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버섯 도감 (양장) - 새로운 분류에 따라 정리한 우리 버섯 120종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7
석순자 지음, 권혁도 외 그림 / 보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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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불쑥 불쑥 나타났던 버섯들을 보며 참 신기했었는데... 이제 도심에서 사니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진것 같아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세밀화로 그린 버섯 도감을 읽게 된것 같습니다.^^

한눈에 볼수 있는 버섯 분류와 그림들..

많은 종류의 버섯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기억에 남는 몇개의 버섯들을 골라봤어요.

'먹물버섯'

먹물처럼 녹는다하여 '먹물버섯'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네요. 예전에 TV에서도 보고 참 신기하다 생각했던 버섯이었어요.^^

특이한 모양의 버섯

마치 찻잔에 바둑알 담아놓은것 같아요. 모양이 특이해서 독버섯인가? 했는데 약용버섯이라네요.

귀여운 이름의 '달걀버섯'

처음 버섯을 보았을때 주황색 색이 강렬해서 왜? 달걀버섯 했는데, 아래 하얀 외피가 달걀을 닮아서 달걀버섯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답니다.

북에서는 닭알버섯이라고 불린대요.^^

이 버섯 역시 먹을수 있다하니, 화려하다고 다 독버섯은 아닌가봐요.^^

마귀 광대버섯

이름만큼 무시무시한 독버섯이예요. ㅎㅎ
그런데 이런 모양의 버섯을 많이 봤던 기억이 나는데, 좀 흔하다고 합니다.

개나리 광대버섯

독우산 광대버섯

광대버섯류는 대부분 독버섯이 많나봐요.
특히나 이름앞에 독이라는 이름을 붙인것을 보며 다른 독버섯보다 강한가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독사고가 많이 나는 버섯이라고 합니다.

자주 졸각버섯

이름도 색깔도 너무 귀여워요.
머을수 있지만 작아서 잘 선호하지 않는다는군요. ㅎㅎ

이끼꽃버섯과 꽃버섯

색상이 초록이라 그런지 독특한 모습에 반해 버린 '이끼꽃버섯'

다른 버섯의 몸에 붙어 양분을 얻어 먹으며 자라는 버섯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덧부치버섯'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어요.

버섯안에 버섯이라 아주 작고 귀여울것 같네요.

앵두낙엽버섯과 애기버섯

버섯에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보며 꽃만큼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팽나무버섯

위의 팽나무가 바로 우리가 흔하게 먹는 팽이버섯이랍니다. 물론 흔하게 먹는것은 재배종이라 색이 하얀대 비해 자연산은 황갈색을 띄며, 향도 좋다고 하네요.

팽이버섯보다 팽나무버섯 먹어보고 싶어요.

연보라색을 가진 버섯이라 신기했어요.

원래 이름은 '목질진흙버섯'이라지만, 우리가 흔히알고있는 이름은 '상황버섯'

약용으로 항암에 좋다고 하지요.

흰오징어 버섯

정말 오징어 뒤집어 놓은듯한 모습의 버섯입니다.
게다가 먹물까지 있고... ㅎㅎ

독버섯이라고 하네요.

귀여운 노랑망태버섯

노란망태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과정을 담고 있어요.
왠지 이쁜 디저트를 보는 기분 ^^

불로초라 불리는 '영지'

진짜 귀여운 버섯 '털작은이불잔버섯'

너무 귀여워서 버섯인지 모르겠어요.^^

큰매미동충하초

번데기동충하초

눈꽃동충하초

벌실동충하초.

동충하초 종류가 이렇게 많은줄 몰랐네요.
원래 동충하초가 껍질이 딱딱한 살아 이는 곤충들의 몸속이나 알, 애벌레등에 기생하여 양분을 빨아먹으며 자라는 버섯이랍니다. 그러다가 곤충들은 죽고, 동충하초에서 나오는 항생물질 때문에 썩지 않고 모습은 그대로 남았다가 버섯이 자라 포자를 퍼ㄸ리고 나면 같이 썩어 없어지나고 합니다.


책 뒷편에는 버섯의 다양한 정보가 담아있어요.

포자 퍼뜨리는 방법

버섯이 나는 모습

독버섯과 식용버섯 구분법
- 서로 비슷해서 가장 혼동되기 쉬운 것들로 분류를 했는데, 되도록 정확히 모르면 안 먹는것이 안전한것 같습니다.


세밀화 그림을 읽고나서 버섯의 실제 모습이 궁금해 그림이 아닌 사진을 담은 도감도 찾아 봤는데, 버섯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실제 버섯을 볼수 있다면 더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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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6-29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에나 숲이 있어
버섯도 가까이에서
보고 따고 먹고 한다면
참 좋겠어요

보슬비 2013-06-29 22:18   좋아요 0 | URL
버섯의 진정한 맛은 잘 모르지만, 이뻐서 직접 보고 싶긴해요. ^^

appletreeje 2013-06-29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버섯의 종류와 모양과 색깔만 보아도
정말 자연의 오묘함을 새삼 만나고 감탄합니다~!
보슬비님 덕분에 늘 제가 읽지 못하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책의 속살을
즐겁게 만나볼 수 있어 너무나 감사드려요.~^^

보슬비 2013-06-29 22:20   좋아요 0 | URL
사진이 좀 늦었어요.^^;;
책 사진 찍어두고는 게을러져서 올리고 싶을때 올리다보니 좀 늦어졌어요. ㅎㅎ
오래 두고 있다가 그냥 지워버리기도 하지만, 가끔은 지우기 아까울땐 사진만이라도 올려야지.. 하고 올렸답니다.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A Little Bit of France (Hardcover) - A Little Bit of France
Sempe, Jean-Jacques / Universe Pub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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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어 코너에 상빼를 만나서 반가웠어요.
사실 상빼는 그림으로 모든것을 표현해주기에, 번역이라고 해봤자 제목만 살짝... ^^

양장본이라서 한국책과 비교해서 찍어보았답니다.

상빼의 그림을 보면 하루동안의 짜증을 확 날려버린답니다.

저 뒤에서 운전하는 운전자들의 마음은 모르겠지만.... ^^


빗속의 싸이클 경주.

자칫 우울해보일수 있는 풍경이 생동감과 열정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멋진 색채가 없어도 그림만 보고 상상으로 색을 입혀 바라볼수 있어 좋아요.

와인을 좋아해서인지, 격식을 차릴때와 편하게 마시때 삶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부분들이 부러웠어요.

ㅎㅎ
파리에서 느꼈던 풍경이기도 했어요.
관광객놀이...
카페 테라스에 앉아서 관관객들 구경하기.

단순한 스케치로 봄바람의 살랑거림을 책을 읽는이에게 전해줄수 있는 상빼의 능력...

빼앗고 싶다....

재미있었던 그림이예요.


자세히 살펴보면, 숨어서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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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 2013-05-21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저 책 보고 사고싶다 사고싶다, 갈등하다 관뒀는데, 이렇게 여기서 보슬비님의 포토로 보아도 좋네요. :)

보슬비 2013-05-22 21:23   좋아요 0 | URL
상빼 그림은 다 좋은것 같아요.^^

appletreeje 2013-05-21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덕분에 상빼의 그림을 만나는 아침,
감사합니다.~^^

보슬비 2013-05-22 21:23   좋아요 0 | URL
항상 좋은 댓글 남겨주시는 나무늘보님.
제가 더 감사해요~~ ^^
 
체르노빌의 봄 핵없는 세상을 위한 탈핵 만화
엠마뉘엘 르파주 지음,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 길찾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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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읽은걸까?

체르노빌 = 죽음, 어두움, 슬픔....
봄 = 생명, 밝음, 기쁨....

상반되는 두 단어의 조합으로 만들어낸 '체르노빌의 봄'이라는 제목과 봄을 연상케하는 표지를 보면서 어쩜 저는 절망보다는 희망을 기대하고 이 책을 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클릭을 하면 그림을 크게 볼수 있답니다.]


하지만 책을 펼치자마자 접하는 내용은 저를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그래서 만화이고 페이지가 짧았음에도 천천히 나눠서 책장을 넘겼던것 같아요.

그림 하나 하나, 글 하나 하나, 생명 하나 하나를 놓치지 않기위해서 말이지요.


그러다보니 그중에서 고르고 골랐는데도, 처음으로 포토리뷰에 올리는 사진이 최대치를 넘기는 상황이 되었네요.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공화국 수도 키예프시 남방 130km 지점에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제4호 원자로가 폭팔하는 사고였습니다. 20세기 최악의 사고입니다.



초기에 방사능의 위험성을 모르고 용감하게 초기진화에 나섰던 소방관분들은 전원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후 마스크와 방독면에 목숨을 의지한 '처리반'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분들 역시 방사능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었습니다.



원전사고가 아니었다면 우크라이나의 작은 도시 '체르노빌'을 알았을까?



체르노빌 그곳은 생명이 있는것이나 없는것이나.. 모든것의 무덤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그린 화가는 방사능에 대한 두려움과 중압감 탓인지 체르노빌로 가기전에 근육이상 증상으로 그림을 그리기가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체르노빌에 도착하면서부터 근육이상 증상은 더 이상 그에게 시련이 되지 않습니다.


'처리반'에서 일했던 분을 만났습니다. 그의 동료들은 방사능으로 인한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바시아 역시 언제 터질지 모르는 방사능이라는 핵을 안고 살아가지요.

바시아의 모습에서 처리반의 모습을 떠오르는 화가를 보면서 역시 화가의 눈이라 그런지 보는 사물도 다르다는것을 느낍니다. 글로 표현하는것보다 이 한 장면이 더 제게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죽음의 땅으로....


금지된 구역으로....


피폭된 곳으로 들어갈때는 꼭 방사능으로부터 보호해야하는 장비를 착용합니다. 하지만, 저 장비들이 얼마나 완벽하게 보호해 줄까요? 생명을 운에 맡기는 셈입니다.


방사능 수치를 재는 기계에 의존을 하며 그림을 그립니다.

방사능수치가 올라갈수록 기계에서 소릭 납니다. 책에서 표현했듯이 피터팬에서 등장하는 후크의 팔과 함께 시계를 먹은 악어처럼 말이지요.




'틱 틱 틱탁 틱탁' 죽음에서 가까워지는 소리입니다..

그 소리에 쫒기듯 도망치는 일행들...


자신의 초상화의 가슴에 원자로를 그려달라는 사람은 어떤 심정일까요..



화가는 어릴적 핵전쟁에 관한 만화를 그렸다고 합니다. 어릴적에는 단순한 호기심과 자신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우월감등으로 그렸겠지만...

체르노빌에 와서야 그런 생각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깨닫게 되지요.



지금은 더 이상 생명이 살지 않는다고 생각햇던곳에 그래도 생명은 존재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고향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그림속에 저 꽃은 그림이 아니라 실제 꽃을 말린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체르노빌 지역에서 가져온 꽃일까요?


숲이 아스팔트 도로보다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잘 씻겨지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방사능오염으로 인한 기형 생물들이 등장합니다.
사실 이 만화에서 유일하게 뒤틀려진 그림인것 같아요. 원래 체르노빌에 관한 글을 만나면 피폭으로 인한 기형적인 신체변형, 돌연변이등이 많이 등장하며 혐오감과 공포를 주었는데...

이 책은 다른 시각으로 체르노빌을 바라봐서 좋았던것 같아요.



오염되고, 변형되고, 튀틀려진것은 생명이 아닐까요?

단 한순간을 살거나, 짧은 시간밖에 존재 할수 없는것도 생명이 아닐까요?


왠지 인간이 숲을 방치하는것이 아니라, 숲이 인간을 추방한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 역시 저 그림도구를 줍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자신의 그리던 장소가 단순히 숲속의 일부라 생각했던 공간이 예전에는 도로였다는 것을 아는 순간....


체르노빌에 오기전까지 화가도 저도 잿빛 체르노빌을 예상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도 생명이 자라나고 숨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책 초반이 오히려 체르노빌을 연상케하는 분위기와 비슷했던것 같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책 초반에는 볼수 없었던 색감을 접하며, 조금 무거운 마음을 덜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각적으로 보여진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장소...


고향을 떠나려 하지 않고 남아있으려는 사람들...
단 한순간을 살더라도 고향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이방인으로 살고 싶지 않은 사람들..



다리위에서 앉아 있는 연인들이 바라보고 있는 풍경이랍니다.




이런 모습을 기대했던 화가는...


이런 모습을 만나 잠시 혼란스러워하지만....


지금의 풍경을 간직할수 있었던것은 또 다른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것입니다.

지금은..
희생을 강요하고 싶지않아요.

그러한 희생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야하는것이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책을 다 읽고나서 책을 읽기전에 기대했던 내용과는 달랐지만..

체르노빌 원전사고에만 집중되지 않고, 그후의 삶을 그렸기에 그래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덮었을때 가슴이 더 뭉클했던것 같아요.

책 속의 그대로의 모습을 한 화가의 사진.

사실 책 뒤편에 책속에 연주를 하던 필립 올리비에의 연주를 듣기위해 홈페이지를 찾아갔는데... 글을 몰라서 못 찾겠어요. ㅠ.ㅠ 하지만 그의 다른 연주곡을 들으며 그 중 한곡이겠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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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5-13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보슬비님! 뭐라 말할 수 없는 감동입니다.
아마 이 책의 저자가 이 포토 리뷰를 읽더라도 저와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늘 보슬비님의 진정성 어린 서재를, 저도 진정으로 사랑하지만..아, 정말 마음이 뭉클합니다. ^^
언제나 삶과 분리되지 않는, 더 좋은 삶을 지향하시는 보슬비님의 글에 오늘은 더욱...너무나 좋은 포토리뷰라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히히...늘 감사드립니다. !! 보슬비님! 좋은 저녁 되세요. *^^*

보슬비 2013-05-13 19:56   좋아요 0 | URL
부족한 리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제가 표현하고 싶은것을 다 표현하지 못해 리뷰를 올리지 말까 고민했거든요..
그래도 좋은 책이라 많이들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올렸는데, 나무늘보님의 댓글에 힘이 납니다. 항상 기분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나무늘보님도 읽어보시고 좋은 감정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후애(厚愛) 2013-05-15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보고 더욱 보고싶어진 책입니다~! ㅎㅎ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보슬비 2013-05-15 17:15   좋아요 0 | URL
네. 추천하고 싶은 책이였어요.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바닷물고기 도감 (양장)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13
조광현 그림, 명정구 글 / 보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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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도감 시리즈는 가끔씩 머리식히고 싶을때 읽고 싶은 책이예요.

이번에 바닷물고기 도감이 나와서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읽었답니다. 구입하고 싶은 시리즈들이지만, 저희집 책꽂이에 꼽아둔다면 장식용밖에는 안될것 같아서 도서관에 신청했어요.^^

윗사진에는 가나다라순으로 목차가 만들어졌다면, 만약, 이름은 모르고 물고기 생김새만 안다면.... 이름이 궁금할 이를 위해 그림 목차도 만들어진것이 마음에 들어요.

아주 미끈한 은갈치입니다.. ㅎㅎ

어릴적에는 갈치가 흔한 생선이라 자주 밥상에 올려진 생선이었는데, 어느순간 갈치느 서민 생선이 아니예요....

기온의 변화로 물고기들의 이동경로가 달라졌을수도있고, 마구자비식 포획으로 어종이 감소되었을수도 있고... 이래저래 인간의 잘못이긴합니다.

왼편에는 물고기 전체 도감이 있다면, 오른편에는 물고기 설명과 함께 가끔은 하단에 작은 그림이 있어요.

이 그림때문에 알았답니다.
갈치가 서서 헤엄치기도 하고 자기도 한다는것을.... ^^

개복치.

이름만큼이나 생김새가 너무 웃겨요.

더 웃겼던것은 개복치 쉬는 모습입니다.
생김새 때문에 살짝 드러누어서 쉬는데, 사람이 와서 툭툭쳐도 발딱 일어나기 힘들다고 하네요. ^^

어마어마한 크기와 상어라는 이름을 써서 무시무시할것 같지만, 생김새와 이름과 달리 무척 온순한 바닷물고기랍니다.

이제 병어만 보면 엄마 생각이 나요.

사실 전 병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고등어나 임연수를 좋아하는데, 그런 생선구이를 생각하고 친정어머니에게 생선구이 부탁했었답니다.

그런데 '병어구이'가 나와서 별로 못 먹었어요.
전 병어맛을 잘 모르겠더라고요.(아무래도 전 닭고기도 다리보다 가슴살을 좋아하고, 계란도 흰자보다 노른자를 좋아해서인지 병어처럼 부드러움 맛을 좋아하지 않는것 같아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어머니께서 병어를 좋아하신거였어요. 엄마 입장에서 자신이 맛있어 하는 생선을 딸이 좋아할거라 생각하셨던듯... 게다가 고등어보다 병어가 더 비싸고..^^;; (결혼후에 엄마의 맛의 취향을 서서히 알아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부분 아버지 맛의 취향이셨을테니 말이지요.)

그런데 실제 우리가 먹는 병어가 병어가 아니래요. -.-;;

덕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병어라 불리는 요녀석...
뭐, 맛도 비슷하지 않을까하지만...
그래도 왠지 자기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는 덕대가 살짝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예전에 TV 활어수족관에서 이 녀석을 보고 저렇게 화려한 녀석을 먹어도 되는건가? 생각했었는데...

'성대'라고 불리는 물고기라 먹어도 되는 물고기가 맞네요.

독특해서인지 먹기보다는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물고기예요.

송어와 산천어가 같은 종이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스니다. 이래서 배워야해요... ㅎㅎ

언뜻 큰 그림처럼 보이지만, 별첨처럼 붙어 있는 그림이라 페이지 하단에 작게 그려진 그림이예요.

도감책이긴하지만, 사실 전 도감보다는 이렇게 작게 그려진 그림이 더 눈길이 갔어요. 조금 더 크게 그려졌으면 더 멋질텐데...하는 마음도 들고..

책 뒷편에는 많지는 않지만 조금 더 다양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상어만큼이나 무시무시해보이는 갈치 이빨도 볼수 있고...

물고기들의 다양한 비늘 모습이라든지..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 지역등 많지는 않지만, 보기 쉽게 구별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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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3-05-08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보리입니다. 보리 출판사'라면 무조건 믿고 살 수 있어요.
제 아는 분이 세밀화'를 그리십니다. 꽃, 나무, 동물 그림은 사진보다 더 세밀해서
반드시 그림으로 그려야 한다고 하네요. 아무리 초정밀, 최고 선명도를 자랑하는 사진이라도 세밀화 만큼 좋지가 않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 하여튼... 전 개복치를 정말 사랑합니다. 최고에욧..

보슬비 2013-05-08 19:23   좋아요 0 | URL
저도 '개복치' 정말 사랑하게 되었어요. 완전 귀엽죠? ^^

도감이다보니 조금 딱딱한 느낌이 있지만, 세밀화 그림이라 괜찬은것 같아요.. 이 책 다음으로 버섯도감을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바닷물고기보다는 버섯이 더 재미있더고요. 취향의 차이겠지만.. ^^

appletreeje 2013-05-09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포토리뷰세요.~!!
직접 읽는 것 보다, 보슬비님의 리뷰로 보니까 더 즐겁고 행복한 것 같아요.~~^^
늘 좋은 글들, 좋은 사진들, 좋은 마음과 생각들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보슬비님! 즐거운 밤 되세요. *^^*

보슬비 2013-05-10 23:09   좋아요 0 | URL
아니예요. 더 좋은 포토리뷰 올려주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
기분좋게 봐주시니 저도 즐겁고 행복하네요.
항상 나무늘보님께 감사해요.~~
 
고슴도치 아이 그림이 있는 책방 1
카타지나 코토프스카 지음, 최성은 옮김 / 보림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조카와 도서관을 갔다오면서 사실 조카보다 제가 더 궁금해서 대출했던 책이었어요. 가끔 어떤 내용을 담은지 모른채, 책 제목과 책표지를 보면서 책의 내용을 유추해 책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고 고른책이었어요.

책 제목과 표지를 보면서, 조카에게(조카가 저보다 먼저 읽기 로해서) 진짜 몸에 가시가 있는 아이일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은유적으로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 책인것 같다고, 먼저 읽고 어떤 내용인지 알려달라고 했었었지요.

나중에야 이 책이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책이라는것을 앍게 되었답니다.

행복한 가족이 있었어요. 앞으로 만날 아이를 위해 열심히 집도 꾸미고, 여러가지 준비를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답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모든것이 색을 잃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부부는 자신의 아이가 자신을 통해서 아닌 다른곳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알고 찾기로 합니다.

멀리서 가시가 돋힌 아이를 보았을때...

엄마는... 제발 저 아이만은 아니었으면... 했어요.

하지만...

자신의 손을 잡는 아이의 손을 잡는 순간...
이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순간 참 뭉클했어요.
언제나 엄마는 자신의 아이를 알아보는 법.

아이의 가시가 자신을 향해 찌르지만...
부모는 아이를 꼬옥 안아줍니다.

그리고 아이는 그런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자라면서 가시가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해요.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순간....
'사랑해'라고 말하는 순간...
부모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아는 순간...

하나씩 하나씩 가시가 떨어져 나갑니다.

색을 잃었던 집도 아이와 함께 하는 순간 점점 밝은색들을 찾아갑니다.

어느 순간...

아이의 몸에는 가시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어요..

그리고...

아이가 더 이상 부모의 품안에만 있지 않고 날아가려 하자
부모는 아이가 세상을 향해 나설 용기를 가진것에 뿌듯해하면 함께 응원해줍니다.

읽으면서 엄청 감동했어요.
어느정도 예상을 했었지만...
그림과 글이 참 잘 어울렸답니다.

특히 마지막 사랑하는 아이를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뿌듯하면서도 자신의 곁을 떠나야하는 아이가 무척 그리울거라는 생각에 좀 찌릿했답니다.


특별히 아이를 생각하지 않지만, 만약 아이를 원한다면 입양에 대해서도 생각할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 준비는 되어있지 않아요. 그래도 입양에 관한 책을 읽게 되면 나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는것 같아요.

이 책속의 부모는 아이를 자신의 소유가 아닌 하나의 인격으로 바라봐주었고, 아이는 혼자가 아닌 가족의 사랑과 관심으로 아름답게 자랄수 있도록 지켜주었던것 같아요. 친부모가 아니지만 그래서 더 마음으로 아이를 품어주었기에 훌륭하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세상에 이런 부모님들만 있었다면 가시가 나거나, 가시를 품고 있는 아이들은 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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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3-04-15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토리뷰를 보고 저도 읽어보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보슬비 2013-04-15 20:04   좋아요 0 | URL
기회되면 한번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숲노래 2013-04-15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식구들도 이 그림책 예전에 보았어요.
오래도록 집안에 두고 여러 차례 되풀이해서 보았어요.
주제가 '입양'이라지만,
저희 식구들은 이 그림책 이야기는
'아이를 맞이하는 어버이 마음'이 무엇일까를
스스로 돌아보며 '사랑'을 찾는 길
보여주는 흐름 아닌가 하고 느꼈어요.

참 투박하고 수수하면서
깊은 그림책이에요..

보슬비 2013-04-15 20:05   좋아요 0 | URL
네. 입양이 아니더라도, 부모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어요.
자녀에 대한 사랑이 이 세상의 모든 사랑 중에 가장 큰사랑 같아요.

함께살기님 말씀처럼 그림이 투박하지만 수수해서 더 좋았어요.

appletreeje 2013-04-15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보슬비님께서 엄청 감동하시면서 읽으셨다니..얼마나 좋은 책일까요~?

보슬비 2013-04-17 21:38   좋아요 0 | URL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할까요. 이래서 동화책이 좋아요.ㅎㅎ

수연 2013-04-17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리뷰만으로도 감동이 대단한걸요.

보슬비 2013-04-17 21:38   좋아요 0 | URL
네. 함께살긴님 말씀처럼 입양뿐만 아니라 부모의 마음도 생각하게 하는것 같아서 좋았던것 같아요. 한번 대출해서 읽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