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성당 이야기
밀로시 우르반 지음, 정보라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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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와의 추억이 있기에 이야기속으로 몰입하기 편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프라하 역사나 장소에 대한 지식 없이 읽는다면 좀 힘들게 느껴질 책이기도 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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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4-08-08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제겐 몹시 매력적이고 끌리는 책이었지만, 약간은...한번에 몰두해 읽지 않는다면
조금...집중력이 흔들리는 그런 책...아직...중간만 읽었어요...흑흑,


(앗, 그리고 오늘 <궁극의 아이>, 장용민 님의, <불로의 인형>도 선물 받았어요.
다 읽은 후, 보내 드릴까요~?^^ 궁극의 아이,를 함께 즐겁게 읽은 추억을 되살려서욤~ㅎㅎ <검은 수도사>랑 <오솔길 끝 바다>랑 함께요. 근데...아무래도 쫌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

보슬비 2014-08-08 22:0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프라하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없었더라면, 그래서 집중해서 끝까지 달리지 않았더라면 중도 포기했을것 같아요. ^^ ㅎㅎ

예전에 폴 오스터의 책을 읽으면서 미국에 살아서 더 재미있게 읽었던 문장들을 보며 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배우기도 하지만, 경험을 통해 책의 재미를 올릴수도 있다는것을 느꼈어요.

나무늘보님 덕분에 재미있는 책 많이 읽게 되는것 같아요. 천천히 읽으시고 보내주세요. ^^

그렇지 않아도 저도 나무늘보님 '꿈의 포로 아크파크' 읽으셨는지 여쭤보려했는데, 안 읽으셨다면 저도 보내드릴께요.^^

appletreeje 2014-08-08 22:10   좋아요 0 | URL
<꿈의 포로 아크파크> 어떤 책인지 잘 모르지만, 보슬비님께서 즐겁게 읽으셨다면 분명, 좋은 책이겠지요~ 히히~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너무나 읽을 책들이 많아 천천히 보내주셔요~
고맙습니담!!!^^

보슬비 2014-08-08 22:38   좋아요 0 | URL
그래픽 노블인데 50페이지 정도로 이루어진 5권짜리 책이예요. 아마도 그래픽 노블 50 창간호에도 이 책에 대한 소개가 있을거예요. 목차에서 이 책을 봐서 나무늘보님이 읽으시면 좋겠다 생각했었거든요. 우체국 갈일 있을때 정리해서 보내드릴께요. ^^
 
샌드맨 The SandMan 2 - 인형의 집 시공그래픽노블
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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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을 다 읽은후 샌드맨이 찾아왔다. 악몽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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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4-01-26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을때마다 계속 찾아오려나??

숲노래 2014-01-26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

보슬비 2014-01-27 18:21   좋아요 0 | URL
^^ 꿈에 관한 내용이 들어가다보니 악몽스러운점이 많아서인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1권 읽을때도 샌드맨의 악몽을 꾸었었네요. ㅎㅎ
 
폭우 메피스토(Mephisto) 4
카렌 두베 지음, 박민수 옮김 / 책세상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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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읽고 체하긴 처음. 속이 미식거리고. 머리는 지끈. 온몸은 물을 흠뻑 먹은 스폰지처럼 축 늘어진다. 나의 정신을 갈갈이 찢어 놓았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불량식품 같은 책. `납치된 공주`와 같은 작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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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3-07-08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탓인지... 책탓인지...
다 읽고 나니 온몸이 쑤시다.

안녕미미앤 2013-07-08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학. 어떤 책일지 대강 느낌이 오네요! 극기훈련 하는 것 같이 긴장하게 만드는 책이 있죠^^ 책으로 극기훈련하기! 제대로 마치신걸 축하해요! 하하하

보슬비 2013-07-09 11:18   좋아요 0 | URL
네. 예상은 했지만, 다 읽고 나서는 힘들었어요.
그런데 계속 생각이 나요. 특히 마지막 장명은 기괴했지만, 환상적이란 느낌에 계속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을것 같아요.

appletreeje 2013-07-08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저 '폭우' 안 읽을래요..
비는 엄청 좋아하는데...보슬비님 평을 읽고나니 자신이 없어용.
그러치않아도 요즘 상태가 영 아니라서요..^^;;;

보슬비 2013-07-09 11:23   좋아요 0 | URL
책 때문에 체한건지, 아님 정말 체했던건지 모르겠지만..
^^ 좀 힘들었던 책이긴했어요.

그런데 읽은것을 후회하게 만든 책이 아니었다는것이 희안했어요.
기괴하고 소름끼치지만, 몽환적인 면이 마음에 들었어요.
읽으면서 풍경이 눈앞에 쫘악 펼쳐진다고 할까요.

미미앤님 댓글에도 썼지만, 엔딩 장면은 계속 생각이 나요.
하지만 읽고 개운한 책은 아닌것만은 확실해요.^^
 
고기 - 어느 도살자의 이야기 작가의 발견 6
마르틴 하르니체크 지음, 정보라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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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책을 하나 만났다.

 

다른이와 대화를 해도 도살, 길거리에서 싸움을 해도 도살, 공공법규를 어겨도 도살,

경찰에게 말을 걸어도 도살, 불법 도살(살인이 아니다)도 도살, 공공의 모임을 가져도 도살....

모든 법률의 위배되는 행동들의 결과는 도살이다.

 

사형이 아닌 도살. 

어떤 잘못을 하더라도 결과는 도살.

한치의 실수도 용서는 없다. 참회할 기회도 없다.

 

그리고 도살이라는 의미는 곧 1급실 정육점의 판매대에 먹기 좋게 포장된다는 의미이다.

 

 

예전에 '로드'라는 책을 읽을때는 인간이 살기위해서 인간을 사육하고 먹는것에 대해서 나왔을때 소름이 돋았는데, 이책의 주인공은 하도 아무렇지 않게 도살이라는 말을 사용하니 나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게 되어버렸다. 너무 충격적인일들이 일상이 되면 아무런 일들이 아니게 되나보다.

 

아무것도 먹을것이 없을때 인간이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혹은 고기만 없어진거라면 채식주의자를 선택하지 않고 식인을 선택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일까?

 

체제에 길들여진 주인공은 결국 체제에 벗어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그래서 주인공이 체제속에 있을때보다 체제에 벗어나 실수를 할때가 더 끔찍하게 느껴졌다.

주인공은 그저 본능에 충실했고, 자신의 삶에 충실했을 뿐인데...

 

저자가 이 책을 쓸때 당시 체코는 공산주의시절일때였다고한다. 서로를 감시하고, 신고하고, 체포당하고. 그 당시에 살고 있었다면 저자가 느끼는 기분이 바로 책속의 주인공이 느끼는 기분이었겠지...그리고 주인공처럼 감시하고, 신고하고, 도살하고...

 

지금에야 이상한 책을 만날수 있게되어 반가웠다. 30년전에 이 책을 만났더라면 트라우마에 갇혀 채식주의자가 되었을지도 모를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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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미미앤 2013-02-25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귀여운 보슬비님^^ 마지막 말에 진짜 막 웃었어요^^ ㅋㅋ 아 웃겨요. 처음 읽으면서 '윽. 끔찍하다' 했는데 유머로 날려주시네요^^

보슬비 2013-02-25 17:00   좋아요 0 | URL
원체 이런류의 책들을 좋아하긴했어요. 나이들어서 좀 유해졌을뿐이지..ㅎㅎ
즐겁게 읽어주셔서 다행이예요.^^

appletreeje 2013-02-25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맨 마지막에서 더 충격이 컸어요.
정말 끔찍하더군요. 그리고 이 책의 저자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구요.
그래도 이 책을 알게 되어 좋았어요.^^
보슬비님께 또 감사드려요.
보슬비님!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보슬비 2013-02-25 17:02   좋아요 0 | URL
그렇죠? 안타깝고, 슬펐어요.

저도 이 작가가 궁금하긴하더라고요. 한국에 주재하는 체코 대사관이 그렇게 자신의 나라 문학을 한국에 알리려고 노력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체코 문학들이 출간되고 있는데, 솔직히 그런 대사관을 둔 체코가 살짝 부러웠었답니다. 이 책을 만날수 있게 연결해준 그분에게 감사하더라고요.^^
 
고기 - 어느 도살자의 이야기 작가의 발견 6
마르틴 하르니체크 지음, 정보라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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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에 길들여진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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