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신간들이 눈에 띕니다. 구입해도 읽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참아봅니다. 독서 최고의 적, 제 인생의 최고의 적이 유튜브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끊기가 참 어렵습니다. 어제 밤에도 피곤하고 자고 싶은데 유튜브를 보고 있는 제 자신이 참 싫었습니다. 


 요즘 <희망버리기 기술>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신경 쓰기의 기술>의 저자 마크 맨슨의 책입니다. 두 권 다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마크 맨슨은 <신경끄기의 기술>에서 제가 유튜브에 빠지는 것은 유뷰트보다 더 중요한 게 없기 때문이라는 통찰을 줬습니다. 맞습니다. 유튜브가 주는 쾌락, 잠 못이루는 밤이 시간낭비, 다음날 피로보다 제게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월 몇 권, 년 몇 권 이렇게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어쩌면 다시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제게 급선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번째 관심가는 신간은 말콤 글래드웰의 <타인의 해석>입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제가 최애하는 작가 중 한 분입니다. 그의 책은 거의 다 읽었습니다. 매 책 마다 저의 고정관념을 부셔주고 관점의 전환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시간이 참 반갑습니다. 


 <타인의 해석>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얼마나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인 거 같습니다. 

 
















 

 두번째 관심가는 책은 <편의점 인간>의 저자 무라타 사야카의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입니다. <편의점 인간>을 무척 재밌게 봤기 때문에 그녀의 책이 기대가 됩니다. 분명히 충격적이고도 재밌는 책일 거 같습니다.

















 

 세번째는 앤 드루얀의 <코스모스>입니다. 맞습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떠오르시죠? 앤 드루얀은 칼 세이건의 배우자였던 분이며 칼 세이건과 함께 공동 저자로 수많은 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저는 칼 세이건의 책들도 좋아합니다. 그의 책은 항상 충분한 지적 만족감을 줍니다. 



 














 

 마지막 네번째는 <스틸니스> 입니다. <스틸니스>는 '내면의 고요' 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해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일 거 같습니다. 


 저는 요즘 이것저것 머리 속이 뒤죽박죽입니다. 항상 잡다하게 이것저것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넓고 얇게 아는 데 그칩니다. 요즘은 한 분야에 대해 좀 더 깊이 공부해볼까? 하는 생각들이 듭니다. 제게 꼭 필요한 책일 거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입니다. 책도 좀 읽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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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

 감독 필립 노이스

 출연 안젤리나 졸리, 리브 슈라이버, 치웨텔 에지오프

 장르 액션, 스릴러 




 영화든 책이든 뭔가 신나고 재밌는 걸 보고 싶은데 그런 책이나 영화를 찾기가 힘듭니다. 감동을 주는 영화는 많이 알고 있습니다. 보고싶은 영화 목록에 많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좋은 책들 역시 넘치게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 오직 재미있고 몰입감 넘치는 책이나 영화가 요즘 눈에 안띕니다. 



 이 영화는 안젤리나 졸리 때문에 본 영화입니다. 저는 영화 스토리를 상당히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관객을 들어다놨다 합니다. 아무튼 전개를 예측하기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몰입보다는 머리 속에 물음표만 둥둥 떠다녔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확실히 존재감만큼은 대단합니다. 영화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로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은 현재 연세대 송도캠퍼스에 다니고 있습니다. 전세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전세는 한국밖에 없는 제도입니다.) 현명한 선택입니다.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의 아드님은 매일 술집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상 전혀 쓸데없는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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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영화를 2편 봤습니다. 오늘 2편 영화리뷰를 쓰니 갑자기 영화가 보고싶습니다. <인비저블맨>과 <다크 워터스> 보고 싶은데 영화관에 가기는 좀 그렇습니다. 두 영화는 기억해뒀다가 꼭 봐야겠습니다.


 <인비저블맨>은 <겟 아웃> 제작진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겟 아웃>을 재밌게 본 후로는 <겟 아웃> 제작진에서 나온 영화라고 하면 신뢰가 갑니다. 


 <다크 워터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의 영화입니다. <스포트라이트>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추천! 세계 최대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 폭로 실화입니다.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 주연입니다. 반가운 배우들입니다^^


 

#2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까지 난리입니다. 증시, 유가도 폭락하고 경제가 침체되었습니다. 경기위기가 오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분들은 모두 힘든 시기이리라 생각됩니다. 저보다 더 힘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래도 이만하면 나는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영향을 안 받고 잘 되고 있는 분들 이야기를 들으면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하루하루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그동안 바빠서 못했던 일들도 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합시다. 위기는 기회! 다들 파이팅입니다!



#3

 지난 주에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같이 생활 중입니다. 제가 퇴근하면 같이 저녁먹고 산책을 합니다. 산책 후 집에 와서 독서를 합니다. 부모님이 올라오시면 강제적으로 1시간 이상씩 운동이 되서 좋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밤에 유튜브나 컴퓨터를 덜하고 독서를 하고 일찍 자게 됩니다. 맨날 혼자 저녁 먹는데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어서도 좋습니다. 생각해보니 부모님 오시면 장점만 많고 단점은 적네요. 감사한 일입니다.



#4

 


 













  

 <워런 버핏 바이블>은 요즘 매일 읽고 있는 책입니다. <워런 버핏 라이브>는 현재 구입해놓고 <워런 버핏 바이블> 읽고 읽으려고 생각 중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워런 버핏 라이브>도 읽기 시작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워런 버핏에게는 투자뿐만 아니라 경영, 그리고 지혜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제가 너무나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입니다. 주식이 더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싼 값에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B' 주식을 매수할 계획입니다. 


 오늘도 워런 버핏과의 대화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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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20-03-16 20: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폐렴은 주로 세균에 의한 질병 아닌가요 ?(물론 바이러스로도 발생이 되긴 합니다만) 여튼, 코로나는 바이러스의 의한 병이니 다르지 않을까요 ? 왜 굳이 우한폐렴이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본인 스스로 의료인이시면서 말입니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다르잖아요. 이거 고교 시절에 배웠던 내용인데...

고양이라디오 2020-03-19 18:56   좋아요 1 | URL
우한폐렴과 코로나바이러스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가 아닌 용어의 차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폐렴은 주로 세균에 의한 질병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19는 대부분 감기같은 경미한 증상을 일으키지만, 일부는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우한폐렴‘은 우한시에서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라고 해서 처음에 우한폐렴으로 불리웠습니다. WHO에서는 지역에 혐오감을 불러 일으킬 우려가 있어서 우한폐렴보다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용어를 사용하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없이 우한폐렴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용어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정식명침은 ‘COVID-19‘, ‘코로나바이러스-19(약칭 코로나19)‘, ‘SARS-CoV-2‘ 로 사용해야하네요. 저는 약칭으로 코로나나 코로나19로 사용토록 하겠습니다.

‘우한폐렴‘ 덕분에 곰발님 오랜만에 뵙네요^^ 세균과 바이러스 차이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0-03-17 1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질환은 초기 ‘우한 폐렴‘이라고 불려졌으나,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 내놓은 ▷지리적 위치 ▷사람 이름 ▷동물·식품 종류 ▷문화 ▷주민·국민 ▷산업 ▷직업군이 포함된 병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에 따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불렸다. 그러다 WHO는 2020년 2월 1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고 발표했는데, 여기서 ‘CO‘는 코로나(corona), ‘VI‘는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한다. 이에 우리 정부는 2월 12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한글 공식 명칭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문 약칭 코로나19)로 명명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COVID-19)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살면서 참 많이 들어본 질문입니다.


 "왜 한의사가 되셨어요?" 


 대단한 대답이나 멋진 스토리를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항상 제 대답은 비슷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크게 진로에 대한 고민은 없었어요. 고3 때 진로를 정해야하는데 성적이 상위권이라 메디컬 계열 중에서 한의대를 택했어요. 메디컬 계열 중 룰 아웃하다보니 한의대가 남았어요. 

 어린 나이에 의사는 항상 수술하고 바쁘고 힘들고 환자의 죽음을 직면해야하고 스트레스가 많을 거 같았어요. 치과는 아플 거 같고 재미도 없을 거 같았고요. 약사도 역시 재미가 없을 거 같았어요. 한의사는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가 있고 어릴 때 한약 먹고 좋았던 경험도 있고 해서 한의대가 가장 끌렸어요."


 (물론 지금은 어렸을 때랑 생각이 많이 바꼈습니다. 좋은 의사, 치과의사, 약사 분들을 만나고 나니 중요한 것 직업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한의대 때 후배 한의대생들에게 "왜 한의대를 들어왔냐" 는 질문을 종종 던졌습니다.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왜 '굳이' 의대나 치대, 약대를 안가고 한의대에 왔는지?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고, 제각각 이유가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한의대에 대한 꿈을 키웠던 친구도 있고, 그냥 점수 맞춰서 들어온 친구도 있고. 


 

 만약 지금 다시 직업을 선택하라면 저는 한의사를 택할까요? 한의사라는 직업 저는 만족합니다. 아픈 사람을 고치는 데 보람도 있고 공부도 재밌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가지않은 길이 더 궁금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럴 때 저는 과거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강의 때 말씀을 떠올립니다.


 "너희는 한의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의사로 시작하는 것이다."


 당시 저는 방황 아닌 방황을 하고 있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들어왔던 한의대는 생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제 인생이 고민없이 결졍된 거 같았습니다. 돌이킬 수 없고 가보지 않은 길들은 막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시기에 원광한의대 졸업선배신 도올 김용옥님께서 한의대에 오셔서 강연을 하셨습니다. 그 강연을 듣고 제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현재의 직업이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노력하면 다른 길이 열리고 다른 길로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작가 분들 역시 처음부터 전업작가였던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작가에게 늦은 밤 부엌 테이블은 가장 창작에 좋은 시간과 장소였습니다. 요즘은 직장생활하시면서 부동산 투자에 발을 들여놓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반 고흐는 30세 때 처음으로 미술을 시작했습니다. KFC 할아버지는 60대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맥도날드의 제이 크록 역시 50대에 맥도날드 프렌차이즈를 시작했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작점이 다릅니다. 금수저와 흙수저가 있습니다. 세상은 원래 불평등하고 불합리합니다. 아무리 세상을 탓해도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바꿀 수 있는 건 자기 자신 뿐입니다. 뻔하고 공허한 말이 아닙니다. 진실입니다. 이것을 깨닫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행운과 기회는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만 찾아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저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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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제 간만에 어디 안가고 주말 송도에서 편히 놀고 쉬면서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만화도 보고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보고 또 보고. 


 먼저 영화이야기 부터. 원래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보려고 도서관에서 DVD를 빌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려니 SF영화를 보고 싶더군요. 네이버에 추천 SF영화를 검색했습니다. 어떤 분이 추천작 8, 9편을 올려주셨는데 <월요일이 사라졌다> 빼고 다 재밌게 본 영화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이 사라졌다>도 다른 영화들 만큼 재밌겠지하고 보게됐습니다.


 간단 평은 초중반 재밌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멍미? 이렇게 됐습니다. 주인공이 1인 7역을 (7란성 쌍둥이) 합니다. 주인공의 연기가 훌륭해서 망해가는 영화를 간신히 살렸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볼만. 소재가 신선하고 초중반부는 재밌어서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2


 오랜만에 자기계발, 독서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분들을 보면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 저를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7년간 1천 7백권을 읽었습니다. 책 권수 중요할까요? 어떻게 생각하면 중요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실보다 현실을 해석하는 사람이 중요합니다. 꿈보다 해몽이란 말도 있습니다. 


 1천 7백권 많은 책입니다. 책 권수보다 중요한 것은 그녀가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인데도 불구하고 매일 책을 읽고 거의 3일에 2권 꼴로 책을 읽었다는 사실입니다. 책을 읽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실천을 하고 그로인해 자신이 변화하고 가족이 변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녀의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3

 지난주 토요일에 전에 같이 근무하던 원장님 두 분이 제 한의원 구경겸해서 놀러왔습니다. 진료 끝나고 피곤하실텐데 먼 길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으니 이게 진짜 행복이었습니다. 보내기 아쉬웠지만 보내드렸습니다ㅠ 


 역시 행복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거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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