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문제는 일자리야! -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 국가가 되는 날 - 팍스 코리아나가 온다
박병윤 지음 / 연장통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국가적인 일자리 창출의 아이디어!! - 바보야, 문제는 일자리야!

 

 

 

경제성장률이 8분기째 0% 수준이고 수출도 밑바닥이다. 맥킨지 보고서는 "한국 경제는 성장이 꺼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집권 18년 동안, 영국 경제가 180년 동안 걸어온 발전과정을 압축 성장 시켜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냈다.

김대중 대통령은 IMF와 함께 위기에 몰린 한국경제를 지켜냈다.

그리고 잃어버린 10년.

그 10년을 회복할 대책은 무엇일까.

 

 

 

 

 

 

저자는 일자리 창출이 경제 위기의 해법이라고 하며 U일자리 창출 기본 모델을 제시한다.

저자의 U(유비쿼터스) 일자리 창출 기본 모델이란 무엇인가.

유비쿼터스 일자리 창출 기본 모델은 10년간 좋은 일자리 600만 개를 창출하는 구조다.

유비쿼터스 일자리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일자리다.

호황에도 불황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살아남는 일자리를 말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일자리 혁명이 성공하면 경제성장률 6%, 국민 소득 4만 달러, 주가지수 4000포인트가 실현된다고 한다.

 

 

 

 

일자리 창출로 성공한 지도자로는 누가 있을까.

영국 왕 조지 5세, 루스벨트, 박정희, 리콴유, 사토 에이사쿠, 대처, 덩샤오핑, 레이건, 클린턴, 김대중, 고이즈미, 메르켈 등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한강의 기적은 경제적 토대를 마련했고 김대중 대통령은 소멸 직전의 한국을 살려냈다.

이제 잃어버린 10년을 발판 삼아 다시 도약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U(유비쿼터스) 일자리 창출은 투자, 성장, 소득 증대, 생산적 복지, 민생문제, 중산층 양성, 가계부채 해결, 국민 행복 실현 등 모든 국정 과제를 해결하려는 희망 메시지다.

 

 

 

일자리 혁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일자리 혁명은 대통령이 주체가 되어 관심과 정열, 강력한 리더십, 기민한 찬스 능력으로 밀어 붙여야 한다.

최고 지도자가 먼저 기존의 생각과 인식, 사고를 확 바꾸어 발상의 전환을 마련해야 한다.

세계 경제의 4대 메가트렌드 즉, 고용 없는 성장 시대, 거품 경제 시대, 글로벌 시대,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맞추어 전방위적인 혁명 전략을 해야 한다.

국민의 의표를 찌르는 담대한 목표, 10년 간 60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과감히 실천에 옮겨야 성공한다.

 

 

이제는 일자리 창출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투자하고 성장해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던 방식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 성장, 소득증대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기존의 일자리 창출공식을 깨고 호황과 불황, 현재와 미래,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전천후, 전방위 일자리 창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돈 많이 쓰는 일자리 창출방식에서 돈 적게 쓰는 일자리 창출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디지털, 정보화 시대의 코드에 맞추어 데이터베이스 구축, 일자리 예고제는 필수다.

세계 정치, 사회, 문화의 새 흐름인 민주화, 다양화, 다원화의 흐름을 타야 한다.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기성복시대에서 맞춤복 시대로, 코드를 맞춰야 한다.

U일자리 모델과 함께 자부심을 갖고 한국적인 모델로 세계로 뻗어가야 한다.

 

 

 

고용 없는 성장은 무엇을 말하는가.

거품일 수밖에 없다. 양극화를 불러온다.

 

 

 

 

 

 

일자리 창출 목표가 세워지면 먼저 일자리 발굴 작업을 해야 한다. 산업별, 업종별, 직종별로 어디에 어떤 일자리가 얼마나 있는지 찾아내고 실제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일자리 발굴은 우리 생활 주변산업, 즉, 의식주와 관련된 산업에서부터 찾아내야 한다.

의류, 요식, 부동산, 인터넷 관련 업종에서 많은 일자리를 찾아낼 수 있다. SOC, IT인프라 사업, 친환경, 그린산업 등 세게 각국이 경쟁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는 미래 산업 부분에서 많은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다. 이런 분야에서 신종산업, 이색산업, 별난 직종, 유망 산업, 첨단 산업을 찾아내서 비즈니스를 하면 장사도 잘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밖에도 문화 콘텐츠 산업, 뷰티 산업, 한류 일자리, FTA일자리, 관광, 여행 산업, 컴퓨터 인터넷 관련 산업, IT 벤처 산업, .....홈비즈니스를 박스숍을 통해 자영사업자로 육성하면 매년 5만~10만 개씩 창업할 수 있다. 특히 시민단체가 공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정부 돈을 들이지 않고 공공 부문에서 일자리 50만개를 만들 수 있다. (본문 중에서)

 

 

 

 

 

 

 

구인 구직자 연결에 사후 관리까지 이뤄지는 시스템이 전문적으로 이뤄진다면 정말 좋겠다.

구인 구직의 매칭이 잘 이루어지려면, 적재적소에 인재가 배치되려면, 개인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게 하려면 필요한 아이디어다.

일자리 전망을 예고하고 맞춤 교육과 맞춤훈련, 맞춤 취업 및 맞춤창업까지 정책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면 지금의 취업난이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발굴된 일자리를 업종별, 직종별로 분류해서 예고해 주는 예고제... 좋은 방법 같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일자리 혁명을 이루고자 하는 저자의 아이디어로 희망의 한국이 되길 소망한다. 일자리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는 멋진 아이디어다.

 

 

 

저자는 오랫동안 언론계에 몸담아 온 박병윤이다. 현재는 일자리 방송 회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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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마켓이 온다
무라타 히로유키 지음, 김선영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고령화 사회엔 시니어 산업이 뜬다!! - 그레이마켓이 온다.

 

 

  

 

과학기술의 발달, 의학의 발달, 건강관리 등으로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는 세계적인 추세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속도는 더욱 빠르다고 한다. 일본의 고령화 전철을 밟고 있는 한국에서도 시니어 비즈니스, 효도관광 , 효도 , 요양원, 요양 병원 등의 실버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

 

 

 

 

 

노후 비즈니스, 손자 비즈니스라는 용어도 생겨나는 요즈음....

 

 

기업의 입장에서 봤을 때 장수사회를 겨냥한 대책은 무엇일까.

탄탄하고 넉넉한 시간, 건강과 자금을 갖춘 은퇴집단을 위한 지출 해법은 무엇인가.

고령화와 맞물린 노인시장의 잠재파워는 어느 정도일까.

 

 

지금 노인은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닌 강자인 시대다. 아이들을 봐주는 노인들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는 요즘, 아이들의 좋은 성적에 할아버지의 재력이 있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빈말이 아닌 시대다.

 

 

거액의 자산을 겸비한 연금 생활자를 비롯한 소비주체로서 파워를 갖고 있고, 의료주체로서도 큰 몫을 하는 시니어들의 파워.

지금은 시니어 시프트의 가속화요, 시니어 시프트는 요즘 대세다.

 

멈출 줄 모른다는 표현이 적절한 시니어의 열기.

 

 

일본에서는 평일 낮 노래방의 60%가 시니어란다.

종이기저귀 시장의 급성장, 일본의 가족인형인 리카 인형에 할머니 등장, 이제 젊은이들만 간다는 개념을 무너뜨리고 어르신들의 놀이터가 된 오락실......

 

어르신들이 북적거리다 보니 딱딱한 의자에서 안락하고 부드러운 재질의 의자로 빠르게 바꾸고, 노인할인제도를 내놓기도 한다. 은퇴자 커뮤니티를 통한 만남주선, 방송국의 할머니 아나운서 등장 등 곳곳에서 노인 우대 붐이다.

 

 

빙산의 일각인 현재의 시니어 시프트 흐름이 앞으로 얼마나 급류를 이루며 흐를지 주목된다,

 

편의점, 대형마트에서도 시니어를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큰 글씨, 느린 에스컬레이터, 배달 서비스, 한 끼용 제품 출시까지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하는 곳에서는 이미 전쟁을 방불케 한다.

 

 

 

 

 

 

어떻게 시니어 시프트에 대처할 것인가.

 

고령자 세대의 소비 형태는 다양해서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

타깃 시니어의 나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워낙 다양한 취향, 깐깐한 소비주체들이기 때문이다. 쉽게 주머니를 열지 않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는 지출은 주거비, 광열비, 가사용품비 등이다. 교양, 오락비의 비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조금씩 증가하고 있고, 보건의료비는 증가추세고. 의복비, 교육비는 급감하고 있다. 은퇴 시점의 부부여행, 갱년기 이후의 건강보조약제 섭취 등은 늘고 있고.....

 

시니어의 특징은 만약을 대비한 자금비축의 경향이 강하고 근검절약의 평소 습성이 지출을 막고 있다. 그러니 나이가 아니라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시니어 층은 청장년층에 비해 매우 다양하고 다면적이다. 매쓰 마케팅이 아니라 마이크로 마케팅으로 승부해야 한다. 주변의 움직임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 개별적 특성이 다양하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미래의 시장을 견인할 시니어 시프트. 스마트 시니어의 증가로 시장의 성격이 변하고 있다.

스마트 시니어란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적극적인 소비행동을 취하는 선진 시니어, 즉 현명한 시니어를 말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무장한 시니어들, 알짜시장은 스마트폰에서 태블릿PC로 갈아타고 있다. 그러니 앞으로는 시니어가 반할만 한 스마트 기능개발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IT까막눈들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면 좋겠다.

 

노인들은 젊은 사람보다 신체 기능이 쇠약하다는 점, 건강상태가 악화되기 쉽다는 점에서 시니어에게도 인터넷이 주요 쇼핑 채널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상품을 호소한 잡스처럼 사람은 호기심 때문에 소비한다. 용기를 주거나 기운을 북돋아주는 요소에 소비를 하도록 되어 있다. 맞는 말이다.

예를 들면 여성전용 피트니스 클럽 커브스 회원들이 건강해져서 소비가 증가하면 그 품목은 관심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연령마케팅에 신중하라.

 

젊은층의 소득감소는 대가족으로의 회귀를 부추긴다. 심화하는 손자 비즈니스가 주목된다.

 

 

은퇴 후의 긴 세월을 생각할 때,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은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고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지속 가능한 아이템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레이마켓이 미래경제의 패러다임이라는 말에 초점을 맞추고.......

 

 

 

 

 

 

일본인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2055년이면 41%가 노인인구라고 한다.

저성장, 고령화의 늪은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크다. 소비가 늘어야 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두 요인 모두 소비감소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요를 채우면 소비가 생기는 법,

SNS의 발달로 지금은 세계가 하나로 여겨지는 세상이다.

이제는 국내 시니어 산업 뿐 아니라 글로벌 시니어 산업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레이마켓이 뜨고 있으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은 참 오래 살고 볼일 이라는 말, 돈은 수중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뒷방 늙은이 취급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수적으로, 물질적으로 우세해지니 사회의 전면에 시니어들이 부각되고 있다니.... 좀 씁쓸하기는 해도 어른 우대는 우리의 미풍양속이니까, 이제라도 소비주체로서의 대우와 배려에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경제를 살리는 길이 그레이마켓의 활성화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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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을 짜다 - 가치의 붕괴와 새로운 모색 인생 전환점에서 춘추전국을 읽다
장박원 지음 / 행간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이 이미 고전 속에 들어 있음을 봅니다. 혼란과 소통의 부재 속에서도 민생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관중의 정치학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용기를 갖고 소신있게 꿈을 펼치는 모습들에서 이정표를 찾게 됩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을 오늘도 실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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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을 짜다 - 가치의 붕괴와 새로운 모색 인생 전환점에서 춘추전국을 읽다
장박원 지음 / 행간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기원전 춘추전국시대를 노래하다~ - 새판을 짜다

 

 

 

기원전 770년에서 기원전 221년까지 약 550년간 지속됐던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그 시대가 남긴 유산은 어느 정도일까.

무수한 나라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면서 다양한 사상가와 영웅들이 출몰했던 그 시절.

2500년 전에 있었던 춘추전국시대 이야기에 우리는 왜 이토록 열광하며 화두에 올릴까.

 

과학발달로 불가능한 것이 거의 없을 정도가 된 첨단 세상에서 뭐가 아쉬워서 기원전의 중국인들을 지겹도록 이야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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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춘추전국시대의 가치를 세 가지 측면에서 인류의 寶庫라고 보았다.

 

 

첫째,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사상이 이 때 나왔다는 것이다.

서로 시각이 다른 사상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서로 다른 사상들은 더욱 발전해 통치이념으로, 민간 생활철학으로 꽃 피웠다. 천하를 바로 잡고자 하는 열망, 더 나은 세상을 이루기 위한 자유로운 논쟁이 유가, 도가, 법가, 묵가 등의 탄생으로 이어진 것이다.

 

 

둘째. 풍성한 스토리 속, 다채로운 인물들 속에서 스토리를 찾다보면 지금 자신의 이정표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가장 중요한 유산은 우리 시대의 문제와 병폐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관자>에서는 경제학의 모든 범위를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지금 겪고 있는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포함되어 있고 <논어>에는 우리가 당면한 교육 개혁을 위한 참고사항이 풍성하다는 것이다.

 

 

 

 

 

 

혁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화두에 오르는 말이 아닐까.

 

 

이 책에서는 관중의 혁신이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관포지교의 우정으로 유명한 관중과 포숙.

관중의 지혜를 알아주고 끌어준 친구 포숙의 정확한 안목.

강직하고 엄격한 원칙의 사나이에게 어울리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감사관의 일을 맡긴 관중의 배려. 세상을 보는 눈, 사람을 다루는 일이 능숙한 관중의 잠재력을 알고 의도적으로 키워준 포숙.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이다. (본문 중에서)

 

 

서로 끌어 주고 당겨주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진정한 우정이란 이런 것임을 느끼게 된다.

 

 

관중은 춘추전국시대 초기에 제나라 환공을 최초의 패자로 만든 재상이다.

중국의 2대 재상으로 제갈공명과 함께 올랐다는 사실이나 제갈공명이 롤 모델로 삼았던 이가 관중이라는 사실을 보면 재상으로서의 관중은 천재적인 정치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음식과 화려한 음악은 백성이 원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만족시키고 원하는 것을 넉넉하게 하면 그들을 부릴 수 있을 것입니다.(......) 부유한 사람이 충분히 소비하면 가난한 사람은 일자리를 얻게 됩니다.

이것이 백성의 편안한 삶이요, 온갖 생업을 진작시켜서 먹고 살게 하니 이것은 백성이 혼자 스스로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군주가 나서서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관중의 경제학은 치미경제학.

사치하다+마구 쓴다.

소비를 많이 하도록 하는 경제학의 원조다. 소비가 미덕, 부의 자연스런 분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노력 등을 그 시절에도 말하고 있었다니......

 

 

관중은 어떤 정치인이었을까.

상황에 따라 악인과도 타협할 줄 알았던 전형적인 정치인이었다. 충신은 충신대로, 간신은 간신대로 그들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율 능력이 탁월한 재상이었다.

 

 

오래전부터 제나라를 춘추시대 최고 강국으로 키우려는 야망을 품고 전략과 전술을 구상해 온 관중...

 

관중의 개혁의 출발점은 인간의 본질에 근거한 것...

 

 

배가 불러야 여유가 생기는 법!

곳간에서 인심이 나는 법!!

물질적 안정이 바탕이 되어야 개혁이나 혁신을 말할 수 있는 법이다.

 

 

무릇 영지를 지니고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그 임무가 사계절 살펴서 농사가 잘 되게 하는데 있고 그 직분은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가 가득 차도록 하는 데 있다. 나라에 재물이 많으면 멀리 있는 사람도 오고 토지가 개간되면 백성이 머물러 산다. 창고가 가득차면 예절을 알고 입을 옷과 먹을 양식이 풍족하면 영광과 치욕을 안다. (본문 중에서)

 

 

 

백성을 배부르게 하고 편안한 곳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근간, 지도자의 임무라는 그의 생각은 지금도 통하는 명제인데....

역시 관중의 안목은 시대를 초월한다.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특징을 긍정적인 힘으로 돌려놓은 최초의 개혁가는 아마 관중일 것이다. 아담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의 개념을 무려 2300년 이상 앞서 갈파했던 것이다. 이기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기부여'를 통해 국가와 사회, 그리고 백성 개개인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관중은 주장했다. 대의명분이나 윤리, 도덕적 이념에 앞서 실제로 먹고 사는 것에 따라 인간과 세상이 움직인다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관중은 백성의 이기적인 본능을 먼저 채워준 다음에 그들에게 의무를 가르쳤다.

 

 

 

민심을 얻는 방법은 (백성을) 이롭게 해주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 이롭게 해주는 방법은 가르치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 그러므로 정치를 잘하는 사람은 밭을 개간하여 나라를 알차게 하고, 조정을 안정시켜 관청을 다스리며, 공정한 법을 시행하여 사사로운 곡절을 금지하고, 창고를 가득 채우고 감방을 텅 비게 하며 현명한 사람을 등용하여 간사한 사람을 물러나게 한다. (본문 중에서)

 

 

 

관중의 정치, 경제, 철학, 교육 사상이 녹아든 이 말은 지금에 와서 읽어도 통하는 말이다.

 

관중의 언행을 모아놓은 <관자>에는 토지개간, 수리시설 확충, 물자유통, 특산물인 소금과 수산물 활용법, 물가조절, 재정을 튼튼히 하는 법, 소비 강조 등 경제학 총서에 나오는 내용들이 가득하다고 한다.

 

 

 

경제혁신을 잘 유지시키려면 정치개혁과 인재도 필요한 법이다.

 

 

사농공상 분리정책으로 전문성을 기한 점, 그러나 능력이 있으면 신분의 벽을 뛰어넘을 수도 있는 유연한 정책을 실시한 점, 행정과 군사조직을 결합한 행정체제 개편( 다섯 가구를 하나로 묶는 작은 행정단위인 궤, 1궤를 10개로 묶은 1리, 4개의 리를 모은 1연, 10연을 모은 향) 등을 보면서 시대를 앞서간 천재적인 개혁가임에 공감하게 된다.

 

 

관중의 정치는 백성에게 최소한의 의무를 지우고, 법과 상벌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법가와 가깝다. 그러나 일단 시스템이 정착되면 모든 조직이 굴러가도록 자치를 보장하고 중앙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한 측면은 도가의 무위사상과 연결된다. 인재를 발탁하고 천자를 중심으로 한 봉건체제를 확립하려고 한 점, 명분과 인의를 강조한 대목에서는 유가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저자의 말처럼 관중이 이룬 개혁들은 백성들을 억지로 쥐어짜는 정책이 아니라 합리적인 방법으로 필요한 물품이 저절로 늘어나게 하거나, 굴러가게 하는 시스템이다. 다양성과 유연성, 필요성과 적절성의 측면에서 봐도 탁월한 정책이다.

 

 

 

풍요와 건강이 주어진 시대라지만 이상사회의 꿈은 멀기만 한 지금.

아직도 세상은 전쟁과 기아, 폭력과 갈등, 지배욕과 탐욕으로 불안하기만 하다.

경제적으로도 어수선한 시절이기에, 그래서 올바른 지도자의 모습을 갈구하기에 관중의 모습이 더 와 닿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보면서 교훈과 영감, 지혜와 열정, 용기와 우정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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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생 전환점에서 춘추전국을 읽다.' 시리즈 6권 중에서 제 1권이다.

제 1권에는 절대적 가치가 붕괴된 세상에서 새판을 짜려고 고군분투한 혁신적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하극상과 전쟁, 배신과 암투 같은 극도의 혼란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정립했던 영웅들이 주인공이다.

관자를 비롯해서 공자, 손자, 오자, 상군, 소진과 장의, 맹상군, 한비자의 혁신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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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7-18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이 이미 고전 속에 들어 있음을 봅니다. 혼란과 소통의 부재 속에서도 민생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관중의 정치학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용기를 갖고 소신있게 꿈을 펼치는 모습들에서 이정표를 찾게 됩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을 오늘도 실감하고 있습니다.^^*
 
무역 & 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 나홀로 무역창업을 꿈꾸는 당신에게!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홍재화 지음 / 길벗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무역&오퍼상 무작정 따라 하기-무역취업, 무역창업을 위한 꼼꼼 가이드북!!

 

 

과학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 같은 느낌이다. SNS, 유튜브의 속도경쟁으로 세계는 놀랄 정도로 빨라졌다. 가수 싸이처럼 단번에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할 수 있고, 기업하는 입장에서는 소문만 잘 타면 시장도 빠르게 점령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사업이, 기업 경영이, 무역이 어디 그리 쉬운가,

 

 

 

 

 

 

 

왕초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역에 대한 마음은 있으나 맨손에 왕초보인 이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지은이는 홍재화. 그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입사해서 파나마 무역관 부관장으로 근무하다가 1995년 첫 무역회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중남미 현지의 풍부한 경험 및 바이어들과의 돈독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국내 물품 조달 문제로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 IMF 외환위기, 중국과의 가격경쟁으로 고배를 마셨지만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템으로 무장하고 시장을 개척하며 소기업 무역상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필맥스 대표로 발가락 양말을 수출하고 맨발신발을 수입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의 20년 무역공부의 이론과 10년 무역 실무의 경험을 담은 책이다.

 

 

 

 

초고속 인터넷의 상용화로 무역환경도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이른바 누구나 무역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원산지증명서 발급과 신용장 개설의 전자화, 인터넷을 통한 해외시장조사 등 절차가 간편해지고 , 이베이나 아마존 등이 부상하면서 판매환경도 바뀌고 있다. 각 나라 간의 FTA가 체결된 것도 무역환경을 변화시킨 요인이다.

 

 

 

 

 

무역에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절차도 중요하지만 인터넷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줄 아는 것이 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제 인터넷을 벗어나서는 무역을 생각할 수도 없는 세상이 되었으니까. 그리고 중요한 것은 실무경험.

 

 

이 책에는 왕초보가 실수하지 않도록 꼼꼼한 자료와 조언들을 제시하고 있다.

 

왕초보를 위한 인터넷 소액수출에 대한 것도 있고, 수출인 준비, 시장개척, 수출계약, 선적과정, 선적후 마무리, 수입에 대한 무역실무 전 과정이 총정리 되어 있다.

난해한 수출입 통관서류를 한눈에 보고 작성하는 법도 소개 되어 있다.

 

인터콤스, 신용장론, 보험이론, 운송론, 무역영어, 교역이론, 환율론 등으로 세분화하여 이론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부록으로, 알아두면 힘이 되는 수출지원제도에 대한 설명도 있고, 미, 중, 일 등 KOTRA 현지직원 실무 팁도 있다.

 

 

 

기업이나 무역을 하고 싶다면 기본 상식에 실무지식까지 갖춰야 할 모든 것들을 미리 익혀야 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 든든한 멘토 같은 책이다. 더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무역 무작정 따라 하기) 에 들러 봐도 좋겠다.

http://cafe.naver.com/drimt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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