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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공장
아나 마리아 슈아 지음, 송병선 옮김 / 바움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사실 이 책을 봤을때, '공포공장'이라는 너무 직설적인 제목과 촌스러운듯한 겉표지를 보고 그냥 지나칠뻔했어요. 하지만 살짝 내용을 살펴보니 세계 여러나라의 공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녀가 말했듯이 이야기는 기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시 재창조 된다고 했듯이 이 책은 여러나라의 전설들을 모아 작가가 약간의 각색을 해서 만들어 낸 이야기입니다. 마치 공장처럼 여러가지 재료들을 모아 하나의 물품을 만들어내듯이 말이지요. 그래서 읽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었던 이야기들을 만나게 되기도 해요.
하지만, 제목만큼이나 굉장히 공포스럽기보다는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이야기였어요. 아마도 이런 이야기를 듣고 무서워하는 나이는 지났나봅니다. 책 제목과 스토리가 그다지 매치가 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인지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일본, 티베트, 칠레, 페루, 알래스카등 여러나라가 가지고 있는 전설들을 읽는다는것은 꽤 흥미로웠고, 이야기 끝에는 작가의 소감도 함께 읽으면서 공포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에대해서 함께 생각할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