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4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4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트렌드코리아 2014]스웨그, 어른아이, 몸, 초니치, 그리고 스몰브라더스

 

 

최근에 <라이프트렌드 2014>, <모바일트렌드 2014>를 읽으면서 트렌드에 관련된 책이 이리도 재미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쇼핑 취향, 기계 취향, 경제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읽는 재미에 푹 빠져 트렌드 관련 책들을 마구 읽고 있으니 말이다. 오늘은 글을 쉽고 재미있게 쓴다는 란도샘이라는 별칭의 김난도 교수의 책을 설레는 마음으로 집어 든다.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선정한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무엇일까.

거대담론이 사라진 '스웨그'한 사회라는 건, 또 무슨 의미일까.

2014년은 스몰 브라더스와 어른아이, 가벼움의 철학이 지배하는 관음의 시대라는데…….

올해의 키워드를 다크호스로 선정했다는데…….

 

옛날 영국에서 경마를 할 때 사람들은 주로 흰색이나 황색 말에 베팅을 했지만 우승은 검은 색 말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경기나 선거에서 역량은 검증되지 않았지만 뜻밖의 결과를 낼지도 모르는 후보자를 다크호스라 한다는데…….

 

한국이 세계경제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2014년에 열리는 인천 아시안 게임이 나라의 경기회복에 활기를 더해 줄 것인가.

브라질 월드컵은 온 국민을 응원이라는 한국 특유의 붉은 열정으로 끌어 모를 것인가. 한국의 월드컵 원정 8강의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까.

소치 올림픽에서도 한국인들의 저력에 감동하며 용기를 얻을 것인가.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지금은 조심스레 긍정적인 전망들을 한다는데…….

하지만 2014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4%대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망은 전망일 뿐인 걸까.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소비트렌드의 빠른 변화를 읽을 수 있다면…….

가격과 성능의 치밀한 비교 분석, 빠른 정보 교환으로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소비자들의 추세를 정확히 안다면…….

그런 흐름을 기업에, 개인에 적용할 수 있다면…….

트렌드를 알고 발 빠르게 움직여야 추락을 면할 수 있을 텐데…….

 

2014년의 10개 키워드는…….

참을 수 있는 '스웨그'의 가벼움.

몸이 답이다.

초니치, 틈새의 틈새를 찾아라.

'어른아이'40대.

하이브리드 패치워크

'판'을 펼쳐라.

해석의 재해석

예정된 우연

관음의 시대, '스몰브라더스'의 역습

직구로 말해요.

 

제목만 들어도 궁금하고 설레고 흥미 가득하다.

 

스웨그(swag)는 원래 약탈품, 장물이라는 뜻이지만 힙합 등 대중문화에서는 자기만족, 자아도취, 자유로움, 가벼움 을 의미하고 있다.

 

스웨그 신드롬이 온다. 경박한 말과 행동이 넘쳐나고, 말장난과 희화화가 만연하며, 디스전과 섹스코미디가 인기를 얻는, 작금의 우리 사회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로 '스웨그'만한 것이 없다. 가벼움, 여유와 멋, 약간의 허세와 치기까지 겸비한 스웨그는 SNS를 통한 자유분방한 소통이 넘치는 시대에, 때론 참기 어렵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사회의 한 흐름이다.(책에서)

 

무게를 잡던 권위는 점점 사라진다는 건, 자꾸만 서구화 된다는 이야기인 걸까. 자유롭고 가볍고 허세 같은 멋이 유머와 함께 멋스럽게 등장한다는 건데.

재미있으면 되고, 보기 좋으면 되고, 듣기 좋으면 그저 좋다는 소리로 들리는데…….

 

몸이 답이다.

만지고 느끼고 움직이고 싶은 열망이 사회 곳곳에서 감지된다. 현대사회의 육체적 무력감 속에서, 만들고 춤추고 달리는 등 신체의 움직임으로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기력한 일상을 스스로 박차고 나의 건강한 노동의 가치를 추구한다. 이제 '몸이 현대인들의 새로운 치유 키워드로 자리 잡을 것이다. (책에서)

 

백세 건강시대를 노래하고 있는 요즈음이다. 7080이어도 팔팔하고 건강한 시대이기에 100세 건강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긴 노년을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려면 우선 몸이 건강해야하고 몸이 즐거워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몸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쭉~ 계속 될 것 같은데…….

 

초니치, 틈새의 틈새를 찾아라.

니치에서 초니치로 틈새시장이 더 세분화된다고 한다.

지금은 잘 만든 킬러 아이템 하나로 전체 소비자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고객을 상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소수의 고객의 개성을 존중하며 그들과 밀접한 관계형성이 필수가 되고 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소비하지 않으려는 소비자의 니즈를 초정밀 진단하고 틈새의 틈새까지 세밀히 찾아내는 작업이 절실한 시대다.

명품 소비 시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고 개인의 취향을 살린 개성적인 상품이 앞으로는 명품이 될 것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모바일트렌드 2014>에서 앞으로의 모바일 광고도 개인맞춤형 광고가 추세라고 했는데…….

개개인이 소중해지는 세상이 될 것인가.

 

어른아이 40대

이전 중년 세대와는 다른 신세대 중년 남성들의 트렌드는 어른아이다.

탈권위적인 사회와 해외문화를 경험한 새로운 40대의 소년 같은 감성, 소비 감각이 만나 어른아이체질을 만든 것이다.

일명 F세대인 이들은 기존의 남성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좀 더 젊게, 좀 더 다양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 미용, 여가, 문화, 일과 가정 등 모든 분야에서 시장의 핵심 계층이 될 것이라는데…….

 

관음의 시대, 스몰브라더스의 역습

거대한 감시의 시대인 빅브라더스와 함께 작고 세밀한 감시의 시대인 스몰브라더스까지 대세다.

CC카메라가 설치되면서 보이지 않는 눈들이 도처에서 서로를 지켜보고 있다. 스마트폰의 일상화로 인터넷 빅브라더의 눈은 전방위적이고 무차별적이다. 공인이든, 개인이든, 사생활의 훔쳐보기는 도를 넘고 있다고 한다.

도시문화의 성장과 발전은 관음증적 증상의 토대가 되고, 스크린 문화로 대변되는 현대 대중문화는 이를 더욱 촉진시킨다. 리얼 예능의 인기, 리얼리티쇼 형식의 대세는 관음의 시대를 부추기고 있다.

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현대기술과 드러냄과 감춤의 저울질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현대인의 욕망이 어떻게 소통하게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건강하게 현대기술을 이용했으면 좋겠는데…….

 

2013년이 세계경제처럼 한국도 불안, 불신, 불확실의 터널을 지나왔다면, 2014년은 인천 아시안 게임, 브라질 월드컵, 소치동계올림픽 등이 있어서 약간의 기대 속에서 시작할 것 같은데…….

경기전망도 2013년과 비슷하거나 미세한 회복 정도라는데…….

복지예산의 증가, 기초연구 역량 강화에 집중, 창조적 신사업 창출을 위한 ICT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전략적 투자의지, 경부. 호남 고속철도의 완공예정도 기대 된다.

 

이 책을 읽으니 2014년을 내다보는 경제, 나라살림, 정책방향, 기술변화, 사회문화적 전망들이 그리 어둡게 느껴지지 않는다. 새 시대에 대한 기대 때문일까.

소비가 다소 위축된다지만 그건 굳이 경제적인 문제만도 아닌 것 같은데…….

한정된 지구자원, 문제, 환경을 살리려는 차원에서도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있지 않을까.

트렌드코리아 2014, 2014년에 다크호스를 원한다면 읽어두는 것도…….

 

**한우리북카페서평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바일 트렌드 2014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모바일트렌드 2014]디지털 유목민을 위한 새로운 흐름을 읽다.

 

 

앞으로 모든 비즈니스는 모바일로 통한다고 한다.

세계인구 80억 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정보공유가 가능해진 세상의 중심에는 모바일이 있다.

인터넷이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혁신이었다면 스마트폰은 최대의, 초고속의 혁신인 셈이다.

빨라진 세상, 하나로 통합되는 세상의 중심에 선 모바일의 세계.

 

지금 휴대폰의 주목적은 통화가 아니라 인터넷이 되고 있다.

음성통화가 중심이던 시대에서 네트워크와 데이터 이용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사물과 사람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더니, 스마트폰, 테플릿 PC의 진화로 내 손 안의 모바일 시대가 왔다.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시대.

모바일의 진화로 SNS는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고…….

모바일로 인해 지금은 정보를 소유하는 시대에서 정보를 사용하는 시대라는데…….

 

2013년 모바일트렌드를 돌아보면…….

2013년은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세상인 ALL-IP 이 대세였다.

 

ALL-IP은 한마디로 '언제나 접속되는 인터넷 환경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로 끊임없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책에서)

 

ALL-IP 이란 TV를 보다가 트위터로 의견을 남기는 것, 밖에서 DMB로 보다가 집에서 TV로 이어서 시청하는 것 등 이라고 한다.

그럼 LTE는 ALL-IP 시대를 연 효자인 셈인데......

왜냐하면 LTE는 3G보다 4배가 빠른 데이터 속도를 지니고 있고 우수한 음성 통화를 데이터망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내 손 안의 PC세상.

지금은 멀티태스킹이 일상인 세상이다.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면서 TV를 보고 태블릿PC로 동영상을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책에서)

 

디바이스의 다양화는 스마트 위치, 구글글래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SF영화에서 보던 첨단 디바이스들이 실현될 날들도 멀지 않았는데…….

 

2013년은 C-N-P-T(contents-network-platform-terminal/device)로 찢어져 있던 모바일 시장이 새로운 거인으로 다시 탄생하려는 조짐을 보인 첫 해이다.(책에서)

 

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제조사로부터 단말기를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콘텐츠를 위임받아 판매하기도 한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모든 통신 사업자가 LTE 전국망을 구축했고, 세계 최초로 LTE-A 서비스를 시작한 나라여서인지, 한국의 LTE열기는 다른 나라와 수준이 다르다는데…….

새로운 올립 시대의 승자는…….

 

통신사와 모바일 인터넷전화 사업자 간의 요금 논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제는 서로 협력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2013년, 카카오는 전격적으로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콘텐츠를 유료로 서비스하겠다고 선언했다. (책에서)

 

2013년은 카카오가 콘텐츠 유료화를 도전한 해이다.

소리바다와 프리챌의 실패처럼, 한국에서는 콘텐츠 제 값 받기 운동이 어렵다는데, 과연 성공을 했을지.

저자들은 카카오페이지의 유료화 전략은 수익은 내고 있으나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한다.

모바일에서 광고 매출이 유리할까, 아니면 광고로 도배되는 것을 차단하고 콘텐츠 유료화를 하는 게 유리할까, 앞으로가 주목된다.

 

2014년, 모바일트렌드는 어떨까. 무척 기대가 되는데……

2014년 IT계의 화두는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한다.

모바일 시대의 광고 전략은......

모바일 시대의 비즈니스 대책은…….

 

모바일의 화두는 음성에서 SNS로 변하고 있고, 더 이상 전화로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1의 소통에서 다자간 소통으로의 변신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음성통화를 하는 시간보다 카카오 톡이나 페이스 북을 이용하는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면서 음성 통화가 부가 기능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주객전도인 셈인데......

여기에는 데이터망의 진화도 한 몫을 했겠지.

ALL-IP시대에는 유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디바이스에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전 세계 공통의 인터넷 네트워크 위에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만 통일하면 그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다. (책에서)

 

음성인식 서비스, 통역기 발달은 상상을 초월한다.

음성인식 기술의 발달은 즉시적인 번역을 가능하게 하고 오프라인 번역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터치스크린 기술에서 음성인식 기술로의 전환은 언어문제까지 해결하고 있다. 신기해져만 가는 세상이다.

 

이 책에는 이런 것들도 있다.

이동통신사는 덤프 파이프로 전락하는가.

통신사의 반격, 음성 무제한으로 승부수를 던지다.

음성 매시업 기술로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물다.

피로사회, 프라이빗 SNS를 탄생시키다.

SNS의 새로운 패러다임, 소셜보다 네트워크다.

2014, 누가 글로벌 소셜 플랫폼이 될 것인가.

기록하는 인간, 호모 스크립투스를 유혹하라.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스크린에 빠진 젊은이들, 콘텐츠 시장을 흔들다.

더 이상 TV를 TV로 보지 않는다.

TV3.0 시대, 콘텐츠 기업의 입김이 세지다.

미디어의 변화가 광고시장의 변화를 이끌다.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파워 게임

......

앞으로 전 세계 광고시장의 미래는 모바일에 달려 있다고 한다.

모바일 광고의 즉시성은 분명 매력적이다. 특히 가장 빠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점은 최고의 장점이다.

모바일 광고에서는 싸고 정확하게 단 한 사람을 위해 광고하는 시대도 예고된다. 개인 맞춤형 광고는 모바일 결재로 이어질 테고.......

생체인식 기술로 가장 안전한 결제가 될 전망인 모바일 결제는 제3의 화폐수단이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집 전화의 퇴보처럼 집TV의 약세 이야기가 놀랍다.

아이들은 부모님들의 잔소리를 듣기 싫다며 부모님들의 눈을 피해 스마트폰으로 TV를 보기도 한다.

집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전화하고, 스마트폰으로 필요한 TV프로그램을 각자의 취향대로 보는 세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온 식구가 둘러앉아 TV를 보던 시대는 이젠 추억이 될까.

 

확실히 요즘엔 카톡이 아니라 음성이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후지다는 소릴 듣는다.

카카오스토리를 만들어 책으로 만들자는 친구들도 있고......

디지털유목민이 되려니 빨라야 되는데......

빠른 만큼 더 여유도 없는 것 같다. 따라 가려니 자꾸만 헉헉 거리게 되고......

불편함이 건강함이라는 생각에 좀 후지다는 소릴 듣더라도 느리게 가고 싶다.

아날로그가 그립다.

 

이 책은 9명의 현장 실무자들이 2014년 모바일트렌드를 생생하게 그려본 전망이다.

전 세계가 주목할 정도로 빠른 발전을 이루고 있는 한국의 모바일 산업의 비즈니스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국내의 모바일 관계자들이 믿고 볼 만한 '모바일 병법서' 같은 책이라고 한다.

국내외 최신의 모바일 트렌드가 정리되어 있기에 모바일을 통한 생존 경쟁의 시대, 트렌드를 읽고 시대를 앞서갈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돈 걱정없이 살고 싶다 - 적게 벌어도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김선화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백세 시대를 살려면~!!

 

돈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그것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갈수록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 되고 있고, 갈수록 돈 없이는 움직이지 못하는 세상인데…….

기본적인 의식주에 들어가는 돈만 해도 예전 같지 않고, 품위유지비, 통신비, 취미 생활까지 하려면 하루살이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욕심은 욕심을 낳기에 돈에 얽매이기도 싫은데…….

 

적게 벌어도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법을 가르쳐 준다는 책을 만났다.

<나는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돈 걱정 없도록 평소에 재테크를 잘 하라는 말일까.

재테크만 하다가 인생을 놓칠 수도 있으니 인생을 즐기라는 말일까.

하여튼 노후를 염두에 두라는 말로 들리는데…….

 

돈 걱정 없이 사는 인생, 실제로는 어렵지 않을까.

노후에 연금을 빵빵하게 받는 생활이라면 모를까.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일반 서민들의 모습은 허리를 졸라매야 할 터인데…….

어쨌든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면 '설마, 그럴 리가?'하면서도 자꾸만 솔깃해진다.

 

미국인의 40%가 당장 소득원이 없어지면 한 달을 못 버틴다고 한다니, 헐~!

그럼 우리나라는?

보통의 사람들은 평생 동안 10억~20억 정도를 번다고 한다.

그러니 돈 관리만 잘해도 경제적 안정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번 돈을 잘 관리하고 싶다면…….

그래서 걱정 없는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면 누구나 바라는 희망사항일 텐데…….

저자가 말하는 돈 관리 비법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이 20%라면 행동은 80%라고 한다. 그만큼 실천이 중요하다는 거다.

 

저자가 말하는 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6단계는…….

나는 돈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돈에 대한 나의 감정은 파악해야 한다.

부부갈등의 1순위도 경제력인 문제이고 미혼 남녀들의 결혼 후 가장 걱정하는 고민 1순위도 경제적 부담이라고 한다. 돈 문제는 현실적인 고민들인데…….

 

얼마면 될까, 경제적 자유를 누리려면 말이다.

돈의 맛을 알고 있고, 무소유로 산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고 있다.

심플 라이프를 외치지만 늘 그렇게 살지도 못한다.

그동안 누려오던 모든 혜택을 없애며 살기도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니 현명해지려면 내 인생의 핵심가치를 정리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구체적인 방법을 찾을 수가 있으니까.

 

명확한 가치관을 갖는 것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가치에 맞게 소비를 함으로써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는 데도 기여한다. 바로 이러한 삶이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는데 기여한다. (책에서)

 

가치관과 경제적 자유가 관련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대책 없이 낭비를 하느냐, 계획을 세워 구체적으로 소비하느냐, 그것이 문제인데…….

제한된 돈과 시간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으려면…….

인생 전체를 조망하고 인생의 로드맵을 작성하는 것이다.

소득이 없는 시기를 대비하는 현명한 자세는 전체적인 로드맵이다.

지금의 라이프 사이클의 특징은 노년기가 길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니 긴 인생 여정을 꿈과 목표를 가지고 글로 작성해 보는 것이다.

 

나는 10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가?

나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책에서)

 

현재의 재정 상태를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이다.

현재의 재정 상태는 지금까지의 삶의 태도나 소비 습관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는데…….

체계적인 저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예산을 세우는 것이다.

돈을 통제하는 능력, 예산 세우기는 돈을 길들이고 꿈을 현실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투자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기본적인 투자정보와 투자원칙이 필요하다.

가족자본. 가족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자녀에게까지 행복한 부자로 확장하기 위한 방법이다,

 

꿈을 위한 실행계획은…….

가정경제의 에어백을 만들어라.

예기치 않은 위험에 대비한 비상예비자금을 만들어라.

빚 갚을 순서를 정해서 최대한 빨리 만들어라.

부채의 악순환에 절대로 빠지지 마라.

자산배분의 전략을 짠 뒤에 투자 규칙을 세워라.

채권 투자, 채권형 펀드, 인덱스 펀드, 상장지수펀드, 가치주 펀드, 글로벌펀드를 알고 적합한 펀드를 선정하라.

 

미래의 부는 시간과 전략에 달려 있음을 생각한다.

똑같이 벌어도 노후는 달라질 수 있음도 생각한다.

계획 없는 재정 관리에 은퇴자금이 부족한 사람도 있고, 알찬 계획으로 안정된 미래를 사는 이도 있으리라.

돈이 행복의 필요조건은 아니지만 충분조건은 되기에 일정한 수준의 경제력은 필요하겠지.

재무관리에는 무관심한 편이었는데, 좀 더 현명하게 관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김선화다.

국제공인재무 설계사, 재정전문가, 가족기업전문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이프 트렌드 2014 : 그녀의 작은 사치
김용섭 지음 / 부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라이프 트렌드 2014]좀 놀아본 오빠, 작은 사치의 언니!^^

 

작년에 나온 <라이프 트렌드 2013>의 부제가 '좀 놀아본 오빠들의 귀환'이더니 올해의 <라이프 트렌드 2014>의 부제는 '그녀들의 작은 사치'이다. 작년에 비해 굉장히 얌전해진 제목이다.

내년의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비즈니스에서는 중요할 테지.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줄 거야.

1인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오늘날 트렌드 파악은 생존의 문제일 수도 있어.

확실히 오늘 행복하고 즐겁게 살자, 자신과 가족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생각이 대세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

 

경기불황의 탓일까.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일까.

심플 라이프 추세가 내년에도 확대된다는데......

 

저자는 불황을 이겨낼 지혜는 작은 사치라고 한다.

경기침체라고 해서 소비하는 욕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미 높아진 소비수준을 끌어내리기가 어려운 것, 맞다.

망치로 부숴 먹는 독일 과자 슈니발렌, 세계최고라는 프랑스 라뒤레의 마카롱, 벨기에 고디바의 고급 초콜릿 등을 사기위해 줄을 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가의 디저트들이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오리지널의 디저트를 맛보려는 높아진 미각적 안목이 이유이기도 하고, 유럽 여행이나 체류에서 경험한 맛을 디저트로나마 추억하고 싶은 욕구의 분출이라는데…….

불황에 숨죽인 큰 사치는 못 부려도 이러한 작은 사치로나마 대체 만족을 누리려는 것이라는데…….

소비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소비시대에 작은 사치는 불황에 적응하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인 것이다. '그거라도 없으면 어떻게 살라고!'라는 항변 같은 것이겠지.

 

작은 사치의 핵심은 미각만족이다.

고급 먹거리에 대한 쏠림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다양한 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워터 바, 워터 카페, 워터 소믈리에 자격시험 등도 작은 사치를 말하고 있다.

 

백화점 식품관이 프리미엄 식품 매장으로 확대 강화되고 있는 것도 작은 사치를 반영한 것이다.

고가 명품 대신 고급 먹을거리로 아쉬움을 달랜다는 소비자들. 유기농 농산물, 비싼 소금, 비싼 올리브유 등 프리미엄급 식자재들의 소비는 실속 있는 작은 사치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향수의 인기도 한정된 범위에서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자기 위안적 소비를 반영한다.

 

내 집은 없어도 휴가는 해외로 가는 것을 과소비라고 할 수도 없는 요즈음이다.

해외여행을 과소비라 부르는 건 관점의 차이다.

2030들은 해외여행을 과소비가 아닌 재충전의 의미로 보기에 필수적인 투자인 셈이다.

 

꽃중년, 꽃할배가 늘어나면서 안티에이징 산업의 호황도 작은 사치의 일종이 되고 있다.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비타민, 홍삼제, 영양제, 주름 개선 및 미백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 체어케어 제품, 피부 관리기, 성형외과나 피부과 시술, 치아 미백이나 교정을 받는 것 등은 이미 필수가 되고 있다.

 

한국의 남녀평등 지수는 내년에도 요원하다.

여성 인권은 심각한 위기 상태일 정도다. 된장남은 없어도 된장녀는 남발되는 현상도 여성에 대한 쓸데없는 편견이요, 여성 비하적인 발언이다.

 

3040 남성들의 명품시계 소비는 불황도 피해 간다.

스타일이 자존심인 남성들은 명품 시계를 탐하게 된다. 외제 수입차 선호도 마찬가지 이다.

기계에 대한 탐닉과 패션에 대한 자부심인 과시적 소비 요건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속담에 "멋쟁이는 벨트를 보면 알 수 있고, 신사는 구두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멋쟁이면서 신사인 사람은 시계를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책에서)

 

남자들의 명품 소비는 눈에 잘 띄는 넥타이에서 시작해 벨트로 갔다가 구두로 이어지고 시계로 간 다음엔 슈트로 완성된다.

불황 중에도 남성 패션지의 호황은 소비에 적극적인 요즘 남성들을 말하고 있다.

 

성공한 남자에 대한 이미지 만들기는 문화판으로도 이어진다.

문화판을 움직이는 중년들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다.

과거 회사에 충성하던 아저씨들이 눈을 돌려 문화와 소비의 주 세력으로 잡아 가면서 ' 좀 놀 줄 아는 오빠들로 귀환'하고 있는 것이다.

조용필 세대, 이문세 세대, 서태지 세대까지 합류해서 마음의 여유도 부리고 즐겁게 인생을 즐겨야 한다는 암묵적 동의들.

이들은 젊어진 패션 감각으로 록페스티벌을 달구거나, 뮤지컬, 오페라, 가수들의 공연에 주 소비층이 되고 있다.

 

이제 작은 사치는 보편적 욕구이자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공감이 간다.

실용적인 작은 사치도 있고 허세적인 작은 사치도 있음도 안다.

돈이 아닌 삶의 태도 차이는 있으니까.

 

이 책은 세상사는 재미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요지경 속 최신 풍물,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들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우리의 문화코드부터 일상의 라이프스타일, 의식주의 흐름과 새로운 소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녹아 있다.

2040의 여성들의 전유물인 소비트렌드가 남성으로, 전 나이대로 넓혀가곤 있지만 여전히

지갑을 닫는 요즘 우리들의 이야기다.

 

작은 사치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합리적 실용성의 선택임을 생각하게 한다.

좀 더 나은 만족을 따르는 건 순리임도 생각한다.

사회, 경제, 문화 모든 분야에 대한 트렌드 분석이 나와 있다.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읽어두는 것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머니쇼, 머니쇼를 만나다 - 재테크의 풍향계, 살아있는 재테크 상담집
김성원.김우하 지음 / 북씽크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머니쇼, 머니쇼를 만나다] 돈의 속성을 알고 재테크를!

 

 

재테크에 대한 생생한 상담집을 만났다.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불면서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세계의 99%의 부를 독점한 1% 부자들을 위한 들러리 인생이라는 쓸쓸함도 느낀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마냥 기다리고 청빈하게 살리라 외칠 수 있을까.

사회적 모순, 구조적 모순을 보면서 돈의 생리를 생각해보게 된다.

 

저자는 우리의 교육과 문화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꿔야 한다고 한다.

가정에서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가정에서부터 돈에 대한 가치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 돈에 대한 공부, 금융공부도 필요하다.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삶이 여유 있으려면 돈이 가지는 속성을 알아야 하겠지. 돈에 대한 교육은 나쁜 공부가 아니라 필수적인 선의의 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지.

돈을 어떻게 버느냐가 아니라 가정경제, 글로벌 경제를 보며 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필요할 것이다.

 

록펠러가의 경제교육은.....

용돈 교육을 철저히 시켜라.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라.

절제하는 습관을 익혀라. (책에서)

 

아이에게 용돈을 주는 방법은 어떻게 해야 현명할까.

가사일 돕기로 용돈을 주기로 했다면 아이와 함께 결정해야 한다.

식사준비를 돕거나 사소한 집안 청소, 소소한 자기 방 청소는 당연히 사랑으로 해야 할 일이므로 용돈을 주면 안 된다.

용돈을 줄 수 있는 항목으로는 시간이 걸리는 청소, 공부방 정리, 화분에 물주기, 구두닦이.....

성적이 올랐다고 해서 용돈을 주는 것도 안 된다.

 

용돈을 받으면 어떻게 쓸지에 대한 계획도 작성하게 한다. 무분별한 사용을 막기 위해서다.

용돈으로 한 달간의 계획을 세우게 한다.

용돈을 나눠 관리하게 한다. 통장, 저금통, 지갑, 나눔 저금통.

사는 것과 빌리는 것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한다.

비싸더라도 필요하면 꼭 사게 한다. 자산의 개념을 일깨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계획을 세우고 저축하도록 한다.

......

 

이 책에는 부자의 습관을 따라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교육, 상담 사례들이 가득한다.

신용관리로 대출이자를 줄이는 방법, 신용등급을 상승시키는 방법, 펀드 투자시 고려사항, 불투명한 투자 상황에서 각광받는 펀드, 하우스푸어의 늪에 대한 조언들도 있다.

 

100세 시대 자녀는 혹일까. 부동산 증여 지금이 적기다, 국민연금의 불편한 진실, 은퇴 후에는 건강관리, 자산관리에 대한 사례들도 있다.

 

저자는 젊은 층의 재테크는 자기 계발을 위한 투자라고 한다. 공감이다.

 

참고로,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예금(42%), 펀드(25%), 보험 및 연금(20%), 주식(13%) 순이다. 자산을 안정적으로 굴리는 것을 선호한다.

금융자산 10억 이상을 보유한 우리나라 부자들은 앞으로의 유망 투자처로 '국내 부동산'을 꼽았다. 국내 부동산은 여전히 기대감을 준다. 부동산 투자에서 유망 대상으로는 상가, 토지, 오피스텔 순이다.

한국 부자가 현재 자산을 모은 주된 방법은 '사업체 운영'과 '부동산 투자', '부모의 증여와 상속' 순이었다.

부자들은 투자 대상에 대해서는 전문가에게 철저히 의지한다. 물론 스스로도 과거 통계 자료 및 미래 경제 수치 자료를 공부하고 있다.

 

덤으로, 부자들의 성향과 습관은…….

부자는 조력자의 도움을 적극 활용한다.

항상 공부하며 일만 시간의 법칙을 따른다.

부자들은 여성들과 친하다. 인내력과 개선점을 찾으려는 세밀ㄹ함은 여성의 장점이다.

부자들은 오늘 실천한다. 귀차니즘이 발동한다면 부자가 될 수 없다. 빠른 실행력과 대범함이 결국 큰일을 이루기도 한다.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 세상이 통하면 좋겠지만 일정한 수입으로 재테크를 잘해야만 하는 세상임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다.

성실히 일하다가 명예퇴직을 당할 수도 있고, 가게를 문 닫아야 할 일도 생길 수 있다. 청년들의 일자리 찾기도 어려워 진 세상이고 노년층의 빈곤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돈에 대한 가정교육은 또 하나의 재테크임을 생각한다.

아는 만큼, 행동하는 만큼 부자가 될 수 있겠지,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의 습성을 연구하고 부자들을 따라하라는 말을 되새기게 된다.

현실에 불만은 없지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조언들, 사례들이 가득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