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핼리건 지음, 새라 월시 그림, 김현희 옮김 / 책읽는곰 / 2018년 11월

 

앨리스를 좋아하는 제게 앨리스 굿즈 선물해주려는 이쁜 서친님 덕분에 읽게 된 책이예요. 조카가 여자 였더라면 더 좋았을까?했지만, 굳이 이런 책을 남자아이, 여자아이로 나눠서 읽는 다는 자체가 무의미한것 같아요.

 

제가 어릴적에는 책은 고전 아니면 위인전이 가장 기본으로 읽었던 추천도서였는데, 요즘은 고전과 위인전을 잘 읽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워낙 읽을책도 많고, 고전과 위인전은 은근 딱딱하다는 이미지 때문인것 같습니다. 조카도 그 흔한 위인전 세트는 없네요. ^^

 

제가 먼저 읽은후 조카가 읽기로 했는데, 다 읽은후 잊고 있다가 조카의 독서 노트를 봐주다가 어딘지 익숙한 이야기가 있는거예요. 최근에 읽은 뉴스인가?했더니, 읽다보니 '언니들의 세계사'에 나왔던 인물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ㅎㅎ 그래서 겸사 겸사 조카도 그 인물에 대해서 읽은후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언니들의 세계사'라는 책이 출간된 이유도 설명해주었어요.

 

저도 읽으면서 알고 있던 인물들도 있고, 처음 만난 인물들도 있었는데, 아는 인물중에는 언니들의 세계사에 올라올 인물인가?하는 의문이 들던 인물들도 있긴했어요. 그런 의문은 저만 품은것은 아니었나봅니다. 책 뒷편에 의문에 대한 답이 설명되어있거든요.^^

 

시대가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조카가 부모가 되어 자신의 아이들에게 위인전을 읽힐때는 조금 더 많은 위대한 여성들이 소개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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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15: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3-30 1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외 지음 / JOH & Company  / 2018년 5월

 

치즈를 볼때면, 맛은 훈련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치즈하면 식빵 모양의 체다 치즈만 알고, 그 치즈를 좋아한다고 '난, 치즈 좋아해요'라고 말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러다 블루치즈 먹고 얼마나 허걱 했었는지....ㅋㅋㅋㅋ 이제는 곤골졸라 피자에 곤골졸라 치즈 쥐똥만큼 있으면 막 짜증나요. 듬뿍 듬뿍 올려져서 꼬릿한 블루 치즈 맛이 확실히 느껴지는것이 좋은데 말이죠.

 

점점 조금 더 향이 꼬롬하고 소프트보다 하드 계열 치즈를 더 좋아해요. 그런면에서 국내에 다양한 치즈가 없는것이 무척 서운하지만, 그나마 최근에 조금 다양한 치즈들을 구할수 있는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간신용이나, 안주 혹은 샌드위치용으로 먹고 있는데 가격도 만만치 않네요. 그리고 살도..... ㅠ.ㅠ;;

 

암튼, 치즈에 대한 허기를 달래기 위해 매거진 F의 치즈를 읽었는데, 치즈 먹고 싶어서 죽을뻔 했어요. 아쉬운대로 '올레길 자연치즈인 모짜렐라 생치즈'를 뜯어 먹었는데, 그나마 순수한 맛에 먹고 있지만... 꼬릿한 맛이 그리워요. 언젠가 생치즈 말고 숙성치즈 국내에서 만들면 좋겠어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의 치즈 생산은 이해되지만, 그중에 일본도 소개되어서 놀랐어요. 하긴 최근에 일본인 저자의 치즈 소믈리에 관한 책도 읽었었는데, 유명한 치즈 생산자에 일본이 있다는것이 부러웠습니다. 요즘 우유소비가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남은 우유 치즈로 좀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오호... 치즈에 있는 곰팡이. 그냥 봐도 왠지 맛이 스파이시하고, 짭쪼름할것 같아요.

 

 

커다란 하드 치즈. 샌드위치에 넣으면 그 풍미가 정말 좋아요.

 

 

커드를 직접 수작업으로 뜨는데, 단순해보이는 작업도 전문을 요하는 미묘한 기술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몬터레이 잭' 제품이 많이 들어왔지요.

 

 

체코에서 생활했을때 종종 먹었던 치즈 튀김. 평소 치즈 튀김하면 모짜렐라 튀김만 접하다가 이렇게 통째로 튀긴 치즈튀김은 담백하니 맛있어요. 조카가 프라하 놀러왔을때 치즈 튀김 햄버거를 사주었는데, 처음으로 햄버거 하나 통째로 먹었다고 만족스러워했던 표정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커리 먹을때 종종 선택하게 되는 팔라 파르니. 처음엔 치즈인가 두부인가?했어요.ㅋㅋㅋㅋ 당연 치즈이긴하지만, 치즈의 특별한 맛이 없지만 그래도 채식을 하는 사람에게는 치즈가 고기 대신 맛과 영양을 지켜주는것 같습니다.

 

 

내장 파괴 감자 튀김이라는데... 아직 먹어본적은 없어요. 아주 가끔 칼로리 폭탄한번 받아 보고 싶을때 도전~

 

 

특이한 치즈 상식중에 '살아 있는 구더기 치즈'는 넘 충격적...

 

 

세계 종류별 치즈 판매 순위에 10위인 에푸아스만 먹어보지 않아서 궁금.

 

 

다양한 치즈의 설명.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도 맛있어 보입니다.

 

 

아는 상표는 3개 바껭 없네요. ㅠ.ㅠ

 

 

로컬 재료를 이용한 레스토랑의 음식과 치즈 조합

 

 

와인과 찰떡 궁합 치즈.

 

 

독특한 치즈 케잌

 

 

액체 질소로 올린 염소치즈를 먹어 본적이 있는데, 색다른 즐거움이긴하지만 아무래도 풍미가 좋은 치즈는 얼릴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아직은 맛에 관해서 보수적인지 '분자요리' 스타일은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치즈 컷

 

 

한국인 치즈 메이커가 있다는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치즈 전문 매장 -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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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50 2019-03-30 14: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순위 중 3개 먹어봤어요 ;;
부라따 치즈 아세요?
2개 입수해서 지난 주엔 구운 토마토와 함께 먹었는데 식구들이
안 좋아해요. 이번 주말엔 딸기를 곁들여서 할건데, 보슬비님 혹시
팁있어요?^^;;

보슬비 2019-03-30 14:31   좋아요 3 | URL
모짜렐라 치즈와 비슷한 치즈죠. 혹시 바질향 싫어하지 않으신다면 방울토마토 반씩 자르고, 양파 얇게 채썰거나 잘게 다진후 기호에 따라 바질이나 올리브 썰어서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오일로 버무리면 간단 카프리제가 되요. 여기서 발사믹 없으면 허브소금과 식초, 설탕, 올리브 오일(혹은 포도씨유) 약간 섞어서 자신의 입맛에 맞춘 소스 만들어서 버무려도 되고요.

아니면 토마토 소스있으시면 바게뜨빵(식빵이나) 먹기 좋게 썰어서 토마토 소스 바른후 부라따치즈 올려서 먹거나(다진양파와 올리브 혹은 할라피뇨 기호에 따라 올리셔도 되요) 살짝 오븐이나 전자렌지 돌려서 치즈를 녹여서 드셔보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

로제트50 2019-03-30 14:40   좋아요 2 | URL
오! 해볼께요~
감사해요~~^^*

붕붕툐툐 2019-03-30 2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치즈 넘 좋아해요~ 라고 댓글을 달려고 하다가, ‘체코에서 생활했을 때‘를 읽고 잠깐 멍하다가,
‘보슬비님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신 거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보슬비 2019-03-30 23:52   좋아요 0 | URL
신랑이 체코 대학에서 경제를 가르쳐서 프라하에서 3년 생활했었어요. 아이가 있었더라면, 외국에서 자리를 잡았을텐데,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외국에서 생활했던 경험들이 다양한 맛을 도전하는데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오재철.정민아 지음 / 미호 / 2016년 8월

 

최근에 류준열과 이제훈의 쿠바 여행기를 봐서인지, 남미 여행기가 읽어보고 싶어, 집에 있던 여행 책자를 뒤적여보았어요. 여행책을 읽을때 진짜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읽을때는 여행정보가 있는 책을 찾아보지만, 보통은 여행 정보보다는 여행 에세이를 읽으며 여행을 꿈꾸기 위해 여행책자를 찾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 부부의 여행기를 읽은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행동하는 자체가 멋졌던것 같아요. 신랑과 저는 최종적으로 이탈리아 3개월 여행을 꿈꾸며 이탈리아 여행책을 읽어보긴하지만, 여행이란것이 어젠가보다는 지금 당장이라는 결단력이 필요한것 같아요.^^;;

 

암튼, 남미 여행은 저도 신랑도 계획 1도 없지만, 대신 이렇게 책이나 TV를 통해 대리 만족은 하고 있어요. ㅋㅋㅋ 프라하에서 3년 살때도 느꼈지만, 우리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곳에 정착을 하고 있더라도 정착한것 자체만으로 유목 생활을 부러워하는것 같아요. 아마 유목생활을 하면 또 정착생활이 부러울테니 참 만족을 모르는 삶이네요. ^^;; 반대로 지금 삶을 여행하는 삶처럼 마음가지를 가진다면 매일 행복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가끔 한국에서라면 평소 입지 않을 옷을 외국이라는 이유만으로 편하게 꺼내입을때가 있었어요. 아무래도 한국에서 여행객인양 행동하고 평소에 입지 못하는 옷을 꺼내 입어봐야겠네요.ㅋㅋㅋ

 

 

 

 

 

 

 

 

 

 

 

20대 시절, 욕을 하면서 새벽 등산을 한적이 있었는데 칠흑같은 하늘에서 은하수를 보고 엄청 즐거웠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실제 쏟아질듯한 별들과 은하수를 직접 보면 그동안 보았던 사진과 이야기보다 훨씬 큰 감동을 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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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50 2019-03-30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남미여행은 남들 구경으로 ~^^

보슬비 2019-03-30 13:43   좋아요 0 | URL
ㅎㅎ 다른건 몰라도 비행기 24 시간부터 지칠것 같아요. 😆
 

 

 

제프 로브 지음, 박중서 옮김, 팀 세일 그림, 그레고리 라이트 채색 / 세미콜론 / 2012년 6월

 

'배크맨 다크 빅토리'는 '롱 할로윈'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루었어요.

 

전편에서 검은 세력인 '팔코네 패밀리'를 단죄하는 과정에서 '투 페이스'가 탄생되었다면, 이번편은 여전히 팔코네와 연관된 살인이 일어나는 과정에 배트맨의 사이드킥인 '로빈'의 탄생하게 됩니다.

 

 

캣우먼은 브루스가 배트맨인지 알까? ^^

 

 

투 페이스를 주축으로 배트맨의 적수들이 이번에도 등장합니다.

 

 

펭귄맨은 팀버튼 영화 때문에 인상적이었어요. 배트맨의 팬들은 팀버튼이 배트맨을 망쳤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팀버튼 스타일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투페이스가 주축이 되어 일을 꾸미지만, 아무리봐도 배트맨의 가장 인상적인 적은 '조커'인것 같습니다. 조커는 조연인데도 존재감이 커요. 

 

  

 

 

 

음모로 인해 부모를 잃은 소년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본 배트맨

 

 

 

 

배트맨과 로빈의 상황을 교차하면서 마지막에 거울속의 모습이 서로를 바라는 모습으로 교차하면서 왜 이들이 파트너가 될수 밖에 없는지 생각하게 되어요.

 

 

 

 

 

 

 

딕 그레이슨이 첫번째 배트맨의 사이드 킥인 로빈이 탄생하게 됩니다.

 

 

다크 빅토리는 1999년~2000년에 출간한 0~13 이슈 합본이예요.

 

개인적으로 배트맨 출판권을 세미콜론에서 시공사로 넘어간것이 무척 아쉬워요. 시공사 출판물을 구입할때마다 죄책감이 들거든요.(SF도 코믹스도 시공사에서 출판하다니..ㅠ.ㅠ;; 취향을 바꿀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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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샛별 지음 / 더테이블 / 2019년 1월

 

하이드님의 일주일에 한번씩 받던 꽃배달이 사라지니 참 아쉬워요. 하지만, 하이드님 덕분에 일상의 꽃이 얼마나 활력소가 되는지 알게 되어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소소하지만 베란다에 작게 키우는 초록이들중에 봄이라고 꽃봉오리 살며시 올린 철쭉이 참 반가웠습니다. 작년에 어찌 한해 잘 키웠는데, 올 겨울 관리소홀로 보내나 싶어 마지막으로 물듬뿍 주고 변화 없으면 뽑으려 했더니 꽃망울을 보여주는데, 새삼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꼈습니다.

 

암튼, 베란다에 키우는 초록이들로는 가끔 만족이 되지 목마름이 있어요. '일상의 꽃' 책을 읽으니, 고속터머널에 가서 꽃들을 한아름 사와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꽃종류도 보면서 미니 꽃다발 만드는 과정샷도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색이 곱다...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초록과 흰색의 조화

 

 

테이프를 활용한 꽃병꽂이도 좋은 팁인것 같습니다.

 

 

 

오홍...틸란시아를 올리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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