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시간 후면 퇴근입니다. 간만에 아무 약속없는 주말입니다. 온전히 편히 쉴 수 있는 주말 정말 오랜만입니다.
어제 전남 순천 장례식장에 갔습니다. 어제 퇴근하고 인천 송도에서 출발했습니다. 세상이 좋아지긴 좋아졌습니다. KTX 광명역으로 가서 KTX를 타니 송도에서 순천까지 3시간이 채 안걸리더군요. 송동에서 광명역까지 30분. 광명역에서 순천역까지 2시간 10분.
순천 집에서 잤습니다. 오늘 새벽에 송도에 와서 출근했습니다. 장례식장 들렀다 새벽 1시쯤 집에 갔는데 부모님이 안 주무시고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직원 분 한 분이 일이 있으셔서 못 나오셨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었습니다. 덕분에 피곤합니다. 그래도 곧 편히 쉴 수 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오후에는 좀 한가하군요.
#2
몸은 피곤하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고 부모님도 뵙습니다. 오늘 오전에 직원 한 분이 안계셔서 일은 힘들었지만 바쁘게 열심히 일했습니다. 다행히 직원 분이 오후에 돌아오셨습니다.
#3
그래서 이 황금같은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어떻게 알차게 보낼지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항상 일요일 밤이 되면 내 주말이 어디갔지? 라는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요.
최근에 구입한 책부터 읽어야겠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투자 명저/스테디셀러입니다. 45년간 12번을 개정한 책입니다.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기에 입문서로도 적당한 거 같습니다.
#4
영화도 한 편 봐야겠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A.I> 입니다. SF, 인공지능, 스티븐 스필버그.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바이센테니얼 맨>입니다. <A.I>와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라 여력이 되면 봐야겠습니다.
#5
평소 보고싶었던 책도 빌려보면 좋은데 안타깝게도 코로나 때문에 내일부터 다시 2주간 도서관이 휴관입니다. 주말은 도서관가기 참 좋은 날인데 말입니다ㅠ
읽고 싶은 책이 많아서 다 사볼 수가 없습니다. 5권 사면 2-3권 읽고 1-2권은 방치됩니다. 관심사가 바뀌거나 관심사에서 멀어집니다. 도서관이 부담없이 빌려읽기 좋습니다. 다 안 읽어도 반납하면 그만이고 집에 쌓아두지 않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읽은 책을 소장하는 것은 좋지만 안 읽은 책들을 계속 가지고 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나중에 읽어야지 하지만 나중에는 새로운 책들에 시선이 갑니다.
#6
모두 좋은 주말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