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유코 지음, 부윤아 옮김 / 디자인이음 / 2018년 2월

 

365일 하루하루의 일상의 이야기와 레시피를 담은 책이예요.

이런류의 비슷한 책들을 읽었지만, 매번 읽을때마다 마음에 드는걸 보면 언젠가 저도 매일 매일 사소한 이야기 하나씩 적어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쯤 가츠오부시용 대패로 그날 사용할만큼만 가츠오부시를 대패하고 싶어요.^^

 

 

해외여행에서 무거운 선물을 가져다주는것 자체가 얼마나 힘든건지 아니깐, 선물준비한 친구의 맘이 전해지니 부럽고 소중합니다.

 

 

훌륭한 와인 안주와 간단한 아침식사.

 

 

초여름에 마시는 차가운 화이트 와인. 생각만으로도 미소가 절로 나네요.

 

 

 

 

은방울꽃도 이쁘지만, 이제 은방울보다 갓 체취한 죽순이 더 반가운건....ㅎㅎㅎ

 

 

양고기 스테이크할때 로즈마리 진짜 소심하게 사용하는데, 올해 로즈마리 많이 키워서 저렇게 풍성하게 넣어서 사용하면 좋을것 같아요.

 

 

의도치않게 자두를 많이 받아서, 자두청을 만든적이 있는데 예상외로 너무 맛있었어요.

이제는 매년 자두가 나올때면 자두청 만들어 먹으려해요. 과일청을 만드려는 시도도 나이가 들면서 생각하게 된것 같습니다.

 

 

자두청도 맛있는데, 자두 식초도 궁금하네요.

 

 

아...

저렇게 돌돌 말린 치즈 한조각에 쉬원한 화이트 와인... 완전 죽음.

 

 

쉬원한 맥주와 연근 튀김 안주 좋아하는데, 찬성질의 음식이라 제 체질과 맞지 않아서 먹으면 약간의 체기가 느껴져 안타까움...ㅠㅠ

 

 

건포도는 항상 검정색만 먹다가 청건포도를 먹으니 신세계였어요.

이 사진 보니 다시 먹고 싶네. 청건포도.

 

 

사진만 봐도 따뜻한 기운이 막 느껴져서 좋았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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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02-21 04: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까지 쓰신 글로도 충분히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슬비 2019-02-21 21:36   좋아요 0 | URL
🤗 매일 매일 적지는 못하겠어요. 어느해쯤이면 부지런히 매일 매일을 기록할수 있을까요? ㅎㅎ

카스피 2019-02-21 2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식관련 책들은 사진만 봐도 배가 부른것 같아요^^

보슬비 2019-02-25 21:58   좋아요 0 | URL
ㅎㅎ 그래서 제가 음식관련 책들을 많이 읽나봅니다. ^^;;
 

 

Adam Jay Epstein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2013년 6월

 

'The Familiars'는 매력적인 고양이의 모습이 좋아서 읽게 되었는데, 조금 더 읽찍 읽었으면 더 재미있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들에 흥미가 살짝 떨어졌거든요. 아무래도 Familiars들과 인간과의 관계의 유대감이 없다보니 왜 이들이 그렇게 기를 쓰고 인간의 편에 설까?하는 생각에 공감이 좀 떨어진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3편의 가장 장점이라면 4편이 완결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3편에서 인간과 인간의 편에 선 'Familiars'의 적인 Paksahara의 최후를 맞이한다는거였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결말인지라...... 그렇기 때문에 4편은 무슨 이야기를 다룰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동물 좀비들의 공격

 

 

좀 당황스러웠던, 인물의 등장과 퇴장이 넘 빨랐어요.ㅎㅎ

설마... 나오겠지, 다시 등장하겠지...했는데, 그냥 그렇게 사라져버렸음.

 

 

Skylar가 자신을 죽이는 미래를 보게 된 Gilbert

 

 

우연한 행운으로 자신의 미래가 바뀌었다고, 혹 자신이 예언에 있는 동물중에 한 마리가 아닐지 의심하는 Aldwyn은 과거로 가서 만약...이라는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Paksahara를 물리치기위해 연합해야하는 고대의 마법 동물들.... 그리고 Galleon (?)

 

 

자신의 적이었던 죽은 삼촌을 만난 Aldwyn.  좀비 캣은 넘 무시무시해보이네요.

 

 

보는 순간 자동으로 물먹는 하마가 떠올랐어요. ㅋㅋㅋㅋ

 

 

좀비에게 통째로 먹혀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누가 진짜 Gilbert?

 

 

드디어 자신들의 예언을 완성하고, 명예로운 그들의 역사를 만들게 됩니다.

예상했던 결말이긴한데, 좀 이르네요.

 

설마 Paksahara가 다시 나타날까?하지만 이미 좀비로 부활했던 Paksahara를 다시 물리친 상황이니 또 나타나지는 않겠지요.^^ 아님 원래 작가는 3편에서 끝내려했는데, 4편을 출간한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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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지음 / 불광출판사 / 2011년 5월

 

올봄에는 지난해보다 더 부지런히 봄나물들을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먹고 싶은 음식에서 점점 나이듦을 느껴요.

'어른의 맛' 세계에 빠져듭니다...^^

 

 

나물하면 아무래도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음식쓰레기나 일반 쓰레기나 적게 배출하다록 노력해야할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우엉을 넣지 않은 김밥이 맛없게 느껴지게 되었어요. 초등학교 시절 그 비법은 엄마만의 비법이라 생각했었는데(당시에 파는 김밥에는 우엉이 들어있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모두의 비법이 되었네요.

 

 

오... 맛있겠지만.... 도시에서 엄나무순은 엄청 비싸서 그냥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는걸로...^^

 

 

 

요즘은 점점 직접 담근 간장이나 된장의 소중함을 느껴요.

최근에 집에서 만든 된장이 떨어져서 시판용 된장으로 끓였는데, 조미료맛이 느껴져서 별로였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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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케인 원작, 제프 로브 글, 스콧 윌리암스.짐 리 그림, 박중서 옮김 / 세미콜론 / 2008년 7월

 

배트맨 첫 입문자라면 어떤 책을 먼저 읽어야할지 고민이 되실거예요. 가장 쉬운 방법은 국내에 첫 출간된 순서가 아닐까? 싶어요. 가장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는 작품을 먼저 소개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배트맨 '허쉬'는 국내에 처음 출간된 배트맨입니다. 이미 배트맨이 영화로 많이 알려진 캐릭터이기 때문에 왠만한 그의 적들을 아실거고, 작화풍도 최근 코믹스와 비슷해서 괜찮은 선택이라 봅니다.

 

배트맨 캐릭터를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그를 알아갈수록  그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사실들이 많았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DC 코믹스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서서히 배트맨의 정체에 대해 알아가고 있어요. DC의 약자가 "디텍티브 코믹스 Detective Comics'로 원래는 배트맨을 탐정으로 내세운 코믹스였던거죠. 그럼 배트맨과 함께 DC의 대표 캐릭터의 슈퍼맨은? 슈퍼맨은 DC 코믹스의 전신인 내셔널 퍼블리케이션에서 출간한 캐릭터인데, 후에 DC에 조인하게 된것 같습니다.

 

암튼, 1939년에 배트맨이 첫 등장했으니 80년간 출간된 배트맨 시리즈는 어마 어마할거라는것이 예상됩니다. 그 긴 시간동안 배트맨의 정체성과 스타일등이 많이 변화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데, 2011년부터 DC에서 서로 꼬여버린 캐릭터들의 세계를 (뉴52)라는 타이틀로 제 편성중이예요.

 

'허쉬'는 뉴52 이전의 이야기로, 다른 시리즈와 연관성없이 따로 읽어도 괜찮은 작품입니다. 배트맨의 악당들이 총 출동하는데, 배트맨의 진짜 정체와 그의 적에 대해 속속히 아는 정체 불명의 '허쉬'라는 존재와의 대결을 다룬 작품이예요.

 

뉴52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에 이전 이야기들을 조각 조각 찾아 읽고 있는 중이라 저도 마블 코믹스 읽을때 처럼 순서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어요. 확실히 '허쉬' 작화 스타일은 무척 마음에 듭니다.

 

 

누군가 배트맨의 로프를 끊어놓은 바람에 모든 일들이 시작됩니다. 각각의 일들이 연결된듯하면서 연결되지 않은듯....

 

그래서인지 제가 알고 있는 배트맨의 악당들이 대부분 등장해요.

포이즌 아이비, 리들러, 조커, 투페이스 그리고 몰랐던 여러 악당들의 등장...

 

암울하고 혼란스러운 배트맨의 모습을 잘 그렸어요.

 

가끔 미치광이같은 행동들도.... 그가 사랑했던 사람들을 잃을때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멀리해야할지 가까이해야할지 갈등... 그 속에 캣우먼.

 

 

예전이었다면, 배트맨의 세계에 슈퍼맨과 그린랜턴이 등장하는것이 이상했을텐데, 이미 서로 크로스 오버되는 코믹스의 세계관을 접한지라 그냥 의심하지 않고 읽었습니다. (이 때문에 뉴52로 재정비하게 되는것겠지만...)

 

그린랜턴이야 엑스타라 캐릭터였다면, 슈퍼맨과의 관계는 우정과 라이벌 사이.

아마도 DC에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둘의 관계를 뗄레야 뗄수 없었을지도 모르겠군요.

 

 

로이스가 아닌 포이즌 아이비에 조정된 슈퍼맨이라니.....^^

 

 

포이즌 아이비의 마수는 배트맨에게로도 뻗치는데....

 

 

다른건 몰라도 배트맨과 캣우먼의 로맨스는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진지한 남자와 진지하지 않은 여자.

 

둘의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배트맨 허쉬 합본으로 재출간되었네요.


 

 

저만 배트맨과 캣우먼의 관계를 좋아했던것은 아니었어요.^^

DC 코믹 대백과사전에 실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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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랑 2019-02-17 14: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렸을땐 하늘을 날아가는 슈퍼맨이 좋았고, 나이 먹어가면서 중후한 멋이 풍기는 배트맨이 좋아지더니... 지금은 그냥 웃음을 안겨주는 개그맨이 더 좋아지네요.

보슬비님, 좋은 주말 되세요 ^^

보슬비 2019-02-18 20:38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 저도 슈퍼맨이 저의 첫 슈퍼 히어로라 애착이 가요. 크면서 배트맨의 다크한 면이 좋아졌는데, 나이가 들면서 웃음이 적어지니 개그맨이 필요할것 같아요. ㅎㅎ 쎈스가 넘치시네요.

별이랑님~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 Random House / 2003년 4월

 

'Magic Tree House' 시리즈는 제가 영어책 읽기 초창기에 읽었던 시리즈예요. 영어의 영자도 모르던 시절, 아이들책부터 천천히 읽기 시작할때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답니다. 벌써 13년전의 일이네요.

 

첫째조카는 한글로 시리즈를 읽었다면(원래는 첫째 조카와 읽으려했는데, 책읽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첫째라 패쓰), 둘째 조카는 영어책을 먼저 시작했어요. 도서관에서 영어 듣기책을 이것 저것 대출하다가 그냥 책읽기를 좋아하는 둘째라 한번 시작해볼까 했는데, 천천히 잘 따라와주고 있어요.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다시 읽고 들어보는데, 예전 추억이 생각나네요.

 

'Magic Tree House' 시리즈의 장점은 10챕터로 나눠져있는 챕터북이라 아이의 능력에 맞게 챕터로 나눠서 읽고, 듣기가 가능해서 좋아요. 먼저 눈으로 읽고, 말하면서 독해한후 듣기를 하고 있는데, 스토리도 재미있어서 다행이도 둘째조카도 좋아하는 시리즈랍니다. 다 들은후에, 번역책을 한번 더 읽어보는것으로 마무리하는데 자신이 읽은 첫 영어책 시리즈라서인지 정리하지 않고, 둘째 조카가 소장하고 있어요.^^

 

오디오북도 함께 수록되어있는 책인데, 저자가 읽어주니 더 좋습니다. 자신의 책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인것 같아요. 암튼, 조카가 영어책 읽는데 흥미를 읽지 않고, 나중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찾아 읽을수 있는 날을 살짝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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