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표지 디자인이지만, 책 내용에 따라 색상과 함께 미묘하게 바뀌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요. 이번편은 칼이 단서인만큼 칼과 철로 디자인되었네요. 

카일가에는 4개의 가문이 있는데, 아직 그 가문에 하나씩 소개되고 있고 이번펴에서는 전사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토마스 가문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일본의 히데요시가 토마스 가문으로 추정되면서 도대체 카일가가 전 세계에 안 뻗어 간곳이 없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아직까지 댄과 애니가 어느 가문에 속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안나왔습니다. 혹시 알고보면 4가문이 다 섞인것은 아니겠지요.ㅋㅋ 

칼을 찾아 일본으로 향하는 모습에서 영화 '킬 빌'이 떠올랐습니다. 거기에서도 여자 주인공이 좋은 칼을 찾기 위해 일본을 갔었는데, 외국에서 일본하면 날이 잘 선 칼이 떠오르나봅니다.^^ 

사실 읽으면서 등장인물이 한국인도 나오는데, 한국은 안 나오나?했어요. 그래서인지 alistair oh의 고향이자 3번째 단서가 있는 한국으로 오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저도 오른적이 있는 북한산도 등장해서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나저나 에이미와 댄은 아무도 믿지 말라는 충고를 무시하고 이안 팀과 alistair와 한팀을 이루다니 살짝 조마조마했어요. 한편으로는 에이미와 이안이 서로를 보는 시각이 변할때는 살짝 마음이 설레였는데... 결국 이안의 행동은 과연 마지막에 가서 어떤 결과로 변할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진짜 자기 편일거라 생각했던 alistair가 죽지 않았으면서 죽은척하고 나타나는 순간, 진짜 댄과 에이미의 적은 아마 alistair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점점 비슷한 스타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좀 짜증이 났어요. 에이미와 댄이 단서를 찾으면 다른 팀이 뺏고, 이럴거면 아예 38번째나 39번째 단서를 빼앗아서 마지막을 차지하는 사람이 승리자가 되는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제 더 이상 이 책을 읽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잠시 잠깐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그런 제 마음을 확 돌려서 끝까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리즈마다 비슷한 디자인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내용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를 줍니다.
색상도 함께 말이지요.



 

책을 펼치면 안쪽에 온라인 게임에 필요한 카드 힘트가 들어있어요.
눈꽃모양에는 카힐가문의 상징이 그려졌네요.



 

Alistair Oh와 관련된 서류들.



 

이번 단서의 힌트예요.



 

가짜 힌트를 Kabras 남매에게 주고, 진짜 힌트인 이집트로 향하게 되는 댄과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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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4-09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은 너무 성숙하신거죠^^?
저같은 아이들은 같은 구조로 반복되는 약간 다른 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여러가지 시리즈물에 올인이잖아요ㅋ

보슬비 2011-04-09 12:04   좋아요 0 | URL
하긴 이 책의 대상이 어린이라는 것을 제가 깜빡합니다.ㅎㅎ
그래도 끝까지 읽어보고 싶긴해요. 궁금하잖아요.^^
 

 
 
 

제가 읽은 책의 디자인은 왼편이예요. 개인적으로는 오른편의 책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드는데, 왼편은 너무 거친 느낌이랄까? 책을 읽어보면 남매가 주인공인데, 왼편의 디자인만 보면 둘다 남자 아이같네요.^^ 

영화를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영화 때문에 원작이 있다는 것을 알고 관심이 갔어요. 게다가 작가가 딕 킹 스미스인것을 알고 망설이지 않고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예전에 그의 책을 몇편을 읽었었는데 무척 재미있더라구요. 

많은 어린이들이 한번쯤 자신만의 공룡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을거예요. 솔직히 어른이 된 지금도 저 역시 순한 공룡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니깐요.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서 제가 이 책에 너무 기대를 한 탓인지, 기존에 그의 책에 비해 좀 재미가 떨어졌어요. 여러가지 원인 중에 영화 속의 'Water Horse'가 책 속의 삽화보다 귀여운것도 문제였고, 일반적의 그의 책에서 동물이 주인공이 되어 동물의 생각을 읽을수 있었던것에 비해 이 책은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동물을 보살피는 쪽이라 그런지 좀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과 동물의 우정을 통해 우리가 무언가를 사랑하고 보호하는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에 대해서 생각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공룡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와 동물을 키우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좋아할것 같네요. 이왕이면 영화와 비교해서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남매라고 보이지 않네요.^^



워터호스인데 그다지 귀여워 보이지 않네요. 어찌보면 거북선이 생각나기도 하고.







아름다운 백조가... 누군가의 먹이가 되다니. ㅠ.ㅠ



백조와는 크기가 다른 보트를 보고 뭔가 하고 호기심에 건드려 보려는 워터호스


 

 

  

영화 표지를 다시 사용한 외서가 더 호감이 가긴하지만..

   

영화로도 만들어 졌는데, 그다지 흥행하지 못한드시.^^;;

 

 

이번에 번역서가 좀 더 다양한 표지를 사용한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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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단서를 찾아 오스트리아 빈으로 여행을 가게 된 댄과 에이미. 

이번편 역시 전편처럼 제가 여행했던 곳인 빈, 짤쯔부르크, 베네치아가 배경이이서 읽으면서 여행의 기분도 함께 느낄수 있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공감이 잘 되는것도 제게 행운인것 같네요. 

카일가의 비밀을 따라가다보면 세계의 유명 인물들은 다 카일가의 사람들이네요.ㅎㅎ 어떤 힘을 가졌길래 다들 뛰어난 업적을 세우게 되는지.. 전편의 인물은 과학과 정치적인 인물들이 나왔다면 이번편에는 예술적인 재능이 있는 유명인들이 등장합니다. 

그중에 이 책의 중심인물은 바로 '모짜르트'예요. 댄과 애니는 다른 팀들처럼 재력이나 힘이 있지는 않지만 다른사람과는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애니는 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 수집능력이 있다면 댄은 다른사람보다 시력(?)도 좋고 직감 그리고 수리력과 암기력이 뛰어난것 같거든요. 그런 능력들이 다른 팀보다 좀 더 앞서나가게 하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댄과 애니도 이제 다른 팀들처럼 훔치고, 빼앗는 나쁜(?)짓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혹여 주인공이 착한척 계속 당하는것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차라리 이점이 더 나은듯하네요.

솔직히 39가지의 단서를 찾아야하는데 2권까지 2개의 단서만 찾아서야 과연 10권에 이 이야기가 마무리가 될지 좀 염려스럽긴해요. 이러다가 39권의 책을 기다려야하는건 아닌지..^^  

다음편에서는 좀 더 많은 단서들을 찾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나저나 다음편은 일본행이던데, 한국도 나오려나?
 


 

퍼즐이다보니 유리조각을 산산 조각 낸 모양에 이번편의 주제가 되는 악보로 표시를 했네요.



 

댄이 넵킨에 그린 모짜르트의 악보예요. 이럴때 댄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2편까지 2가지 단서만 찾았던데, 과연 10권내에 39가지의 단서를 찾을수 있는거예요? 혹시 39권이 출간되는건 아니겠죠.^^



 

책 마지막 편에 추가되어있는 글도 읽어보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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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홀스 (지은이) | Peachtree Pub Ltd | 2007-10-01 


'마지막 북극곰들'이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삽화가 너무 포근해 보여서 선택하게 된 책이예요. 그리고 작년에 '북극의 눈물'이라는 다큐를 보고 더 북극곰에 대해 관심이 생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70이 넘은 노인이 동물원에 갇힌 북금곰을 보고 더 이상 진짜 북극곰을 자기 생애에 보기 힘들거라는 생각에, 그의 개 루(실제 저자와 함께 살고 있는 개가 모델이라 그런지 왠지 책속의 할아버지가 저자일거란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와 함께 진짜 살아있는 북극곰을 보기 위해 북극으로 가는 여정을 손자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귀여운 삽화와 편지 스타일은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느껴지게 해요. 특히나 책 속에 등장하는 루라는 강아지가 너무 귀엽답니다.^^ 

고생고생 끝에 북극에 도착하고도 여러가지 기상악화, 변덕스러운 루의 행동으로 계속 여행이 지연되어가지만 마지막에 가서야 할아버지는 북극곰과 만나게 됩니다. 

제목을 보아서 북극곰이 주인공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실제 책에 등장하는 북극곰은 표지에 나오는 북극곰들과 초반에 동물원에 갇혀 우울해 보이는 북극곰이 다예요.^^ 오히려 펭귄과 술에 취한 늑대들이 더 자주 등장한답니다.ㅎㅎ 

하지만 그점이 더 낭만적일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온난화 되는 지구로 인해 극지방이 녹아가면서 더 이상 북극곰이 살기 힘든 환경에 자신의 생애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북극곰을 보러 가는 할아버지의 심정을 생각한다면, 손자에게 살아있는 북극곰을 직접 보았다는 편지의 한줄의 문구만으로도 무척이나 감동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루가 본 북극곰이 지구의 마지막 북극곰이 아니길 바래요.
 

 


북극곰은 실제로 북극에서 최강 포식자로 무서운 동물이지만, 하얀색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책속에서는 귀여운 동물로 묘사가 잘 되는것 같아요. 저 역시 귀여운 모습에 반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책 속의 배경이 된 장소예요. 책을 읽은후에 다시 살펴보면 지도가 쏙 들어옵니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 중에서 저 역시 북극곰이 가장 불쌍한 느낌이 들어요. 가장 추운곳에서 먼거리를 사냥하며 돌아다니는 북극곰이 덥고 좁은 동물원에 갖힌 모습이 안쓰러워요.


 


삽화에 적혀있는 글도 이 책의 소소한 재미 중에 하나랍니다.


 


펭귄들.. 그런데 펭귄하고 북극곰은 같이 안 사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


 


왼편의 그림과 오른편의 그림을 보면 하루밤 사이에 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 비교가 되지요.^^


 


창가에서 웃고있는 늑대를 보니깐 무섭기보다는 웃음이 나는데, 웃으면 강아지 루가 화를 내겠지요.


 


이글루에서 눈 폭풍을 피하고 있는 루와 펭귄


 


드디어 할아버지와 루 그리고 펭귄은 북극곰을 만나게 됩니다. 북극곰의 삽화가 있을줄 알았는데, 텍스트로만 북극곰을 만나게 되니 묘하네요. 정말 손자가 되어 할아버지의 글을 읽는 기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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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wart, Paul / Random House Childrens Books / 2009년 3월  


폴 스튜어틀과 크리스 리들이 만났다는것만으로도 이 책은 제게 무척이나 흥미로운 책이었답니다. 예전에 그들이 만들어낸 '땅끝연대기'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보통 중간계라는 통칭으로 사용한 'middle earth'가 아닌 'muddle earth'라는 통칭도 왠지 그들다운 표현같아 궁금했습니다. 

솔직히 책의 디자인과 제목만으로 봤을때는 땅끝연대기의 연장선인줄 알았는데,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한것이었어요. 그리고 번역서가 있던데, 처음 외서는 1권인데 번역서는 3권으로 나눠져있어서 상술인가?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외서는 3편의 이야기를 한권으로 묶은거더라구요. 

살펴보니 각각으로 나온 책은 없지만, 그렇게 된 이상 3권으로 분권해서 번역된것이 이상한것은 아니었습니다. 

실수로 'Muddle Earth'로 끌려오게 된 조는 여러가지 이상한 상황들을 겪게됩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영웅(?)답게 문제도 잘 해결되고, 'Muddle Earth'에서 필요한 진짜 영웅도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익숙치않은 상황에 읽는데 집중이 되지 않지만, 곧 상황이 정리되면서 새로운 세계의 매력을 찾으실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크리스 리들의 독특한 삽화도 무척 마음에 드실겁니다. 

앞으로 계속 두 사람이 작가와 삽화가로 좋은 파트너가 되어 재미있는 책을 출간하면 좋겠어요. 왠지 두 사람을 보면 '로알드 달'과 '퀜틴 블레이크'를 떠오르게 하네요. 

 




등장인무들 소개



Muddle Earth의 세계



마법에 걸린 호수에 있는 배들



판타지 동화답게 용도 등장하고



악당이 핑크 테디 베어라니... 왠지 귀여운 악당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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