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리스의 선택
아만다 퀵 지음, 하경아 옮김 / 큰나무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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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로맨스 소설을 읽네요. 처음에는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아만다 퀵'이라는 저자의 이름을 듣고 읽게 되었답니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로맨스라는 것만으로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SF를 좋아하는데 SF와 로맨스를 합쳐놓은 책이랄까요?

지구가 아닌 먼미래의 다른 행성에서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루카스와 아마릴리스의 사랑을 그렸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초능력과는 좀 다른 능력인데, 한 사람은 자신의 특출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능력자이고 한사람은 그 능력을 표면적으로 나타날수 있게 도와주는 자랍니다.

일 때문에 맺어지는 계약 커플은 로맨스 소설에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 같아요.^^ 역시나 두 사람이 일때문에 만나게 되지만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지요.

솔직히 이 책은 로맨스를 바탕으로 SF와 추리소설이 결합되어있어 다소 국적불명의 소설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이런류의 로맨스를 처음 접해서인지 꽤 신선한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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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진의 여자
아사다 지로 지음, 권남희 옮김 / 태동출판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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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진의 여자'라는 제목만 보고 포토 에세이인줄 알았어요. 책을 읽고서야 영화 '철도원' 저자의 소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대모가 한창이던 시절 대모로 인해 동경대를 포기하고 교토대로 온 카오루는 교토에서의 생활은 같은 일본인이지만 서로 다른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이질감을 느낍니다.옛날에 우리나라의 경상도와 전라도처럼 일본도 지방색을 가지고 서로 경계를 하나봅니다.(동경과 교토) 

어느날 혼자서 영화를 보던 카오루는 자신과 같이 혼자 영화를 보러온  세이케를 만나고 그를 통해 영화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얻게 됩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주인공은 학원투쟁으로 동경대에 못갔지만, 내심 영화의 고장인 교토로 대학을 갈수 있다는것에 대해 설레였었고, 그의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영화 관련 아르바이트는 무척 설레는 일이지요.

우연히 영화 촬영소 아르바이트에 함께한 유키는 카오루와 함께 하숙하는 여자로, 같은 학교 선배이기도 합니다.  촬영장소에서 세사람은 수수께끼같은 여인을 만나게 되고, 나중에서야 그녀가 귀신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귀신을 보았다는 정서적 불안감탓인지, 아니면 둘이 함께 지내는 공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유키와 카오루는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그리고 세이케의 특별한 사생활 때문인지 몰라도 세이케는 그녀가 귀신인줄 알면서도 사랑하게 됩니다.

자신들조차 진짜 살아있는 사람인지 혼돈스러운 유키와 카오루는 귀신과 사랑에 빠진 친구를 도우려 하지만, 세이케는 그런 그들을 피합니다. 결국 카오루로 인해 귀신은 자신의 꿈을 이루고 사라지게 되어요. 사라진 그녀를 다시 찾기 위한 세이케의 모습에서 연민이 생겼습니다.

어쩜 그에게 현실은 예전부터 적응할수 없는 곳인지도 모르겟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녀를 쫓아 현실로부터 도피를 했는지도 모르겠구요.

귀신을 만난 이들과 귀신을 사랑하게 된 남자. 귀신이 나오지만 왠지 슬프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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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서치 2 - 완결
수련 지음 / 동아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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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로맨스 소설을 읽으니 옛날 추억도 떠오르고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또 다시 로맨스 소설에 눈길이 갖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설레임을 추락시키더군요...

재벌2세와 있는것이라고 자존심 밖에 없는 여자와의 로맨스는 많이 식상한대다가,
얽히고 설킨 재벌 2세의 숨겨진 과거는 읽다가 제 머리가 빙빙 돌지경이였습니다.
(솔직히 읽은후에도 그 관계가 이해가 안되요..-.-;;)

원래 로맨스 소설이 식상하다는것은 알아지만, 적어도 읽는동안 설레거나
대리 만족정도는 줘야하는건 아닌가 싶은데 이 소설은 그런 기대에 못 미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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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과 주말연속극 1
문지효 지음 / 자음과모음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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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도 꿀꿀하고 가볍게 읽을만한 책을 고르다가 로맨스 소설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좀 뻔한 줄거리긴 하지만, 머리 식히기 좋은것이 로맨스 소설인것 같아서요^^

우연한 기회에 PD인 주인공이 배우와 계속 얽히게 되면서 계약 연애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풀하우스'를 연상케했고, 언제나 두 주인공에게는 첫사랑내지는 짝사랑의 상처를 안고 그 점이 둘 사이에
위기를 맞이하는 점은 '삼순이'가 생각났지만...  읽는동안 즐거웠습니다.

그만큼 흔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저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즐겁게 하는것 같아요. 요즘 보는
로맨스 드라마와 비슷하긴 하지만 소설을 읽으면 등장인물의 심리도 함께 공감할수 있어 좋은것 같더군요.

이제 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큭, 큭" 대며 웃는 제가 좀... 민망하지만
로맨스 소설을 읽는동안 함께 가슴 두근거리는 체험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학창시절
'할리퀸 문고'를 읽으며 로맨스에 빠져있던 옛추억도 잠겨 보고 말이죠.
그리고 읽는동안 신랑에게 은근한 추파도 한번 던져보고..ㅋㅋ

만화와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소장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소설은 아니었지만 기분전환 삼아 읽기에 좋았던 소설이었습니다.

*

엘레베이터에서의 키스신은 읽는 저도 무척 가슴 떨리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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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남녀 - NaVie 009
이유진 지음 / 신영미디어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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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식남녀'가 생각나서 선택한 책이지만, 영화와 상관없는 책이랍니다.^^

우연히 옆집으로 이사오게 된 고교동창생과의 어색한 만남을 통해 옛날의 추억(?)도 떠올리게 된 진영과 우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소설입니다.

우연은 이웃집 외에도 직장에까지 연결되지만... 나름 음식과 엮어가는 이야기가 재미있답니다.

여러가지 음식에 대해서 나오지만 그중에서 진영이가 생각한것처럼 학교앞 떡볶이가 가장 맛있게 먹은 떡볶이인것 같아요.

직장 상사 동준과 동료 미예의 등장은 진영과 우진에게 갈등의 요소가 되지만 또한 둘이 이어지게 되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요.

솔직히 글의 흐름은 매끄럽지 못한면이 있지만, 읽다보면 진영의 생각과 우진의 생각이 전환되는 경향이 있어서 재빠르게 파악하지 못하면 약간 헷갈리는 수가 있더군요.

나름 재미있는 소설이었어요.

마치 드라마 '옥탁방 고양이'를 연상케 했는데, 툭툭 내뱉는 대사들이 재미있었거든요.
특히 진영이 일요일에 아껴먹는 커피맛의 예찬에 대해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마셔보고 싶게 만들더군요.

기대했던것과는 약간 달랐지만, 만족스러웠던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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