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잘되는 카페 - 맨땅의 창업 계획서부터 줄 서는 카페 경영 전략까지
전기홍 지음 / 마일스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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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잘되는 카페] 장사 잘되는 카페 운영 교과서!~

 

예전에 한 선배가 대학로에서 카페를 차린 적이 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부모님들이 차려준 카페였지만 어린 나이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 초등학교 주변에는 카페들이 많다. 학교 앞 카페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모임 하는 장소가 되면서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커피가 좋아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딴 친구는 교직을 은퇴하면 카페를 차리고 싶다고까지 할 정도다. 장사에 수완이 없는 사람들조차도 쉬워 보이는 게 카페창업인가 보다.

카페 창업, 과연 만만하기만 할까.

카페 장사 법을 알면 장사 잘되는 카페로 만들 수 있을까.

저자가 말하는 지속가능한 카페 운영 비밀은…….

 

매출 올리는 카페 장사는 따로 있다.

경험이 없다면 아무래도 프랜차이즈가 안전하겠지. 하지만 비용이 부족해서 프랜차이즈가 어렵다면 개인카페를 해야 할 텐데, 어떻게 해야 개인 카페가 막강한 프랜차이즈를 거뜬히 이길 수 있을까.

 

개인 카페의 장점에 집중하라.

오피스 상권이라면 스트레스 많은 직장인들을 위해 부담 없는 가격, 최고의 맛이 포인트다. 시간 없는 직장인들을 위한 빠른 서비스도 한 몫 한다. 직원들이 신속하게 움직이고 빠르게 서비스 한다면 속도에 민감한 직장인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

어떤 카페는 최상급 원두에, 20가지 이상의 원두를 제공한다.

 

커피 하나에, 로스팅의 차별화로 승부를 건 것이다. 독특하고 다양한 풍미는 커피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마진율을 제대로 이해하면 하나 팔아 열을 남긴다.

커피의 마진율은 대개 90%다. 하지만 마진율이 높은 것보다 단가가 높은 사이드 음식이 이익 면에서는 유리할 때도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보다 100% 효과 보는 벤치마킹에 촉을 세워라.

베끼는 것만 제대로 하면 나만의 방식으로 응용하기도 쉽다. 무료 서비스 이벤트를 통해 손님들의 정보를 얻어서 이메일이나 문자 서비스를 통해 매장의 이벤트나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린다.

 

정체성은 지키며 유행을 선도하라.

블루 레모네이드가 유행이라면 늘어난 수요를 캐치하고 레시피를 파악해 메뉴판에 올려야 한다. 트렌드를 외면한다면 수요창출은 어렵다

 

고전적인 홍보방법이 SNS를 이긴다.

시작할 때는 전단지가 효과적이다.

 

즐겨라, 쉬어라, 그래야 산다.

휴식도, 여행도 즐기고 다른 카페도 찾아 다녀야 지치지 않는 법이다.

 

가족 같은 직원이란 말은 잊어라.

직원과 적절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직원과 사장은 노동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관계이지만 동시에 비즈니스 파트너인 것이다. 즉 사업동지로 여기는 것이다.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수익분배를 제대로 제공하면 직원들의 사기와 업무태도가 좋아져 매장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고용문제에 있어서도 입소문의 위력은 실력 있는 직원들을 찾게 한다.

 

전략적 동맹이 승리로 이끈다.

주변의 식당이나 미용실, 뷰티 숍과 손잡고 쿠폰 행사와 무료 시음 행사를 벌인다.

 

손님이 없는 시간대도 돈으로 만든다.

핸드 드립 교실을 열어 손님들에게 커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낸다. 한가한 시간대엔 한 달에 한 번 인디밴드 공연을 연다. 인디밴드들에겐 공연 장소를 제공하고 손님들에게는 좋은 음악을 가까이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하나만 잘 베끼면 열 아이디어 안 부럽다.

잘 나가는 다른 카페를 직접 둘러보면 답이 보인다. 한가지만이라도 잘 베낀다면 희망은 보인다.

 

이 책에는 이런 것들도 있다.

커피인도 좋지만 장사꾼이 되어야 성공한다.

카페 장사, 이렇게 하면 망한다.

잘못된 입지선정 되돌리기 어렵다.

다시 가고 싶은 카페로 만드는 서비스는 간단하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하나만 따라 해도 좋을 카페 소개

카페 창업이 쉽게 차려서 쉽게 돈 버는 것으로 보이는지 너도나도 카페 창업을 이야기한다.

특히 커피전문점은 누구나 쉽게 생각하는 창업 아이템이기도 하다.

창업의 세계에서 운 좋게 살아남으려면 경험에 따른 노하우는 필수겠지만 초보자의 경우는 경험이 없으니 막연할 수밖에 없겠지.

 

이 책은 생존과 상생! 을 외치며 카페유니온을 이끌고 있는 저자가 카페 사장들과의 모임에서 나눈 정보들, 개인의 경험, 마케팅의 이론적 전략들을 모은 것이다.

카페 점주들이 열광한 화제의 칼럼을 모은 책이다.

카페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 돕고자 내놓은 책이다.

절대 망하지 않는 카페 운영 교과서라는데......

 

이 책에는 다들 잘 되어서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대로 도움이 될 만한 카페 창업 팁들이 가득하다.

입소문이 나는 비결, 막강한 프랜차이즈를 이긴 카페의 비결, 시작부터 성공적인 카페운영까지 도움이 될 조언들이 많다.

저자의 카페운영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카페창업의 세계에서 살아남아 지속적인 성공을 이루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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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 예술지능 - 미래 기업의 성공 키워드
윤영달 지음 / 이아소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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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 예술지능> 침팬지도 배가 부르면 그림에 빠진다고?!!

 

 

침팬지도 배가 부르면 그림에 빠진다고 한다.

과학과 기술이 키운 풍요가 인간을 감성의 세대, 예술가의 세대로 이끌어가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소수의 천재적 예술가나 부유한 특권층만이 예술적 감성을 누렸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예술을 누리고 싶어 한다. 예술을 누릴 권리를 찾고 싶은 일반 대중들은 스스로 예술적 수준을 높이거나 예술적 취향을 요구하고 있다. 생존의 권리만큼이나 예술을 누릴 권리를 요구한다고 할까.

 

기술이 만든 풍요는 인간의 예술적 갈증을 깨웠다. 기술이 만든 건조하고 거친 문명에 인간은 예술적 감성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략) 변화한 고객은 기존의 시장질서와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흔들고 있다.(책에서)

 

교육과 인터넷의 발달은 정보 공유의 시대를 만들었다. 이러한 정보 공유는 고객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이젠 고객도 기업을 대상으로 윤리와 공동의 가치 창조를 요구할 줄 안다. 심지어는 비판하기까지 한다. 고객이 원하는 것도 이젠 예술 감각이다.

저자는 예술지능이야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예술지능(AQ, Artistic Quotient)이란 예술가처럼 자신의 삶에서 만난 모든 것에서 창조 감성을 느끼고, 모든 상황과 사물을 활용하여 내면의 창조 욕망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지능을 말한다. (책에서)

 

지금까지의 조직은 군대와 흡사했지만, 미래의 조직은 오케스트라에 가까울 것이다. (책에서)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의 이 말도 종합적인 예술 능력이 주도권을 쥔다는 말이다.

 

실제로 지난 10여 년간 크라운해태 제과 직원들은 창작품을 만들고 시를 지었다. 그림도 그리고 악기도 연주하고 판소리도 배웠다. 다른 회사가 신제품 연구에 몰두하고 가격 경쟁을 벌이고 마케팅 전략에 세울 때 해태제과에서 시도한 예술경영은 미친 짓이었을까.

결과는 오히려 매출상승으로 이어졌고 예술경영이 성공 키워드임을 증명해 냈다. 예술경영이 미친 짓이 아니라 참신한 발상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지금은 전사에서 예술가로 넘어가는 시대라고 한다.

기술이 주도하는 2세대 자본주의에서 예술이 주도하는 3세대 자본주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첨단 기술 개발에도 예술적인, 인문학적인 감성이 연결되어야 성공한다고 한다.

인간 지능마저 대체할 정도의 고도 기술 문명시대이지만 진정 인간이 갈망하는 것은 예술적 감성인 것이다. 배가 부르고 등이 따뜻하면 인간의 욕망은 더 고급스러운 걸 탐하니까…….

풍요와 여유의 시대일수록 통하는 예술, 행복과 치유의 시대일수록 통하는 예술이 된 것이다.

점점 예쁘고 아름다운 제품, 감성적인 서비스, 인간적 제품에 대한 호응과 지지는 열광적일 정도다.

이제 제품이나 서비스가 세련되고 아름답거나, 심미적이고 멋있거나 해야 한다.

이제 고객은 예술가임을 자처하고 기업에게도 예술가가 되라고 요구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디자인 측면은 예술가적 감성을 요구하는 분야였다. 지금은 그 외 부분에서도 예술가적 감각을 요구하고 있다.

나이스비트의 <하이테크, 하이터치>, 대니얼 골먼의 <감성 지능>, <감성 리더십>에서도 예술을 통한 감성적 전략을 예고한 바 있다.

 

예술가가 된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모바일의 성장, SNS의 세계화는 단 몇 초 만에도 세계적이 될 수 있게 만들었다. 무명 예술가도, 평범한 시민도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예측불허의 시대에도 예술가적 발상은 더욱 요구되는데…….

간접적 수동적이 아닌 직접적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의 증가는 예술적 눈높이가 높다는 의미이다.

예술체험으로 건강한 감정을 해방시켜야 하고 고객이 몸으로 느끼게 해야 한다.

이제 고객은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닌 능동적이 창조자로 거듭나고 싶어 한다.

노동사회에서 예술 사회로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 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예술적 상상이 요구되는 시대의 능력차이란…….

몰입에서 비롯된 내면의 갈망이 차이를 가른다.

모든 것에서 기꺼이 배움을 얻고 즐기는 자세가 차이를 가른다.

초월적 상상에서 우러나는 통찰과 아름다움에 대한 감수성이 차이를 가른다.

공감 능력이 차이를 낳는다.

우리만의 장르를 선택하고 개발해야 한다.

이제 시장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예술가이다.

예술을 알고, 스스로의 내면에 잠재한 예술가를 깨우는 기업은 규모나 산업의 종류, 업계 순위나 기술 수준을 불문하고 가치 혁신의 선도자로 거듭나서 최고의 수익과 브랜드 가치를 누린다. 그들은 예술 행위 속에 감춰진 미학, 초월, 유희, 몰입, 소통이라는 다섯 가지 프레임을 간파하고, 조합하고, 자신의 비즈니스와 시장을 창조한다. (책에서)

 

이 책에 의하면 창조 본능과 예술 본능이 만나는 접점이 미래의 성장 동력이라고 한다.

그러니 예술가적 기업은 인간의 내면에 뿌리 내린 창조자로서의 본질에 주목해야 한다. 예술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본질이기도 하니까.

 

이 책에는 AQ경영에 대한 팁들도 있다.

고객을 예술가로 만드는 기업들

애플과 레고, 디즈니랜드의 몰입, 할리데이비슨의 무기,

고객의 가능성을 일깨우고 실현하는 플랫폼을 제시하는 경영

고객과 신체적으로 접촉하고 내면의 깊은 곳까지 자극하는 경영

막연한 다수보다 소수의 창조적인 이들을 사로잡는 경영 등…….

 

이 책에는 덤으로 AQ 기업에 필요한 리더십,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현대 미술사까지 있다.

 

지금은 감성의 시대, 예술의 시대, 유쾌한 즐거움의 시대인 것 같다.

지금은 빠르거나 강력한 것보다 꿈과 유쾌함, 설렘, 즐거움에 매력을 느끼니까.

모든 혁신과 창조의 원형으로서의 기술과 예술의 결합이 지금을 AQ시대로 이끌고 있다는 말에 공감이다.

예술은 인간 욕망의 분출이기에 기술에 예술이 융합되면 야누스적인 인간 본능을 자극한다는 말도 공감이다. 예술은 인간에게 최고의 쾌감을 주기도 하니까.

세상의 패러다임이 바뀌더라도 예술적 감각은 더욱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미학적이고 유희적이고 몰입, 소통에 대한 갈망을 충족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니까.

그러니 기업도 소비자와 직원들의 내면의 창조 감수성을 깨우는 것에 몰두해야 하겠지.

기업의 경영진과 직원들이 스스로 예술가가 되어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대라는 말도 공감이다. 예술가 집단, 예술가 정신, 예술경영도 모두 창조경제와 맞닿아 있겠지.

예술적 지능을 펼쳐 세계를 감동시키는 길, 마음속의 예술적 열망을 밖으로 분출하는 길이 성공의 키워드임을 생각한다. 예술적 창조는 생존만큼이나 본능적 욕구이니까.

 

저자는 크라운 해태제과 회장인 윤영달이다.

문화 활동을 가장 왕성하게 펼치는 CEO라고 한다.

서울오픈아트페어, 아트광주, 춘향제전,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문화예술에 대한 공로상인 제 20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메세나 '문화공헌상'을 받았다.

저자는 예술과 경영의 접점에서 예술지능인 AQ 개념을 정립하게 되었고 예술을 경영에 접목시키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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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구시 한국경제 - 통념을 허무는 10가지 진단과 해법
강신욱 외 지음, 원승연 엮음, 이건범 기획 / 생각의힘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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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구시 한국경제]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한국경제 이야기.

 

실사구시(實事求是)는 사실에 기초해서 진리를 탐구한다는 뜻이다.

실사구시(實事求是)는 17세기 중국의 영향을 받은 조선의 실학자들이 외치던 이념이다. 실학자들은 보고 듣고 느끼는 객관적인 사실,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식이야말로 학문적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유득공, 안정복, 이중환, 정상기, 김정호, 신경준, 허준, 이제마 등은 백성들의 삶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식을 탐구하던 조선의 실학자들이다.

 

예나 지금이나 이상세계를 그리기보다 실제 생활을 위한 진리탐구는 절실히 필요하다. 삶은 언제나 현재형이니까.

조선시대에 실학자들이 염원하던 실사구시의 경제학을 실현하고자 현대 10인의 학자들이 머리를 맞대었다.

한국의 가장 긴급하고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10인의 실사구시의 해법은 무엇일까.

 

이 책의 주제는 크게 3가지다.

북한을 둘러싼 한국경제와 글로벌 사회, 소득분배와 고용의 문제, 국민의 일상적인 삶에 대한 문제들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세계적으로 대세인 중국의 부상과 한국의 미래이야기다.

G2 중국의 위상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

미국을 제치고 G1이 되는 날은 과연 언제쯤 일까.

거대한 땅과 자원, 인구, 문화유산까지 갖추고 전격 출동한 중국의 위세는 상상불가인데…….

 

중국인들은 이미 200년 전의 세계를 재패하던 중국의 모습을 떠올리며 낙관하고 있다. 시간의 문제이지 G1은 이미 자기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초스피드 발전의 중국은 지금 만리장성의 기적, 양쯔 강의 기적, 황하의 기적을 이루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기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중국에 있는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지역, 개발되지 않은 자원들을 생각하면 그들의 잠재 가치는 측정불가니까.

 

문제는 한국이 중국의 부상이라는 세계사적 사건의 영향을 가장 크고 민감하게 받는 국가라는 사실이다. (중략) 중국은 한국 기업들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자 수출 시장이다.(책에서)

 

이젠 중국을 빼놓고 한국경제를 말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한국경제에 있어서 미국보다 더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니까.

 

중국 경제는 지난 30년간 매년 10% 속도로 성장했다. 30년 동안 경제 규모가 20배 정도 커졌다고 보면 된다. 중국은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이 세웠던 고도성장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그 과정에서 중국은 세계 1위의 무역 규모, 세계 1위의 외환보유고, 세계 2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대국이 되었다.(책에서)

 

그동안 다민족 다언어 국가인 중국분열론, 금융시스템 위기론, 지방재정부실, 막대한 실업사태에 대한 모든 전문가들의 전망들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같은 공산국가이면서도 옛 소련의 분열스토리가 중국에는 통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예측들은 중국이란 나라의 특수성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결과가 아닐까.

중국인들은 예전부터 상술에 강하다고 들어왔다. 돈에 대한 집착도 유대인만큼이나 강하다고 들었다.

 

중국의 성장을 우리에게 호재로 바꾸려면…….

중국은 저렴한 노동력을 제공하지만 중화학 장치 산업은 아직은 미흡하다. 세계의 공장들이 필요로 하는 기계, 원자재, 부품을 공급하는 것은 일본, 한국, 타이완의 기업들이다.

중국은 최종 조립지다.

 

1992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은 중국의 부상이 주는 특혜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한국이 중국에서 거둔 무역수지 흑자 누계는 한국의 전체 무역수지 흑자 누계보다 훨씬 큰 것이다.

지금껏 중국의 부상이 한국에는 호재였다. 하지만 중국도 점점 선진국 시스템으로 간다면 낙관할 수만 있을까.

 

중국의 산업고도화는 점차 빨라질 텐데…….

중국산은 이제 가격과 품질 면에서 저급 제품이 아니다.

이제껏 한국과 중국이 경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비결은 우리가 중국보다 산업 고도화된 사회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해법은......

중국의 산업 고도화와는 차별화된 고도화, 앞서간 고도화여야 할 것이다. 그들과 차별화하고 앞서간다면 동반성장의 기회는 장기적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삼성, LG와 같은 대기업들은 전자, IT,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중국에 수출용 생산기자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석유화학, 자동차, 반도체 산업 등에서도 중국에 투자하고 참여하는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경쟁자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산업고도화를 이룬다면 얼마든지 승산은 있는 것이다.

 

경공업부터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중국에서 이루어지는 부가가치 활동보다 한 단계 높은 부가가치 활동이 한국에서 한국인의 손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한국이 중국에게 한 발 앞설 공간이 늘어난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실사구시의 실제적 시스템에 대한 방안은......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우수한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양성하는 수월성 교육, 개인의 숙련 형성을 강조하는 직업 교육, 신뢰의 문화 형성 등을 포함하는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만이 중국의 부상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이런 것도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북한이라는 이웃과 함께 사는 법.

우리 사회의 소득은 왜 불평등해졌는가.

우리사회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청년 실업 문제의 해법 찾기.

사교육에 갇힌 해법 찾기

베이비부머의 부동산 출구 전략

사회간접자본 투자, 어떻게 볼 것인가.

원전 문제 해결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이이제이' 전략

 

1980년대 군사독재시대를 피 끓는 청춘을 보낸 전문가 10인의 한국경제에 대한 실사구시의 해법을 내놓은 책이다.

북한이라는 변수, 중국이라는 호재, 소득 불평등의 가속화에 대한 이야기에서 실사구시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고민들을 담았다. 앞으로 더 많은 실질적인 대안들, 실현 가능한 대책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창조경제의 시대에도 실사구시의 해법은 통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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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디자인하라 - 평생 돈이 마르지 않는 현명한 금융소비자의 전략
조철호 지음 / 지식노마드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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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디자인하라]평생 돈이 마르지 않는 경제적 자유를 원한다면~!!

 

 

무조건 많이 벌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돈이 마르지 않는 구조는 만들고 싶다.

평생 돈이 마르지 않는 현명한 금융소비자의 전략은 가르쳐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에는 돈에 대한 태도점검에서 시작해서 소비와 저축, 투자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답변, 현명한 설계에 대한 대책들이 들어 있다.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가족 내에서의 역할도 예전과 다르다.

부모가 자식을 키워 놓으면 노후에 자식이 부모를 부양하던 시스템이 깨어지고 이젠 노후에 자식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수명연장의 꿈은 늘어난 시간과 함께 재정적 불안도 동반하고 있다. 그래서 모두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난리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들 돈이 굴러가는 구조, 작동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는데…….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의 적게 하는 구조를 만들라는데…….

꿈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 설계도 필요하다는데…….

돈과 함께 탐욕과 공포도 잘 관리해야 한다는데…….

 

저자가 말하는 돈이 굴러가는 원리는 번 돈이 헛되이 새지 않게 하고, 모으고 지출하고 투자하는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이다.

10억 원을 손에 넣는 방법 3가지 중에 어느 안이 가장 유리할까?

1안: 10억 원의 현금을 안 갚는 대신 첫해 10원으로 시작해서 해마다 두 배씩 늘려서 30년간 지불하는 방법(1년차 10원, 2년차 20원, 3년차 40원......)

2안: 10억 원의 원금을 안 갚는 대신 해마다 10%의 이자만 30년간 지불하는 방법

3안: 연 8%의 이자율로 원금 10억 원과 이자를 30년간 균등하게 나누어서 지불하는 방법(책에서)

 

각각의 조건에 따라 30년간 부담해야 할 금액을 계산해보면 가장 유리한 것은 3안, 2안 순서다. 1안이 가장 불안하다.

1안은 107억 원을 넘고, 2안은 30억 원, 3안은 27억 원이 조금 못 된다.

 

현재 시세 5억 원의 아파트가 있는데 이 아파트는 5년 뒤에 1억 원 정도의 가치가 올라 6억 원이 될 석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5년간 물가상승률이 연 5%로 예상될 경우 이 아파트에 대한 투자는 적정한가? (책에서)

 

화폐의 시간가치를 이용해서 계산해 보면 아파트의 예상 시세는 6억 원이고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적정 시세는 6억 3천 8백만 원이라고 한다. 실패한 투자인 셈이다. 부가비용까지 감안하면 5년 뒤 아파트 시세가 6억 6천 4백만 원이 되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저자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3대 원칙

투자기간을 늘려라.

긍정의 투자기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저축을 최대한 빨리 시작한다. 일찍 저축할수록 매월 필요저축액은 크게 줄어들겠지.

 

현재가치를 최대한 늘려라.

소득지출관리시스템을 만들어 지출은 줄이면서 소비의 만족도는 높인다.

규모가 커지면 재무 설계 전문가를 만나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전략적 투자시스템은 구성한다. 전문적 지식이 가장 많이 필요한 단계이다.

 

돈을 모으기 위해 무조건 아끼기만 하는 것은 실패하기도 쉽고, 삶의 질을 저해할 수도 있다. 쓸 때 쓰면서 모을 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책에서)

 

내 지갑 안에 잠자는 1억 원을 깨우려면…….

예를 들면 1억 원을 은행에 맡기고 연 5%의 복리로 굴린다면 30년 후에는 2억 원이 넘는다. 이것이 잠자는 돈이다.

저자가 말하는 소비지출의 효과적인 통제원칙은 이런 거다.

얼마를 쓰는지 알지 못하는 항목에서 적지 않은 돈이 샌다. 나의 의지가 반영된 예산 수립과 계획적인 소비는 소비통제 효과와 만족도를 동시에 올려준다.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은 자신이 얼마를 버는지, 얼마를 쓰는지, 얼마를 저축하는지, 얼마를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특히 월 지출, 연 지출의 관리에서 낭비되는 것들을 체크한다.

 

부자는 몇 번의 성공적인 투자보다 평생의 좋은 습관과 행동양식에서 비롯되고 유지된다.(책에서)

 

투자에 있어서 수익은 위험을 수반한다.

위험은 맞서 싸울 대상이 아니라 관리의 대상이다.

위험 관리는 합리적 자산배분과 전략적 투자시스템에서 출발한다.(책에서)

 

결론적으로 우리 집 돈 걱정 없애주는 4개의 열쇠는 소득관리, 소비지출 관리, 투자지출관리, 예비자금관리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이런 것들이 있다.

통장 쪼개기의 목적은 소득과 지출을 합리적으로 관리하여 소중한 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저축은 미래의 소비다.

소비지출통제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알아야 줄일 수 있다. 의지가 중요하다.

 

이 책은 잘 벌고 잘 관리하고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설계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소비와 저축이 중요함을 일깨우는 책이다.

낭비되는 소비, 불필요한 소비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인생 전체를 내다보며 행복한 재무 설계를 권하는 책이다.

 

저자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이자 와이즈자산관리연구소장 조철호다. 에이플러스에셋 재무 설계 강사,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객원연구원, 한국FP협회 재무 설계 강사이기도 하다.

그는 2004년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고, 2012년 한화투자증권 연도대상(챔피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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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스몰캡 업계지도 - 숨겨진 가치주가 한눈에 보이는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정근해 지음, 우리투자증권 스몰몬스터팀 엮음 / 어바웃어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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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스몰캡 업계지도] 기대되는 산업과 유망 기업에 대한 조망~

 

 

2014년을 시작하면서 새해 전망이 밝은 업종과 유망 기업에 대한 스몰캡 업계 지도책을 만났다.

처음 접하는 책이지만 투자를 위한 안목을 키울 수 있고 경제 전망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이라서 반가운 마음에 펼쳐 들었다.

숨겨진 가치주를 한 눈에 보여주는 업계지도라는데…….

돈이 몰리는 중소기업 주식 시장에 대한 분석표라는데…….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을 글로벌 리더로 만든 진정한 우량 중견 기업들에 대한 투자 해부도하는데…….

제일 먼저 관심이 가는 부분은 2차전지, ESS의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저탄소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석유의 고갈은 눈앞에 왔다는 책들을 읽었기 때문이다.

2차전지인 ESS도 반도체처럼 국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한다.

 

ESS는 신재생에너지나 기존 에너지를 대용량으로 저장하는 전치 장치로서 이제 막 생겨난 신규 사업이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ESS는 에너지 효율을 꾀하려는 각 국의 정책 지원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전 세계 투자자에게 가장 관심 있는 기업은 아마 전기차 전문 기업인 테슬라일 것이다. 2013년 1분기 영업 이익이 10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한 테슬라모터스의 주가는 브레이크 없는 스포츠카처럼 질주하고 있다. (책에서)

테슬라를 위시한 전기차 기업들의 선전으로 가장 주목 받는 분야가 2차 전지 시장이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2차 전지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함께 기대되는 품목이다. 자동차 메이커들이 원하는 배터리를 맞춤형으로 한 2016년부터는 본격 상용화 될 전망이라고 한다.

석유의 고갈, 환경문제의 대두는 더욱 전기차 시장을 부추기고 있다.

2020년까지 미국과 영국의 연비 규제 강화로 인해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5000대가 넘는 배터리 용량이라야 전기차 1대의 배터리 용량과 맞먹을 정도다.

특히 리튬이온전지를 활용한 ESS 시장은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노트북,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소형전지들은 이미 성숙단계지만 전동 공구, 이바이크 등에 쓰이는 소형전지들은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다행히도 국내 2차전지업계인 삼성SDI와 LG화학이 세계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이 점유한 시장에 전기차까지 가세한 시장이 확대된다면 한국에서의 2차전지 관련 주들의 전망은 밝은 셈이다.

 

 

그린카는 환경캠페인 만으로는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지만 그린카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더욱 밝은 전망이다. 더욱 스마트해진 그린카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산화탄소 규제와 오일 고갈에 대한 우려로 휘발유 자동차는 폐기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전기차에 관심을 더욱 쏠리게 하겠지. 개인적으로도 이젠 전기차로 바꾸고 싶다. 지구 환경을 위하여.

다음으로 관심 가는 곳은 물 산업이다.

지금 전 세계 거대 자금이 '물'로 몰리고 있다고 한다.

이상 기후로 인한 지구 온난화, 공해로 찌든 공기와 물 오염 등은 식수 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다. 예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물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물 산업은 물의 생산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품 및 소재, 플랜트, 건설, 운영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포관적인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서)

현재 물 관련 투자 인프라는 통신, 전력, 도로, 철도보다도 월등히 높다고 한다.

OECD자료에서도 글로벌 물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한다.

물은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공공재이기에 가장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물 값이 싸다는 점도 미래 시장 성장성을 높이고 있다.'

물 산업 전체로 봤을 때, 국내 기업의 경쟁력은 아직 약한 편이다. 까다로운 해외진출의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물 부족의 심각성은 누구나 느끼고 있고 물산업의 중요성도 인지하고 있기에 물 시장 성장 방안과 물 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대책이 있다면 미래의 물 산업은 눈부신 성장이 예상된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다음의 업종의 전망, 대표 기업들에 대한 분석이 나와 있다.

풍력, 원자력, 태양광, 탄소배출저감, 천연가스, 셰일가스, 스마트기기, OLED,시스템 반도체, 음성, 동작 인식, 지능형 로봇, LTE, LED, 반도체 공정, 스마트그리드, 소프트웨어, 게임, 카지노, 여행, 레저, 화장품, 전자결제, 음원,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헬스케어, 패션, 의류, 항공우주, 공작기계, 플랜트, 식량자원, 자동차 부품, 건설기계, 조선 부품, 방위 산업…….

 

이 책은 스몰캡 기업 분석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기업과 산업 분석과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의 시작이자 잔뿌리인 벤처기업의 육성방안을 집중 점검한 부분도 있다.

미래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강소기업들, 33개의 테마와 업종들에 대한 소개가 친절하게 되어 있다. 각 산업마다 벨류 체인을 그려 해당 강소기업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한눈에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산업의 인포그래픽을 통한 정리도 있다.

 

이 책은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라고 구체적으로 짚어주는 책이 아니다.

투자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ㄷ록 도와주는 나침반 역할이다.

그야말로 방향을 가르쳐주는 나침반인 셈이다.

관심 있는 분야의 설명만 읽어도 최신 트렌드 분석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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