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노벨레 (구) 문지 스펙트럼 9
아르투어 슈니츨러 지음, 백종유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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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와이드 셧' 영화에 원작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사실 영화를 무척 인상 깊게 봤던터라
(스탠리 큐브릭이 영화를 미완으로 떠난것이 무척 마음에 걸린다) 원작이 있다는 사실에 무척 반가웠다.

성적욕망은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있으면서 좀체 드러내지 않으려한다.

만약 드러나기라도 하면 큰일나듯이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반사회적인 행동에 유혹을 느낀다.

프리돌린과 알베르티네는 그 유혹의 선을 꿈으로 옮겨놓았지만,
돌출된 행동의 짜릿함을 느끼며 꿈과 현실의 경계를 흐리게한다.

나는 그들 부부를 불순하다고 비판할수가 없다.

나역시 가끔은 도덕적인 삶을 바라긴 하지만,
반사회적인 무언가를 하고 싶기도 하는 그런 평범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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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레터
이와이 슌지 지음 / 집사재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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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생각 나는 영화와 책이 있다. 바로 '러브레터' '러브레터'는 박하사탕의 향처럼 나의 마음 한구석을 무척 싸하게 만든다. 영화가 무척 유명해 보고 싶었는데, 구할수가 없어 사정상 책을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 어떤면에 있어선 잘된 선택인것 같다. 책을 덮었을때, 이즈키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얼마나 눈물 흘렸는지... 영화로 다시 보았을땐, 원작의 감동과 함께 어우러져 감동이 배가 되었다. 영화의 '러브레터'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은 분들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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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23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음, 오재국 옮김 / 범우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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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봐서일까? 라라를 태운 마차가 설원을 달리는 모습때문인지 '닥터 지바고'하면 겨울이 먼저 떠오른다. 영화을 보고 나서 계속 유리의 마음이 떠올라 가슴이 무척이나 아파 잠을 설치게 했다. 그렇게 잠을 이루지 못한 다음날 서점으로 달려가 원작을 찾게 했다. 내용은 영화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영화에서 표현되지 않은 섬세함을 찾아 읽어나갔다. 영화에서는 사랑을 더 느꼈다면 책속에서는 혁명속의 러시아를 더 느끼게했다. 확실히 원작을 찾아본 효과가 있었다고나할까? 둘중 어느것이 더 낫다고 말할수는 없을정도로 영화나 소설 다 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영화를 본 사람에게는 그 여운은 더 느끼게 하기위해,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은 영화를 보기전에 소설속의 본질을 알기 위해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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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6-10-07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와 소설은 참 다른 느낌이예요 영화가 라라와 유리의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면, 책은 혁명 때문에 고뇌하는 유리가 중심이랄까요? 문득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보슬비 2006-10-07 0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어느쪽이 좋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영화가 더 감성적이긴 했어요.
 
반지의 제왕 - 전6권 세트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한기찬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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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마찬가지로 이 책도 영화를 먼저 보고 읽게 되었다. 나야.. 워낙 판타지나 SF물을 좋아해서 못알아들어도 잼있게 봤지만, 내 옆지기는 못알아 듣는 말이 많아서 영화를 너무 잼없게 본 케이스다.. 차라리 완전히 못 알아듣는 나는 편하게 봤다^^ (미국에서 영화를 본 관계로) 그래도 정확한 내용을 알고 싶어, 친구에게 부탁해 선물로 전권을 받아 읽었다. 책을 읽고 나니 훨씬 영화가 잼있었고, 내 옆지기도 반지제왕 팬이 되었다. 책과 함께 영화DVD도 소장하고 나중에 확장판도 살 계획이니 말이다.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은 옆지기도 반지제왕의 웅장한 스케일과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한번쯤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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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의 잔 1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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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과 달리 두꺼워진 해리포터 시리즈... 4권을 다 읽기 위해 밤을 세워 읽었다. 너무 많은 암시... 그것을 놓치지 않기위해 집중을해서 읽었다. 물론 다른 시리즈와 같이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어쩜 스토리라인이 전편과 비슷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범인인듯 한 사람을 몰아넣고, 아닌듯한 사람이 범인이고... 그래서 약간의 추리의 긴장감이 떨어졌다. 아마, 해리포터 시리즈 속성상 다음편에도 이렇게 전개되겠지만 조금은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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