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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배우는 신기한 세상 - 2,000가지가 넘는 신비하고 놀라운 사실들
스티브 마틴 외 지음, 이요안나 외 옮김 / 21세기사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숫자로 배우는 신기한 세상/21세기사] 세상은 숫자로 이뤄져 있다니!
추상적인 숫자이지만 숫자의 의미는 현실적이고 정확성을 띤다. 숫자에 담긴 의미만 잘 파악해도 세상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숫자에 담긴 내용을 잘 풀기만 해도 삶은 참으로 편리해진다. 그러니 숫자는 과거이자 현재이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다. 그러니 숫자로 배우는 신기한 세상. 엄청 흥미진진할 밖에.
‘괴상한 식사’ 가 꽤나 신기하고 재밌다.
베네주엘라에는 900가지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있다.(10쪽)
제일 이상한 맛은 스파게티앤치즈 아이스크림이다. 베네주엘라에 가면 아이스크림을 맛 봐야겠군. 모든 재료가 아이스크림 재료로 사용된다는 거잖아?
두리안 나무는 최고 40미터까지 자란다.(10쪽)
두리안 열매의 지독한 냄새 때문에 동남아시아 나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두리안을 먹는 것이 금지되었다. 헐~ 40미터라면 도대체 몇 층 높이야? 대단한 두리안 나무다. 냄새는 나도 열매는 달콤한 두리안 열매, 음~ 먹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루왁커피 한 잔의 가격은 50달러이다.(10쪽)
루왁 커피는 사향고양이가 커피열매를 먹고 배출해낸 배설물로 만들어진다. 너무도 유명한 루왁 커피의 맛은 어떨까? 무척 궁금하다.
사람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14번의 방귀를 뀐다. (11쪽)
더 많이 뀌는 사람은 콩, 양배추, 치즈, 계란을 많이 먹은 것이 분명하다! 역시 단백질이 몹쓸 방귀대장이네. 나쁜 단백질......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트림은 2008년 폴헌이 한 107.1데시벨이다.(11쪽)
이 소리는 농장의 트랙터 소리보다 더 큰 소리이다. 트럼은 지저분한 정보지만 생존의 문제인데…….
쉿 소리를 내는 마다가스카 바퀴벌레는 7.5 미터까지 자랄 수 있다.(11쪽)
미국의 요리사는 바퀴벌레에 꿀과 간장을 넣어 바삭바삭한 간식으로 만들었다. 바퀴벌레는 끔직하고 징그러운데 요리로 탄생하다니!
‘엄마와 아기’ 도 신기한 내용들이 많다.
25마리의 새끼 전갈이 어미 전갈의 등에 탈 수 있다. (15쪽)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항상 등에 태워 움직인다. 새끼 전갈도 귀여울까? 세상의 모든 새끼들은 어미에게는 귀여운 법인데......
메추라기는 태어난 지 5주 뒤부터 번식을 할 수 있다.(15쪽)
메추라기의 종족번식도 역시 놀랍다. 태어난 지 한 달반이 지나면 어미가 될 수 있다는 말이잖아? 종족보존은 모든 종의 본능이다. 신기한 자연의 본능들이다.
20,000마리의 새끼 황제펭귄들이 한 집단에서 생활을 한다. (15쪽)
어미 펭귄은 사냥을 다녀온 후에 무리들 속에서 자기 새끼 펭귄을 찾아야 한다. 황제펭귄의 어미가 자식을 찾는 방법이 궁금해진다. 똑같은 옷을 입은 새끼 중에서 자기 새끼를 찾으려면 무슨 표시를 해야 하지 않을까? 대단한 모성애다.
한 번에 1,500마리 정도의 해마들이 태어난다. (14쪽)
해마는 수컷이 알을 부화시킨다. 해마의 부성애가 대단하다. 수컷이 알을 부화한다니, 마치 가시고기 같다.
주름상어의 임신 기간은 3.5년이다. (14쪽)
임신 3년 6개월 동안 힘들지 않을까?
고래의 모유 50%가 지방이다. (14쪽)
고래는 역시 지방이 유명하군.
갓 태어난 흰긴수염고래의 길이는 8미터이고, 몸무게는 2,700킬로그램이다.(15쪽)
81,000킬로미터까지 나갈 수 있으며 길이는 30미터까지 자랄 수 있다. 30미터, 엄청난 길이다. 헐~헐~헐~
갓 태어난 기린은 1.8미터이다.(15쪽)
기린의 키는 가히 역대 급이다. 태어나자마자 성인 남자의 키와 맞먹다니!
채소로 만들어진 악기를 연주하는 채소 오케스트라에는 총 11명의 연주자들이 있다니. 바이올린은 총 70개의 나무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다니. 음표를 적을 때에 5줄로 된 오선지를 사용한다. 이 방법은 13세기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음표를 기록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니. 인도 악기 엑타라에는 단 1줄만이 사용된다니. 연주자가 줄을 튕기는 동안 줄의 팽팽함을 조절하여 음을 바꾼다고 한다. 모두 놀라운 숫자로 본 음악 세상 이야기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신기한 이야기가 천지다.
신비한 보물, 괴상한 식사, 달, 엄마와 아기, 화려한 잔치, 유럽, 타이타닉, 커다란 뱀, 음악의 세계, 깊은 바다 속, 황량한 서부, 야생고양이, 멋진 빌딩, 고대 이집트, 로마시대, 똑똑한 벌, 곤충의 세계, 공룡, 황당한 죽음, 위험한 동물, 굉장한 운송기계, 전쟁과 군대, 기술의 발달, 신기한 숫자들, 재미있는 축제, 우주여행, 남극과 북극, 지하 속 세상 등이 있다.
모두 2000가지가 넘는 신비하고 놀랍고 기이한 숫자로 보는 세상 이야기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책이다. 읽다가 보면 더욱 궁금해지는 책이다.
일찍이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는 ‘세상이 수로 이루어져 있다‘ 고 했다. 숫자에 담긴 의미만 잘 이해하고 방법을 찾아도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경제학자들도 있다. 알고 보면 세상은 숫자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런 숫자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니 숫자가 달리 보인다. 세상이 숫자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