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신경숙 짧은 소설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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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다는 표현이 적절한 글의 모임이다.

신경숙에게서만 느낄수 있는 아련한 문체가 잠자리에 들기 전 나를 달랜다.

잔잔하게...

신경숙의 글에서 위안을 받는다.

창밖에 보이는 저 하늘의 달이 나에게 위안을 준다.

아름다운 글이다.

 

201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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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과의 전쟁
카렐 차페크 지음, 김선형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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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카렐 차펙의 형 요셉 차펙에 의해 처음 등장한 고유명사 '로봇'ㅋㅋ 실로 도전 골든벨 40번대 문제에 나올 정도의 놀라운 지식이었다.

 

난 이 책이 1930년대에 나왔다는 데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 그 생각이 너무도 신선하다.

 

만약 도룡뇽이 흑인노예라면, 아니면 혹 아시아의 노예라면, ...

 

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 역시 또 하나의 대단한 이야기 거리였다는 사실에도 놀랍다.

 

체코인들이 그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알것같다.

그가 노벨상을 못받은 이유도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고 있다. 너무 가슴아프다.

전체주의 국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의 개인주의'가 또 한번 생각난다.

 

201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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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과 세상 - 김훈의 詩이야기
김훈 지음 / 푸른숲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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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가 있다. 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시를 감상하고 지은이의 마음을 읽는 글이다. 조선시대의 시화로 가장 유명한 이는 허균이다. 성수시화란 책이 유명하다.

 

이 책은 1980년대 말, 소설가 김훈의 글 가운데 첫번째로 출판된 책이다. 이 때 그는 아직 간결한 그 만의 문체가 완성되지 않은 듯도 하다. 

 

난 그의 깔끔한 문장, 왠지 피한방울 안나올 듯한 문장에서 따스한 정감을 느낄 때가 좋았다.

 

이 책은 그런 정감을 느끼기엔 조금 부족하다. 하지만, 나름 첫 출판 책이란 의미에서 상징을 부여하고 싶다.

 

201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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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황홀 - 성석제의 음식 이야기
성석제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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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이런 묵직하지 못한 책을 10,000원 이상의 가격에 파는 것에 반대한다.

무게감있고, 학술적이거나, 아니면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역사의식을 가진 픽션 정도는 되어야 10,000원 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값은 나에겐 영~~~꽝이다.

그런데,,,, 글을 읽다보니, 그런대로...책값은 한다는 생각이다.

 

성석제의 글에서 책값을 논한다고 너무 나무라지 말라....

성석제도 예외일수 없다는 생각에서 이다.

물론 그의 글에 값어치를 매기는 것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겠으나....

 

글속에서 보이는 짧고 은은한 웃음속에서 500원어치의 위안, 200원어치의 위안,,,150원어치의 위안....ㅋㅋ

 

책값은 허겠군...^^

 

201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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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알 두아르테 가족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4
카밀로 호세 셀라 지음, 정동섭 옮김 / 민음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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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전율주의 문학의 꽃, 파스쿠알 두아르테 가족..

전율주의은 폭력과 잔인한 범죄, 역겹고 거친 에피소드, 존재의 어두운 부분을 강조하는 리얼리즘 이라고 정희할 수 있다.

전율주의문학은 스페인내전 이후 스페인 대중의 감수성을 대변한다. 1936년부터 1939년 까지 이어진 스페인내전의 결과 집권한 프랑코정권 하에서 1만명이상의 처형자와 25만이상의 투옥자,,,지식인의 망명,,,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검열의 그늘...이데올로기가 야기한 서로간의 미움과 갈등,,,2차대전과 이어진 승전국의 경제제재...

스페인은 고통속에서 한기간을 보내야만 했다.

물론 지금 스페인 역시 경제위기의 고통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불행한 가정에서 태어난 파스쿠알 두아르테..그가 한 모든 살인은 너무도 비참하다. 하지만 과연 그의 고통은 그 한사람의 문제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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