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지는데요.
하나는 흔히 런던 드라이진이라고 하는 단맛이 없는 영국산과 그 아류작들이 있고요.
또하나는 네덜란드 진(Holland Gin)입니다.
런던 드라이진(London Dry Gin)은 보드카와 비슷한 개념의 내추럴 스피릿에 맛을 내기위한 주니퍼(Juniper) 열매와 호랜지 껍질등등의 원료를 혼합한후 다시 증류해서 만드는 술입니다. 일반적으로 거의 달지 않고 40도정도 이거나 그 보다 조금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이진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영어로 단맛(Sweet)의 반대말이 DRY이기 때문에 달지않다는 의미입니다.
그 종류로는
- 탱쿼레이(Tanqueray Gin), 탱쿼레이 넘버10(Tanqueray Number 10), 탠쿼레이 랑퍼(Tanqueray Rangpur Gin) : 프레미엄급 진
- 비피터(Beefeater Gin) : 맛을 내기 위한 9가지 원료(주니퍼(Juniper), Angelica 뿌리 Angelica 씨, 미나리과 식물인 고수(Coriander) 씨, 감초, 아몬드, 흰붙꽃(Orris) 뿌리, 세빌(Seville) 오랜지, 레몬 껍질)를 하루동안 내추럴 스피릿에 재워놓은 다음 8시간동안 증류해서 만듭니다. 프레미엄급 진.
- 봄베이(Bombay), 봄베이 사파이어(Bombay Sapphire) : 프레미엄급 진
- 부쓰(Booth's Gin)
- 헨드릭스(Hendrick's Gin) : 전통적인 주니퍼 이외에 불가리아 장미와 으깬 오이도 원료로합니다. 프레미엄급 진.
- 부들스 브리티쉬 진(Boodles British Gin)
- Bulldog Gin, Martin Miller's Gin(프레미엄급 진), Whitley Neill Gin(슈퍼 프레미엄급 진)
- 씨그램진(Seagram's Gin, 캐나다)이나 고든스진(Godon's Gin, 미국)같이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생산됩니다.
네덜란드진(Holland Gin)은 Jenever, Junever, Genievre, Genever, Jeniever, Peket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북유럽 지역에서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로는 Holland Gin 혹은 Jenever로 불립니다. 주조의 재료등은 런던 드라이진과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 진은 맛을 내기위한 원료를 첨가한 뒤 다시 증류하지 않습니다. 런던 드라이진에 비해 단맛을 가지고 있고 네덜란드, 벨기에등에서 Damrak Gin(Bols사가 생산)주로 생산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플리머스(Plymouth Gin, 이것도 영국산이긴 한데 맛은 다른 드라이 진과 다른 홀란드 진에 더 가깝습니다. )이외에는 보기 힘듭니다.
Tom Gin이라는 진도 있는데 이것은 런던 드라이진 보다는 달지만 네덜란드 진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슬로진(Sloe Gin)이라는것은 진이라기 보다는 리퀴어에 가까운 야생 오얏나무의 열매를 사용한 아주 단 진한 갈색의 술입니다. 그리고 거의 팔리지 않는 술이고요. 원래는 진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내추럴 스피릿을 이용해서 함앤 워커(Harm & Walker)등의 회사에서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