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책이고 저자 박경철씨도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입니다. 이 책을 사놓고 오랜시간 묵혀두었다가 꺼내들어 읽었습니다. 역시나 우리 시대 청춘들의 멘토다운 좋은 말씀들이 가득했습니다. 물론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최근에서 선배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자기계발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선배님은 "자기계발서를 읽고 사람들이 변하지는 않고 변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것은 자기계발서를 읽은 사람의 잘못이지 자기계발서의 잘못은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나중에 이런 비유가 생각났습니다. 의사가 환자에게 "충분한 수면을 취하세요. 운동을 많이하세요." 라고 말해도 사실 환자는 잘 지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실천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의사나 의사가 한 말이 잘못되거나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 구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도 자기계발서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아마 박경철씨는 자기계발서를 쓰려고 생각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박경철씨도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시지 않으실거고요. '자기계발서는 나쁘다.' 라는 단순한 선입견을 가지신 분들은 그런 선입견을 잠시 내려놓고 이 책을 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자기계발서이기도 하고요. 



 이 책에 수록된 책들과 글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나는 걷는다>는 저자가 읽은 뛰어난 여행기라고 합니다. 총 3권이네요. 
















 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입니다. 매우 어려운 책이고 좋은 책이라고 들었습니다. 자크 모노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입니다. 이 책은 생명의 기원과 진화를 미시세계의 관점에서 탐구한 과학철학서의 고전입니다. 


 아래는 버락 오바마의 멋진 말씀입니다. 저도 과거에 변화가 찾아오기를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변화가 찾아왔을때는 너무 늦거나 준비가 안 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변화는 우리가 누군가를 또는 무엇인가를 기다린다고 해서 찾아오는 게 아니다. 우리 자신이 우리가 기다리던 사람이고 우리가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다. -버락 오바마


 아래는 <법구경> 말씀입니다. 


 만약 어리석은 사람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는다면

 그가 곧 슬기로운 사람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이 스스로 슬기롭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짜 어리석은 것이다. -<법구경>


 아래는 저자 박경철이 '아우라'에 대해 한 이야기입니다.


 아우라는 바로 이런 단점들이 제거된 상태다. 즉 자신의 삶에서 단점들이 제거된다는 것은 삶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고 자신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의미다. 마치 진흙이 묻은 구슬처럼 장점이 햇살에 드러나는 반짝이는 상태가 바로 아우라인 것이다. 자신의 내면에서 발휘된 이러한 발전은 외면적인 능력을 강화하고 타인의 관대함을 이끌어낸다. 기억해두자. 당신은 장점 덩어리다. -p246 


 니체의 글입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선의,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의를 가져라." 니체의 말이다. -p307


 















 김제동씨가 박경철씨에 추천한 책입니다. 처음에 박경철씨는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아서 제쳐두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심코 이 책을 펼쳐들었고 그날로 모두 읽었다고 합니다. 


 그 책에는 놀라운 흡입력이 있었다. 저자 히르슈하우젠은 행복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중독이 되는 이유는 끊임없이 갈구하기 때문입니다. 도파민은 우리를 충동질하고 미치게 만듭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만족감과 행복을 약속하지만 절대로 온전히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진화의 설계에 따라, 우리는 행복을 갈구하지만 결코 지속적으로 그것을 느끼지는 못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습니다. 미칠 노릇이지요! 미국의 헌법에도 '행복추구권'이 보장되어 있다고 나옵니다. 다시 말해서 행복을 탐색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찾아서 손에 넣는다는 보장은 없다는 겁니다. 탐색은 평생토록 계속됩니다. 그리고 어떤 지름길을 택할때마다 목적지에서 점점 더 멀어집니다.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이고 비인간적이면서도 인간적이며, 우주 최대의 해학이자 심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p316


 멋진 문장입니다. 이 책 읽어보고 싶습니다.


 아래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그는 자신과 같은 거부가 내는 세금보다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부과되는 세율이 더 높은 것을 지적했다. 돈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노동으로 돈을 버는 사람에 비해 세금을 적게 내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고 전제하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많이 거둬서 가난한 사람을 도우라고 주장했다. 즉 미국식 시장경제는 단순히 자본이익을 취하는 수많은 금융. 부동산 소득자는 세금을 적게 내고(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노동자들에게는 많은 세금을 부담하게 함으로써 자본주의체제를 위협하는 극히 잘못된 제도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p334


 














 박경철씨가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청춘들에게 추천하는 책은 <주역>이라고 합니다. 어떤 출판사의 책이 좋은지 모르겠어서 일단 가볍게 <주역인문학>으로 입문해보고 싶습니다.


 아래는 행복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선언입니다. 공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오늘날 우리가 '윤리' 라고 부르는 선량함의 규율에 대해 "행복은 어떤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행위 그 자체에 있다." 고 선언했다. -p379


 마지막은 에필로그에 담긴 글들입니다. 박경철씨의 진심이 묻어나는 글이었습니다.


 이때 의식을 명료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이 끼어들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그 방법은 나쁜 습관을 제거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나의 단점들 중에서 버릴 것을 검토하고, 하나하나 차례로 제거해나가야 한다. 나쁜 줄 알면서도 달콤함에 취해 포기하지 못했던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정말 필요한 일이라고 해서 끝까지 그것을 결행할 인내심을 가지고 있을 리 없다.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버리지 못하면서, 새로운 것을 가질 수는 없는 법이다. -p396


 하지만 조금도 아쉽지 않다. 정말 처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든 간에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그것이 전부다. 지금 이 순간 그 이상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필자도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시작은 늘 두근거린다. 그것은 이 책을 읽는 후배들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의 두근거리는 시작을 진심으로 성원하고 싶다. 진짜 파이팅이다! -p399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강 2016-11-29 1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두고 묵혀두고 있는 책인데요 읽기를 시작해야겠어요

고양이라디오 2016-11-29 11:56   좋아요 1 | URL
묵혀야 제맛이죠ㅎ 요즘 자강님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

syo 2016-11-29 11: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대때 읽어보고 좋아라했던 기억이 있는 책임미다. 그때가 생각나네요......ㅠ

고양이라디오 2016-11-29 11:56   좋아요 0 | URL
저는 20대때 이런 책 안 읽고 뭐했나 싶습니다ㅠㅋ 혹시 좀 더 일찍 정신차렸을지도요...

syo 2016-11-29 11:59   좋아요 0 | URL
읽었더래도 정신차리는 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저를 좀 보시라구요......ㅋ

고양이라디오 2016-11-29 12:18   좋아요 0 | URL
저도 읽지도 않았겠지만 읽었어도 과연 정신을 차렸을지...ㅎ
사람은 언제 정신을 차리는 걸까요? 전 호된 이별을 겪고 난 후에야...

syo 2016-11-29 12:28   좋아요 2 | URL
가까운 시일안에 그 호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한번 바라봅니다......은근히 고양이라디오님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나이 성별 직업 거주지..... 어쩌면 요것만 가지고도 고양이라디오님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고양이라디오 2016-11-29 12:32   좋아요 1 | URL
생각해보니 그정도 정보만으로도 금방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네요ㅎ 제 이별이야기는 가슴 속에 묻어두고 있습니다. 아무도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어서...ㅎㅎ

눈물젖은 빵을 안 먹어보신 분은 제 이별이야기를 들을 자격이 없습니다ㅎ

syo 2016-11-29 12:41   좋아요 1 | URL
이건 뭐 채팅방 같군요.....하도 심심해놔서 이러고 있네요.
그나저나 눈물ㅠ젖은 칼국수는 안될까요? 될 것 같은데?

고양이라디오 2016-11-29 14:29   좋아요 0 | URL
칼국수도 됩니다. 중요한 건 ‘빵‘ 이 아니라 ‘눈물‘ 이니까요ㅠ

재화링 2016-11-29 16: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읽었었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 책을 통해 짧게라도 위로받고 자신감을 얻으면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11-30 12:30   좋아요 0 | URL
책의 절반은 독자의 몫인거 같습니다^^

나와같다면 2016-11-29 19: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혹시 박경철님의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읽어 보셨어요?
제가 처음 만난 박경철님 책..

고양이라디오 2016-11-30 10:07   좋아요 0 | URL
저도 박경철씨와 처음 만난 책이예요^^
 















 10월 달 읽으려고 선택한 고전이 4권 있었습니다. 얇은 고전들로 선택했는데도 쉽지 않네요. 11월에 와서야 한 권,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을 읽었습니다. 출판사는 범우사입니다. 번역이 이상한 건지 제가 독해를 못하는 건지 읽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번역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차후에 다른 출판사껄 읽어보고 싶습니다. 데카르트의 학문하는 자세, 진리를 탐구하는 방법에 관한 책입니다. 데카르트는 근대 합리론 철학의 기틀을 세우신 철학자이자 수학자입니다. 좌표평면을 만드신 분입니다.   


 아래는 데카르트의 학문하는 4가지 규칙입니다. 


 법률의 수가 너무 많으면 흔히 악덕에 구실을 안겨주므로, 국가는 약간의 법률이 준수될 때에 훨씬 더 잘 통치된다. 마찬가지로 논리학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규칙 대신, 한 번이라도 거기서 벗어나지 않겠다는 굳은 불변의 결심을 한다면, 다음 4가지의 규칙으로 충분하다고 믿었다. 

 첫째, 내가 명증적으로 진실이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어떤 것이든 진실로서 받아들이지 않는 일이었다. 바꿔 말하면, 주의깊게 속단과 편견을 피할 것. 그리고 의심을 품을 여지가 전혀 없을 만큼 분명하게 정신에 나타나는 것 이외의 사항은 아무것도 나의 판단 속에 포함시키지 말 것.

 둘째로, 내가 검토하는 어려운 문제 하나하나를 가능한 한 많이, 더구나 문제를 보다 잘 풀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작은 부분으로 분할할 것.

 셋째로, 나의 사고 순서에 따라 이끌어갈 것. 거기서는 가장 단순하고 가장 인식하기 쉬운 것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계단을 올라가는 식으로 가장 복잡한 것들의 인식에까지 올라가고, 자연 상태에서는 서로 앞뒤의 순서를 알 수 없는 것들 사이에도 순서를 상정하여 나갈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경우에 하나하나 철저히 살피고 전체에 걸친 재검토를 하여, 아무것도 빠뜨리지 않았음을 확신할 것.  -p36~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래는 출판사 제공 책소개입니다. 이 책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입니다. 창의적이고 기발합니다. 고전이라 불리워도 손색없는 작품입니다. <플랫 랜드>는 SF소설입니다.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에서도 많이 인용된 소설입니다. 생각의 전환, 관점의 전환, 상상력을 키워주는 소설입니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는 2차원 평면을 살아가는 정사각형입니다. 플랫 랜드는 길이와 넓이는 있지만 높이는 없는 2차원 공간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길이, 넓이, 높이가 존재하는 3차원 공간입니다. (여기에 시간 차원을 하나 더해서 4차원 시공간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2차원에서 사는 정사각형은 3차원을 인식할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줘도 행동으로 보여줘도 3차원의 공간개념을 이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합니다. 무서웠습니다. 우리 역시 3차원 공간에 갇힌 존재들입니다. 아무리 예를 써도 4차원 공간을 상상할수도 이해할수도 없습니다. 5차원, 6차원, 7차원 등등... 머릿 속으로 혹은 3차원 공간 속에 그것을 그려볼 수 없습니다. 수학으로 수식으로 그려볼 수는 있지만 시각적으로는 아무도 그릴 수 없습니다. <인터스텔라의 과학> 에서 킵손이 4차원 공간을 그려보이긴 했지만, 그것은 단순히 3차원의 정육면체를 4차원으로 형상화한 것일뿐입니다. 풍자적이고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었습니다. 풍자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유명한 <걸리버여행기>도 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마같은 책입니다. 544p의 두툼한 책이지만 즐겁게 읽어나갔습니다. 또다시 고전을 읽고 싶은 욕구가 용솟음칩니다. 아니, 꼭 고전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소개된 책들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정시몬이라는 작가가 세계문학을 소개해주는 책입니다. 만족스럽습니다. 원전인용도 좋고, 작품과 작가에 얽힌 이야기들도 좋습니다. 저자에게 이야기를 듣는듯한 편안한 글도 좋고 책 속에 인용된 삽화들도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포일러를 자제한 점이 좋습니다. 아주 적절한 곳에서 이야기를 끊습니다. 사람 궁금하게 합니다! "뭐야? 뒷 이야기는? 거기서 이야기를 끊으면 어떻해!" 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스포일러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클라이맥스부분 앞에서 끊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가장 재미있는 부분(클라이맥스) 앞에서 끊어야합니다. 아주 적절하지만 사악합니다. 독자를 배려해주는 척하면서 궁금해 미치게 합니다. 나쁜 저자입니다.


 이많은 책을 다 읽은 저자가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아주 박식합니다. 여러 재미난 주변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들려줍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못한 자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 는 명언이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에서 유래되었단 사실도 알려줍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울먹이며 다음날을 기약하면서

 캄캄한 절망의 시간을 지내보지 않은 사람은,

 그대 어두운 힘을 모르리. 



















 간략하게라도 읽고 싶었던 책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일단 두꺼운 글씨로 표시한 책 3권과 저자의 다른 책 2권부터 읽어봐야겠습니다.)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들입니다. 애거사 크리스티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권이 넘게 팔린 작가로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합니다. 1억이 아니라 10억권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그녀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6>의 원제는 <열세 개의 문제>입니다.


 














 대실 해밋이 쓴 <몰타의 매>는 미국 하드보일드 추리 소설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걸작 모험소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입니다. 제목만 많이 들어봤습니다. 스티븐슨은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의 저자로도 유명합니다. 













 



 아래는 셜록 홈스의 어록입니다. <셜록 홈스>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불가능한 것을 제거하고 나면 아무리 부조리하더라도 마지막에 남는 가능성이 사실일 수밖에 없다고 내가 몇 번이나 말했나?" -p165



 셰익스피어의 희곡 <뜻대로 하세요>, 역사극 <줄리어스 시저>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와 <젊은 예술가의 초상>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저자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먼저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량도 짧고 술술 읽힌다고 합니다. 


















 다음은 스타인벡이 1962년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에서 한 말입니다. 그의 작품 <분노의 포도>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작가는 마음과 정신의 위대함 - 패배 속에서 보이는 당당함 - 용기, 동정, 그리고 사랑 - 같은 인간의 입증된 능력을 선언하고 찬양하는 임무를 위임받은 존재입니다. 유약함 및 절망과의 끝없는 전쟁에서, 이러한 자질들은 희망과 모범이 되는 밝은 응원 깃발인 것입니다. -p373


















 헤밍웨이가 인터뷰에서 '배짱' 의 정의를 내려달라고 부탁받자 서슴없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압박 속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것이죠.



 아일랜드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도 꼭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아동 문학작품이 아닌 풍자소설입니다. 

 















 의외로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소설이자 탐미주의 문학의 극치로 평가받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입니다. 아래는 오스카 와일드의 일화입니다. 


 1882년 1월 미국 뉴욕 항에 대서양을 건너온 한 젊은기 나타났다. 미국 입국을 위해 세관을 통과할 때 세관원이 뭔가 신고할 물품이 없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 천재성 외에는 신고할 게 없군요.
















 <1984>도 몇 번을 읽다가 말았는데, 다음에는 끝까지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책을 외에도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 책들은 다른 페이퍼에서 언급했던 책들이고 역시 너무나 유명한 책들이기에 여기에 소개하진 않겠습니다. 50여 작가들의 작품 80여 편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악마같은 책입니다. 



 우선은 저자의 다른 책들 부터 읽어보고 싶습니다. <세계사 브런치>, <철학 브런치>입니다. 정시몬이라는 작가 간서치(책바보)가 틀림없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야~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3>권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거 만화가가 천재네요. 원작을 멋지게 재창작했습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스토리를 차용해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예술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해석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매우 재미있게 봤는데 이 참에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 시리즈도 시작해야겠습니다. 미학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습니다.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3> 강추합니다! 

















 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펭귄클래식코리아로 읽었습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펭귄판으로 읽고 싶습니다.


 아래부터는 책 속에서 좋았던 구절들입니다. 아래는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제3권의 글들을 이 책에서 인용한 것들입니다. 


 관리되는 사회에서 인간을 구원하는 것은 '탈주' 의 실천이다. 개별자의 고유성을 지우고 모든 것을 획일화하는 사회, 이런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유일한 진리는 거기에 동화되기를 거부하고 단독자로 남는 것이다. 자신을 쫓아오는 모든 동일성의 폭력에서 끝없이 벗어나는 것. 바로 그것만이 이 사회에서 인간이 참되게 좀재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이 존재 미학도... 현대 예술에서 배웠다.  -p50


 하이데거는 현존재가 예술을 대하는 태도를 변경하기 위해 <예술 작품의 근원>을 썼다고 했다. ... 작품을 미적 대상으로 격하할 때 작품의 진리는 사라지고, 그것이 열어주는 세계는 붕괴한다. 그래서 작품을 대하는 현존재의 태도는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변화된 태도를 가지고 작품을 볼 때, 작품은 존재자의 모방이 아니다. 그곳은 존재의 진리가 일어나는 신전이다. -p98


 데리다에게 예술 작품의 진리는 단 한 번에 종국적으로 현상하지 않는다. 고흐의 작품이 하이데거를 만나 하나의 진리를 열어주듯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진리를 열어 줄 수 있다. 데리다는 하이데거처럼 근원적 진리로의 회귀를 원하지 않는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니체가 말하는 관점주의, 즉 하나의 예술 작품이 열어주는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들이다. 해석자와의 만남 속에서 새로이 세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을 생성해내는 예술 작품의 끊임없는 미적 창조력, 바로 거기에 예술 작품의 진리가 놓여 있다는 것이다. -p130


 "권력은 존재와 정당성의 미광을 재발견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살해를 연출할 수 있다." (보드리야르에 따르면) 권력은 사실 한 개인이 가진 게 아니다. 소위 '최고 권력자' 라는 이들은 실은 권력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바로 이를 감추기 위해 이 꼭두각시들에게는 아우라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권력은 자신의 살해를 연출해야 한다. 오늘날 케네디의 희생 덕분에 미국의 대통령들에게 뒤집어 씌워진 그 빛나는 아우라를 생각해보라. 케네디를 살해함으로서 권력은 (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대통령의 중요성이라는 환상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환상은 소위 '민주주의' 라는 시뮬라시옹의 유지에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거대 기업, 고위 관료, 정치인들의 복잡한 커넥션으로 이루어진 권력은 실은 절대로 '선출' 될 수 없는 어떤 시스템이다. 하지만 한 인물에게 표를 던져 대통령을 뽑는 이들은, 그것으로 자기들이 권력을 선출한다고 굳게 믿는다. 소위 '민주주의'는 이 착각을 먹고 사는 거대한 시뮬라시옹이다. -p240


 마지막 글은 한국의 현사태를 해석해 볼 때도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근혜나 최순실이나 전부 권력의 꼭두각시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박근혜, 최순실 사태를 정리한다고 해도 권력 구조는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면 훗날 똑같은 사태가 다시 벌어질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민주주의는 이런 자정작용으로 국민들을 속이는 시뮬라시옹에 불과할지도요. 진짜 권력을 갖고 있는 이들은 누구일까요? 거대 기업, 고위 관료, 정치인들의 복잡한 커넥션으로 이루어진 권력. 두렵습니다. 

 

 -p221

 합리성의 추구가 광기로 치닫는 사회속에서 진정으로 현명해지려면 예술처럼 어리석어져야 한다. ...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고린도전서 3:18) -진중권,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삼인 삼색 미학 오디세이> 시리즈를 완독했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예술, 미학에 대해 좀 더 많이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서양미술사>가 읽고 싶어졌습니다. 아울러 김태권 작가의 <십자군 이야기> 시리즈도 보고 싶습니다. 이 작가 기대가 됩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6-11-24 09: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태권 씨의 《십자군 이야기》는 나중에 읽으셔도 좋습니다. 나무위키에 김태권 씨의 책에 대한 비판 내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100% 객관적인 내용으로 볼 수 없겠지만, 상세히 서술되어 있어서 읽어볼 만 합니다. 《히틀러의 전성시대》도 문제점이 많아서 저는 이 책을 읽다가 말았습니다. 김태권 씨가 참고한 책들을 먼저 읽고나서 만화를 보려고 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11-24 16:08   좋아요 1 | URL
조언 감사드립니다ㅎ

북프리쿠키 2016-11-24 1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완독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미학의 세계 입문도요
김태권의 <십자군이야기><히틀러의전성시대><르네상스미술이야기>는 읽어봤고 <한나라이야기>는 대기중입니다.

십자군이야기는 1권,2권이 감명깊었고,
르네상스이야기도 괜찮았어요
히틀러의 전성시대는 집권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내용인지라 흥미가 좀 떨어졌네요.
싸이러스님 말씀도 참고해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어서 따라갈께요 라됴님^^



고양이라디오 2016-11-24 16:09   좋아요 1 | URL
김태권작가의 책이 많군요ㅎ 북프리쿠키도 즐건 독서되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