죽은 자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자라면서 모험심과 호기심으로 세상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위험한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게네는 묘지 안보다 밖, 살아있는 사람들의 세계가 훨씬 위험한 곳이거든요. 아직도 보드를 찾아 헤메는 잭이 밖같 세상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닐 게이먼식의 '정글북'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정글북'보다 좀 더 오싹하고 엽기적이지만 닐 게이먼만의 유머가 느껴지는 것 같아 '정글북' 못지않게 저는 이 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 딛는 보드의 발걸음을 따라 다음편도 기대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영화로도 만들 계획이라는데, 기대해봐야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다크 블루의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는데, 닐게이먼 작가에다가 음침한 제목도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된 책이예요.



그리고 책을 살펴보니 책 속의 일러스트도 제 눈길을 끌게 했습니다. 어둠속에 있는 칼날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등 뒤로 감춰진 날카로운 칼과 그로테스크한 일러스트가 긴장감을 주네요.







또 일러스트를 보면 페이지를 걸쳐서 표현한것도 좋아요. 한페이지만 봐도 완성된 일러스트지만 다음 페이가 연결되었을때, 진짜 완성된 일러스트를 볼수 있습니다.



묘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



실라스와 보드. 이때까지 보드가 귀엽다고 느꼈는데..



이건 뭥미.. ㅠ.ㅠ 보드 징그러워.



또 다른 어두운 사건들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한대 얻어맞은 듯한 보드의 얼굴. -.-;;



차라리 이렇게 가려주는것이..ㅎㅎ



신비롭게 등장했다, 신비롭게 퇴장하는 그녀의 정체는?



뒷페이지에 닐 게이먼의 사진과 프로필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갑작스럽게 받은 전보 한통으로 러시아로 가게 된 댄과 에이미 남매. 이번에는 보모가 함께 가지 못해서 변장을 하게 됩니다. 사실 12살 14살 아이가 17살 20살로 변장하는것이 가능할까? 생각되지만 워낙 서양 아이들이 동양 아이들보다 성숙해보이기도 하니깐 그냥 웃으면서 넘겼어요. 

39가지의 단서를 찾아 여행을 하면서 댄과 에이미의 가장 큰 적이 자신들의 친척이라는 사실이 무척 슬픈것 같아요. 가장 가까워야하는 관계가 남들보다 더 못한 관계가 되었으니 말이지요. 

세계 각 곳에 카일 일가들이 살듯이 39가지 단서 역시 세계 곳곳에 흩어져있는것 같습니다. 5번째 단서를 찾아 러시아로 가게 된 남매를 보면서 솔직히 지금까지 여행한 곳 중에 가장 매력이 떨어지는 곳인지라 이번편에서는 장소가 주는 흥분은 좀 떨어졌어요. 

대신 항상 무자비했던 Holts 가족과 손을 잡게 된 남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물론, 처음에는 Holts 가문을 이용해서 위험한 순간을 빠져나가려했지만, 역시 아이들이라 그런지 어른과 달리 쉽게 배신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오히려 유대감이 강해진다고 할까요. 그동안 얄미웠던 해밀톤이 약간 귀엽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댄과 에이미를 숨어서 도와주고 있는 제 3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인물 역시 적인지 아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댄과 에이미의 적이라고 느꼈던 Ian과 Irina 역시 정확히 어떤 인물인지 파악이 안되고 있어요. 적군인듯하면서도 아군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5편까지 읽으면서, 그동안 댄과 에이미의 보호자가 되주었던 보모의 정체도 의심스러운 마음이 생기더군요. 끝까지 읽어봐야 제 의심이 그냥 의심으로 끝나는지 알수 있겠지요.

마지막에 되서야 남매를 도와주는 사람의 정체가 나옵니다. 어느정도 예상이 되긴했었지만, Lucian 가문이면서도 댄과 에이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39가지의 단서로 인해 가문끼리 싸우고 있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을 보면서 어느 가문에 속해 있다는 것이 그들의 성품을 나타내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면에서 어쩜 댄과 에이미이 속해지는 가문의 정체도 무척 궁금합니다.  

39가지의 단서에 점점 다가갈수록 사라진 힘의 근원을 찾는 다는 흥분보다는 뭔지 모를 두려움이 점점 더 커져가는것 같아요. 아마 댄과 에이미도 같은 심정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 두려움으로 인해 콘테스트를 포기할수 없습니다. 저 역시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예정이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댄의 거짓에 솎아 키르키르스탄으로 가게 된 카브라 남매를 생각하면 속이 시원하지만, 이안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에이미를 보니 속이 상했어요. 정말 이안은 에이미를 이용한것인지 책을 끝까지 읽어야 정확히 알겠지요. 

4번째 단서를 찾아 에이미와 댄 남매는 이집트로 가게 됩니다. 지금은 시들해졌지만, '이집트'는 어리적부터 가보고 싶은 도시 중에 하나였어요.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동안에 어릴적 감정이 떠오르면서 무척 신이 났습니다. 아마도 인디아나 존스처럼 직접 모험 속으로 뛰어든 느낌이 들어서인것 같네요.

카브라 남매의 돈으로 근사한 호텔에 머무르게 된 댄과 에이미 그리고 넬리는 그 곳에서 Ekat가문의 근거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각편마다 각 가문의 유명인이 등장하는데, Ekat은 발명가의 가문이고 에디슨이 속해있기도 합니다.

가문마다 유명한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는 에이미와 댄은 그들이 좋은 사람들도 있다는것을 알게 되어요. 어쩜 가문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에이미와 대은 그레이스 할머니가 자신들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채 위험한 모험속으로 뛰어들게 한것에 대해 원망과 의심을 했지만, 이번 이집트 여행을 통해 그레이스 할머니는 두 남에게 할머니의 방식대로 트레이닝을 했고, 단서를 남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할머니가 남겨주신 힌트를 따라 4번째 단서를 찾게 되지만, 에이미와 댄은 또 다른 배신에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아직 에이미와 댄은 어려서인지 사람들을 잘 믿고, 상처도 잘 받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아직까지 매권에 하나의 단서만 주어지니 살짝 답답함과 초초함이 생겨요.^^ 원래 10권으로 계획하고 이 책이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10권안에 39가지의 단서를 찾을지 의문이 생기네요. 설마 갑자기 10권째에 모든 단서들이 우르르 쏟아지는 결과는 바라지 않아요. 

매권마다 작가를 달리해서인지, 내용이 이어진듯하면서도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은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읽을수록 점점 이 책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